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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 님의 서재입니다.

심어(心語)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선채
작품등록일 :
2021.03.20 10:23
최근연재일 :
2021.08.04 06:00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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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693
추천수 :
1,735
글자수 :
865,291

작성
21.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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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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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6쪽

제22장 대륙전쟁이라 불리다

DUMMY

검술대회를 통해서 생각보다 많은 인재들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자신들의 가병으로 사용할 사람들을 직접보고 데려갈 수도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타국의 귀족과 상인들도 많이 참석하는 바람에 상당량의 자금도 확보하게 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


편전안에는 백작 이상의 작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검술대회를 통해서 얻은 성과들을 하나씩 말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들을 공유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것들은 직접적으로 관여했던 자타르는 흥분을 참지 못할 정도였다.



“타국의 귀족들이 그렇게 많은 돈들을 사용할지 몰랐습니다.”



이번 기회에 샤하라 사막의 관광사업과 더불어 검술 대회을 아덴 제국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사업 아이템으로 만들 예정이었다.


그렇게 편전에서는 장시간에 걸쳐서 즐거운 대화들이 이어져 나갔다.


하지만 표정이 굳어있는 상태로 한마디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미드아렌 공작. 왜 그러시오?”


“폐하. 하브란 제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사옵니다.”



크라우드 공작이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 손해배상금을 이미 지불한 상태였다.


아덴제국하고 하브란제국의 국경은 상당히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크게 걱정도 안하고 있었다.


이미 전쟁에서 승리의 맛을 보았기 때문이다.



“프리안바 공작이 30만 대군을 이끌며 남쪽으로 진군하고, 크라우드 공작이 20만 대군을 이끌며 북쪽으로 진군한 상태이옵니다.“



미드아렌 공작의 보고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프리안바 공작은 남방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국가들과 대치하기 위해서 출정한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하브란 제국이 한 번씩 뮤렌 대륙 전체를 순찰하면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었다.


그리고 크라우드 공작은 잊혀진 숲을 정벌 하로 출정한 것이다.


하브란제국이 간혹가다가 하는 일이였기 때문에 깊게 생각을 하지 않았던 부분이었다.



“숫자가 문제이옵니다. 크라우드 공작은 몰라도 프리안바 공작이 움직이고 있는 방향은 페르샤 제국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많은 병사들을 움직이지는 않았사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30만 대군이옵니다.“


“크리스반 공작의 생각은 어떻소?”


“그것은 미드아렌 공작의 말이 맞사옵니다. 많아도 5만명 이상은 움직이지 않았는데 30만명은 이상하기는 하옵니다.”



만약에 남쪽과 북쪽에서 포위가 되어있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면 아덴 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두려움을 떨면서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단순해서 도망갈 곳이 없어지면 두 가지의 생각을 하게 된다.


한 가지는 두려움을 떨다가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죽거나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 모아서 자기 자신을 방어하는 것이 그것이다.



“미드아렌 공작. 현재 아덴 제국의 군사력은 어떻게 되오?”


“예비군 까지 포함해서 병사58만명, 소드 익스퍼트 740명, 소드 마스터 37명 이옵니다.”



아덴 제국은 짧은 시간안에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소드 마스터의 숫자는 10명 안팎의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소드 익스퍼트는 매년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서 기사단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쉽게 움직이지는 않을것이오.”


“폐하. 철저하게 준비는 하셔야 하옵니다.”


“크리스반 공작. 미드아렌 공작하고 상의해서 군에 필요한 재정들을 늘리도록 하시오.”


“황명을 받드옵니다.”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미드아렌 공작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그의 마음도 가볍지는 않았다.


며칠동안 축제를 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잠시나마 피흘리는 전쟁터 이야기를 잊고 싶었지만 미드아렌 공작의 입장에서는 조금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금 편전에서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이어나갔고, 장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끝낼수 있게 되었다.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서 황궁에 자리잡고, 있는 뒤뜰로 몸을 움직였다.


화려한 결혼식과 함께 이제는 어엿한 황족이 되어버린 그녀가 눈에 들어왔다.



“황후가 되니깐 어떤 거 같아?”


“조금 귀찮아 진거 빼고는 너무좋아.”



그녀의 말처럼 황후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항상 따라다니며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편한 점들을 느낀 것이다.


황궁에 있었지만 두사람을 호위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이 20명이 넘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중에는 상당시간동안 자신을 따라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파론."


“하명하시옵소서.”


