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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 님의 서재입니다.

심어(心語)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선채
작품등록일 :
2021.03.20 10:23
최근연재일 :
2021.08.04 06:00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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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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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6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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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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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글자
15쪽

제1장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DUMMY

차원의 틈새를 벗어나면서 밝은 빛이 사라지자 천천히 두 눈을 떠 보았지만 어디에도 하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빛기둥이 사라지자 하온도 같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 혼자 남아서 어찌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주변을 살펴보다가 그의 두눈에 조그만 호수가 하나 보여서 그곳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물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니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이 더 크게 밀려왔다.


목적지라도 알았으면 그곳을 향해서 갔으면 되는데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혼자 있는 기분이었던 것이다.


앞에는 넒은 호수가 보이고, 뒤에는 끝없이 펼쳐진 숲이 보였지만 어디를 향해서 움직여야 할지 도무지 대책이 생기지 않았다.


그때 말 울음소리와 함께 사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히나야 천천히 가거라.”


“어?”


콰당.



뒤를 보면서 뛰어오던 한 소녀가 바닥에 있는 돌멩이에 걸려서 결국 넘어지고 말았다.


소녀는 일어나면서 근거리에 있는 진호와 눈이 마주치자 약간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그러더니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머리를 숙이면서 뒤돌아서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러게 천천히 가라고 하지 않았느냐? 다친 곳은 없느냐?”


“아빠. 식사 준비 할게요.”


“허허허. 젊은이 때문에 우리 히나가 부끄러워 하는구만 난 빌스라고 하네.”


“지노라고 합니다.”



티안왕국 출신의 빌스용병단은 자그마치 20년의 용병생활 경험이 있는 집단이었다.


현재는 20명의 인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오러를 다루는 소드익스퍼트가 5명이나 있어서 소규모 인원이지만 꽤나 이름이 알려진 용병단이었다.


방금전 넘어지는 바람에 얼굴이 붉게 변한 소녀는 냄비로 따뜻한 스프를 끊이고 있었는데 구수한 냄새가 넓게 퍼져갔다.



“후후후. 히나라고 하네.”


“아? 그렇군요.”



지노의 시선을 느꼈는지 빌스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딸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었다.


이들에게서 따뜻함이라는 감정을 본능적으로 느끼며 리온에 대한 애틋함이 다시금 떠 오르기 시작했다.



뚝. 뚝.


“자네 우는건가?”



자신을 바르게 길러주신 사부님.


삶은 원동력이 되어준 최진.


세상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지노의 두눈에서 끊임없이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어허. 이거참 난감하군”



몇시간 전에 사부님의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아직 살아있을지 의문이 드는 자신의 여자가 처음 보는 존재들에게 끌려 가는 것을 두눈으로 직접 목격하였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서로 웃으며 챙겨주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 참고 있었던 감정이 올라온 것이다.


히나는 너무나 서글프게 울고 있는 지노를 바라보며 어느새 따뜻하게 끊여진 스프를 조심스럽게 내미면서 입을 열었다.



“이거 좀 드세요.”


“응?”


“전 히나라고 해요.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히나도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씩씩해졌어요. 많이 힘든 일을 겪으셨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꼭 좋은 일이 생기실거에요.”


“그래. 고마워”



그녀의 위로를 들으며 지노는 따뜻한 스프가 담겨져 있는 그릇과 나무로 만들어진 숟가락을 건네받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스프를 한 숟가락 떠서 자신의 입에 넣었다.



흐르르르.



아무생각 없이 고소한 스프를 떠 마시며 슬픈 감정을 억제시키기 시작했다.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화목해 보이는 용병단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였지만 지금은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서로서로 아껴주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지노는 문득 예전에 느꼈던 따뜻한 정이 여기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넘쳐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저들과 함께 가족이라는 정을 느끼고 싶어지기도 했다.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사탄 군주라는 자를 찾아내서 자신의 행복을 다시금 찾고 싶었다.



“오빠라고 불러도 되요?”


“그래”


“잘 부탁해요.”


“그래”



금발머리에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소녀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친구가 생겨서 좋은 일이였지만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지노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용병단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지노가 웃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한 것이다.


어린 소녀에 불가한 히나의 행동에 지노의 마음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항상 사람들을 챙겨주면서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소녀와 겹쳐 보이면서 마음의 문이 열린 것이다.



