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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닉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성좌에게 전생당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무닉
작품등록일 :
2019.05.14 23:33
최근연재일 :
2019.07.12 23:55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5,376
추천수 :
111
글자수 :
211,877

작성
19.05.28 23:50
조회
14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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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넌 누구?

DUMMY

약속장소로 향하면서도 철민은 계속해서 고민하였다.


솔직히 둘이서라면 사냥을 할 수 있을 테니 못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다.


죽을 수도 있다 했지만, 어제처럼 살살 사용한다면 큰 무리가 가지 않을 테니 괜찮지 않을까?


막말로 자애의 여신이라고 해놓고 자신을 죽이진 않겠지라는 묘한 논리가 머릿속을 지배하였다.


그와 동시에 어제 같은 참사를 일으키면서까지 해야 하나 라는 묘한 자괴감도 들었다.


게다가 치료되긴 하지만 아픈 건 아픈 것이다.


약속 장소에 도착할 때쯤엔 결국 거절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울었다.


"어? 오셨어요? 어제는 잘 들어가셨나요?"


"네. 잘 들어갔어요. 레오씨는 푹 쉬셨나요?"


"네. 아 참. 아침 안 드셨으면 먼저 밥 먹으면서 이야기할까요?"


"지금 시간에요?"


둘은 아침 일찍 만나기로 해서 식사를 하기엔 식당이 열었을 만한 시간은 아니다.


"네. 제가 아는 곳이 있어요."


레오가 향한 곳은 중심가 쪽에 자리 잡은 꽤 큰 식당이었다.


"안녕하세요. 혹시 아침 식사 되나요?"


"어머. 어서 와 레오. 당연히 가능하지. 그런데 옆에 분은 누구...?"


"아, 제 동료예요."


"아아... 우선 자리에 앉으렴."


식당은 한창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보였는데, 여주인이 레오를 보더니 그냥 들여보내 주었다.


"자, 여기."


"감사합니다."


여주인은 레오에게만 찻잔을 주고 그냥 가버렸다.


'온도차 보소.'


"우선 정산부터 할게요."


그러더니 레오가 주머니에서 돈주머니를 꺼냈다.


이대로는 어영부영 넘어갈 분위기라 철민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 어제 돌아가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촤르륵.


철민의 눈앞에서 골드가 쏟아져 내렸다.


객관적으로 쏟아졌다고 하기는 민망한 양이었지만 철민의 눈에서는 폭포처럼 보였다.


"어제 만난 울프 팽이 꽤나 혈통이 좋은 놈이었나봐요. 꽤나 비싸게 정산 받았어요. 철민씨에게 절반 드릴게요."


철민 앞으로 내밀어진 골드의 양은 대략 15골드.


사실 레오의 호감도 덕분에 많이 쳐준게 한몫하긴 하지만 그 사실을 알만한 사람은 이곳엔 없었다.


골드를 보자 철민의 팔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꿀꺽.


거절의 말은 목구멍 안으로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까짓거 헌혈한 셈 치죠 뭐. 저 헌혈 좋아해요."


"네?"


"우리 열심히 해보자고요."


거절하기엔 철민에게 있어 너무나도 큰 액수였다.



*

식사를 마치고 둘은 길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혹시 오늘 길드 앞에 가보셨어요?"


"아니요. 왜요?"


"정산하려고 길드에 갔었는데, 보니까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이야기 들어보니까 범죄 조직이라나 위험 몬스터라나 뭐라고 하더라고요. 자세한 건 저도 못 들었어요."


"아아. 정산하려면 길드로 가야 하나요?"


"꼭 그런 건 아닌데 울프 팽은 요즘 길드에서 재료를 모은다고 하길래 그쪽에서 거래했어요."


이야기를 듣다가 철민은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대체 뭐지... 아!'


"그러고 보니 울프 팽을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아는 거지 난?"


"아, 상태지 쓰셨나 보네요? 오늘 그거도 사려고 했었는데 안 해도 되겠어요."


"네? 무슨 소리예요?"


"설명 못 들으셨나 보네요. 상태지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는 거도 있지만 등록된 몬스터의 정보도 알려줘요. 전투에서 정보는 중요하니까요. 어제처럼 머릿속에서 정보가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와서 전투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예요."


"그런가요? 신기하네요."


