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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열 님의 서재입니다.

평민영주 로빈 롱스테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전광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49
최근연재일 :
2022.09.05 11:00
연재수 :
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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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42
추천수 :
518
글자수 :
817,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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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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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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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10화 제국전쟁 (11) 대위기

DUMMY

루시우스와 바우어의 멋진 작전으로 전투를 승리로 마무리를 하게된 롱스테드 왕국군


로먼성과 이오성에 온 지원군들은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왕도성의 전력으로 추가되었다.


이로써 왕도성에는 약 6만여명의 병사들이 주둔하게 되었다.


왕도성은 이 날만큼은 정말 승리 분위기였다.


한편 당연히 제국군의 분위기는 침울 그 자체였다.


지원군의 등장과 공성탑안에서 일어나는 화공은 마치 자신들이 화형식을 당하는 듯한 엄청난 공포 효과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



제국 진영


“아니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지원군이 나타날수가 있지?”


“공성탑을 불태우다니 정말 지독한 놈들이다.”


기사들은 하나같이 롱스테드 왕국의 전략에 치를 떨었다.


“타이푸스 이제는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


“그래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지금부터 이곳 군영에 단 한명의 군사도 남김없이 전원 전투에 투입할것이다.”


“동의한다.”


저번 전투로 인해 재대로 분노한 기사들은 열의 다지며 결사항전을 외쳤다.


그리고 이들 기사들 뿐만 아니라 제국군 모두가 다음 전투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그 준비는 무려 이틀이나 소요되었다.



***



이틀 뒤


아침이 밝아왔고 제국군들은 다시한번 전장으로 나갔다.


이번의 제국군은 무언가 많이 달랐다.


공성탑들을 다시 만들어서 전보다 숫자를 배로 늘렸으며 다른 공성무기인 투석기와 공성추도 같이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제국군의 왕도 공격이 시작되었다.


“투석기 부대 앞으로.”


끼릭 끼릭


“투석기를 발사하라.”


슈우웅


콰콰콰쾅쾅


50대의 투석기 공격이 시작되었다.


왕도에 다다르기 전 자주 써먹던 투석기 공격이었다.


이런 무지막지한 투석기 공격에 왕도에서는 당연히 난리가 났다.


“투석 공격입니다.”


“엄폐하라 괜한 목숨 이런공격에 버리지 마라.”


침착하게 병사들에게 엄폐를 지시하는 루시우스


하지만 자신들이 겪었던 투석기 공격과는 차원이 달랐다.


바위나 돌들이 너무 많이 날아오는 것이었다.


쾅 쾅 쾅 쾅 쾅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들리는 성벽을 때리는 소리


“으아아아 언제 끝나는거야?”


“돌이 너무 많이 날아온다.”


피하는 병사들도 많았지만 필연적으로 투석기 공격에 갈려나가는 병사들도 많았다.


“다들 겁먹지 마라. 투석기 공격은 곧 끝난다. 우리에겐 추가 지원군들도 있다. 다들 조금만 더 버텨라.”


그렇다


그나마 이들에게 있는 위안중 하나는 로먼성과 이오성에서 온 지원군 1만이 더 추가되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도 50대의 투석기 공격은 일반병사들에겐 정말 무서웠다.


투석기의 공격도 무려 2시간이나 이루어 졌기에 병사들에겐 너무나도 두려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투석기 공격이 끝나고 이제 제국군의 진군이 시작되었다.


“전군 돌격하라.”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힘찬 함성소리를 내지르며 진격을 시작한 제국군


그러나 제국군의 기세와는 달리 뛰어가지 않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공성탑 때문이었다.


제국군들은 공성탑이 불에 타버리자 다시한번 제작하여 더 많은 공성탑을 준비하고 또 이들과 함께 진격을 시작한 것이었다.


공성탑은 속도가 느리기에 병사들이 그에 보조를 맞추어 주었다.


“단장님 공성탑입니다. 공성탑이 또 생겨났습니다.”


“정말 징글징글 한 놈들이군.”


제국의 물량에 정말 대단하다 생각한 루시우스


그 와중에 제국군들은 계속해서 다가오고 있었다.


“루시우스 단장님 놈들이 다가옵니다.”


“놈들이 사정거리안에 들어오면 화살을 발사하라.”


“네 단장님.”


