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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윤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에서 무림고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건이윤이
작품등록일 :
2021.10.04 04:28
최근연재일 :
2022.03.25 11:1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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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7
추천수 :
9
글자수 :
165,327

작성
21.10.0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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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갔네 갔어

DUMMY

“날 왜 소환했어요?”

“그건 바로..... 해서...... 그래서...... ”

“그래! 바로 ···.. 해서 ···.. 그랬단 말이지?”


---------------


1994년 12월 추운 겨울날 난 군대에 갔다.

일반인에서 군인이라는 종족으로 바뀌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되었다.

102 보충대로 가게 된 대학 동기의 부러움을 받으며 육군의 꽃이라는 논산 훈련소로 입소하였다.

논산에 입소한 군인들은 대부분 보병 이외의 주특기를 받고 전반기 훈련이 끝나면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떠난다.

그 때문에 논산으로 입대하는 것만으로 보충대 입대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전반기 훈련 중에 논산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는 훈련병을 보며 남들 다 부러워하는 논산에서 후반기 교육까지 받는 그들이 몹시 부러웠다.


몇 주 후, 후반기 교육 열차를 타고 떠나는 동기들을 떠나보내며 논산에 남게 된 나는 나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알게 되었다.

원래 논산의 정수는 전반기 수료 후 주특기를 부여받고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다른 곳으로 가는 거라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하긴 미리 알았다고 하더라도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었겠지만.


육군의 꽃(꽃만 따라가는 나라는 남자는···.)이라는 박격포 보직을 받고 논산에서 2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으며 나는 점점 더 민간인에서 참군인으로 변모하였다.


후반기 교육이 끝나는 시기에 설 명절이 껴서 자대 배치도 못 받고 훈련병도 아닌 어중간한 신분으로 훈련소에 대기하던 중, 김광석이 위문공연을 왔다는 소리를 들었다.


어중간한 신분 덕분에 훈련병도 갈 수 있는 위문공연을 보러 갈 수 없었지만 그때는 김광석이 누군지 잘 몰라서 딱히 아쉽지는 않았다.

훈련소 동기가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가사를 수첩에 적으며 외우는 걸 보고 군가 외우기도 힘든데 뭐 하러 저런 걸 하나 싶기도 했다.


이후 자대 배치 받고 대대전술 훈련 나갔다.

평소 날 갈구던 병장 하나가 몰래 가져온 워크맨으로 이등병의 편지를 들려줬다.

가사를 들어보니 구구절절 지금의 심정이었고 가사를 외우던 동기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후에 김광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위문공연을 참석 못 했던 것이 너무도 아쉬웠다.


96년 강릉 어딘가에 어부가 쳐 놓은 그물에 북한의 반잠수정이 걸렸고 거기에 타고 있던 공비와 승무원을 잡으러 강원도 일대를 누볐다.

북한이 자랑하는 공비는 일개 사단 병력과도 맞먹는다고 하더니 역시나 신출귀몰했다.


아름다운 강원도의 단풍이나 절경도 외면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우리에게 작포(작전 포술 담당관)는 실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싸리나무 캐오라는 작업 지시를 내렸다. 역시 우리의 주적은 간부였다.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던 제대의 해 97년은 그래도 왔고 그렇게 나는 이 세계로 갔다.


---------------------



하~~ 역시 사제 공기가 좋단 말이야. 그런데 뭔가 좀 풍경이 이상한데.

이 동네가 아무리 시골이라지만 차 한대 안 다니네.

아무리 담장 밖을 안 나가봤다지만 내가 알던 풍경과 너무 달라.

그리고 저 면상은 뭐야. 언제 무장공비가 넘어와 제대하는 내 앞길을 막는 거지?’


“좀 비켜볼래? 못생긴 얼굴로 갈 길을 막고 있으면 될 일도 안 되거든”


꿈에도 그리던 제대 길이 무언가 홀린 듯이 이상한 풍경으로 바뀌어 평소처럼 몽상에 빠진 시오에게 갑자기 돌직구가 훅하고 들어왔다.