그 정도의 마법을 만들 정도의 고대 왕국들이 당할 정도라면 대체 마족들의 힘은 어느 정도인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그런 마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진 유적을 탐험하는 건 더더욱 무리수처럼 보였다.


길드에 도착하니 레오의 말대로 길드 안과 밖이 소란스러웠다.


길드 직원이 철민을 발견하고는 인사를 건넸다.


"좋은 아침이에요 철민씨. 오늘 약초 채집은 되도록 삼가하시는건 어떤가요? 지금 마을 밖은 위험하거든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마을 밖에서 정체모를 습격 사건이 있었다고 보고가 올라왔어요."


"헉. 습격이요?"


"마을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피가 한가득 흘러져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 정도의 참상에서 제대로 된 전투의 흔적도, 시체도 보이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니 사건이 해결될때 까지는 마을 안에서 지내세요."


"!!!"


"아! 그거 저희ㄱ.. 읍읍"


"?"


철민이 레오의 입을 틀어막고 뒤로 끌고가자 길드 직원이 의아해하며 쳐다보았다.


구석에 도착해서야 철민의 포박을 벗어난 레오가 입을 열었다.


"철민씨. 왜 그러세요? 그거 어제 저희가 사냥한 흔적이잖아요."


"그래서요. 그걸 다 말할 거에요?"


"네? 말해야죠 당연히. 다들 불안해하고 있잖아요."


절레절레.


철민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강력한 거절 의사를 표출했다.


다른 사람들은 알 바 모르겠고 일단 당장 시선이 쏠리는 건 피하고 싶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지만 이건 그냥 덮고 넘어가야 한다고 감이 말하고 있었다.


레오는 철민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다시 둘이 창구에 도착하자 길드 직원의 노골적인 시선이 꽂혔다.


"하하하. 저희 파티 등록을 하고 싶은데요."


"파티.... 등록이요?"


직원의 태도는 매우 타당했다.


철민도 그렇고 레오 또한 길드를 넘어서, 마을에서 꽤 유명인사였기 때문에 둘의 상태는 모두가 다 알고 있었다.


검을 한번 휘두르면 피 토하고 쓰러지는 병약한 미남 검사 레오.


치유 효과는 뛰어나지만 한번 치료하면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일회용 힐팩 철민.


이게 둘의 소문이었고 이런 하자 넘치는 둘이 같이 파티를 하겠다는 것은 충분히 이상하게 보이는 일이다.


'뭐지? 대체 뭐지? 설마 약초 같이 캐려고 파티 맺는 건 아니겠지?'


길드 직원도 과거 전쟁터에서 굴러본 전적이 있는 엄연한 전생자이다.


비록 재능이 모자라 지금은 뒤에서 서포트하는 일을 하고 있어도 눈앞의 둘보다는 격이 다른 것이다.


그런 그녀의 눈에 둘의 행동은 진정한 기행이나 다름없었다.


괴상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들을 쳐다보는 길드 직원을 보며 철민은 그제야 자신들이 어떻게 보일지 깨달았다.


어느새 소란스러웠던 길드 내부는 이상한 조합의 둘을 바라보며 숨죽이고 있었다.


솔직히 자기의 일만 아니었어도 저들과 똑같은 반응을 했을 것이다.


"크흠."


철민이 헛기침하자 그제서야 길드 직원이 정신 차리고 파티 신청서를 내밀었다.


"여기 이 서류만 작성하시고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레기온의 입단이나 창단이 아닌 경우에는 금방 처리됩니다."


레오와 같이 서류를 재빨리 작성하고 제출한 다음 길드를 서둘러서 뛰쳐나왔다.


그러다 나가는길에 세실과 에란셀이 다가오는것이 보였다.


세실이 손까지 흔들며 아는체해 와서 무시하고 도망치지도 못했다.


"어라? 둘이 왜 같이 있어요?"


"저희 파티 등록 했거든요!"


해맑게 웃으며 대답하는 레오를 보며 세실이 살짝 얼굴을 붉혔다.


살짝 차갑게도 보이던 세실이 얼굴까지 붉힐 정도라니 새삼 레오의 미모에 감탄했다.


'세상 더럽게 불공평하네. 누구는 반마족이 되서 공포의 대상이 됐었구만.'


"아 참. 철민씨. 이거 받으세요."