“수하들 한테 시키고, 그냥 집에 있지. 왜 계속해서 따라 다니는거야?”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옵니까? 근위기사단의 단장으로서 파론 바세르만 백작은

항상 폐하의 곁을 지킬 것이옵니다.“


”후후후. 이제는 우리끼리 있어도 말투가 꼭 바드하고 똑같아 지네.“



바드와 파론의 충성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심해지고 있었다.


아직 깨달음이 부족해서 그랜드 마스터 경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혼자서 몇 명의 소드 마스터를 상대할 수는 있을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었다.


항상 고생을 많이 하고있어서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이번 전쟁은 조금 길어질 거 같아."


"얼마나?”


“이번에는 하브란제국의 바셀리아 대공이라는 사람이 직접 움직일거 같아서 판단하기가 어렵네.”



편전에서는 별일 아닌 거 처럼 사람들 앞에서 행동했지만 그의 마음은 항상 무거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자신이 판단하기에도 하브란제국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거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소식도 있었는데 트마우스 공작이 남방에 자리 잡고 있는 테르반 왕국과의 활발한 교역을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같은 대륙에 살고 있지만 남방지역에 터전을 잡고 있는 나라들은 페르샤 제국의 눈치를 보느라고 북방지역의 국가들과는 직접적인 교역을 하지 않았지만 테르반 왕국에서 먼저 사신이 오면서 할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은 상인들하고만 교역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국가간의 교역을 할수 있게 된 것이다.



“항상 조심하고, 항상 아프지 말고, 항상 다치지 말고.....”


“전부 같은 의미 아니야?”


“아니야. 틀려!”



하브란 제국은 반드시 움직일 것이다.


정확하게 언제부터 시작될지 알수는 없었지만 뮤렌대륙에서 패권의 자리를 가지고 있는 자의 자존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덴제국의 황제는 꽃구경을 하면서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지만 마음은 무거운 상태였다.



------



한달후.


아덴제국은 결국 모든 군사력을 동원해야 하는 전시체제로 변경하였다.


아덴 제국에 살고 있는 18살 이상의 남자들을 전부 병사로 징병을 하였고, 여자라고 해도 전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원을 받았다.


훗날 전쟁이 끝나고나서 막대한 보상을 약속하고, 모든 지역에 군징집령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에 백작이상의 사람들은 모두 편전에 모인 상황이었다.


편전은 평상시와 다르게 황좌의 의자가 치워져 있었고, 그곳에는 거대한 뮤렌대륙 지도가 벽에 걸려있었다.


뮤렌대륙 지도에는 여러 가지의 도구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각국의 깃발들과 지형에 따라서 성모양, 산모양, 강물이 있는 위치들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두명의 근위기사들이 길다른 막대기를 이용해서 표시를 하고 있었다.



“타피르 미드아렌 백작. 아렌 기사단을 포함한 5만의 병사들을 데리고, 아테른성에 있는 브리아트 백작을 도와 적들을 막는다.”


“충!”



샤하라 사막에 자리 잡고 있는 아테른성은 요충지 중에 하나였다.


그곳은 샤하라 사막에서 평생을 살아온 페르단 브리아트 백작에게 하사한 영토였는데 현재 성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의 숫자는 3천명이 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드아렌 가문의 장남을 보내서 수성전 준비를 시킨 것이다.



“바드 세르치아 백작. 스파르타 기사단을 포함한 5만의 병사들을 데리고, 타르만성에 있는 베르시반 백작을 도와 적들을 막는다.”


“충!”



타르만 평원은 현재 쥬브란 베르시반 백작과 엘디안 티베르샤 백작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였는데 그들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추가인원을 보냈다.


그만큼 타르만 평원은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었다.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아덴성까지 밀고, 들어올 수 있는 평지였기 때문이다.



“그대들의 목적은 성을 지키는 것이다. 절대로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기 바란다.”


“충!!”



지도에 하나씩 표시를 하며 아덴제국이 보유하고 있는 기사와 병사들을 곳곳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하브란제국의 바셀리아 대공은 자스성을 걸쳐서 아덴성으로 곧바로 올거라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부적인 계획은 자스성이 중심이 되었다.


자스성에는 현재 소드 마스터 경지에 오른 크림슨 데르반드 백작이 지키고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총지휘소로 결정을 내리면서 대규모 인원을 추가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오래전 크라우드 공작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 화공을 펼치는 바람에 폐허가 되어 버린 곳이였지만 성곽이 무너진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수성전을 하는데 충분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성이었다.



