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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 87_SSD_*****

전설을 찍는 영화감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선유87
작품등록일 :
2021.02.02 15:28
최근연재일 :
2021.05.05 18:25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87,390
추천수 :
2,229
글자수 :
366,296

작성
21.04.15 18:30
조회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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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2쪽

54화

DUMMY

성유진의 등장에 백혜나는 다시금 싫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먼저 와서 연습하고 있었어요. 하려면 다른 데서 하세요!”

“에이 그러지 말고 같이 해요. 어차피 우리같이 하는 연기잖아요.”


그러자 눈치 없는 매니저는 자신이 여기서 빠져나간 다는 생각에 좋아라 하며 동조했다.


“맞네요. 실제로도 유진씨랑 할 건데 같이 하면 되겠네요.”


백혜나는 전기를 쏘는 것처럼 박종수 매니저를 노려보며 말했다.


“오빠 나랑 연습하기 싫어?”

“아니... 그게 아니라 뭐냐 그... 연습은 실전처럼 하라는 말이 있잖아. 그러니까 유진씨랑 하는 게 더 효과적이고 그러니까...”


박종수 매니저는 백혜나의 매서운 기세에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때 성유진이 백혜나 앞에 섰다.


“그러지 말고 같이 해요. 저도 혼자 하려니까 잘 안 돼서 힘들었거든요. 혜나씨가 도와주시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러자 백혜나는 못 이기는 척 하며 말했다.


“뭐... 그렇게 도와 달라 한다면야..”

“네 도와주세요 혜나씨.”

“알겠어요.”


그렇게 두 사람의 연습이 시작됐다.


하지만 백혜나는 앞에 성유진이 있으니 역시나 우려대로 감정이 올라오지 않았다. 심지어 혼자 할 때보다 더 엉망진창이었다. 대사는 버벅거렸고 동작은 어색했다.


그러자 백혜나는 성유진 앞에서 망신당했다는 생각에 점점 화가 났다. 유진이는 그런 백혜나의 기색을 알아차리고 말했다.


“혜나씨 연습을 너무 많이 하셔서 지금 지치신거 같아요.”

“마.. 맞아요. 나는 그쪽이 오기 한참 전부터 해서 지금 많이 지쳐서 그래요. 방금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그러니까요. 우리 뭐라도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 해요.”


성유진은 백혜나의 팔짱을 끼고 밖으로 나갔다. 백혜나는 얼떨결에 성유진이 잡아 끄는 데로 이끌려 나갔다.


두 사람은 세트장 근처에 있는 화단에 걸터앉았다. 성유진은 옆쪽에 있는 자판기에서 음료수 두 캔을 뽑아서 왔다.


성유진이 하나를 내밀자 백혜나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나 지금 현금 없으니까 이따 계좌로 보내 줄게요.”

“500원 가지고 뭘 그래요. 그냥 마셔요.”


그러자 백혜나는 뭔가 말하려는 듯 입이 움찔거렸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성유진은 그런 모습을 보자 귀엽기도 하고 재밌다는 생각도 들어 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이렇게 보니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했다.


아마 방금 전에는 고맙다는 말을 하려 했을 것이다. 자존심 때문인지 쑥스러워서 입안에서만 맴돌았던 것 같지만.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조용한 밤공기 사이로 음료수 마시는 소리만 조용히 퍼졌다.


성유진이 먼저 말을 꺼냈다.


“감독님은 언제 처음 알게 됬어요?”


백혜나는 성유진과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게 쑥스러운지 시선을 앞으로 고정한 채 말했다.


“우리 회사 윤실장 소개로...”

“아 윤실장님이요?”

“뭐야? 윤실장 알아요?”

“알죠. 그분한테 큰 도움 받았거든요.”


그러자 백혜나는 조금 관심을 가지고 물었다.


“큰 도움? 원래 윤실장이랑 알던 사이에요?”

“그건 아니에요.”

“뭐야 그 아저씨 자기 회사 사람이나 잘 챙기지 남한테 오지랖이람.”


백혜나는 그렇게 툴툴 거리면서도 궁금했는지 성유진을 곁눈질로 살짝살짝 바라봤다.


성유진이 그런 백혜나를 바라보자, 그녀는 무관심한 척 시크한 표정을 지었다.


뭔가 센치한 밤의 분위기 때문일까 성유진은 왠지 그녀에게 다 털어 놓고 싶었다. 강일을 제외하고는 부모님도 모르는 이야기를 말이다.


“얘기 한번 들어 볼래요?”

“뭐... 맘대로 하세요.”

“별로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들어줘요.”


성유진은 백혜나에게 최대표를 만나고 아이돌을 하게 되면서 겪었던 일을 말했다. 얘기를 하다 보니 강일에게 말하지 않은 것들 까지 다 얘기하게 되었다.


일 자체는 잘 해결 됐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던 그녀였다. 그렇게 속에 묻어두었던 상처를 꺼내다 보니 치유 되는 기분이 들었다.


백혜나는 가만히 성유진의 얘기를 듣고 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 외쳤다.