세실이 철민에게 주머니를 하나 건넸다.


"이게 뭔가요?"


내용을 확인해보자 골드가 잔뜩 들어있었다.


내용물을 보고 어버버 거리는 철민을 보며 세실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저번에 충분한 설명 없이 갑자기 지정 개체한테 데려가서 죄송합니다. 이건 그날 철민씨의 정산 몫이랑 사죄의 몫까지 더한 거예요."


그렇다 해도 상당히 과한 양이 들어있었다.


그날 몬스터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사용한 금액만 해도 엄청날 텐데 이 정도의 금액을 받기엔 철민은 뻔뻔하지 못했다.


다시 돌려드리려 하다가 세실이 정산 내역서라며 보여준 서류를 보고 조용히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곳에 적힌 금액은 "네까짓 것의 걱정은 쓸모없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방금 길드에서 겪은 수모 때문에 살짝 후회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열심히 몬스터를 잡고 부자가 되자.'



*

철민은 기세를 몰아서 그대로 레오를 끌고 마을 밖으로 향했다.


약초를 캐기 위해서 몬스터가 없는 곳은 많이 다녀봤기에 안전지대에 대해서는 빠삭했다.


안전지대를 중점으로 조금씩 사냥을 하기로 하고 둘은 몬스터를 찾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러다 전날 놓쳤던 울프 팽이 보였는데 놈들의 거처였는지 새끼도 몇 마리 보였다.


철민이 작은 주머니 하나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 날 구덩이에 남은 독을 정제하여서 만든 약한 마비독으로 세실에게서 덤으로 얻은 것이다.


기습적으로 던지자 놈들이 경계태세를 하기 시작했다.


개과 생물 답게 코를 벌렁거리며 냄새를 맡으며 주위를 수색하였다.


"빙고!"


그리고 잠시 후 놈들이 부들부들 떨며 쓰러졌다.


울프 팽에 쓰기엔 상당히 고급 재료였지만 그 사실은 모르는 둘은 웃으면서 울프 팽의 사체를 챙겼다.


방금 잡은 울프 팽을 다 합친 금액보다 5배나 높은 금액의 독이었다.


만약 뒤늦게 듣게되면 거품을 물고 쓰러졌겠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그 사실을 모르는 철민은 손쉽게 사냥했다며 기뻐했다.


레오는 사실 직접 사냥하고 싶었지만 철민이 기뻐하니 같이 따라서 기뻐하였다.



*

방금 전투는 싱겁게 끝나서 둘은 다시 더 살펴보기로 하고 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현재 마을은 비상사태로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없었지만, 그래도 어제의 참상을 만들어도 괜찮을 만한 곳만 골라서 다녔다.


그러다 몬스터에게 둘러싸인 남자를 발견하였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둘은 수풀에 숨었다.


"도와줘야 되지 않을까요?"


레오의 말에 철민이 잠시 고민하였다.


원래라면 도와줘야겠지만 왠지 모르게 남자가 여유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잠시 살펴보죠."


철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몬스터들이 순식간에 당해서 쓰러졌다.


"?!"


"!!"


그 모습에 둘은 경악하였다.


당하는 모습을 보지도 못하였는데, 어느새 몬스터를 정리한 남자가 자신들을 향해서 시선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 때문에 놀란 건 아니다.


사내는 마족이었다.


"뭘 그렇게 훔쳐보고 있는 거지?"


남자의 말에 들켰단 사실이 명확해지며 둘은 조심스럽게 수풀에서 나왔다.


이 정도로 실력 차이가 난다면 살아날 방법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았다.


그런데 남자는 갑자기 돌연 웃기 시작했다.


"크하하하하. 큭큭. 크윽."


눈물까지 흘리며 바닥을 굴러다니며 웃던 남자가 어느새 철민의 곁으로 이동했다.


"!!!"


"그렇게 놀랠거 없어. 아니 오히려 내가 놀래야지. 반마족이라니. 대체 누구의 작품이지? 크큭."


"어떻게...?"


'반마족인걸 안거지?'


"신기해. 신기해. 반마족이라니. 너희 인간은 정말 욕심이 많구나."


"그게 무슨 소리죠."


레오가 어느새 검을 꺼내 남자에게 겨누며 말했다.


