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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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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형
작품등록일 :
2021.12.01 02:38
최근연재일 :
2022.07.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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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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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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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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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던전

DUMMY

하나와 나베를 일일이 확인한 가제프는 크리를 보며 말했다.

“그럭저럭 잘했네. 여기 약속한 보수네.”

“네.”

가제프는 테이블 밑에서 호미 하나와 주머니에서 골드 하나를 꺼내 크리에게 내밀었다.

이에 크리의 눈앞에 퀘스트 완료 안내창이 떠오르며 보상이 주어졌다.

“퀘스트 ‘가제프를 도와라’를 완료했습니다.”

“보상이 주어집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스킬 ‘약초학’의 숙련도가 10 상승합니다.”

“아이템 ‘튼튼한 호미’를 습득했습니다.”

“보수 ‘1 골드‘를 습득했습니다.

크리가 눈앞에 뜨는 보상 안내창을 확인하고 있을 때 가제프가 말했다.

”자네도 이제 방에 올라가서 쉬게나.“

크리는 가제프의 말이 들리자 안내창을 빠르게 치우고는 가제프에게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가제프는 다시 뒤를 돌아서 작업하던 것을 이어서 작업을 시작했고, 크리는 그대로 연구소를 나왔다.

크리가 연구소에서 나올 때 피네는 바구니에 채소를 잔뜩 담아 들고는 집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크리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오빠!“

크리는 자신을 부르는 피네를 보고 다가가며 말했다.

”어.“

크리는 피네가 들고 있는 바구니를 보고는 물었다.

”오늘 저녁이야?“

”응.“

”도와줄까?“

”그럼 좋지.“

크리는 피네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잠깐 방에 가서 짐만 놓고 나올게.“

”응.“

크리는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 아까 확인하지 못한 알림창을 다시 불러내어 확인하고는 서둘러 방을 나왔다.

피네는 주방에 있는 작은 화덕에 물을 올리고 있었고, 방에서 나와 1층에 내려온 크리는 그런 피네에게 물었다.

”자. 뭐 도와주면 돼?“

”거기 있는 감자 깎아줘.“

”알았어.“

크리는 피네가 시키는 대로 감자를 깎기 시작했다.

감자를 다 깎은 크리는 감자를 피네에게 건네며 물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감자스프랑 샐러드, 빵인데 따로 먹고 싶은거 있어?“

”아니. 그거면 나는 좋아.“

”그래?“

피네느 크리의 대답에 웃으며 요리를 이어갔고, 크리는 그런 피네 옆에서 이리저리 도우기 시작했다.

”그럼 다음은 샐러드인가?“

”응. 거기 채소들 씻어줘. 나는 소스 만들게.“

”응.“

크리는 바구니에 있는 채소들을 다듬고 씻기 시작했다.

피네는 자연스럽게 채소를 다듬으면서 씻는 크리를 보고는 물었다.

”크리오빠. 요리 잘해?“

피네의 물음에 크리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대답했다.

”그냥. 내가 먹을 정도는 만들 줄 알지.“

”오~“

”뭐가 오~ 야.“

”아니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채소를 씻던 크리는 다하고 채소를 피네에게 건네며 말했다.

”여기 채소 다 씻었습니다. 그럼 다음은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음....“

피네는 크리의 말에 잠깐 생각을 하다가 말했다.

”잠깐 쉬어.“

”그래도 돼?“

”응. 감자가 익어야 하니까 기다려야 해.“

”알았어.“

피네는 건네받은 채소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그릇에 담았고, 다 만든 소스도 따로 그릇에 담기 시작했다.

잠시 후 감자가 다 익자 감자를 꺼내 으깬 피네는 으깬 감자에 우유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오빠.“

”어.“

”이제 빵 적당하게 잘라줘.“

”응.“

크리는 피네의 말에 한쪽에 놓여있는 빵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기 시작했다.

”이제 조금만 끓이면 끝이야. 가서 할아버지 불러 줘.“

”알았어.“

크리는 피네의 말에 집을 나와 연구소로 향했다.

”똑똑.“

”네~“

”스승님. 저 크리입니다.“

”들어오게.“

연구소 문을 연 크리는 가제프에게 말했다.