“그리고 우리도 투석기를 준비하라.”


“앗 네 알겠습니다 단장님.”


왕도성에도 당연히 공성무기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미리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투석기를 발사하라.”


슈우웅


“어 돌이 날아온다. 피해라.”


콰콰콰콰콰쾅쾅


제국군 병사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는데 더 큰 문제는


콰콰콰콰쾅


콰지직 우지끈


일부 투석기는 공성탑을 명중하고 공성탑을 부셔버리는 것이었다.


“컥 대장님 공성탑이 부서졌습니다.”


“이놈들아 남은 군사들은 계속 전진하고 나머지는 어서 가서 공성탑을 더 끌고 와라.”


“헉 대장님 저기 화살비입니다. 화살이 쏟아집니다.”


“아니 무슨소리를? 헉?”


푸푸푸푸푸푸푸푸푸푸푹


수많은 화살들


그리고 거기에 희생당하는 병사들


발리스터를 개조한 무기였다.


왕도성은 이제 모든 무기를 동원하여 공격하고 있었다.


이번 전투는 아예 적들의 접근을 최대한 막으려는 것 처럼 보였다.


“계속 보내 어서 움직여.”


많은 희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병사들을 내보내는 제국군


공성무기든 사람이든 모든 것을 숫자로 밀어부치니 결국 이들은 왕도성에 다다렀다.


어차피 제국군이 성벽에 다다르는건 정해진 수순이었다.


“공성탑이 도착했다. 올라라.”


“와아아아아아아아.”


제국군들이 또 다시 공성탑을 오르고


“자 너희들도 움직여라.”


“네 대장님.”


이번 제국군 공격에는 공성탑만 보내지 않았다.


일반 병사들에게도 사다리를 들고 다니게 해 성벽을 오르도록 하게 했다.


주로 공성탑 사이에 빈 공간을 활용해 사다리를 놓았다.


공성탑과 사다리 모두를 이용한 것이었다.


“단장님 적병이 너무 많습니다.”


“막아라. 나도 싸울것이다.”


루시우스도 벌써 싸움에 합류하였다.


올라오는 적병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고


성벽에 배치된 발리스터들이 제국군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퍼부었다.


온갖 공성 무기들이 날아 다녔다.


“막아라.”


“공격하라.”


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그래도 롱스테드 왕국군은 제국군들을 곧 잘 막아냈다.


적절한 발리스터의 공격과 석궁병들의 반격


그러나 공성전의 흐름을 깰만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서걱 서걱


“으아악.”


“강한놈이다.”


제국의 네기사중 한명이 올라온것이었다.


“전부 죽여주마.”


롱스테드 왕국군들을 베어넘기며 성벽장악을 시도하는데


“적장은 어딨느냐? 여기 제국기사 트리우스가 있다. 적장은 어서 나와 나의 칼을 받아라.”


성벽으로 올라온 자는 트리우스였다.


총력을 다해 싸움에 임하는 제국군들 사이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고자 트리우스가 직접 올라온것이었다.


“루시우스 단장님 도와주십시오.”


다른곳을 막느라 정신이 없었던 루시우스


부하병사가 알려줘서 트리우스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그는 혼자 날뛰는 트리우스를 발견하는데


“멈춰라 제국 기사놈 내가 상대해 주겠다.”


루시우스가 트리우스를 향해 소리쳤다.


“네놈이 적장이냐? 그래 여기서 너를 죽이고 이 전투에서 승기를 잡겠다.”


“어림없는 소리 죽는건 너다.”


둘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챙 챙 챙 챙


“역시 적장답게 좀 하는놈이구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았다니 너는 기사로써 부끄럽지도 않느냐?”


폴로가 발리스터에 의해 죽은 것을 언급하는 트리우스


“너는 그렇게 죽기 싫은가 보구나. 그렇다면 얌전히 내 칼을 받아들이거라. 그러면 석궁과 발리스터는 동원하지 않겠다.”


“네놈이 내 칼에 죽는게 빠르겠구나.”


챙 챙 챙 챙


둘의 싸움은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았다.


싸움 도중 루시우스가 트리우스에게 물었다.


“다른 기사놈들은 올라오지 않느냐? 겨우 너 하나로 이곳을 장악하겠다는거냐?”


“내 동료들이 어딨는지 그리 궁금한가? 어차피 곧 있으면 알게 될거다.”


