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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윤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에서 무림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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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윤이
작품등록일 :
2021.10.04 04:28
최근연재일 :
2022.03.25 11:1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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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6
추천수 :
9
글자수 :
165,327

작성
21.11.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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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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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10

DUMMY

“이것은 신은 사람의 몸을 가볍게 해 주면서 민첩성을 증가시켜주는 마법이 부여되어 있어. 사이즈는 신으면 자동으로 조절되니까 그냥 신어도 될 거야. 그리고 장갑도 마찬가지로 사이즈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끼기 편할 거야. 조금 기다려봐 다른 장비를 가져올 테니.”





감바스는 무엇인가 신이 나서 다시 어디론가 사라졌고 시오 일행은 감바스가 준 신발을 나눠신었다.

감바스 말대로 신자마자 자신의 사이즈대로 신발이 변형되었다.

몸이 가벼워진 느낌도 들었다. 장갑도 끼자마자 사이즈가 조절이 되었다.

감바스에게 여성의 취향을 고려한다는 센스가 없는 것인지 모두 동일한 디자인으로 가져온 것이 살짝 아쉽지만 역시나 드워프의 장비는 대단했다.

감바스는 엄청 고민하면서 방어구를 고르는지 시간이 상당히 지난 후 다시 보따리를 들고 왔다.

인원수 대로 갑옷을 꺼내고 가볍고 튼튼해 보이는 방패를 하나 꺼냈다. 


보따리도 엄청난 아이템인 모양이었다.

보따리 자체는 작았는데 그 안에서 갑옷이나 방패가 다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 정도의 짐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그 작은 체구로 들고 오다니. 드워프는 힘이 좋은 듯했다.




“자 이것은 마법사용 갑옷이야. 마법사는 기본적으로 마법 방어력이 좋으니 특별히 물리 공격에 특화된 갑옷을 가져왔어. 경량화 마법까지 걸려 있어 힘이 적은 마법사라도 가볍게 입을 수 있지. 
그리고 브람스와 마코토를 위해 방어력이 뛰어난 갑옷을 가져왔어. 웬만한 화살 같은 것은 튕겨져 나가버릴 거야. 특히 허접한 고블린들의 칼에는 끄떡없지. 그리고 몸의 민첩성을 보조하는 마법이 걸린 갑옷이야. 이것을 입으면 브람스는 더욱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을 거야. 내 장담하지. 나중에 고블린들을 돌파할 때 그놈들이 아무리 공격해도 끄떡없을걸.

그리고 줄리엣. 이 갑옷은 바바리안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갑옷일 걸세. 무게는 조금 나가지만 힘을 보조하는 마법이 걸려있어 그렇게 무겁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마법 내성이 뛰어나지. 물론 물리적 공격도 잘 막아내고. 민첩성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자네의 터프함이라면 문제없겠지.

그리고 이건 시오를 위한 갑옷. 네가 싸운 것을 직접 본 적이 없지만 내 나름대로 판단해서 가져왔어. 이것도 마법 내성이 뛰어나지만 줄리엣 것과는 다른 점은 너에게 어울리도록 힘이나 민첩이 아닌 지력이 향상되는··· 음··· 미안해 썰렁한 농담이었어. 착용성에 주안을 둔 갑옷이야. 물리적 방어력은 줄리엣 갑옷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그냥 일반 옷을 입고 움직인다고 느껴질 정도로 착용감이 좋아 움직임에 구애가 없지. 줄리엣보다 체격이 적은 네가 그렇게나 강하다고 하니 아마 싸움 기술이 좋은 것이겠지. 거기에 맞게 가져온 갑옷이야. 이것을 입으면 네가 기술을 펼칠 때 최소한 갑옷이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야.

그리고 마코토. 이 방패는 네가 쓰면 좋을 것 같아. 물리 방어와 마법 방어가 우수하고 와이번의 가죽으로 만들어서 가볍지만 엄청 튼튼하지. 이 방패를 가지고 있으면 든든할 거야. 그건 그렇고 내가 능력만 되면 너의 골렘의 성능을 올려주고 싶다. 이렇게 미적 센스를 가진 골렘은 본 적이 없는데 하필 재료가 이 모양이라니. 이거 완전 바바리안에게 고블린 장비를 입혀 놓은 것과 마찬가지잖아.
이제 공격용 장비를 가지고 올게. 참! 줄리엣. 로미오가 그 엑스칼리버 언제까지 빌려준다고 했어?”


