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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열 님의 서재입니다.

평민영주 로빈 롱스테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전광열
작품등록일 :
2022.05.11 10:49
최근연재일 :
2022.09.05 11:00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51,243
추천수 :
518
글자수 :
817,346

작성
22.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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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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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97화 황태자를 만나다

DUMMY

황태자 바로 앞에 도착하게 된 로빈


그리고 두 지휘관이 서로 마주보게 되었다.


로빈이 먼저 황태자에게 말을 걸었다.


“네놈이 이 군의 수장인가?”


일부러 황태자를 열받게 하려는 듯 로빈은 말 위에서 거만하게 황태자를 내려다 보면서 질문을 하였다.


“감히 나를 그런식으로 쳐다보다니 내 대답을 듣고 싶다면 말에서 먼저 내려와라.”


황태자는 로빈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고 그 또한 거만하게 말을 하였다.


“얼마든지.”


황태자의 요구를 군말없이 받아들이는 로빈


“이렇게 많은 군사를 이끌고 있는 제국군의 수장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인데 당연히 눈 높이를 맞춰야지. 이 점은 내가 사과하지.”


스스로 말에서 내려와 이제 진짜로 대등하게 눈높이를 맞추었다.


제국의 황태자와 로빈 롱스테드


“그래 내가 한번 더 호의를 보이겠다. 나는 롱스테드 왕국의 국왕 로빈 롱스테드다. 이제 내 이름을 밝혔으니 너가 누구인지 밝혀라?”


자신있고 당당하게 자신이 누구인지 정식으로 밝히는 로빈


“오 감히 평민주제에 미노스왕국 국왕의 자리를 빼앗은 놈이 바로 네놈이구나. 나는 제국의 황태자 율리시스 카이시스다 평민 국왕이여. 이렇게 중요한 전쟁에서 내가 지휘를 맡고 있었다니 정말 기쁘군.”


로빈에게 막말을 퍼붇는 황태자


그런데 로빈은 자신을 모욕하는 말은 전혀 들리지 않았고 그저 제국의 후계자 황태자가 왜 이곳까지 왔는지 오히려 그것을 더 의아해 했다.


“정말 황태자인가? 황태자란 제국의 후계자가 아닌가? 너 같이 중요한 사람이 왜 이런 위험한 장소에 있는거지?”


실제로 이런 장소에서 그것도 제국의 황태자를 만날거란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제국의 황태자로써 군 지휘의 자질은 아주 중요하다. 내가 군 지휘를 연습하기 아주 좋은 장소였다. 그거 아나 로빈이여? 내가 어떻게 30만대군을 모았는지?”


“군사를 소집하는데 거기에 무슨 비밀이 필요하다는거지?”


황태자가 무엇을 말하는지 당연히 알 수 없는 로빈


“일단 이것부터 설명해야겠군. 우리 제국의 동쪽 끝 지역에는 5개의 군소왕국 연합이 있었다. 참고로 우리 제국뿐만이 아니라 5개왕국도 대초원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그래 네놈들 제국의 위치가 뭐가 중요한거지?”


“잠자코 듣기나 해라. 지금 우리 제국군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모두 저 5개 연합왕국의 출신의 노예병들이다.”


“뭐라고 노예병들이라고? 저 많은 숫자가 전부 노예란 말이냐?”


“후후 그렇다. 나의 소중한 고기방패들이 어떤가?”


충격을 금치 못하는 로빈


“노예들이라고? 그런데 어떻게 그런 전투력을 보일수가 있지? 아니 무슨 노예들이 저런 표정을 지을 수가 있지?”


제국에게 가장 많이 당했던 갈라딘이 갑자기 대화에 끼어들었다.


“오토만 왕국의 지휘관인가? 뭐 상관없지. 보여주지 내 군사들이 어떤 존재인지? 거기 너 너 나와라.”


“네 태자전하.”


황태자에게 지목당한 두명의 병사가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스릉


황태자가 갑자기 칼을 뽑아드는데


“나의 검에 죽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라.”


“황태자 전하께 무한한 영광을.”


서걱 서걱


그렇게 바로 두 병사의 목을 베어버리는 황태자


“보았느냐? 이것이 바로 나의 군사들의 비밀이다.”


그리고 로빈과 그의 부하들은 황태자가 노예병들에게 행한 다른 폭력적인 수단도 알게 되는데


이 모습에 롱스테드 연합군 전체가 충격에 휩싸여 버린다.


