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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 님의 서재입니다.

비가 ( 悲歌 )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역대최고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4
최근연재일 :
2019.11.20 12:32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37,259
추천수 :
311
글자수 :
787,990

작성
19.09.02 13:00
조회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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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 제 5권 - 세상으로 ] 결정권...

DUMMY

여신이 눈을 껌벅이며 화백을 보고 있다...


“ 넌 뭐냐...?!! ”


그러자 장정을 살피던 화백이 일어서며

매서운 눈으로 여신을 돌아본다...


“ 엇..!! ”


여신의 미모를 본 화백이 흠칫 놀라며

눈을 크게 뜬다...


“ 뭐냐고...?!! ”


여신이 궁금한 표정으로 화백을 요리조리

살핀다...


“ ..... ”


당황한 표정으로 여신을 보던 화백의 눈에

타고있는 막사들이 들어온다...


화백이 천천히 주위를 둘러본다...


“ 음..... ”


부서져 불타는 막사들과 널브러진 시체들

그리고 그 시체들에서 흘러나온 붉은 피가

주변의 모든 땅을 물들이고 있다...


그 모습이 예전 악귀 들린 늑대들에게

공격당한 범족의 근거지와 같은 모습이다...


화백의 눈이 싸늘하게 변한다...


“ 네년이 한 짓이냐.... ”


주위를 둘러보던 화백이 고개를 돌려

여신을 노려본다...


그러자 여신이 고개를 끄덕인다...


“ 응..!! ”


여신의 당당한 모습에 화백이 흠칫 놀라며

표정이 풀려버린다...


“ 왜...!! ”


화백을 바라보던 여신이 머리를 갸우뚱 하고...

할 말을 잃은 화백은 당황한 표정으로 멍하니

여신을 바라보고 있다...


그때...


“ 꺄아아악...!!! ”


여인의 비명 소리에 화백이 고개를 돌린다...


“ 으르르르릉...!! 와와왁...!! ”


붉은 눈을 한 수 많은 짐승들이 도망치는

사람들을 덮치고 있다...


“ 으아악....!!!! ”


그것을 본 화백이 대검을 들어 올리며

자세를 낮춘다...


‘ 스으윽.... ’


그리고...


‘ 휘잉~ ’


여신은 깜짝 놀라며 순식간에 사라진

화백의 빈자리를 바라본다...


‘ 샤샤샥....!! ’


푸른빛이 빠르게 막사들 사이를 지나고...

빛이 지나간 자리엔 머리 없는 짐승들이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쓰러진다...


‘ 철퍼덕...!! , 철퍼덕...!! ’


그것을 본 여신이 못마땅한 듯 한쪽 눈을

치켜뜨며 빠르게 움직이는 푸른빛을 돌아본다...


‘ 쉬익~ 씽...!! , 쉬이이익~ 쎄엥..!! ’


푸른빛은 빠르게 막사들 사이를 휘저으며

짐승들의 목을 자르고... 바닥엔 목 없는

짐승들이 널브러져 간다...


“ 이쪽으로...!!! ”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사람들과 아이들이

어두운 숲속으로 몸을 숨기고... 푸른빛을

바라보던 여신은 사람들이 들어간 숲을

돌아본다...


“ 음.... ”


막사를 휘젓던 화백은 바닥을 쓸며 멈춰 서고...


“ 으차차차....!! ”

‘ 쏴아아악.... ’


숲을 보던 여신은 고개를 돌려 화백을 노려본다...


‘ 차각... ’


화백이 검을 내리며 주위를 둘러본다...


‘ 휘이잉~ ’


바람이 불어와 막사를 태우는 불길을 흔들고...

폐허가 된 막사들 사이엔 수많은 사람들과

짐승들이 널브러져 있다...


“ 야...!!!! ”


한쪽 눈을 치켜뜬 여신이 빠르게 화백에게

다가가며 소리친다...


화백이 다가오는 여신을 돌아본다...