“아니 그런 씨발 놈들이 다 있어!! 그런 새끼들 아랫도리를 다 짤라 버려야지. 누구야 그 새끼들?!! 다 말해봐요!! 내가 가서 다 짤라 버릴게!!”


백혜나는 진짜 할 것 같은 기세였다. 그는 박종수 매니저를 찾으며 당장 그 사람들을 에게 가자고 난리를 쳤다.


성유진은 마치 백혜나가 자신 대신 화를 내주는 것 같아 더 후련함을 느꼈다.


“혜나씨 고마워요.”

“아니 뭐... 아무튼 언니! 그런 새끼들 진짜 가만 두면 안 돼요! 앞으로도 그런 일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요. 아주 작살을 내 버릴 테니까!”

“지금 나한테 언니라고 했어요?”


그러자 백혜나는 쑥스러워져 얼굴이 빨개졌다.


“나... 나보다 나이 많으니까 언니죠... 그럼 동생이에요?”

“맞네 맞아. 혜나는 내 동생이고.”

“뭐... 그렇죠.”

“고마워 동생. 얘기 들어주고 대신 화내줘서.”

“...”


백혜나는 성유진의 말에 더 쑥스러워 졌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해야 했는 데 하지 못했던 말을 했다.


“언니 오늘 낮에 미안해요. 연기 하다 보니까 좀 격해졌어요...”

“괜찮아 연기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두 사람은 처음으로 제대로 서로 눈을 마주 쳤다. 그러자 어색해져 서로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어느 때와 달리 편하고 화기애애한 웃음이었다.


조용했던 밤에 환한 웃음 소리가 퍼졌다.


* * *


“컷 오케이! 조감독님 우리 오늘 다 찍었나요?”

“네 확인해 보겠습니다.”


조감독은 스크립터와 함께 오늘 찍은 장면들을 체크하며 안 찍은 게 있는지 확인했다.


“네 다 찍었습니다!”

“좋아요. 오늘 촬영 끝~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걱정과 달리 촬영이 아주 순조로웠다. 심지어 예정보다 일찍 끝나기 까지 했으니 말이다.


나는 두 여배우를 보며 말했다.


“오늘 두 사람 다 수고했어. 연기가 갈수록 느는 거 같아?”


두 사람은 비슷하게 대답을 했다.


“고마워~”

“감사해요 감독님~”

“근데 둘이 무슨 일 있었어? 뭔가 좀 바뀐거 같네.”

“아니 아무 일도 없었는데? 그죠 언니?”

“맞아요. 감독님 저희 별 일 없어요.”


그러더니 두 사람은 같이 팔짱을 끼고 나가 버렸다. 첫 만남부터 안 좋았고, 엊그제는 그렇게 죽일 듯이 싸우더니 지금은 저렇게 친해졌다. 정말 여자들은 알 수가 없다.


* * *


촬영이 점차 진행 되어가며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조금 불협화음이 나던 배우들도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다 보니 다들 가까워졌다.


거기에는 불화가 사라진 유진이와 백혜나의 큰 역할을 했다. 아무래도 주연배우들이 중심이 되어 분위기를 만들어 가니 말이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네 민호씨 오랜만이에요~.”

“하하 한 1주밖에 안 됬는데요 뭘.”


오늘 촬영에는 남자배우들 까지 모든 배우가 다 모인다.


지금 찍는 내용은 최종 하이라이트 부분이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다른 아이들이 사실은 살아있었고 민경(유진)이 그들과 다시 마주하는 내용이다.



드디어 마지막 방에 도착한 민경(유진), 그러나 그 곳에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이들이 있었다. 민경을 제외한 모두 끔찍한 일을 당했는지 피투성이에 만신창이다.


그리고 앞에 있는 승강기, 그걸 타고 올라가면 드디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여기 까지 오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쌓인 게 있지만 일단은 사는 게 중요하다. 그들은 과거는 일단 묻어두고 함께 승강기에 탄다. 그러나 승강기는 정원초과를 알리는 ‘삐’ 소리를 내며 움직이지 않는다.


그 소리와 함께 마지막 남은 친구 관계도 끊어졌다. 어차피 민경(유진)과 주희(혜나)를 제외하고는 서로를 배신하며 극심한 고통에 몰아넣었던 이들이다.


남자 아이들은 모두 주희와 민경에게 당한 경험이 있어 그녀들을 먼저 처리 하려 한다. 다시 한 번 이간질을 해서 남자들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지만 두 번은 통하지 않는다.


남자 아이들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민경과 주희. 하지만 의외로 그들의 힘이 세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남자 아이들은 살인 기구에 들어가 고통을 받으며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 많은 피를 쏟았고 몸은 엉망진창이다.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곧 죽지도 모르는 그들이다. 그건 그들이 더 이상 누군가를 위협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주희와 민경은 서로 힘을 합쳐 남자아이들을 무찌른다. 특히 두 사람은 남자아이들의 상처 입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노린다.


그렇게 마지막 방에서는 잔인한 시간이 시작 되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다. 햇빛 하나 들지 않는 지하의 삭막한 방, 그 속에는 고통의 찬 비명과 피를 뒤집어쓴 두 여자만이 서 있다.