“어떻게 사람이 저런짓을 할 수 있지? 황태자 너는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 할 수 없을 것 같다.”


분노에 찬 목소리로 로빈이 먼저 황태자에게 말을 걸었다.


“용서라고? 로빈이여 너는 용서라는 행위는 누가 하는지 아느냐? 용서란 힘 있는 자만이 가질수 있는 특권이다. 그런데 너의 주위를 둘러보라.”


황태자와 로빈이 얘기를 나누는 사이 숫자의 이점을 이용 황태자의 병사들이 연합군을 둘러싸버리고 만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포위 되어버린 것이다.


“분명 너희들의 군사들은 6만 정도였겠지? 아무리 너희들이 많이 죽였다고 한들 우리군은 여전히 20만이 넘는다. 즉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유리한 상황이다. 아무리 봐도 용서라는 행위는 내가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로빈 롱스테드?”


주위를 둘러보고도 아무런 대답이 없는 로빈


“왜 말이 없지? 이제와서 겁이나는것이냐? 그래 이번엔 나의 자비심을 발휘해보지. 항복하라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자신감에서 우러나오는 항복 권유였다.


확실히 20만이 넘는 군사들이 포위를 했으니 누가봐도 불리한 상황이었다.


“아니 우리는 불리하지 않다. 황태자 네놈이 지금 내 바로 앞에 있지 않느냐?”


“뭐라고?”


로빈은 자신의 말을 끝내자 마자 바로 자신의 말에 올라타는데


“자 기병들은 지금 당장 돌격하라. 루시우스 보병들은 전부 그대에게 맡기겠네.”


“앗 네 알겠습니다 폐하. 보병들은 모두 나의 명령을 따르라.”


신속히 군사행동을 시작한 롱스테드 군사들


특히 기병들의 행동이 빨랐다.


“전군 돌격하라.”


로빈의 기병들이 돌격을 시작하였다.


특히 황태자를 아예 노리고 돌격을 감행한 것이다.


“역시 네놈들이 그리 나올줄 알았다.”


그리고는 황태자 또한 재빨리 몸을 뒤로 빼는데


“뭣들하느냐 황태자 전하께서 위험하시다. 당장 벽을 세우거라.”


“네 알겠습니다.”


당연히 기병들의 돌격이 더 빨랐는데 제 아무리 많은 병사로 벽을 세우려 해도 이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져나갔다.


“황태자를 잡아라.”


하지만


“태자 전하 여기.”


이미 이 사태를 예견했는지 황태자는 부하 병사가 따로 준비해 놓은 말을 타고는


“나는 이 전장을 빠져나가겠다. 마지막 명령을 내리겠다. 전원 죽을 때 까지 싸워라. 반드시 싸우다 죽어야 할것이다.”


“네 황태자 전하의 명을 받듭니다.”


이미 황태자의 최후의 명령이 전달되기도 전에 제국군들 또한 일제히 공격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황태자의 최후의 명령을 받아들였다.


“폐하 저기 황태자가 도망갑니다.”


“제길 말을 준비했을줄이야.”


기동력을 이용해 황태자를 잡으려 했으나 황태자는 이미 달아나고 있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폐하 큰일이옵니다.”


“놈들의 20만대군이 우리를 공격했는데 그것보다 위험한 일이 있는가?”


로빈이 보기에도 이 보다 위험한 상황은 없을 것 같았는데


“네 폐하 지금 저 멀리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군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뭐라고?”


옆에 있던 부하의 말대로 저 멀리서 왠 군사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뿌연 먼지를 내뿜으며 달려오는 군사들


마치 기병의 움직임 같았지만 아직까지는 거리가 멀었기에 곧 바로 파악되지는 않았다.


“내가 보기엔 저들은 적이다.”


“네? 하지만 보십시오. 지금 보병들을 박살내면서 접근중입니다.”


“하지만 황태자를 보라. 황태자는 줄곧 저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저들이 우리 적이라면 황태자가 왜 저기로 가겠느냐?”


로빈의 말도 일리있었다.


황태자가 저들을 향해 일부러 가고 있었기에 저들은 분명 적이었다.


하지만 적들이 자기 보병들을 짓밟으며 다가오는 것이 너무 이상했다.


그 궁금증은 황태자가 저들과 조우하였을 때 알 수 있었는데


“황태자 전하 저희가 늦었습니다.”


“정말 잘 왔네. 어서여기를 빠져나가지.”


“네 황태자 전하.”