“무슨소리를?”




대화를 미쳐 마치기도 전 어디선가 큰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이럴수가.”


공성추가 왕도성의 성문을 떼리는 것을 발견한 루시우스


“드디어 공성추가 도착했구나. 조금만 더 있으면 성문이 곧 뚫릴것이다.”


계속해서 성문을 때리고 있는 제국군들


그리고


“제길 어마무시하구만.”


루시우스는 공성추와 함께 대기중인 제국기사들도 발견하였다.


바로 제국기사단들이었다.


성문이 뚫릴것을 기다리고 있는 그들이었다.


제국 기사단을 발견한 루시우스는 표정이 좋지 않았다.


“드디어 이곳을 점령할수 있겠군. 이제 곧 성문이 뚫릴것이다. 이만한 병사들이 동원됬으니 당연한 결과다.”


승리를 자신하는 트리우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런데 이번에는 루시우스가 트리우스를 비웃기 시작하였다.


“왜 웃는것이지?”


“너희들이 승리한다고 했느냐? 내가 봤을땐 이제 우리가 승리할것이다.”


“이만한 군사를 보고도 지금 이상황을 보고도 너희들이 승리를 확신한단 말인가?”


루시우스가 하는말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트리우스


그 때


슈우웅




화살 하나가 날아와 트리우스의 갑옷을 때렸다.


“역시 너희 롱스테드 놈들은 비겁하고 치사한 놈들이다.”


“루시우스님 괜찮으십니까?”


화살을 쏜 자는 바로 헌터였다.


“루시우스님 조금만 더 버티십시오. 이제 곧 입니다.”


“음? 무엇이 곧 이란 말이냐?”


헌터의 말이 신경쓰이는 트리우스


“잘 들어라 제국기사여. 이 전쟁은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것이다. 너도 제국군도 곧 끝날거니 조금만 더 기다려라.”


“죽기전 마지막 발악이라도 할거냐?”


계속해서 루시우스와 트리우스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고


그 때 마침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


저 멀리서 힘찬 뿔피리 소리가 힘차게 퍼져나갔다.


“뭐지 저 소리는?”


갑자기 너무 불안해진 트리우스


지금 제국군 상당수는 이미 성벽에 많이 올라와 있었으며 성문도 조금만 더 두드리면 열릴 것 같았다.


“이제 진짜 각오해라. 우리 폐하께서 도착하셨다.”


“아니 뭐라고? 설마 지금까지 로빈 롱스테드가 없었단 말이냐?”


로빈의 부제를 이제서야 알아차린 트리우스


그렇다


지금까지 제국군들은 로빈이 왕도성에서 제국의 침략을 대비하고 있는줄 알았다.



***



현재 롱스테드 왕국군의 지원군들


“폐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그래 정말 다행이다. 재때에 도착했어.”


뿔 피리를 힘차게 불며 왕도성 저 멀리서 모습을 드러낸 로빈의 지원군들


이들은 모두 기병들이었다.

그것도 초원 기병들이었다.


“폐하 신 아케르 드디어 저희가 준비한 10만의 기병들이 활약할수 있어서 정말 기쁘옵니다.”


그렇다.


지금 로빈이 끌고온 기병들의 숫자가 총10만명이었는데


오토만에서 싸우고 온 기병들과 아직 비욘 공작의 영지에 남아있던 기병 5만까지 합류하여 이곳까지 달려온것이다.


이제 드디어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기병 10만명을 돌격시킬 차례였다.


“전군 여기까지 잘 왔다. 이제 위기에 빠진 우리 롱스테드 왕도성을 구출하자. 적군은 모조리 죽여라. 전군 돌격하라.”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0만의 기병들이 일제히 돌격을 시작하였다.


기병들의 땅울림이 제국군들에게도 전해졌다.


“어 뭐야? 이게 왠 지진이야?”


“아니야 이건 지진이 아니야?”


“저기봐? 헉 설마?”


“기병들이다 기병들이 돌격해온다.”


이미 기병들은 벌써 도착하였다.


“충돌한다.”


쿠쿠쿠쿠쿠콰콰콰콰쾅쾅쾅


약70만의 제국군과 10만기병의 충돌


한창 다른데 정신이 팔린 제국군들에게 기병의 습격은 숫자를 무의미하게 했다.


