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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님의 서재입니다.

레전드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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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작품등록일 :
2016.01.14 03:43
최근연재일 :
2018.06.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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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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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파리로

레전드 스트라이커

이 글은 사실과 다르며 단지 픽션일 뿐입니다.




DUMMY

파리로





강민과 동료들이 펍에 모여 한 잔의 맥주를 들며,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 주위에는 맨체스터 시티 저지를 입은 사람들, 양복이나, 두터운 점퍼를 입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강민과 선수들 몇 몇이 구단에서 운영하는 펍에 들러, 오늘 행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추첨식 중계를 보기 시작했다.


조별 예선을 치루고 올라온 1위 팀이 시드를 배정받고, 2위 팀을 추첨하여 16강전을 펼치게 된다.

강민이 속한 맨체스터시티 FC는 리그 23라운드 헐시티전을 힘겹게 이겼다.

이어서 4일 뒤인 아스널과의 캐피털원 컵 4강 2차전에서 1:1로 비겨 1승 1무로 결승전에 올라갔고, 맨체스터시의 또 다른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맨유가 결승전에 올라가기를 바라고 있었고, 맨유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1승 1패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경기에서의 다득점으로 인해 결승전에 올라왔다.

아스널과 첼시가 런던팀, 맨유와 맨시티가 맨체스터시에 속한 팀이라 모든 이들이 흥미롭게 주시하고 있었다.

특히, 런던시민과 맨체스터시민은 서로간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인터넷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그에 따라 축구 경기에서도 영국 제1의 도시 런던과 제2의 도시 맨체스터와의 격렬한 축구 전쟁이 벌어졌고, 맨체스터 두 팀이 모두 결승에 안착함으로서, 맨체스터시의 완승으로 끝이 나버렸다.

맨체스터 시민들은 맨유나 맨시티 팬 구분없이 자신들에 지역에 속한 두 팀이 런던의 두 팀을 격파하자, 자부심을 가지고 인터넷 등에서 큰 소리를 치고 있었다.

런던 시민들은 자존심이 상해 아스널과 첼시의 홈페이지에 엄청난 질책의 글을 남겼으며 런던에서 발매되는 런던 타임즈 등은 두 구단을 향해 저주의 말을 퍼붓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감독으로 취임하자마자, 하나의 컵을 들어 올릴 여건이 마련되자, 예의 그 날카로운 입을 매스컴에서 휘두르기 시작했다.

“맨체스터시티 FC는 훌륭한 팀이다. 펠레그리니 감독도 명장이며, 선수들 역시 우수하다. 하지만, 이번 리그 컵인 캐피털원 컵은 맨체스터시티 FC가 아닌 맨유의 손에 들어올 것이다.

맨유는 지난 3년 동안 보여줬던 그러한 팀이 아니다. 루니, 포그바 등의 쟁쟁한 선수들이 결코 맨시티의 골문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강민? 그는 우수한 선수지만, 결코 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아니다. 결승에서 만나 지난 홈에서 패배한 아픔을 반드시 되갚아 줄 것이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그와 같은 무리뉴의 도발에도 기자들이 묻자, 그저 웃기만 했다.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무리뉴의 도발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건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오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조 추첨이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원래는 12월 중순에 보통 조 추첨이 있고, 전체적으로 제 글의 일정이 늦어, 2월 9일로 잡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러나 16강전은 일정을 비슷하게 가겠습니다.


조별 예선을 통과한 각팀은 A조부터 차례대로,

1위 포르투 바르셀로나 올림피크리옹 아스널 맨체스터시티 바이에른뮌헨 레알마드리드 AT마드리드

2위 파리생제르망 도르트문트 AS로마 갈타타사라이 샬케04 토트넘홋스퍼 올림피아코스 PSV아인트호벤이 올라왔다.