민경은 피투성이인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차츰 정신을 차린다.


방금 전까지 만해도 자신은 그저 살기 위해 친구를 두고 왔다 생각했다. 그저 살기 위해 그 친구를 잔인한 기구에 밀어 넣었지만 죽인 건 아니라 합리화 했다.


하지만 지금은 진짜 사람을 죽였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상처를 후벼 파고 목을 졸랐다. 그러나 그 대가로 지금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이었다. 살아 있음의 무게는 바로 그런 것이다.


힘을 합쳐 남자 애들을 죽인 민경과 주희는 다시 승강기에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기분 나쁜 정원초과 음이 울린다. 그 순간 주희가 민경이를 승강기에서 밀어버리고는 올라가는 버튼을 마구 누른다. 그러자 정원초과 음이 사라지고 작동을 시작하는 승강기.


민경 : (당황한 얼굴)주... 주희야?

주희 : (눈물을 터트리며)미안해 민경아... 나 못하겠어. 진짜 도저히 못 하겠어...

민경 : 잠시만 주희야 우리 얘기 좀 하자.

주희 : 여기서 못 나가면 아까 거기로 돌아가야 한단 말야!!! 나는 못해... 안 돼 절대 못 해...


민경은 죽을힘을 다해 다시 올라가는 승강기에 매달린다. 그러자 다시 ‘삐’소리를 내며 승강기는 멈춰 버린다. 주희는 그런 민경을 떨쳐내려 하지만 민경은 끈질기게 매달린다.


민경 : 주희야!!! 이건 아니야. 우리 같이 살 수 있어. 찾아보자. 방법이 있을 거야.

주희 : 아니야. 여기는 그런 거 없어! 아까는 내가 양보 했잖아. 이번에는 니 차례 아냐?

민경 : 니가 산다고 뭐가 달라져? 여기서 나가봐. 기껏해야 술집에서 몸이나 팔 거 면서!!


민경의 외침과 함께 순간 흐르는 정적. 주희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떨어진다.


그 순간 민경이 힘을 주어 주희를 잡아 당긴다. 그러자 주희는 중심 잃고 승강기 밖으로 민경과 함께 엉키며 떨어진다.


재빨리 일어나 다시 승강기에 가려는 민경. 돌아보니 주희는 떨어질 때 발을 접질려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경 : 주희야 미안해..

주희 : 아... 안 돼 나도 데려가 민경아 나 버리지 마... 제발


그때 승강기에 설치된 작은 카메라로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고급스러운 카지노 같은 곳에서 술과 마약을 하며 큰 화면을 보고 있는 사람들. 하나 같이 부티가 나는 사람들이다.


화면에는 5명의 친구들의 얼굴이 있고 그 아래에는 금액이 써 있다. 남자애들 3명의 얼굴에는 x표가 쳐져 있다.


민경이 주희를 버리고 승강기와 함께 올라가자 주희 얼굴에 x표가 그려진다. 민경에게 돈을 건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살아남아 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민경, 산 사람의 얼굴이 아니다. 승강기가 멈추고 나가보니 처음 들어온 이 건물의 거실이다. 텅 빈 공간에 우두커니 있는 테이블. 그 위에 큰 가방이 있다.


가방을 열어보니 5만원 짜리로 가득 차 있다. 족히 10억은 넘어 보이는 돈. 민경은 가만히 그 돈을 바라본다.


그러다 주머니에서 라이터 하나를 꺼내는 민경. 주희가 유품처럼 건네 준 그 라이터에는 두 사람이 중학교 때 찍은 스티커 사진이 붙어 있다.


민경은 불을 켜 가방에 있는 돈을 태워버리고 그곳을 나간다.


“컷~! 오케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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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7 n4******..
    작성일
    21.04.15 19:22
    No. 1

    감독이 찍는 영화내용도 따로보고싶네요. 내용이 재밌을듯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기리기리기
    작성일
    21.04.15 19:46
    No. 2

    솔직히 이런식으로 해결할줄은 몰랐네.근데 언젠가는 성격을 고치려는 계기가 되는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좋겠다.이런 식으로 계속 주변 인물을이 알아주고 맞추어주는 에피소드가 반복되면 그것도 거북할 것 같은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1.04.16 03:11
    No. 3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장금
    작성일
    21.04.16 11:58
    No. 4

    잘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ha******..
    작성일
    21.06.25 02:18
    No. 5

    어 이거... 그 이서진 주인공인 오씨엔 드라마 생각나는 결말이네요. 그것도 싸이코 사회지도층들이 살인하는 거 지켜보면서 돈 걸고 하던데... 여튼 극중극 잘 쓰시네요 재밌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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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화 +4 21.05.03 669 21 12쪽
65 65화 +2 21.05.02 709 23 11쪽
64 64화 +4 21.04.29 756 26 12쪽
63 63화 +2 21.04.28 685 22 12쪽
62 62화 +7 21.04.27 725 22 12쪽
61 61화 +2 21.04.26 705 20 12쪽
60 60화 +4 21.04.25 749 22 12쪽
59 59화 +5 21.04.22 810 22 11쪽
58 58화 +2 21.04.21 797 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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