무려 기병과 보병의 대결이었다.


당연히 기병들은 보병들을 손 쉽게 쓸어버리고 있었다.


기병들이 제국군들을 향해 충돌하였고 제국군들은 속절없이 쓰러져 나갔다.


“사 살려줘.”

“악 밟지마.”


제국 보병들이 이리저리 짓밟히고 이들은 마치 덜 손질한 고기처럼 다져져갔다.


기병들은 피의 길을 만드면서 지나갔다.


당연히 이들의 도착소식은 다른 네기사들에게도 들어갔고 이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이럴수가 안되겠다 렐리우스, 안토니 출격하자. 나도 가겠다.”


“안 그래도 바로 갈 참이었다.”


타이푸스가 안토니와 렐리우스를 부르고 기병들을 직접 막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기사단 전원을 데리고 가자.”


“전원을 말인가?”


“그렇다 이번엔 정말 재대로 우리 제국기사들의 실력을 보여주자.”


“좋다 나도 동의한다.”


제국군 진영에 있는 제국기사단 전원이 로빈의 기병을 막기위해 출전하였다.


타이푸스의 지휘로 순식간에 기사단 1만이 전원모이고


“자 적 기병들이 다가온다. 전원 전투준비.”


“충.”


전원 은빛 플레이트 아머를 착용한채로 다가오는 기병들을 기다렸다.


기병들이 속도가 빠르기에 기사단과 초원기병들은 곧 충돌할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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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영주 로빈 롱스테드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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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20화 평민들의 세상 (완결) +2 22.09.05 220 4 24쪽
119 119화 가자 제국으로 (8) 끝을 향하여 22.09.04 145 1 11쪽
118 118화 가자 제국으로 (7) 황태자 22.09.03 135 2 15쪽
117 117화 가자 제국으로 (6) 우리는 100만대군이다 22.09.02 135 2 12쪽
116 116화 가자 제국으로 (5) 로빈의 자비 22.09.01 124 2 12쪽
115 115화 가자 제국으로 (4) 제국의 자신감 22.08.31 141 2 11쪽
114 114화 가자 제국으로 (3) 황실기사단 22.08.30 134 2 12쪽
113 113화 가자 제국으로 (2) 이제는 황도다 22.08.29 135 2 11쪽
112 112화 가자 제국으로 (1) 시작 22.08.28 143 2 12쪽
111 111화 제국전쟁 (12) 제국군 섬멸 22.08.27 136 2 13쪽
» 110화 제국전쟁 (11) 대위기 22.08.26 130 2 12쪽
109 109화 제국전쟁 (10) 로먼성과 이오성 22.08.25 130 2 14쪽
108 108화 제국전쟁 (9) 왕도 방어전 시작 22.08.24 138 3 14쪽
107 107화 제국전쟁 (8) 추격 그리고 탈출 22.08.23 138 3 14쪽
106 106화 제국전쟁 (7) 르탄 성 테베 성 함락 22.08.22 139 2 11쪽
105 105화 제국전쟁 (6) 루시우스와 헌터의 분전 22.08.21 139 3 11쪽
104 104화 제국전쟁 (5) 왕도의 방어성들 22.08.20 139 2 13쪽
103 103화 제국전쟁 (4) 로데스 성 함락 22.08.19 150 2 13쪽
102 102화 제국전쟁 (3) 제국군 60만 22.08.18 149 2 13쪽
101 101화 제국전쟁 (2) 2만받고 10만더 22.08.17 143 2 15쪽
100 100화 제국전쟁 (1) 헬름성 전투 22.08.16 155 2 12쪽
99 99화 제국군 등장 22.08.15 159 2 13쪽
98 98화 전쟁종료 그리고 오토만 왕국 22.08.14 155 1 12쪽
97 97화 황태자를 만나다 22.08.13 152 2 13쪽
96 96화 황태자의 제국군 22.08.12 157 1 14쪽
95 95화 파이자 요새 함락 22.08.11 152 2 13쪽
94 94화 사신 이슈바 (2) 22.08.10 152 2 14쪽
93 93화 사신 이슈바 (1) 22.08.09 165 2 16쪽
92 92화 란츠크의 멸망 그리고 알바왕국 22.08.08 172 2 14쪽
91 91화 란츠크 할버트 병 vs 로빈의 초원기병 22.08.07 173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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