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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득구 님의 서재입니다.

메시아 능력으로 역대급 재벌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한과랑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5.12 11:21
최근연재일 :
2021.06.27 01:56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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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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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2,628

작성
21.06.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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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40화 쇼군

DUMMY

40화 쇼군


지독한 항암 치료를 버티느라 한 줌의 기력마저 느껴지지 않던 온몸에 기운이 뻗치고 성수를 마셔도 남아 있던 작은 통증들이 깨끗이 사라졌다. 시간을 되돌려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 이대로라면 앞으로 20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슈이치 손을 잡아다오”


신타로느 슈이치 총리의 손에 의지하여 자리에서 일어났다. 천천히 움직이던 신타로는 두 다리의 활력을 느끼며 천천히 뛰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하”

“아버지”

“마치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구나. 암이 나았어. 암이 나았어!”


송아지처럼 뛰어 다니는 아버지의 모습에 슈이치 총리는 다급히 의사들을 불렀다.


“당장 검사를 해야겠다!”


아소 신타로가 의사들과 함께 긴급 정밀 검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경황이 없는 그들을 뒤로하고 나는 조용히 병원을 빠져나왔다. 다음날, 아소 슈이치가 내가 묵는 호텔까지 직접 찾아왔다.


난데없는 총리의 난입에 호텔은 폭격을 맞은 것 같은 분위기였다.


“오늘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습니까?”

“암 센터장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의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말이죠.”

“다행이군요.”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말씀해 주십쇼. 당장 코미타투스 성수의 판매 금지부터 풀겠습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예?”

“일본 총리이신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굳이 판매 금지를 풀지 않으시더라도 신의 성수를 총리님께 팔겠습니다. 아버님의 기력이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비밀은 유지 시켜 주셔야 합니다. 해외 판매는 총리님이 유일하거든요.”


아무것도 받지 않고 퍼주기만 하겠다는 내 말에 총리는 상당히 당황한 듯 보였다. 이렇게 퍼줘도 분명히 남는 장사라는 것을 확신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무엇보다 슈이치 총리뿐만 아니라 아소 신타로의 이마에도 푸른별이 빛나고 있었다. 어쩌면 훗날 아소 가문 전체가 내게 도움이 될지도 모를 일. 이 정도쯤은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


“그러면 사도님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아소 신타로님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벌인 일입니다. 무얼 바라고 한 일이 아닙니다. 저는 치유 은사를 거저 받았습니다. 그러지 거저 드리는 것입니다.”


슈이치 총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내 얼굴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런 것입니다.”


슈이치 총리의 영혼이 쿵하고 울렸다. 그의 영혼이 지진이라도 난 듯 흔들렸다.


[성령의 아우라가 발현됩니다.]

[성령의 아우라가 창조주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성령의 아우라가 슈이치 총리의 영혼을 어루만집니다.]


슈이치 총리는 이수호 사도의 등 뒤로 신이 보이는 것 같았다. 신을 믿지 않았던 그가 신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이수호 사도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도리어 모든 것을 퍼주었다.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얻을 수 없는 기적을 그들에게 선물하고는 별일 아니라는 듯 쿨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버리는 그의 뒷모습에서 슈이치 총리는 눈을 뗄 수 없었다.


스스로의 존재가 한없이 작게만 느껴졌다. 거대한 신고 그의 사도 앞에서 그가 지금껏 일구어온 모든 것들이 허망하게만 보였다. 정치적인 사고방식으로 거래를 하려 했던 생각들이 떠올라 부끄러워 미칠 것 같았다.


그의 두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


“유리코, 실은 당신에게 아직 말하지 않은 것이 있어.”

“뭔가요?”

“아버지의 병이 나았어.”

“예? 어떻게요?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이수호 사도님이라도 왔으면 모를까?”


슈이치 총리의 부인 아소 유리코. 슈이치 총리에게 먼저 코미타투스 성수를 제안한 것은 그녀였다. 그녀는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친한파였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깊어 일찍부터 이수호 사도와 코미타투스에 대해 알고 있었다.