하지만


“거기서라 황태자.”


역시나 로빈의 기병들이 황태자를 따라잡았다.


덤으로 갑자기 등장한 군대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


“아니 저들은 뭐지? 역시 적인가?”


“폐하 아주 위험해 보이는 놈들입니다.”


“이놈들 전원 기사들이다.”


그렇다


로빈의 예상대로 이들은 적이었다.


하지만 보통 적이 아니었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로빈 롱스테드 정말 끈질기군.”


“태자 전하는 몸을 피하십시오. 이놈들은 저희 기사들이 처리하겠습니다.”


“좋다 나의 직속 기사단인 너희들의 힘을 보여줘라.”


이들은 황태자 직속 기사단이었다.


기사단의 숫자는 5천명에 전원 은빛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있었으며 타고 있는 말들까지 말전용 갑옷을 입고 있었다.


마치 왕국의 왕실 근위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들 기사단의 목표는 바로 황태자와 함께 전장을 빠져나가는 것인데 20만의 노예병들은 완전히 버려둔채로 이 전장을 빠져나가려 하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황태자였다.


“전군 공격하라. 어림잡아 겨우 5천명일 뿐이다. 놈들을 쓸어버려라.”


먼저 공격 명령을 내린 로빈


“과연 우리가 그렇게 만만할까?”


가장 선두에 서있는 기사단장을 시작으로 두 군대가 부딫치기 시작하였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처음으로 붙어보는 황태자 전용 기사단과의 싸움


쿠쿠쿠콰콰콰쾅


기병과 기사들의 충돌이 일어났는데 역시 기사는 기사였다.


기병끼리 부딫쳤음에도 로빈의 기병들이 먼저 나가떨어지는 것이었다.


“헉 폐하 이놈들 정말 강합니다.”


속수무책으로 쓰러져가는 로빈의 기병들


“황태자 네이놈 거기 서라.”


황태자를 부르는 로빈


하지만 그런 로빈의 부름을 무시하고 기사들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그래 좋다. 놈들은 수가 적으니 숫자로 밀어부처라.”


인해전술을 쓰기 시작한 로빈


“여기서 황태자를 잡아야 한다. 전원 힘을 내라.”


“와아아아아아아.”



***



한편


루시우스가 이끄는 보병들과 오토만 왕국의 보병들도 제국군들에 맞서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었다.


다행이 전투력은 연합군이 더 강했으나 역시 제국군의 숫자는 무시할 수 없었다.


“최선을 다해 싸워라. 폐하께서 분명 적 황태자를 잡고 우리를 도와주실거다.”


끝없이 밀려드는 제국군들은 지칠줄 몰랐다.


“이봐 루시우스 아무래도 너희 폐하가 더 늦을 것 같은데.”


“시끄럽다 갈라딘 그렇게 말할 시간에 너도 나가서 싸워라.”


서걱


적의 목을 베어 넘기는 갈라딘


“장군의 기본 소양은 무력이다. 너와 싸워도 질 것 같지 않다 루시우스.”


“말이 많구나.”


오토만 왕국군들도 힘을 짜내어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갈라딘이 싸우다 말고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든 것이다.


“이봐 루시우스 너희들은 너희 폐하가 아니라 나에게 감사해야 할것이다.”


“무슨 헛소리냐 갈라딘?”


갈라딘은 루시우스의 말을 무시하고는 곧 바로


삐이이익


효시를 힘껏 불었다.


“갈라딘?”


갈라딘의 행동에 의무을 품기도 전에


“자 봐라 루시우스.”


“뭘 말이냐? 헉.”


루시우스는 무엇을 본것일까?


그것은 바로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 멀리서 등장한 또 다른 기병들이었다.


“아니 이봐 갈라딘 저들은 오토만 왕국군인가?”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여기있는 군사들이 전부라 하지 않았나?”


분명 오토만 왕국은 절체절명의 순간인걸로 알고 있었다.


“당연히 우리가 숨겨놓은 병력이다. 저들은 전원 기병들이고 총 3만명이다. 딱히 우리가 노리던 순간은 아니었지만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더군. 이제 저들이 이대로 제국군의 후방을 들이닥친다면 놈들도 필히 무너질것이다.”


두두두두두두두


오토만의 3만 기병들이 드디어 제국군의 후방을 쳤다.


쿠쿠쿠콰콰쾅쾅


“전군 지원군이다. 지원군이 나타났다. 전원 승리의 함성을 질러라.”