‘뭐지? 난 분명히 제대 신고를 하고 위병소를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못 보던 풍경이며 무장공비처럼 생긴 인간이 갑자기 내 얼굴에 돌직구를 날릴 줄이야.

그런데 입고 있는 꼬라지가 무슨 중세 시대에나 입을 듯한 경장갑에 칼이라니.

내가 군대에 있는 사이에 사제 패션이 바뀐 건가.

이래서 사람은 사회 안에서 사람들과 모여 살아야 해.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풍경이 내가 알던 것과는 너무 다른 거 아냐?’



영문도 모르는 채 시오의 의식 흐름은 이어졌다.



‘2월은 아직 겨울일 텐데 뭔가 약간 후덥지근 하네.

나 모르는 사이에 사회는 벌써 봄이 되었나.

아무리 군대가 추운 곳이라고 하지만 담 하나로 이렇게 기온 차이가 많이 나다니.

이건 뭐 시베리아와 하와이 정도 아냐?’



시오의 기분 탓만은 아니었다.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복장은 초여름처럼 가벼운 차림이었고 풍경도 녹음이 풍성하여 도저히 겨울 날씨라고 할 수 없었다.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고 간간이 순풍이 불어 기분이 좋은 날씨였다.



“너 나랑 한판 붙을 생각이냐? 비키라는데 뭐 그렇게 멍하니 서 있어?”


무장공비의 호통소리에 시오의 정신이 돌아왔다.

무장공비가 잔뜩 찌푸린 얼굴로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 전역하는 날까지는 군인 신분이지···

민간인 건드렸다 전역이라도 연기되면 X 되는 거지.

내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 그런데 잠깐···

어디로 피하면 좋으려나···.’



시오가 피할 곳을 찾으러 주변을 둘러보자 무언가 뿌였게 보였던 주변의 광경이 비로소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돌로 포장된 도로. 영화에서나 볼법한 중세 유럽풍 건물들.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무언가 한국 사람도 아니고 그런다고 서양 사람도 아닌 인종들이 돌아다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키가 큰 사람과 키가 시오의 절반 정도 되어 보이는 사람.

아널드 슈워제네거만큼이나 덩치가 아주 큰 사람도 많이 보였다. 


거리는 여러 인종이 섞여있는 느낌이었다. 
시오는 혼란스러웠다.

오늘까지 자신이 아무리 사람이 아닌 군인이라지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군인이 되기 전에 자신이 살았던 바깥세상과는 너무나도 다른 광경이었다.


‘쾅’하는 굉음과 함께 시오는 바닥에 나가떨어졌다. 바퀴 달린 뭔가에 실려가는 것처럼 느끼면서 의식이 점점 멀어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뜬 시오는 앞에 뭔가 희미한 인영 같은 것이 보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인영이 자신을 부르는 듯한 소리를 들으며 몽롱한 정신을 가다듬지 못하고 다시 의식의 저편으로 갔다.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배가 고파지는 모양이었다.

시오는 극심한 공복을 느끼며 의식이 돌아왔다. 


눈을 뜨자마자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인식하지 못 한 채 먹을 것을 찾아 두리번거리다 좀 전에 본 듯한 인영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화들짝 놀랐다. 


그제서야 현실로 돌아온 시오는 나지막하게 한마디 했다.



“젠장 예쁘잖아”


“예? 뭐라고요?”


“아니···그게 아니라··· 그러니까···. 아! 그런데 여기가 어디죠?”



시오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눈앞에 예쁜 여자가 자기를 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안 되었다. 


남중 남고라는 전형적인 모쏠 테크를 타고 대학에서 운 좋게 남녀 비율이 똑같은 학과를 들어갔지만 역시나 연애와는 담쌓으며 모쏠을 간직해왔던 시오는 예쁜 여자가 눈앞에서 게다가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덜컥 의심부터 갔다.