“당신의 말대로요.”


아소 유리코는 남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되물었다.


“이수호 사도님이 왔다는 말이에요?”

“그래, 이수호 사도님을 만났고 그분께서 아버지의 병을 치유해 주셨지.”

“헤~~에에에~~~~~, 실제로 만난 그분은 어떤 분이셨나요?”

“당신의 말대로였어. 그분은 정말 신이 보낸 사도가 맞았어. 단 한 마디로 아버지의 병을 치유해 버렸어. 일본의 어떤 의사도 해내지 못한 일을 사도님은 마치 마트에 가서 우유를 사 오는 것보다 더 간단하게 하시더라.”

“역시 내 눈은 정확하다니까.”

“유리코, 드디어 내 인생의 목표를 찾은 것 같아.”


젊은 시절 그가 방황했던 이유였다. 일본 내 최고 권력자인 아버지 밑에서 그는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자라났다. 차라리 가난했더라면 가난을 극복하겠다는 목표라도 가졌으련만 그는 어떤 인생의 어떤 지향점도 찾지 못했다. 그 어떤 것도 그의 영혼을 흔들지 못했다.


뒤늦게 유리코를 만나 사랑에 빠져 그녀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겠다는 목표로 총리의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그의 마음 한구석은 늘 허무함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남편의 그런 마음을 유리코 역시 알고 있었기에 늘 마음이 아팠다.


이수호 사도에 대해 알고 난 이후 유리코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지만, 크리스천이 되었다. 그는 매일 아침 기도했다. 남편에게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만들어 달라고.


“당신이 옳았어. 그는 정말 신의 사도였어. 원하는 것을 물었지만 아무것도 내게 요구하지 않았어.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겠다고 하시더군. 기적을 선물로 주시고는 별일 아니라 듯 그냥 가버렸어. 나는 아버지를 살려준 그를 만나러 가면서도 정치인이었는데 말이야. 나는 그의 뒷모습을 볼 자격조차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미쳐버릴 것 같더군. 그리고 결심했어. 남은 내 인생을 이수호 사도님을 위해 써야겠다고 말이야.”


유리코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나님이 제 기도를 이루어 주셨네요.”


&


[일본 후생노동성 코미타투스 성수 판매 금지 철회]

[일본 후생노동성 착오가 있었다며 코미타투스 측에 사과의 뜻 밝혀]

[일본 행정기관의 이례적인 행보]


예상은 했었지만 기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일이 진행되었다. 슈이치 총리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맨입으로 넘어가지는 않았다.


일본을 떠나고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행정명령이 철회되었고 다시 코미타투스 성수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일본에서도 신의 성수 판매를 위한 블랙 카드 발급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의 블랙 카드 발급 상황은 전쟁을 방불케 했다. 현산 그룹의 김재현 부회장을 시작으로 현산 그룹의 유통 사업부의 사장이자 김재현 부회장의 여동생인 김재연, 현산 중공업 사장이자 남동생 김재성이 나란히 블랙카드 2호, 3호의 발급자가 되었다.


화룡점정은 현재 병상에 있는 현산 그룹의 김주성 회장이 4호 카드를 발급받은 일이었다. 김주성 회장마저 신의 성수 구매를 위한 블랙 카드를 발급받음으로써 현산 일가가 모두 블랙 카드를 발급받게 된 것이다.


한국 최고의 부자들이 모두 블랙 카드를 발급받자 블랙 카드는 누가 한국의 최상류 귀족인지를 알려주는 일종의 보증서가 되어 버렸다. 국내에 돈 좀 있다는 상류층들은 앞다투어 블랙 카드 가입을 원했고 물밑에서는 카드 발급을 위해 로비가 이루어질 정도였다.


연이어 들려오는 기분 좋은 소식을 만끽하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소식이 일본에서 전해져 왔다.