“ 음..... ”


빠르게 다가온 여신이 화백을 위아래로

훑으며 주위를 돌고... 화백은 눈을 껌뻑이며

여신을 따라 고개를 돌린다...


“ 기운은 인간인데... 인간이라 하기엔

힘이 너무 강하고.... 음...... ”


화백을 살피던 여신이 고개를 갸우뚱한다...


“ 넌 뭐냐...?!! ”


여신이 궁금한 표정으로 화백을 바라본다...


‘ 껌뻑.. 껌뻑... ’


여신의 물음에 딱히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

화백은 눈만 껌뻑인다...


“ 뭔데... 이리 강한 거야...?!! ”


고개를 요리조리 흔들며 화백의 얼굴을

살피던 여신이 눈을 껌뻑이며 머리를

들이민다...


‘ 엇...!!! ’


여신이 자신의 눈을 보며 가까워지자

화백이 당황하며 눈을 피한다...


“ 이히이이...!! 푸르르... ”


화백을 보던 여신이 다급히 고개를 돌린다...


“ 족장...!!!!! ”


어린 여인이 소리치며 다급히 쓰러진

장정에게 뛰어가고... 말에서 내리며 주위를

둘러보던 연웅과 미호는 고개를 돌려 여신을

노려본다...


‘ 으응...!! ’


연웅과 미호가 매서운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자

여신은 낭창한 표정으로 머리를 갸우뚱 거린다...


“ 흐으으윽...!! 족장...!! ”


여인이 흐느끼며 쓰러진 장정을 살핀다...


“ 으....윽....!! 수련님...

어찌 다시 오신 겁니까...?!! ”


힘겹게 눈을 뜬 장정이 여인을 바라본다...


“ 족장...!!! 흑흑흑... ”


피투성이가 된 장정을 본 여인이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떨 군다...



이 여인은 범족의 백월령과 같이 부족의

길한 날을 점치는 ‘ 수련 ’ 이란 여인이다...


이 부족은 범족과 같이 이런 능력을 지닌

자들을 족장 못지않게 대우하며 신성시함과

동시에 부족의 족장 또한 대물림이 아닌

이들의 추천으로 정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혹 족장이 불이의사고로 급사할 경우

차기족장의 지목 전까지 이들이 족장을

대행하였고... 그 기간 동안 부족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권한을 부여받아 왔다...


하지만 이 부족 역시 기운을 무기로 사용한

대가로 어둠의 기운이 여신을 불러들였고...

여신에 의해 어린 ‘ 수련 ’을 제외한 모든

점술가들은 죽임을 당한다...


이러한 이유로 ‘수련’은 족장다음으로

결정권을 가지게 되고 여신은 이를 이용해

족장을 죽이고... 어린 ‘수련’을 이용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이루려 했다...



“ 흐으으윽... 흐으윽... ”


고개를 떨 군 수련의 뒤로 미호와 연웅이

다가선다...


그러자 장정이 그 둘을 돌아본다...


“ 저들은.... 윽.... ”


장정의 말에 흐느끼던 수련이 고개를 든다...


“ 우릴 지켜주실 분들입니다... 흑흑... ”


수련이 흐느끼며 장정의 손을 잡는다...


“ 저 분들이 저를 짐승들로부터 보호해

주셨습니다... 흐으윽... ”


수련의 말에 장정이 슬며시 미소 짓는다...


“ 흐으으... 고마운 분들이군요... 윽...!!! ”


미호와 연웅을 바라보던 장정이 가슴을

부여잡는다...


“ 족장...!!! ”


흐느끼던 수련이 놀란 표정으로

장정을 살핀다...


“ 푸웁..!!! ”


장정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고...

그것을 본 수련은 당황하며 다급히

장정의 가슴에 손을 얹는다...


‘ 지이잉... ’


수련의 손에서 하얀빛이 세어 나온다...


' 음...!!! '


그것을 본 미호와 연웅 그리고 화백이

놀란 표정으로 수련의 손을 바라본다...