“근데 오빠는 어느 왕국에서 왔어요?”


“왕국?”



히나의 당황스러운 질문에 지노는 곧바로 대답을 할수 없었다.


오래전부터 대륙공용어를 배웠지만 이곳의 역사에 대해서는 별도로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태어나신 곳이나 자란 곳이요.”


“어렸을 때부터 산속에서 살아서 그런 거는 딱히 없어.”

“어디 산이였어요?”


“등에 메고 있는 것은 활이야?”


“이거요? 보여줄까요?”



대한민국에서 이상한 아티팩트를 통해서 왔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당할 까봐 억지로 주제로 돌렸다.


히나는 자신있는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등에 메어져 있는 활과 화살을 만지작거리면서 지노의 손을 잡아 올렸다.


엉겹결에 히나를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간 곳은 막사가 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공터였다.


조용히 화살을 잡은 히나는 활줄에 걸면서 살짝 잡아당긴 후에 활줄을 놓았다.



티잉!


“어때요?”


“멋진데?"



화살은 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곳까지 날아갔는데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사과의 절반 크기만한 열매에 정확하게 맞춘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활 쏘는 방법을 배워서 그런지 소녀의 실력은 생각보다 월등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활의 크기는 작지만 평범한 활들에 비해서 끈을 잡아당기는 힘은 적게 들지만 파괴력이나 사거리는 훨씬 강했다.



“예전에 만난 엘프친구에게서 선물 받은 활이에요. 엘프의 머리카락을 꼬아서 만든 줄이여서 그런지 엄청 부드럽고, 탄력도 좋아요.”


“좋은 선물을 받았구나.”


“아빠가 나쁜 놈들한테서 구해줬거든요. 그랬더니 이걸 저한테 선물이라고 주더라고요.”


“오빠는 활 쏘실줄 아세요?”



“난 검 쓰는 방법만 조금 배웠어.”


“근데 검이 없으시네요?”



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하면 하루동안 수련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


주특기는 권법과 각법이어서 활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것이다.



“저번에 잃어버려서 그러는데 검 하나만 빌려줄 수 있어?”


“네. 따라오세요.”


“고마워. 역시 히나는 마음씨도 곱구나”


“이정도 가지고 뭘 그래요.”



히나를 따라서 간곳은 짐 마차 중에서 가장 큰 곳이였는데 마차 안으로 들어가보니 여러 가지 검, 도끼, 활 종류의 무기들이 있었다.


마차 한가운데 있는 검 한자루를 가져오더니 지노에게 건네주었다.



“이거 어때요? 선물이에요”


“응. 고마워”



특별히 검에 대해서 보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소녀가 추천해 준 검을 바라보다가 자신의 허리에 메었다.


대한민국과 다르게 빌스용병단 사람들은 각자의 무기를 하나씩은 들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안전을 책임져줄 무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금은 투박해 보이는 검집이 은근히 마음에 들어하며 지노는 다시한번 인사를 건냈다.




“고마워. 잘 쓸게.”


“마음에 든다니깐 다행이네요.”



휴식시간을 마치고, 다시금 움직이려고 하는지 짐정리를 하는 용병단원들을 보면서 많은 고민들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혼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막했기 때문이다.


그들과 함께하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에 지노는 히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근데 빌스용병단은 어디로 가는거야?”


“테르만산맥에서 몬스터 사냥을 한 다음에 자스왕국으로 갈 예정이에요.”


“자스왕국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내가 길을 잘 모르거든. 혹시 빌스 용병단에 합류해서 같이 가면 좋을거 같은데. 괜찮을까?“


“진짜요? 그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아빠는 내가 하는 말이라면 다 들어 주니까요.”



히나는 무엇이 그렇게 기쁜지 환하게 웃으며 빌스용병단의 단장에게 빠르게 뛰어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빌스의 머리가 위아래로 끄덕이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새로운 사람이 자신의 용병단에 합류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뜻인거 같다.


잠시 후 말을 타는 방법을 아직 배우지 못한 지노는 하는 수 없이 히나와 단둘이 마차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검은머리는 가끔 본적이 있지만 동시에 검은 눈동자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은 처음 보는 히나는 신기하듯 지노의 눈동자를 계속해서 바라보기만 했다.