[일본 총리 아소 슈이치, 신의 성수 구입을 위해 블랙 카드 발급, 일본에서 두 번째 발급]


일본을 이끄는 총리가 한국 기업의 마케팅에 놀아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 슈이치 총리 내년에 선건데 정신이 나갔네.

- 총리가 일본 기업을 보호해야지. 한국 기업을 돕는다고?

- 야당한테 물어뜯으라고 해주는 거 아니야?

- 내년에 여당 바뀔 수도 있을 듯


야당에게는 최고의 호재였다. 야당은 일제히 언론을 통해 총리를 공격했다.


[에다노 유키오 야당 대표, 아소 슈이치 총리에게 깊은 유감]

[야당 의원들 아소 슈이치의 반역적 행위에 충격에 휩싸여]

[아소 슈이치의 재일 논란 다시 불거져]


하지만 아소 가문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소 신타로, 한국 코미타투스 성수의 일본 1호 블랙 카드 발급]


일본 정계의 가장 큰 어른이자 권력자인 아소가의 수장이 직접 카드를 발급 받는 일이 벌어지자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소가의 며느리들과 손자들까지 순차적으로 블랙 카드를 가입하기에 이르자 사람들은 아소가가 코미타투스 성수의 무언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직감했다.


여전히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목소리는 점차 잦아들었다. 아소가를 직접 공격하는 일은 어지간히 겁이 없지 않고서는 두려운 일이었으니까.


눈치를 보던 상류층과 달리 반응은 국민들에게서 먼저 나오기 시작했다. 코미타투스 성수의 판매량과 점유율이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상승했다.


40년 전에 등장해 지금도 베스트 셀러 한 칸을 차지하는 ‘일본을 지배하는 아소’ 라는 책이 있었다. 일본 국민들에게 아소 가문이 일본의 리더라는 믿음을 가지게 만든 책이었고 실제 사실이기도 했다. 강자를 동경하는 일본인들의 기질로 인해 많은 일본 국민들은 아소가를 동경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에게 코미타투스 성수는 일본의 리더인 아소 가문이 간택한 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혔고 이로 인해 너도나도 사 마시기기 시작하더니 대유행으로 번져 나갔다. 아소가의 도움으로 본래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일본의 생수 시장을 잠식해 들어갔다.


“아주 난립니다. 난리”


오래간만에 보고차 찾아온 최장수 사장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역시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매출이 그냥 쑥쑥 오르고 있습니다.”

“물량이 부족하지는 않나요?”

“하하하,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 하면 바보죠. 한국에서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시작할 때부터 충분히 생산량 확보했었고 지금 일본 내 생수 공장들도 나오는 대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한국보다 더 빠르니 결국 못 버티고 나 앉는 공장들이 많을 거니 생산 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블랙 카드 발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지금 가장 어려운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발급을 받으시려는 고객의 수가 예상을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 만만한 사람이 없어서 골치입니다.”

“그래도 절대 많이 발급해서는 안 됩니다. 최대 1백명 선에서 끊으세요.”

“예, 알겠습니다.”

“일본쪽에서도 발급 문의가 많죠.”

“국내보다 일본이 더 많습니다. 그쪽은 일본 지사 도움을 받아서 선별 중입니다.”

“일본은 인구가 저희보다 2배가 조금 넘으니 최대 1백 20명 선에서 끊으세요.”

“예”

“숫자는 더 적어도 상관없으니 최대한 깐깐하게 선별하세요. 성폭력 사건 같은 것에 연루된 적이 있거나 소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걸러내세요.”

“예, 명심하겠습니다.”


국내 일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아소가의 초청으로 다시 일본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이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아소 가문의 에스코트로 거의 국빈에 가까운 대접을 받으며 움직일 수 있었다.


‘이거 참 엄청 부담스럽네요.’


아소가의 본채 앞에는 이 대저택에서 일하는 것 같은 아니 아소 가문에 소속되어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도열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신의 사도님을 뵙습니다.”


얼마나 연습한 것인지 꽤 유창하게 들리는 한국어에 놀라고 납작 엎드려 절을 하는 그들의 행동에 또 놀랐다. 무슨 에도시대 쇼군을 대하는 것 같은 태도에 꽤나 부담스러웠다.