‘ 스으윽... ’


장정이 손을 올려 하얀빛을 뿜는 수련의 손을

감싸 쥔다...


“ 늦었습니다... ”


그러자 수련이 글썽이는 눈으로 장정을

돌아본다...


“ 흐흐흐.... ”


장정이 미소 짓는 얼굴로 지그시 수련을

바라보고 있다...


“ 얘...!! ”


연웅과 미호가 여신을 돌아본다...


여신이 미소 지으며 수련을 바라보고 있다...


“ 이제 네가 결정해... 어쩔 거니...?!! ”


수련이 글썽이는 눈으로 여신을 노려본다...


“ 뭘 그렇게 봐...!! 네가 차기 족장이잖아...!! ”


그러자 수련이 매서운 눈으로 소리친다...


“ 아니야...!! ”


수련의 말을 들은 여신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 다 들었는데... 아니긴 뭐가 아니야...!! ”


여신과 수련이 서로를 노려본다...


........................



며칠 전....

어두운 숲속...


“ 살려주세요... ”


젊은 여인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빌고 있다...


여인의 주위엔 사람들의 시체와 짐승들의

머리가 들어있는 바구니가 엎어져있고...

땅에 놓여 진 넓적한 그릇 안에선 짐승의

것으로 보이는 붉은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 다 말씀 드릴게요..!! 제발... 살려주세요...!! ”


무릎 꿇은 여인이 손을 비비며 올려다본다...


“ 흐음... ”


짐승의 머리를 쓰다듬는 여신이 고민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 으으으응.... ”


입가에 피범벅이 된 짐승이 붉은 눈을

번쩍이며 여인을 노려본다...


“ 수련...!! 수련이란 아이입니다...!!

그 아이가 차기 족장으로 지목된 족장의

딸입니다...!! ”


그러자 여신이 눈을 지그시 감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그럼 네 말은... 족장 다음으로 그 아이가

너희 부족의 결정권을 가진 다는 거지..?!! ”


여신의 말에 여인이 다급히 고개를 끄덕인다...


“ 맞습니다...!! 그 아이는 두 운명을

동시에 가지고 태어난 아이입니다... ”


그 말을 들은 여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짓는다...


“ 그쪽이 설득하기가 쉽겠어...!! 

지금 네 족장은 말이 안 통해... 칫...!! ”


여신이 콧방귀를 뀌며 이 부족의 막사 쪽을

돌아본다...


“ 알았다...!! ”


여신이 돌아 걷기 시작한다...


그러자 빌고 있던 여인이 환하게 미소 짓는다...


“ 그럼...!! 전..!! 산 것입니까..?!!!

살려 주시는 겁니까...?!! ”


여인의 말에 걸어가던 여신이 고개를 끄덕인다...


“ 그래 나는 널 살려줄게... ”


그 말에 여인이 연신 고개를 숙인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여인의 말에 걸어가던 여신의 입 꼬리가

슬며시 올라간다...


‘ 탁...!! ’


“ 어머..!! ”


여신이 놀란 표정으로 소리를 낸 자신의

손가락을 내려다보고...


“ 와와와와왁...!!!! ”


붉은 눈의 짐승은 입을 벌리며 여인에게

달려든다...


“ 꺄아아악....!!!!!!!!! ”


여인의 비명소리에 막사에 있던 장정들이

어두운 숲을 돌아본다...


“ 저곳은...!!

신녀들이 제를 올리러간 곳입니다...!! ”


장정 하나가 놀란 표정으로 소리친다...


........................


수련이 놀란 표정으로 족장을 돌아본다...


그러자 족장이 글썽이는 눈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 얘...!! 네 아비는 이제 가망이 없으니...

네가 결정해...!! ”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미호가 활을

들어 올리며 여신을 노려본다...


“ 그래서..!!!

네가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데...?!! ”


여신이 하얀빛을 뿜는 화살로 자신을

조준하는 미호를 돌아본다...