“로미오가 언제라고는 이야기하지 않았으니 기한은 안 정해진 셈이지. 그거와 별개로 안타깝게도 이 엑스칼리버 수리가 필요하다네. 내가 드워프 마을로 가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일세. 로미오가 계속 가지고 있으라고 했으나 좋은 무기가 손에 들어온다면 이 엑스칼리버도 원주인의 손에 돌려줘야지.”


“알았네. 그럼 자네에게 어울리는 무기도 찾아봄세.”





이번에도 감바스는 신나는 표정으로 무기가 보관된 구역으로 달려갔다.

한참을 고르는지 이번에도 꽤 오랜 시간 감감무소식이었다.

일행은 감바스를 기다리면서 장비를 착용해 보았다.

감바스의 말대로 마법이 걸려있는 듯 몸이 가벼워지거나 무엇인가 힘이 나거나 하는 듯했다. 


감바스는 무엇인가 마음에 드는 것이라도 발견한 모양인 듯 찾으러 갈 때 보다 더욱 신나있는 표정으로 돌아왔다. 보따리에서 처음 스태프를 꺼내며 지영에게 건네주었다.






“일단 마법사용 스태프. 사용자가 여성인 것을 고려하여 휴대하기 편한 것으로 골랐지. 작지만 성능은 큰 것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지. 아니 오히려 더 뛰어나다고나 할까. 가벼운 만큼 고속으로 휘두를 수 있으니 마법 시전 속도는 올라갈 거야. 그리고 불과 얼음, 전기 속성의 마법을 보조해 줘서 평상시보다 더 큰 위력의 마법을 쓸 수 있을 거야.”





감바스는 다시 보따리에서 롱소드를 꺼내며 줄리엣에게 건넸다. 줄리엣의 덩치와 어울리게 상당히 큰 검이었다.





“그리고 줄리엣. 자네에게는 이 롱소드가 잘 어울릴 것 같아. 엑스칼리버와 마찬가지로 미스릴로 만들어졌지. 게다가 근처에 고블린이나 오크 같은 몬스터가 있으면 빛을 낸다고 하더군. 선조들이 만든 것이라 자세한 것은 나도 잘 모르네. 일단 자네라면 잘 쓸 수 있겠지.

그리고 시오, 너는 이 검이 잘 어울릴 것 같아. 줄리엣 말로는 네가 그렇게나 강하다니 발록을 무찌를 가능성도 높겠지. 이건 정말 먼 선조가 만드신 것인데 미스릴로 되어 있다는 것 말고는 나도 잘 몰라. 어떤 마법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검인 것 같아. 한번 들어볼래?”






‘헉. 뭔지도 모르고 주다니 역시 감바스 답군.’




시오는 감바스가 건네준 검을 들어보았다.

드워프가 만든 것치고는 별다른 장식은 없었으나 드는 순간 무엇인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칼집에서 뽑아서 휘둘러보니 휴먼 마을에서 산 싸구려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당첨일지 꽝일지는 모르나 거의 높은 확률로 당첨이 될 것 같은 복권을 얻은 기분이었다.




“감바스 고마워. 뭔지 몰라도 엄청 좋은 검인 것 같아.”




“역시 장비를 갖추니 사람이 달라 보이는군. 우리 선조가 만드신 것이니 틀림없이 엄청난 성능이 숨겨져있을 거야.
그리고 이 검은 브람스를 위해 가져왔지. 자네의 삼촌을 보니 엄청 날렵하게 검을 쓰더군. 자네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가져왔다네. 이 검은 또한 민첩성을 높여주는 마법이 걸려있지.”




감바스가 건넨 검은 검신이 날렵하였고 호빗 용이라고 할 만큼 아담해서 브람스가 다루기에 어렵지 않아 보였다.

검을 받아 든 브람스의 눈에는 결의가 차 보였다.

마코토에게는 디거(단검)를 건넸다.








“마코토, 너의 든든한 골렘과 내가 건네준 방패가 있으니 방어에는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 단검을 가지고 있으면 더욱 든든하겠지. 검신이 짧으니 방패를 쓰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야. 이 단검은 민첩성을 보조해 준다고 해.”




감바스는 마코토에게 또 무엇인가를 건넸다. 미스릴 뭉치였다.








“이것은 선조들이 장비를 만들려고 모아 둔 것인데 나중에 네 골렘을 강화시키는 재료로 쓸 수 있을지 몰라서 가져와봤어.
그리고 기다려봐 이제 액세서리를 가져올 테니.”






그 순간 건담이 마코토를 바라보며 무엇인가 이야기하는 듯이 보였다.

마코토는 그게 무슨 소리인가 하는 표정을 보이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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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어둠 속에서의 인연 -8 21.11.05 411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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