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건 막막하고 죽는건 무서워
사는건 막막하고, 죽는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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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존엄하지 않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현실을 외면하기 시작했던 어린 동심조차
이제는 악이었다는걸 알아서
어쩌면 한점 부끄럼 없다는 네가
끔찍히도 부러웠는지 몰라
개념뿐인 행복따위
솔직히 혐오스런 이론이라
아름다운 말이 소름끼치게 싫어
제발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긍정은 마음에 들지 않아
답답하고 유치한 자기위안에
그렇게도 치가 떨려
어른의 인생이라는 것을
강요할수만 있다면
그럼에도 그것도 생각이라
개념뿐인 현실이라
나는...
나는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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