“ 엥...?!! ”


신기한 눈으로 미호와 빛나는 활을 보던

여신이 사악한 미소로 수련을 돌아본다...


수련은 여전히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아비와 눈을 맞추고 있다...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보던 여신이

천천히 입을 연다....


“ 내가 원하는 것은....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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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제 5권 - 세상으로 ] 댓가... 19.09.18 65 0 13쪽
118 [ 제 5권 - 세상으로 ] 나의 싸움... +2 19.09.16 79 1 13쪽
117 [ 제 5권 - 세상으로 ] 세 번째 운명... 19.09.13 74 0 14쪽
116 [ 제 5권 - 세상으로 ] 세 개의 운명... 19.09.11 65 0 11쪽
115 [ 제 5권 - 세상으로 ] 공감 ( 共感 ) 19.09.09 65 0 13쪽
114 [ 제 5권 - 세상으로 ] 그 속으로... 19.09.06 56 1 11쪽
113 [ 제 5권 - 세상으로 ] 학대 19.09.04 69 0 14쪽
» [ 제 5권 - 세상으로 ] 결정권... 19.09.02 69 0 11쪽
111 [ 제 5권 - 세상으로 ] 극형 ( 極刑 ) 19.08.30 89 0 14쪽
110 [ 제 5권 - 세상으로 ] 선(善) 과 악(惡)#7 19.08.28 77 0 19쪽
109 [ 제 5권 - 세상으로 ] 선(善) 과 악(惡)#6 19.08.26 84 0 16쪽
108 [ 제 5권 - 세상으로 ] 선(善) 과 악(惡)#5 19.08.23 70 0 10쪽
107 [ 제 5권 - 세상으로 ] 선(善) 과 악(惡)#4 19.08.21 70 0 12쪽
106 [ 제 5권 - 세상으로 ] 선(善) 과 악(惡)#3 19.08.19 70 0 14쪽
105 [ 제 5권 - 세상으로 ] 선(善) 과 악(惡)#2 19.08.16 73 0 12쪽
104 [ 제 5권 - 세상으로 ] 선(善) 과 악(惡)#1 19.08.14 121 0 16쪽
103 [ 제 5권 - 세상으로 ] 화수(火水) 19.08.12 87 0 14쪽
102 [ 제 5권 - 세상으로 ] 백화 , 흑화 , 고부리 19.08.09 77 1 15쪽
101 [ 제 5권 - 세상으로 ] 여우족의 향기... 19.08.07 101 0 13쪽
100 [ 제 4권 - 내면의 힘 ] 여정의 시작... 19.08.05 82 0 15쪽
99 [ 제 4권 - 내면의 힘 ] 화족 ( 火族 ) # 3 19.08.02 80 0 12쪽
98 [ 제 4권 - 내면의 힘 ] 화족 ( 火族 ) # 2 19.07.31 69 0 13쪽
97 [ 제 4권 - 내면의 힘 ] 화족 ( 火族 ) # 1 19.07.29 83 0 11쪽
96 [ 제 4권 - 내면의 힘 ] 상극 ( 相剋 ) 19.07.26 97 0 15쪽
95 [ 제 4권 - 내면의 힘 ] 능력을 담는 그릇... +2 19.07.24 121 1 13쪽
94 [ 제 4권 - 내면의 힘 ] 25일 동안... 19.07.22 94 0 9쪽
93 [ 제 4권 - 내면의 힘 ] 맑은 영 ( 靈 ) 19.07.19 108 0 12쪽
92 [ 제 4권 - 내면의 힘 ] 삼인십신 ( 三人十神 ) #5 19.07.17 90 0 12쪽
91 [ 제 4권 - 내면의 힘 ] 삼인십신 ( 三人十神 ) #4 19.07.15 88 0 13쪽
90 [ 제 4권 - 내면의 힘 ] 삼인십신 ( 三人十神 ) #3 19.07.12 8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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