이변은 없었고, 대체로 올라올 팀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파리생제르망이 FC 포르투에 밀려 2위로 올라온 것과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가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온 것이 이변이라면 이변이었다.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에서 3팀(모두 1위), EPL에서 3팀, 아스널과 맨시티가 1위, 토트넘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2위로 올라왔고, 레스터시티 FC는 예상대로 유로파 리그로 떨어졌다.

분데스리가에서 역시 3팀, 프랑스의 리그 앙에서 2팀 올림피크리옹이 1위, 파리생제르망이 2위로 올라왔다. 지난 시즌 압독적인 실력으로 리그 앙 우승을 했던 파리생제르망이 2위가 되고, 2위였던 올림피크리옹이 1위가 된 것이 특이한 상황이었다.

하기야 EPL 1위였던 레스터시티가 유로파 리그로 떨어진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AS 모나코는 맨체스터시티 FC와 샬케04에 탈락하여 유로파 리그로 떨어졌고, 그리스 1팀, 네덜란드 1팀, 터키 1팀이 올라왔다.

이탈리아는 AS로마 1팀만 16강에 진출했다.

한 때 3대 빅리그였던 세리에 A의 몰락은 계속 진행 중인 것 같았다.


추첨은 계속되었고, 이제 투 팀이 남았을 뿐이다.

1위 팀에는 맨체스터시티 FC와 레알 마드리드가 남아있었고, 2위 팀에는 파리 생제르망과 올림피아코스 FC가 남아있었다.

강민이 TV에 집중하고 있을 때, 파비안 델프가 소리쳤다.

“오오, 제발, 신이시여 올림피아 코스를 우리에게...”

“맞아, 올림피아 코스가 우리에게 올거야. 이미 정해졌어.”

“이상하게도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은 매년 만난단 말이야. 지난 시즌도, 지지난 시즌도, 이번에도 또 만날 것 같은데”

“그래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로 이적해서 약해진 것 아냐? 리그앙에서도 올림피크 리옹에게 밀리고 있던데”

“아냐, 아냐, 지난 프리시즌에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3:1로 레알을 깔아 뭉개 버렸지. 그리고 레알 마드리는 이상하게도 프랑스 원정에서 힘을 못쓰거든”

“하긴, 카바니, 하비에르 파스토레, 로렌조 칼레가리, 티우구 실바 등이 있으니 만만치가 않을거야. 그리고 카바니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강하거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승 1무로 레알이 이겼지만, 겨우 한 골이었고, 프리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망이 3:1로 이겼으니 이번에 만나면, 레알이 단단히 벼르고 있을거야”

“우리도 만만치가 않지, 지난 시즌 8강에서 만난 상대니 말이야”

아구에로가 말을 하자, 야야 투레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 세르히오(아구에로)가 그 경기에서의 있었던 페널티킥 실축이 생각나는 모양이네”

두 사람이 말하는 그 순간 추첨자가 하나의 공을 뽑아 그 안에 들어있는 종이를 펼치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그러자, 빈센트 콤파니가 말했다.

“결국,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네. 레알이 가져가고 남는 팀이 우리와 겨룰 팀이 되는군”

추첨자가 다시 공 하나를 더 뽑았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종이를 펼쳤다.

“올림피아 코스 FC”

“이런, 이런 우리가 상대할 팀이 파리 생제르망이 되버렸어”

“하, 이것 참, 16강전에서 만나지 말아야 말았으면 하는 몇 팀 중 한 팀인데, 그게 우리한테 걸리다니”

“그래도 걱정할 것 없잖아. 작년에 민이 없었고, 파리에는 이브라히모비치도 있었는데도 우리가 4강에 올라갔잖아. 근데 지금은 민이 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없단 말이야”

빈센트 콤파니가 말을 하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같이 TV를 보던 서포터들도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곧 선수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보이며 외쳤다.

“GO GO 맨체스터시티”

선수들도 따라서 외쳤다.

“GO GO 맨체스터시티”


***


소영이 기숙사로 들어간 지 벌써 10일이 지났다.

20일 정도 같이 지냈지만, 강민은 소영이 기숙사로 들어간 뒤, 강민은 한 동안 외로움을 느꼈다.