“트마우스 공작은 남방지역의 국가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알리고, 그들의 병사들이 북쪽으로 조그만 움직여 주어도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될수 있을테니 그부분을 최대한 신경쓰기 바란다.”


“안그래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반 공작은 뮤렌 대륙 전체에 아덴 제국에 입단하는 용병들의 몸값을 두 배로 쳐주고, 군수물품들을 최대한 끌어모은다.”


“문제없이 준비하겠습니다.”



편전에서는 장시간에 걸친 회의가 끝나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할 일을 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혼자만의 추가적인 계획을 준비하기 위해서 한사람이 자신의 개인집무실로 향했다.


집무실의 탁자위에 펼쳐져 있는 뮤렌대륙 지도에는 편전에 놓여져 있는 지도를 축소시켜 놓은 것과 똑같은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이곳. 이곳...."



지도의 위에는 두 종류의 깃발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었다.


한 종류는 황금사자가 그려져 있는 하브란 제국에서 사용하는 깃발이였고, 또 한종류는 아덴 제국의 깃발로 사용되고 있는 태극기 문양이 놓여져 있었다.


깃발의 크기에 따라서 작은 것은 1만명을 뜻하고, 큰 것은 10만명을 뜻한다.


그리고 기사단을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는 깃발도 있었는데 크리센트 기사단을 상징하는 초승달이 그려져 있는 깃발은 현재 아덴성에 위치하고 있었다.



“여기도 위험해.”



대륙을 뒤흔들고 있는 바셀리아 대공은 분명히 정면 돌파를 해 올것이다.


하브란 제국에서 아덴성으로 가장 빠르게 오는 방법은 자스성을 넘어서 드라븐 평원을 거쳐서 오는 방법이다.


예전에 크라우드 공작이 시도했던 방법이었지만 바셀리아 대공이라는 절대적인 인물도 똑같은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다른 점은 중앙군을 제외하고, 샤하라 사막에 20만명, 타르만평원에서 30만명으로 넓게 퍼지면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바셀리아 대공이 이끌고 있는 중앙군도 최소한 50만명이 넘는 엄청난 군사력이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아덴제국은 초긴장의 상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유는 아덴제국은 현재 최대한 인원을 모으면 60만명 가까이 모을 수 있지만 실질적인 정예 병사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20만명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에 갑작스럽게 인구가 늘어나면서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러다보니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혼자만 알아볼 수 있는 표시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개인적인 작전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똑똑.



문이 열리면서 한 여인이 들어왔다.


언제나 자신의 옆을 지켜주는 그녀가 조심스럽게 들어온 것이다.


전시체제로 바뀌면서 평상시에 입고 있었던 황후의 복장을 벗고, 일반 평상복으로 갈아 입은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바쁘지?”


“괜찮아. 들어와”


“힘들지?”


“힘들어도 해야하는 일이닌깐.”


“많이 변한 거 같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차지한 자리를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지금은 아덴 제국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까울 뿐이야.“



그의 대답이 이어지자 히나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변해갔다.


그러더니 자신의 오른손을 눈앞에 보이는 사내의 이마에 가져다 놓으며 자신의 이마에도 왼손을 올려놓았다.


상대방이 열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열은 없는 거 같은데? 예전에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거 같아서. 혹시 열이라도 있나 해서 확인해 본거야.”


“후후후”



그녀의 농담에 하루종일 인상을 쓰고 있었던 그의 얼굴에서 처음으로 미소가 그려졌다.


그동안 시간이 날때마다 뮤렌대륙의 역사책들을 읽으면서 사람들의 생활방식이나 상식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했었다.


거대한 제국을 움켜쥐고 있는 황제가 자신과 관계없는 사람들까지 걱정하고, 아낀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뮤렌대륙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가치관은 가지고 있는 그에게는 어려운 생각도 아니였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어깨를 누르고 있는 책임감이라는 무게 때문에 제대로 휴식을 가져본적도 없었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생긴 것이다.



“크리스반 공작님이 오빠 걱정을 많이 하더라.”


“그래?”


“오빠는 모든 고민을 혼자서 해결 하려고 하는 문제가 있다는 거 알지? 사람들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함께 고민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야.“


“응. 앞으로는 그럴게.”


“맨날 말로만 그러지.”



히나는 말이 끝나는 동시에 탁자위에 올려져있는 지도를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편전에 놓여져 있는 지도를 볼수는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벌어질 전쟁에 대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집무실에 놓여져 있는 지도라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지도를 확인하더니 그녀의 입이 다시금 열렸다.