자신에 비해서 어린 소녀이지만 그래도 엄연히 숙녀의 티가 나는 여자가 자신의 얼굴을 계속해서 쳐다보다 지노의 얼굴이 조금씩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오빠. 어디 아파요?


“조금 더운거 같네.”



눈망울을 깜박거리며 계속해서 자신을 쳐다보는 히나의 행동때문에 현재 상황을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즐거워 보이는 소녀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슬픈 순간들을 잠시나마 잊으며 마차 안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장시간에 걸쳐서 이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히나의 질문과 지노의 거짓말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었다.


서로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을 때 갑작스럽게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뿌우우웅!!


“전투태세로 돌입한다!.”


“단장님 생각보다 숫자가 많습니다. 100마리는 족히 넘을 거 같습니다.”



나팔소리가 들려오자 언제 웃었느냐는 듯.


히나는 조용히 자신의 활과 화살들을 챙기더니 마차위로 올라가자 지노도 그 뒤를 따라서 올라갔다.


상당히 떨어져 있는 거리였지만 넓은 공터이다보니 수백미터 앞에서 이상한 생명체들이 빠르게 달려오는 모습이 지노의 시선에 들어왔다.


돼지가 두다리로 서있는 것은 물론이고, 손에는 이상한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자 처음 겪어보는 장면 때문에 그의 표정이 조금씩 굳어져갔다.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이였는지 빌스용병단은 당황하지 않고,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여 갔다.


빌스를 비롯한 몇 명의 단원들은 오른손에 창을 한 자루씩 들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뒤에서 활을 들고 서있었다.


돼지들이 백미터 정도되는 시점에 다가오자 히나가 활을 당기기 시작했다.



피잉! 피잉!



화살들이 하나씩 돼지 머리에 박히자 한 마리씩 바닥에 쓰러져 갔다.


뒤에서 활을 당기고 있었던 단원들이 빌스의 외침과 함께 화살을 쏘기 시작했다.


다들 많은 연습들을 했는지 활을 쏘는 속도들이 굉장히 빨랐다.


그렇다고 명중하지 못하는 화살은 한발도 없었다.


그나마 빗나가는 화살들이라고 해봐야 어깨나 가슴에 박히는 화살들이였고, 대부분이 돼지의 머리에 박히면서 한발에 한 마리씩 즉사를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투척”


파앙! 파앙!



또 다시 빌스의 외침과 함께 창을 들고 있었던 단원들이 커다란 창을 돼지들을 향해 던졌다.


여러개의 창들이 돼지들의 몸에 박히자 그들의 진열이 무너지며 앞으로 향하던 그들의 움직임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돌격”



빌스를 비롯한 몇몇의 단원들이 검을 뽑으며 돼지들을 베어갔다.


그리고 뒤에서 보조를 해주듯 여러명의 단원들이 화살을 쏘아 보내자 돼지들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갔다.


물론 그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 솜씨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히나였다.



피잉! 피잉!



빠르지 않지만 그렇다고 늦지도 않은 속도.


정확한 명중률을 자랑하며 활통에 담겨져 있는 화살들이 전부 사라질 때까지 히나의 손은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생명체들에게서 붉은 피가 아니라 녹색의 피가 흐르고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지노의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갔다.


알수 없는 세상에서의 생명체들에 대해서 이질감을 느낀 것이다.


무엇보다 빌스를 비롯해서 몇몇의 단원들의 검에서 새하얀 빛이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실로 경이롭게 느껴질 정도였다.


소드익스퍼트들이 뿜어내는 새하얀 빛을 바라보다보니 어느새 많은 숫자의 돼지들이 전부 바닥에 쓰러졌다.



“오크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만 걷어내고, 곧바로 철수한다.”


“네. 단장님”



빌스의 명령에 단원들이 값어치가 되는 것들을 회수하기 위해서 움직였다.


오크라고 불리는 몬스터의 피냄새를 맡고, 다른 몬스터들이 다가 올수도 있기 때문에 그들의 동작은 빨랐다.


전투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건들을 모으는 것쯤은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한 지노도 주변을 돌아다니며 쓸만한 물건들을 줍기 시작했다.