다시 김훈이 다시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집으로 오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소영은 기숙사로 들어가며, 금요일 저녁에 기숙사에서 나와 월요일 아침에 대학 기숙사로 들어가기로 했고, 벌써 두 번을 다녀갔다.

며칠 떨어져 있어서 그런 것인지, 두 사람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자석처럼 붙어 다녔다.

특히 원정을 가지 않는 홈에서의 경기가 있는 날은 소영이 경기장에도 나와, 축구도 보았고, 쉬는 날에는 쇼핑도하고, 영화도 보러 다녔다.

그러나 원정을 다녀와야 하는 날에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소영은 강민의 집에 들어와 혼자 지내야 했고, 그 사이 반찬을 만들고, 요리를 만들며, 원정에서 돌아오는 강민을 기다렸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지은이와 어머니가 한국에서 건너온다.

어머니는 한 달 정도 계시다 가실 예정이란다.


***


이상하게도 맨체스터시티 FC는 헐시티전을 치루고, 매우 힘겨운 승리를 해 나가고 있었다.

강민과 그가 속한 맨체스터시티 FC는 그 동안 3경기를 치뤘다.


한 번의 원정과 두 번의 홈 경기였다.

원정 경기는 스토크 시티였고,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강민은 공격 포인트를 얻을 수 없었다.

두 번의 홈 경기는 레스터 시티와 미들즈브러였는데, 각각 2:0과 2:1로 승리했다.

강민은 레스터시티 전에는 1골을 미들즈브러 전에서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여 리그 26라운드가 끝난 현재 27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민의 1차 목표인 31골을 넘는 것은 앞으로 4~5경기 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1점밖에 얻지 못하였고, 아스널은 2승 1패, 토트넘 홋스퍼가 3승으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와 아스널이 승점 61점으로 동일 승점이 되어 골득실차에 의해 순위는 변동이 없으나, 토트넘과는 승점 2점 차이가 났다.

그 사이 맨유가 3승을 거둬, 승점 54점으로 드디어 4위로 올라섰고, 첼시가 맹렬히 그 뒤를 쫓아오고 있었다.

전반 라운드 강세를 보였던 웨스트 햄이 승점을 쌓지 못하고 6위까지 떨어졌다.

웨스트 햄과 리버풀과는 3점 차이로 한 경기 차이로 6위와 7위로 랭크되어 있었다.


2월 21일 월요일.

강민은 아침 일찍, 대학으로 돌아가는 소영을 전송하고는 곧 가방을 끌고 집을 나서고 있었다.

오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위해 파리로 가야 했기 때문이다.


전용기에 올라 파리까지는 2시간이면 간다.

선수들은 모두 취침을 하는지 조용했고, 강민은 한 동안 창 밖을 보다, 문득 그 동안 들여다보지 않았던 FM 시스템을 들어가 보았다.

자신의 등급이 SS 등급으로 다시 올라선 것이 보였고, 기본적인 홀로그램은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았다.

수비 능력을 제외한 대부부분의 수치 능력이 11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음을 보았다.

극악할 정도로 오르지 않는 능력치였다.

강민도 더 이상의 능력치 향상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상점]

강민의 외침에 상점이 열리며 상점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축구화나 언더셔츠, 양말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은 더 이상 없었다.

혹, 자신의 능력을 올려줄 수 있는 팬티라도 있다면 구입하겠지만, 그런 냄새나는 것 까지는 없는 모양이었다.

강민은 상점을 열심히 들여다 보았다.

손을 댈 필요도 없었고, 입으로 말할 필요도 없는 FM 시스템은 강민이 마음 속으로만 외치면 되니, 누구도 알 수가 없었다.

상점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지만,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긴 것을 볼 수 있었다.

<<원 포인트>> 라는 카테고리가 그것이었다.

[호. 이건 뭐지? 전에 없었던 것 같은데...]

강민은 서둘러 <<원포인트>> 카테고리로 들어갔다.