‘뭐지? 전에 일병 휴가 때 강남 터미널에서 만났던 ‘도를 아십니까?’ 인가, 아님 건강한 제대 군인의 신장을 노리는 장기 밀매단인가.

아님 군대 있는 사이 잘생김에 대한 사회적 약속이 바뀌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얼굴도 먹히는 얼굴이 되었다든가···’



온갖 망상 중이던 시오에게 여자는 말했다.



“여기는 저희 집이에요. 휴먼 마을에 장 보러 갔다가 길거리에 쓰러져있길래 그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데리고 왔어요.”


“아! 그러셨구나.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쓰러졌었네요.

제대하고 위병소 지나는 것 까지는 기억나는데 왜 정신을 잃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정신을 잃은 사이에 이상한 꿈도 꿨어요. 


글쎄 제가 중세 유럽의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무장공비가 나타나서 난동을 부리지 않겠어요! 


그래서 제가 그 난동을 제압하다 쓰러졌어요 하하하. 
이런! 초면에 너무 쓸데없는 얘기까지 한 것 같네요···

그런데 여기는 어디죠?”


“저희 집이라고 방금 말씀드렸···.”


“예 님···.”


“지영이에요”


“예 지영 씨의 집이란 건 방금 들어서 알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해서요.

이상해서 더 횡설수설했는데··· 


아까 그게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하고 그리고 아직도 공비에게 당한 머리가 아프거든요. 


그리고 지영씨 집도 한국 집이 아닌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아는 곳과 너무 다른 곳인 것 같아서요. 


전 분명 제대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 중이었는데···

여기가 어딘지 도대체 모르겠고 왜 제가 갑자기 쓰러진지도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제 이름은 시오입니다.”


“꿈이 아닐 수도 있어요. 여기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이거든요. 


장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군복을 입고 쓰러져있는 시오 씨를 보고 저희 집으로 옮겨왔어요.


저와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해서요. 


지금 혼란스럽다는 거 다 알고 저도 이해해요. 


저도 처음에 이쪽 세계에 왔을 때 어안이 벙벙했거든요. 


저도 집에서 마트 가려고 나서는 순간 전혀 모르는 광경이 눈앞에서 펼쳐져서··· 


여기가 제가 살던 세계와 다르다는 것을 한참 후에 알게 되었어요.”


“다른 세계라고요?”



지영은 시오에게 자신은 한국 사람이며 여기는 자신들이 살던 세계와 다른, 마법과 여러 종족들이 어울리는 세계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제대하면 제일 먼저 삐삐를 사서 헌팅 하려고 했더니···.

이젠 물 건너 갔군 잘 가라 나의 연애 인생이여.’



이런 상황에서도 상황 파악 못 하고 망상을 하고 있는 시오에게 지영은 물었다.



“혹시 판타지 소설 읽은 적이 있어요?”



갑작스러운 지영의 질문에 시오는 버벅대며 대답했다.



“판··· 타지 소설요?”


“예 판타지 소설 말이에요. 혹시 판타지 소설 읽은 적이 있어요?”


“무협지는 좀 읽었지만 판타지 소설은 읽은 적이 별로···.”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는 영화로도 나왔잖아요 영화 본 적 없어요?”



지영은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 살짝 말투가 달라졌다.



“무슨 포터요?”



시오가 아는 포터라고는 아버지 따라 사료 배달할 때 타본 트럭밖에 없어 눈만 껌뻑껌뻑 뜨며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듯이 지영을 바라보았다.



“해리 포터도 몰라요? 혹시 어디 동굴에서 살다 왔어요? 아 군인이시죠”



시오는 왠지 군인으로 모든 상황을 납득해버리는 지영에게 뭔지 모를 억울함을 느끼며 대답했다.



“네 전역하는 날 이쪽 세계로 왔어요. 아직도 정신세계는 군인인 거죠.

그래서 그런지 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아~~ 그러셨구나. 죄송해요. 제가 좀 흥분한 것 같아요.