철민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검을 꺼내긴 했지만 남자에겐 빈틈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탐욕스러운 너희 인간은 무엇이든지 가지려하고 무엇이든지 되려고 하지. 그러니 지금 이런 끔찍한 혼종의 모습까지 된 것 아닌가? 이것을 탐욕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뭐라고 해야되지? 이것이 너희들이 말하는 '가능성'이라는 것인가?"


노골적으로 이죽거리는 사내의 눈동자에서는 얼핏 분노까지 느껴졌다.


철민의 등뒤로 식은땀이 쏟아져 내렸다.


어깨에 올린 팔은 아무런 무게도 실지 않았지만 철민은 어깨가 찌부러질것 같은 느꼈다.


"끔찍한 혼종이라는 건 무슨 소리죠?"


철민의 말에 남자가 노골적으로 흥미를 가지며 말했다.


"정말 몰라서 하는 말이야? 이 발칙한 사제님?"


'대체 사제인 건 또 어떻게 안 거야?!'


"사제면서 인간이면서 마족이라니. 이상한 걸 못 느꼈나 보지?"


둘이 이해하지 못하자 남자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마족과 인간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 신성력과 마력의 차이지. 마력의 사용은 마족이 월등히 세지. 그런데 신성력에는 취약해. 왜인지 알아?"


남자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원래 마력은 우리의 것인데 너희 인간이 훔친 것이다."


"!!!"


"이상하지 않아? 너희는 마력과 신성력이 같은 뿌리라면서 왜 마족은 마력만은 사용 가능한지 의문을 못 느낀 거야?"


"그... 그건."


"너희는 우리의 힘을 탐내서 결국 훔치고 좋게 포장했을 뿐이지. 하지만 우리보다 열등한 힘밖에 쓰지 못하자 우리의 혈통을 뺏으려고 까지 했었지. 과거에 말이지. 하지만 결국 실패했었지."


그러면서 경멸하는 눈초리로 철민을 쳐다보았다.


"결국 성공해냈군. 역시 역겨운 생물체야 너희는."


"그건 유희의 신의 탓이지 철민 씨는 아무런 죄도 없어!"


레오가 소리치자 남자가 과장되게 따라 하였다.


"철민쒸에겐 아무뤈 죄가 없어~. 크큭. 그럼 더더욱 이상 하군. 그럼 넌 대체 뭐지?"


"?"


"간단한 이치야. 불은 얼음을 녹여 조각할 순 있지만, 얼음을 만들지는 못해. 신성력은 결국 신의 힘이지. 신은 마족을 해할 순 있지만 결국 마족을 만들진 못한다고. 그런데 넌 도대체 뭐지?"


"!!!"


철민은 머리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생각지도 못하고 있던 사실이다.


"다시 묻도록 하지. 인간이면서 마족이면서 사제인 혼종이여. 넌 대체 뭐지?"


"난.... 난..."


"아 참. 내 소개를 깜빡했군. 난 마군단 단장 아퀼라라고 한다. 넌 누구지?"


난데없는 중간 보스의 등장이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아아앙!!!!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 호샤s
    작성일
    19.05.29 00:02
    No. 1

    속물적인 주인공 너무 좋네요! 하지만 그것때문에 고생길이 천리만길.. 그리고 상태지의 효과가 오래가는 건가요?? // 아퀄라, 이 소설에 중요한 설정을 아무렇지않게 던지는 자란..ㅋㅋㅋ
    마족과 몬스터의 차이도 세삼 궁금하네요. 마족의 의해서 생겨난 몬스터, 하지만 그런 몬스터를 잡는 마족이라.. 그리고 음 과거의 유희의 신과 무슨 일이 있었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무닉
    작성일
    19.05.29 00:09
    No. 2

    상태지는 반영구 지속이라는 설정입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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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싸움 +1 19.05.18 180 5 12쪽
6 마법을 배워봅시다 +1 19.05.17 202 4 11쪽
5 첫 의뢰 +1 19.05.16 217 4 13쪽
4 판타지가 있는데, 없어요 +1 19.05.15 272 5 13쪽
3 너, 어디까지 망해봤어? +1 19.05.14 345 6 11쪽
2 계약할때는 신중히 (수정) +1 19.05.14 419 6 14쪽
1 프롤로그 (수정) +2 19.05.14 707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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