안내 음성이 들여왔다.

<<이 카테고리의 물품은 히든 아이템으로서 SS 등급 이상자만이 사용이 가능하며 가격은 불변입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아이템이 소개되어 있었고, 강민의 아이쇼핑이 시작되었다.

강민은 호기심 가득 여러 가지 아이템을 보다 현재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개의 아이템을 보았다.


- 질주 : 주력을 5% 상승시킨다. 5,000pt, 한 경기에 2회에 한해 사용 가능

- 점프 : 점프력을 5% 상승시킨다. 5,000pt 한 경기에 2회에 한해 사용 가능

...


외에도 경기력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이템이 목록에 나타나고 있으나, 이 두 가지가 강민의 관심을 끈 것은 강민 자신의 능력을 더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강민이 가지고 있는 포인트는 92,500pt.

경기 중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많지 않다.

강민은 일단 질주와 점프 아이템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이 아이템들은 기존의 아이템과는 달리, 강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본 능력에 퍼센티지 값을 구하여 능력을 올려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강민의 기본 능력이 낮으면 별 볼일이 없겠지만, 강민의 서전트 점프가 1m 정도가 되니 거기에 5%면 5cm가 된다는 뜻이다.

5cm를 높이기 위해 5천 포인트를 투자하는 것이 아까운 생각이 들었으나, 머리 위를 맞을 공이 이마에 맞출 수 있다는 뜻이며, 점프를 했을 때에 자신의 키가 193이 된다는 뜻이다.

물론, 러닝 점프를 했을 때는 그 높이가 더 높이 올라갈 것이다.

강민은 일단, 질주와 점프 두 개의 아이템만 구입하기로 했다.

[질주 구매]

<<우웅, 질주 아이템을 구매하였습니다. 5천 포인트가 소모됩니다. 이 아이템은 한 경기에 단 2회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 연장전을 벌일 경우에 한 해 1회 더 사용이 가능합니다.>>


[점프 구매]

<<우웅, 점프 구매 아이템을 구매하였습니다. 5천 포인트가 소모됩니다. 이 아이템은 한 경기에 단 2회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 연장전을 벌일 경우에 한 해 1회 더 사용이 가능합니다.>>

연장전이 벌어지는 경우, 한 번 더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진 강민은 이 아이템은 토너먼트 방식이나 단판 승부 등에 유리한 아이템이라 생각했다.

리그에서는 연장전이 없기 때문이다.


강민은 두 개의 아이템을 구입하는 순간 자신의 몸이 따스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아이템은 옷 등과는 달리 무형의 형태로 바로 강민의 몸에 적용되는 것 같았다.

[FM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으니, 축구의 신께서 사용하기를 바라는 것 같네. 하하]


강민이 계속하여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중요한 아이템을 발견했다.

- 상승 : 경기 중 팀 본인과 동료들의 개인 능력을 3% 상승시킨다. 30,000pt 단, 사용 후 5일이 지나야만 재사용이 가능하며 경기 시간 전체에 적용된다.

[호오, 이런 것도 있네. 그런데 5일에 한번이라니, 그러면 리그가 겹치거나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필요한 경기에만 써야겠구나. 3, 4일에 두 번의 경기가 있다면 정말로 중요한 경기에만 써야하는 아이템이다. 일단 킵 해 둬야겠다]

- 예측 : 앞으로 2초 동안 일어날 일을 사전에 알 수 있다. 30,000pt. 매 경기 사용 가능하나 PK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응? 앞으로 일어날 2초 동안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얘긴가? 우와 이건 대단한데. 그런데 PK에서만 알 수 있다? 골키퍼에게 이 아이템이 주어진다면 PK는 무조건 막아 내겠어. 아닌가? PK를 찰 때에도 유리한가?]

외에도 몇 가지 더 강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이 있었지만, 포인트가 워낙 높아 당장은 ‘상승’ 아이템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았다.