집사의 안내에 따라 본채 실내로 들어가자 아소 신타로가 아소 슈이치의 얼굴이 보였고 그 옆으로 며느리들이 나란히 서 있었다.


나는 다소 쑥쓰러워져 헛웃음을 지으며 아소 슈이치 총리에게 말했다.


“환영 인사가 굉장히 과하네요.”

“신의 사도님을 뵙습니다.”


아소 신타로, 아소 슈이치를 비롯해 아소가의 모든 식솔이 천천히 무릎을 꿇고 이마를 바닥에 대어 신의 사도에 대한 예를 갖추었다.


“아니 저기 왜들 이러세요?”


가문의 수장인 아소 신타로가 대답했다.


“아소가는 앞으로 신의 사도님을 주군으로 모시기로 결의하였으니 받아 주시옵소서”


문득 ‘일본을 지배하는 아소’ 라는 책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아소 가문의 힘은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탁월한 혜안에 있다.]


아소 가문은 그들의 탁월한 혜안으로 신의 사도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기에 내린 선택이었다. 그들은 이수호를 진정한 창조주의 사도로 인정했고 가문의 운명을 그와 함께 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고 믿었다.


‘쉽게 말하면 엄청 눈치가 빠르다는 거지.’


아소 가문은 이미 이수호 사도와 현산 김재현 부회장에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다. 아직 현산 그룹 전체가 이수호 사도와 밀접한 관계가 만들어지진 않은 시점. 아소 가문은 현산 그룹보다 먼저 이수호 사도와 주종관계를 맺기 원했다.


‘쇼군이라도 된 것 같네’


쇼군, 대장군이라는 뜻으로 에도 시대에는 왕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아소 신타로는 영주인 다이묘, 이수호는 쇼군.


‘아마도 이 또한 신의 뜻이겠지.’


이수호는 아소가의 쇼군이 되어 주기로 했다.


“여러분의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


&


“죄송합니다만 대신님은 현재 출타중이시라.....”


벌써 열 번째 전화였지만 후생노동성 대신과의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너무나 명백한 의도적인 회피였다. 그 노골적인 행태에 화가 치밀어 오른 센토리 생수의 사장 하시모토 신고였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보고를 위해 본가로 들어온 그의 얼굴에는 핏기가 사라져 있었다.


“어떻게 되었냐?”


센토리의 회장 하시모토 게이조에게서는 서슬퍼런 살기가 돋아나고 있었다. 그의 책상 앞에 놓인 신문에는 코미타투스 성수에 대한 기사가 버젓이 실려 있었다.


[코미타투스 성수, 센토리의 천연수 위협]

[코미타투스 성수 점유율 대폭발!!]

[코미타투스 성수, 일본 생수 시장 폭격]

[코미타투스 성수의 인기 전격 분석]

[이대로라면 몇 달 안에 일본의 생수 시장은 한국에 잠식될 것]


“그게.....”

“대신은 만나봤느냐?”

“만나지 못했습니다.”

“만나지 못했다라”


신문 뭉치가 신고의 얼굴 위로 날아들었다.


“머저리 같은 자식, 그게 지금 할 말이냐? 만나지 못했으면 납치라도 해 와야 할 것 아냐!”

“대신이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분명 윗줄에서 뭔가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대신보다 윗줄?”

“예, 지금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아소 슈이치 총리의 입김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쉬이 믿기 힘든 이야기였다. 총리와 이수호 사도라니. 하지만 그 정도 윗줄이 아니고서는 일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하시모토가를 이리 박하게 대할 수는 없었다. 아소 가문 정도라야 가능한 일이긴 했다.


“자세히 알아보거라”

“예”


아들 녀석이 나가고 게이조는 우묵한 눈으로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해할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고작 생수를 잃는 것 정도로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늙은 것인가?”


애써 늙은이의 헛된 망상으로 치부하는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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