그래도 올해 한일 월드컵 하는 것은 아시죠?”


“올해 월드컵요? 내년에 프랑스에서 하는 거 아닌가요?”




“프랑스에서는 98년에 했었고요. 올해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있잖아요. 


하긴 저도 여기 온 지 3년 정도 지난 것 같으니 올해는 아니겠네요”


“며··· 몇년이요?”


“2002년이요”


“어~~~~ 저는 97년에 제대를 했는데요. 지금 97년이 아니란 말이에요?”


“97년이요? 글쎄요. 전 2002년에 마트 가려다 이 세계로 왔거든요.

집을 나서는 순간 눈앞이 환해지더니 갑자기 여기로 오게 되었어요.

아쉽게도 월드컵을 못 봤어요.

그로부터 3년 정도 지난 것 같아서 전 당연히 시오 씨는 2005년도에서 여기로 왔겠구나 생각했죠”


“전··· 97년도에서 왔어요. 입대하자마자 제대 날짜를 셌으니 틀릴 리가 없어요.

그럼 이쪽 세계의 시간 흐름과 원래 우리 세계의 시간 흐름이 다를 수도 있겠네요”



지영은 시오에게 이곳으로 온 후의 일을 간단하게 설명해 줬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에 키가 작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어요.


꼭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호빗 같았는데 실제로 호빗이라고 하더라고요. 


유쾌한 종족인데 처음 보는 저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줬어요. 


아 참. 판타지 소설 읽어본 적이 있냐고 물었잖아요. 


저도 잘 몰라서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지만 이쪽 세계에서는 왠지 모르게 제가 읽었던 판타지 소설처럼 마법을 쓸 수 있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시오 씨도 여기로 옮길 수 있었고요."


“아 참! 여리여리 하신데 여자 몸으로 저를 어떻게 여기까지 옮겼어요?”


“네? 그게 이제야 궁금해진 거예요? 시오 씨도 참 엉뚱하시네요.

그것은 바로 마법이랍니다. 부유 마법으로 시오 씨를 여기까지 옮겼어요.”


“아~~~ 제가 좀···. 군대에서도 잘 못 들었지 말입니다란 말을 좀 많이 하긴 했었어요.”


“뭐 어찌 되었든 일단 저도 판타지 소설에서 읽은 대로 마법을 쓸 수 있게 돼서 시오 씨도 판타지 소설을 읽었으면 마법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물어본 거예요.

물론 확실한 건 아니지만”


“마법 말이죠···. 그런데 전 무협지만 봐서”


“내 정신 좀 봐. 일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에게 말을 너무 많이 시켰네요.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부터 이 세계에 대해서 더 설명해드릴게요"


그렇게 시오는 지영의 집에서 식객으로 다른 세계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처음 이곳에 연재하는 작품입니다.

부족하지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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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 k5******..
    작성일
    21.10.26 16:08
    No. 1

    뭔가 작가님이 힘든 군생활 경험이 녹아들어갔나 싶은 느낌이 있네요
    재밌게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건이윤이
    작성일
    21.10.26 17:48
    No. 2

    당시에는 악목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 이렇게 소설에서도 써 먹을 수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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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18 21.12.16 248 0 8쪽
40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17 21.12.07 275 0 7쪽
39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16 21.12.04 273 0 7쪽
38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15 21.12.02 271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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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12 21.11.25 308 0 7쪽
34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11 21.11.22 314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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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9 21.11.19 337 0 7쪽
31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8 21.11.15 333 0 8쪽
30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7 21.11.14 344 0 7쪽
29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6 21.11.12 349 0 7쪽
28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5 21.11.12 356 0 7쪽
27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4 21.11.11 368 0 7쪽
26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3 21.11.10 364 0 8쪽
25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2 21.11.09 376 0 7쪽
24 이 정도면 정당방위 아냐? -1 21.11.08 395 0 7쪽
23 어둠 속에서의 인연 -9 21.11.06 390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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