[상승 구매]

<<상승 아이템을 구매하였습니다. 3만 포인트가 소모되었습니다. 이 아이템은 사용 후 5일이 지나야만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은 포인트는 52,500pt입니다>>

강민은 계속하여 다른 카테고리를 계속 탐색하려다, 안내 방송을 듣고는 홀로그램을 끄고는 안전벨트를 맸다.

이제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한 모양이다.


파리 생제르망 FC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는 파리의 남쪽 외곽에 있으며, 세느 강을 끼고 있다.

파리의 명물 에펠탑에서 센(Seine) 강변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미라보 다리가 있고, 더 내려가면, 강 건너에 파르크 데 프랭스 축구장이 있다.

맨체스터시티 FC에는 주전으로 뛰는 4명의 프랑스 선수들이 있다.

바카리 사냐, 사미르 나스리, 엘리아킴 망갈라, 가엘 클리시가 그들이었는데, 나스리를 빼면 모두 수비수들이었다.

그러나, 그들 중 파리 출신은 없다.

그나마 엘리아킴 망갈라가 파리에서 북서부쪽으로 인근 도시인 콜롱브 출신일 뿐이고, 나스리는 마르세이유 출신이다.

파리 생제르망 선수 출신도 없었다.

야야 투레가 AS모나코 출신이었고, 나스리는 유소년 때 마르세이유에 있었을 뿐이다.


강민은 전용기에서 내려, 공항을 나와 버스를 타러가며 망갈라에게 물었다.

“오랜만에 고향같은 곳에 와서 기분이 좋겠어요?”

“고향? 에이 이런 삭막한 도시가 고향일 리가 없지. 외국인들은 파리를 예술의 도시, 꽃의 도시, 뭐 어쩌고 저쩌고 하고 파리 시민들은 빛의 도시라 하는 모양인데, 매년 불어나는 인구 때문에 파리는 포화상태야.

요사이는 테러로 인해 불안하기도 하고 말야.

샹젤리제 거리와 백화점에는 중국인들이 넘치고 있고,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베르사유 궁전이나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대성당, 몽마르뜨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 굉장히 시끄러운 곳이야.

그래서 난 이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아! 경기가 끝나고 다음 날 갈거니까, 그래도 우리 모두 센강에서 바토므슈(유람선)를 한 번 타자고.

야경을 구경하며 타는 것이 좋은데, 우리는 야간 경기를 펼쳐야 하니, 다음 날 오전에 타야겠지.

파리의 유명 관광지는 센강 주변에 많이 몰려있거든.

에펠탑, 샤이오궁, 콩코드광장, 루브르박물관, 파리시청, 노틀담 등이 센강 주변에 위치해 있고, 센강의 남쪽에는 파리생제르망이, 센강의 동쪽 끝에는 올림피크 리옹이 둥지를 틀고 있어. 개선문은 서쪽에, 바스티유 광장은 동쪽의 리옹과 가깝게 있지, 몽마르뜨는 북쪽에 있어.”

“하하. 이미 망갈라 덕분에 파리 구경은 다했네요.”

“뭐? 하하하. 하긴 파리의 관광지라는 것이 대부분 과거의 역사물을 보는 것이니, 여유가 없는 우리들은 그저 버스를 타고 가면서 구경하거나, 말로 들어야겠지. 하하하”

“와아 그래도 망갈라의 설명은 좋았어요. 망갈라의 설명을 들으면 지도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나중에 축구를 그만두면 관광 가이드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해보지. 하하하”


강민은 평소에 묵직한 행동을 보이며, 말이 별로 없는 듯한 망갈라가, 생각보다 조리있게 말을 하는 것을 보고는 역시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았다.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절 건강하게 만드는 에너지입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작가의말

맨시티 선수들 중 일카이 권도간, 제이슨 데나이어, 올렉산도르 진첸코, 브루노 수쿨리니등 2016시즌 새로 받아들인 선수들은 이 글에서는 이적하지 않은 것으로 합니다. 

타 팀 역시 모든 선수들을 적용시키지 않고 중요 몇몇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한 것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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