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시엔 님의 서재입니다.

디멘션 월드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8.01.01 21:45
최근연재일 :
2019.02.27 02:56
연재수 :
198 회
조회수 :
302,923
추천수 :
4,146
글자수 :
593,871

작성
18.11.09 00:34
조회
489
추천
7
글자
6쪽

168화

DUMMY

아웃 된 주후(루한)은 멍하니 캡슐에 누워있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로그아웃의 영향이었다.

분명 죽은 게 아니었는데 로그아웃된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주쳤던 아연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

그건 분명 아연이 아니었다.


“대체 뭐였지?”


-통, 통


그때 누군가가 주호의 캡슐을 두드렸다.


"오빠."


바로 주미가 두드린 것이다.


"나와봐."


주호는 주미의 말에 바로 캡슐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왜 벌써 나와 있어? 한참 게임을 하고 있어야 하자나."


주호의 말에 주미는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 팅겼어. 한 명도 남김없이 말이야. 거의 다 깰 수 있었는데."


그녀는 뭔가 매우 아쉬운 듯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허공을 향해 주먹질하기 시작했다.

주미의 말을 들었을 때 그뿐만 아니라 디멘션 월드에 접속해 있던 모든 유저가 로그아웃된 것 같았다.


"팅 겼다고? 로그아웃?"


"응. 그리고 다시 접속 안되. 바로 점검 들어갔던데. 그래서 지금 디멘션 월드 홈페이지 장난 아니야. 볼래?"


주미가 내미는 핸드폰에는 디멘션 월드 홈페이지가 띄어져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반응은 장난이 아니었다.


-와! 왜 갑자기 팅기냐. 그러고 점검이라니

-미친 이제 막 버려진 신전에 도착했는데. 장난하냐

-넌 막 도착했지? 내가 깨기 직전이었단 말이야.

-내가 마지막으로 깰 거였거든.

-나거든.

-어차피 다 팅겼는데

-맞다. 디멘션 월드 야 이 XXX

-빨리 서버 살려내.

-근데 대체 무슨 일인데? 다들 버려진 신전 타령이야?

-위에 사람 모르는 거야?

-내 아이템인데.

-내 것이거든.

-18. 레이드 중인데 팅기면 어떻게 하라고.

-내 아이템. 막 획득하기 직전이었는데

-미치겠다. 진짜······. 이런 적 한 번도 없었잖아 왜 이러냐?

-대체 버려진 신전이 무슨 말이야? 누가 말점 해줘

-여기 봐봐 링크 걸어줄 테니. [이 씨 XX 같은 녀석이 나를 배신해.]

-와 이걸 해야 했네.

-팅겼다니깐.........


홈페이지에 버려진 신전의 퀘스트와 갑자기 로그아웃된 이야기로 홈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루한은 그 중 '이 씨 XX 같은 녀석이 나를 배신해.' 링크를 눌러봤다.


--

이 씨 XX 같은 녀석이 나를 배신해.

최대한 빨리 저 징그러운 것을 치워줘.

빨리.


어둠 빛의 구체를 마지막 타격으로 없애는 유저에게 전설 등급 아이템 지급

--


정보를 확인하는 순간 루한은 아칼스가 진짜로 다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지켰어야 보석을 그녀가 가장 신임했던 아연이 가져가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아연은 보석을 가져갔다.


그렇게 생각에 빠져있던 루한의 손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그것은 디멘션 월드에서 온 메시지였다.


안녕하세요, 디멘션 월드입니다.


로그 아웃 이슈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는 데 있어 아주 커다란 이슈가 발상하여 게임을 플레이 중이셨던 모든 유저를 로그아웃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이슈는 현재 수정 중에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서버를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한 마음을 담아 업데이트 점검 시 아래와 같이 보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보상]

- 레어 등급 미스터리 아이템 상자 × 2


다시 한번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공지사항이 홈페지이와 디멘션 월드를 플레이하고 있는 모든 유저에게 한 번에 문자로 전송된 것 같았다.

침대 위에 올려놓은 루한의 휴대폰에서까지 진동이 느껴졌다.


"와 미스터리 상자라니 장난 아닌데."


아무래도 이전에 튜토리얼을 통해 루한이 획득했던 미스터리 상자와는 다른 종료의 상자인 것 같았다.

그래도 주미가 저 정도까지 흥분하는 것을 봤을 때 좋은 아이템인 것은 확실했다.


"미스터리 상자가 그리 좋아?"


주호의 물음에 주미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뭔가 깨달은 표정으로 주호를 바라보았다.


"아, 맞다. 오빠는 이미 한번 본 적 있구나. 저 아이템은 이전에 오빠가 사용했었던 아이템과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아이템이거든 레어 등급 이상의 아이템을 주니깐 말이야.선택 불가능한 부분이 약간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레어 아이템을 획득하기가 쉬운 건 아니니깐."


주미의 말대로 일반적인 유저들은 레어등급의 아이템을 획득하기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아이템이 환영을 받는 이유였다.

적어도 레어등급이고, 최대 그 이상의 등급을 획득할 확률도 있기 때문이었다.


커뮤니티의 반응도 완전 뒤집어졌다.


-미쳤다. 미쳤어

-와! 사랑해요. 디멘션 월드

-레이드 따위가 문제가 아니죠. 고맙습니다.

-그까짓 미스터리 상자로 내 분노가 풀릴 거 같아. 당연히 풀립니다. 빨리 해결해주세요.

-두근두근. 접속하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개발자분들 화이팅.

-갓 디멘션 월드

-아. 내 전설 아이템

-네가 먹을 거 같니. 그냥 갑사 합니다. 하고 받아라

...


중간중간 불평이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상에 만족하는 눈치였다.

그만큼 레어아이템의 효과가 확실한 것 같았다.

많은 유저의 불만이 쏙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찬송을 받고 있었다.


'아. 언제 서버가 오픈되려나'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요즘 통 머리가 ...

그래도 연중은 절대로 없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cover
    작성일
    18.11.09 20:34
    No. 1

    연중만 안하면 괜찮음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디멘션 월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98 196화 19.02.27 356 4 7쪽
197 195화 19.02.12 264 3 6쪽
196 194화 19.02.08 297 3 6쪽
195 193화 19.02.01 279 3 5쪽
194 192화 19.01.30 260 4 6쪽
193 191화 19.01.26 251 4 6쪽
192 190화 19.01.25 251 3 10쪽
191 189화 +1 19.01.22 293 3 7쪽
190 188화 19.01.17 284 3 6쪽
189 187화 19.01.14 305 4 4쪽
188 186화 19.01.07 301 3 9쪽
187 185화 19.01.03 337 4 6쪽
186 184화 18.12.31 349 4 8쪽
185 183화 18.12.28 350 4 6쪽
184 182화 18.12.25 450 3 8쪽
183 181화 18.12.20 386 5 6쪽
182 180화 18.12.16 397 2 12쪽
181 179화 18.12.13 392 4 6쪽
180 178화 18.12.07 470 4 7쪽
179 177화 18.12.05 435 4 7쪽
178 176화 +1 18.11.30 423 5 8쪽
177 175화 18.11.27 432 4 6쪽
176 174화 +1 18.11.22 466 4 10쪽
175 173화 18.11.22 441 4 5쪽
174 172화 18.11.20 467 4 6쪽
173 171화 18.11.18 480 6 6쪽
172 170화 18.11.14 472 7 5쪽
171 169화 18.11.12 478 5 6쪽
» 168화 +1 18.11.09 490 7 6쪽
169 167화 +2 18.11.06 538 8 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