“큰 깃발이 십만명이라고 했지?”


“응.”


“테반성에 열개나 있는데 잘못 놔둔 거 아냐?”



지금은 하브란 제국에 복속되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트반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었다.


하브란제국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력과 바셀리아 대공의 성격으로 판단한 중앙군의 최대 수치였다.


정확한 인원은 아직 모르지만 대략적으로 파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상되는 최대 수치일 뿐이야”


“그래도 백만명은 너무 많은 거 아냐?”


“최대로 잡은 숫자니깐 더 적을 수도 있어.”


“황금사자는 열다섯 마리인데 태극기는 여섯 개밖에 없네.”


"하브란 제국이 움직이게 되는 군사력은 최소 백만명에서 최대 백오십만명으로 추측하고 있어. 문제는 아덴 제국의 군사력이야."


"왜. 아덴 제국이 문제라는거야?"


"하브란 제국은 대부분이 정예병이겠지만 아덴 제국은 절반이상이 정예병이 아니라 예비군이거든."



단시간에 발전되다 보니 아덴 제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중에 하나였다.


국가의 재정을 아무리 풀어도 아덴 제국에 살고 있는 백성들의 숫자를 쉽게 늘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나라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지만 인구수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근데 여기에 빨간점들이 조그맣게 찍혀있는건 뭐야?”


“그냥 전투가.... 벌어질 수도.... 있는 곳이지?”


“지역이 너무 좁은데? 하브란제국은 이렇게 넓게 포위하듯이 움직이고 있는데 빨간점들은 자스성이 있는 주변으로만 몰려 있는거 같아서 이상하네.”


“예측한거닌깐....틀릴 수도 있지....”


“근데 데브란성에는 단검이 왜 꼽혀 있는거야?”


“하!하!하! 하브란제국의 수도여서 우리의 적이라는 것을 상징한거지.”


“갑자기 왜 그렇게 웃고 그래? 뭐 찔리는거 있어?”


“아! 니?!”



편전에 놓여져 있는 지도에는 없는 표시들.


집무실에 놓여져 있는 지도에만 있는 표시들.


그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은 오로지 한 사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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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제29장 천상(天上)이라 불리다 21.07.03 641 12 12쪽
111 제29장 천상(天上)이라 불리다 21.07.02 644 12 16쪽
110 제28장 진실을 찾다 21.07.01 663 11 16쪽
109 제28장 진실을 찾다 21.06.30 628 12 11쪽
108 제28장 진실을 찾다 21.06.29 649 12 12쪽
107 제27장 통제하다 21.06.28 628 11 12쪽
106 제27장 통제하다 21.06.27 650 10 12쪽
105 제26장 마음을 비우다 21.06.26 660 11 10쪽
104 제26장 마음을 비우다 21.06.25 659 12 11쪽
103 제26장 마음을 비우다 21.06.24 656 13 12쪽
102 제26장 마음을 비우다 21.06.23 668 12 13쪽
101 제25장 세상을 버리다 21.06.22 624 11 11쪽
100 제25장 세상을 버리다 21.06.21 648 11 18쪽
99 제25장 세상을 버리다 21.06.18 645 12 12쪽
98 제25장 세상을 버리다 21.06.17 649 12 15쪽
97 제24장 감정이 나약해지다 21.06.16 646 12 18쪽
96 제24장 감정이 나약해지다 21.06.15 648 12 13쪽
95 제24장 감정이 나약해지다 21.06.14 647 12 11쪽
94 제24장 감정이 나약해지다 21.06.11 698 11 12쪽
93 제23장 죽음의 대륙으로 변하다 21.06.10 711 10 17쪽
92 제23장 죽음의 대륙으로 변하다 21.06.09 710 11 19쪽
91 제23장 죽음의 대륙으로 변하다 21.06.08 721 11 16쪽
90 제23장 죽음의 대륙으로 변하다 21.06.07 739 11 13쪽
89 제22장 대륙전쟁이라 불리다 21.06.04 734 10 15쪽
88 제22장 대륙전쟁이라 불리다 21.06.03 722 11 15쪽
87 제22장 대륙전쟁이라 불리다 21.06.02 743 11 14쪽
» 제22장 대륙전쟁이라 불리다 21.06.01 792 11 16쪽
85 제21장 인재들을 발굴하다 21.05.31 763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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