그러다 공터 외곽쪽에 숲으로 보이는 곳에 머리에 화살을 맞고 쓰러져 있는 오크와 검 한자루가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도망가는 도중에 히나의 화살을 맞고 쓰러진 오크였는데 그 옆에 있는 검을 줍기 위해서 지노의 허리가 굽혀졌다.


그때 지노의 귓가에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크어어엉!!”



난생 처음 들어보는 괴성에 몸이 순간적으로 위험을 감지했다.


잠시 후 거대한 나무기둥이 하늘에서 떨어져 갔다.



“피해!!”


“오빠!!”



몬스터들 중에서도 최상의 포식자로 알려진 오우거가 자신의 먹잇감을 발견하고는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고 자신의 발로 밟아 놓으려고 한 것이다.


그로인해 주변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공포의 현장으로 바뀌어 버렸다.


자그마치 3미터가 넘는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오우거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지노의 몸을 자극시키는데 충분했다.



‘너의 몸이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게 될 것이다.’



수련을 할 때마다 항상 잔소리처럼 들은 말이 갑자기 지노의 머리를 강타했다.


심어(心語)의 기운이 빠르게 몸 전체로 퍼져나가자 본능적으로 몸을 옆으로 굴러서 오우거의 공격을 피했다.


그와 동시에 하늘 높이 도약하며 양손을 깍지 끼듯이 맞잡았다.



“하압!”


콰앙!



기합소리와 함께 양손을 이용해서 오우거의 머리를 가격했다.


그러자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지 오우거의 양쪽 무릎이 굽혀졌다.


바닥에 착지한 지노는 곧바로 뒤 돌려차기를 하기위해서 다시한번 짧은 도약과 함께 몸을 옆으로 회전시켰다.



쿠웅!



또한번 자신의 머리에 강력한 충격이 가해오자 오우거의 몸이 옆으로 쓰러졌다.


빌스용병단에서 소드익스퍼트 경지에 있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지노를 향해 달려오다가 오우거가 바닥에 너무 쉽게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잠깐의 적막이 흐르고 먼저 입을 연 것은 빌스용병단의 부단장이었다.



“단장. 이게 가능한거야?”


“아무리 오우거 새끼라고 하지만 인간이 맨손으로 이걸 때려잡을 수는 없네.”


“자.자네도 못하지?”


“지금 나하고 농담하는가? 오러를 이용해서 오우거의 머리를 자를 수는 있지만 맨손으로는 절대로 못하네.”


“그.그럼?”


“오러블레이드를 사용하는 소드마스터보다 높은 경지라고 알려진 오러피스트를 사용하는 존재라면 가능하겠지.”


“그래플마스터!!”


작가의말

프롤로그 부분은 필요없다고 판단이 되어서, 삭제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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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어(心語)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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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758 14 11쪽
142 제40장 전설을 남기다 21.08.04 556 8 15쪽
141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3 518 9 11쪽
140 제39장 평범한 인간이었다 21.08.02 519 8 12쪽
139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8.01 525 7 14쪽
138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1 542 7 15쪽
137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30 533 8 15쪽
136 제38장 지옥으로 변하다 21.07.29 549 8 10쪽
135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8 550 8 17쪽
134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7 559 7 12쪽
133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6 544 8 12쪽
132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5 556 8 11쪽
131 제37장 전면전(全面戰)에 들어가다 21.07.24 563 7 12쪽
130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3 556 8 11쪽
129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2 558 8 13쪽
128 제36장 영웅을 만들다 21.07.21 585 9 18쪽
127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8 593 8 17쪽
126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7 571 9 12쪽
125 제35장 대륙학살 벌어지다 21.07.16 579 10 10쪽
124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5 595 10 20쪽
123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4 577 8 12쪽
122 제34장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다 21.07.13 607 10 20쪽
121 제33장 연합군을 결성하다 21.07.12 591 10 17쪽
120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1 658 10 16쪽
119 제32장 한명의 충신(忠臣)이 나라를 구하다 21.07.10 621 10 16쪽
118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9 606 9 11쪽
117 제31장 꿈을 쫒는 사내들 뭉치다 21.07.08 662 10 18쪽
116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7 631 11 14쪽
115 제30장 격전(激戰)을 치루다 21.07.06 616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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