“우와아아아아아아아.”


루시우스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비록 오토만 왕국의 지원군이었지만 어째든 아군은 다시 힘을 낼수 있다.


“아군 기병들이 놈들을 휘젓고 있다. 우리도 놈들을 닥치는대로 죽여라.”


푹 푹 푹


이제 전투의 승기는 연합군에게 넘어왔다.


마치 기계와 같았던 제국군들도 애초에 비정상 병사들이었다 보니 등장한 기병들에게 대처하지 못하고 그대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갈라딘 장군님 괜찮으십니까?”


오토만 왕국의 추가 기병들이 마침 갈라딘을 찾아왔다.


“오 그래 잘 왔다. 이제 지금부터 너희들은 내가 지휘하겠다.”


“갈라딘 어딜 갈려고 하느냐?”


이를 발견한 루시우스가 갈라딘을 저지하려 하였다.


“신경쓰지 마라. 우리도 이 전투에서 이기려고 하고 있다. 곧 승리 소식을 가져다 주마. 이럇.”


“갈라딘 장군을 따라라.”


루시우스를 무시하고 바로 사라진 갈라딘


어차피 제국 노예병들은 이제 10만을 넘지 않았고 사냥하기 쉬운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갈라딘의 행동은 수상했다.


“갈라딘.”


갈라딘을 불러봤자 이미 늦었다.


갈라딘은 기병들을 이끌고 달리는데 로빈이 싸우고 있는 장소를 방향을 잡은 것이었다.


갈라딘은 로빈이 있는곳으로 전속력을 내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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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영주 로빈 롱스테드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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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20화 평민들의 세상 (완결) +2 22.09.05 220 4 24쪽
119 119화 가자 제국으로 (8) 끝을 향하여 22.09.04 145 1 11쪽
118 118화 가자 제국으로 (7) 황태자 22.09.03 135 2 15쪽
117 117화 가자 제국으로 (6) 우리는 100만대군이다 22.09.02 135 2 12쪽
116 116화 가자 제국으로 (5) 로빈의 자비 22.09.01 124 2 12쪽
115 115화 가자 제국으로 (4) 제국의 자신감 22.08.31 141 2 11쪽
114 114화 가자 제국으로 (3) 황실기사단 22.08.30 134 2 12쪽
113 113화 가자 제국으로 (2) 이제는 황도다 22.08.29 135 2 11쪽
112 112화 가자 제국으로 (1) 시작 22.08.28 143 2 12쪽
111 111화 제국전쟁 (12) 제국군 섬멸 22.08.27 136 2 13쪽
110 110화 제국전쟁 (11) 대위기 22.08.26 130 2 12쪽
109 109화 제국전쟁 (10) 로먼성과 이오성 22.08.25 130 2 14쪽
108 108화 제국전쟁 (9) 왕도 방어전 시작 22.08.24 138 3 14쪽
107 107화 제국전쟁 (8) 추격 그리고 탈출 22.08.23 138 3 14쪽
106 106화 제국전쟁 (7) 르탄 성 테베 성 함락 22.08.22 139 2 11쪽
105 105화 제국전쟁 (6) 루시우스와 헌터의 분전 22.08.21 139 3 11쪽
104 104화 제국전쟁 (5) 왕도의 방어성들 22.08.20 139 2 13쪽
103 103화 제국전쟁 (4) 로데스 성 함락 22.08.19 150 2 13쪽
102 102화 제국전쟁 (3) 제국군 60만 22.08.18 149 2 13쪽
101 101화 제국전쟁 (2) 2만받고 10만더 22.08.17 143 2 15쪽
100 100화 제국전쟁 (1) 헬름성 전투 22.08.16 155 2 12쪽
99 99화 제국군 등장 22.08.15 159 2 13쪽
98 98화 전쟁종료 그리고 오토만 왕국 22.08.14 155 1 12쪽
» 97화 황태자를 만나다 22.08.13 153 2 13쪽
96 96화 황태자의 제국군 22.08.12 157 1 14쪽
95 95화 파이자 요새 함락 22.08.11 152 2 13쪽
94 94화 사신 이슈바 (2) 22.08.10 152 2 14쪽
93 93화 사신 이슈바 (1) 22.08.09 165 2 16쪽
92 92화 란츠크의 멸망 그리고 알바왕국 22.08.08 172 2 14쪽
91 91화 란츠크 할버트 병 vs 로빈의 초원기병 22.08.07 173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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