”스승님. 식사하시죠.“

”미안하네. 나는 아직 일이 많이 남았어. 그냥 피네랑 둘이서 먹게.“

”네. 알겠습니다.“

크리는 연구소를 나와 집으로 들어가 피네에게 말했다.

”피네야. 스승님께서 일이 아직 많으시다고 저녁은 안 드신다는데.“

피네는 크리의 말에 한숨을 푹 쉬면서 말했다.

”후~ 할아버지 또 그러네. 오빠 잠깐만.“

피네는 만든 스프랑 샐러드, 소스, 빵 등을 작은 쟁반에 챙기고는 크리에게 건네며 말했다.

”오빠. 이거 할아버지한테 갔다 줘.“

”그래. 알았어.“

크리는 저녁식사를 피네에게 건네 받아 들고는 다시 연구소로 향했다.

”똑똑.“

”네~“

”스승님. 저 크리입니다.“

”들어오게.“

크리가 문을 열고 연구소로 들어갔지만 가제프는 여전히 바쁜지 크리를 쳐다보지 않고 말했다.

”그래. 또 무슨 일인가?“

크리는 가져온 저녁식사를 테이블 한쪽에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스승님. 피네가 저녁을 드시라고 보내서 가져왔습니다.“

가제프는 그제야 고개를 들고는 크리가 가져온 저녁식사를 보고는 말했다.

”그래. 고맙네. 피네에게도 잘 먹겠다고 전해주게.“

”네.“

크리는 그대로 연구소를 나와 집으로 들어가니 피네는 먼저 식탁에 앉아서 크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빠. 얼른 와. 저녁 식겠다.“

”응.“

크리도 자리에 앉아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식사를 하던 크리와 피네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크리가 피네에게 물었다.

”피네야.“

”응.“

”내일 내가 숲에 들어가서 약초를 캐오려고 하는데 이 근처 지리를 알려줄 수 있어?“

”근처?“

”응. 내가 여기 올 때 길을 잃어버리면서 온 거라 길을 전혀 모르겠어.“

”알았어. 밥 먹고 근처 지도를 그려줄게.“

”고마워.“

식사를 마친 크리와 피네는 식탁을 정리하고 설거지를 마치자 피네는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오빠. 잠깐만 기다려.“

”응.“

피네는 자신의 방에서 종이와 펜을 들고 1층으로 내려왔다.

”이제 설명을 해줄게.“

”응.“

피네는 종이에 지금 있는 가제프의 집을 중앙에 표시했다.

”여기가 우리집이야.“

”응.“

피네는 집에서 대각선 아랫부분에 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가면 길이 하나가 나와.“

”집에서 길까지는 안 이어져 있는 거야?“

”응. 왜 그런지는 나도 몰라.“

”그래. 그 길은 어디로 이어졌어?“

”우선 그 길을 따라서 산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테르마을이 나와.“

”아. 그렇구나.“

”그리고 반대쪽으로 간다면 도시가 나와.“

”도시?“

”응. 제노스라는 도시가 나와.“

”제노스?“

”응. 우리 테르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야.“

”도시구나.“

”응. 제노스는 근처의 산이 많아서 주변 마을들이 대부분 약초가 유명해.“

”그래서 제노스도 약초로 유명하다?“

”응. 마을마다 특산품으로 여기는 약초가 조금씩은 다르거든. 그래서 그런 약초들이 모이는 제노스는 약초의 성지로 불려.“

”와. 한번 가보고 싶은데?“

”그런데 가는게 쉽지는 않아.“

”왜? 많이 멀어?“

”아니. 거리는 걸어서 이삼일이면 충분한데, 가는 길에 코볼트가 많이 출몰하고, 가끔이지만 고블린들도 나온다는 말이 있어.“

”코볼트? 고블린?“

”응. 코볼트는 그렇게 강하지는 않은데, 숫자가 엄청나.“

”보통 몇 마리씩 다니는데?“

”음... 한 열댓 마리? 그래서 아직 오빠처럼 수련이 부족한 사람은 위험해.“

”그 고블린은?“

”간단히 말해서 고블린 한 마리가 코볼트 한 무리를 사냥할 수 있어.“

”고블린이 그렇게 강해?“

”응. 나도 한 마리 사냥하기 힘들어.“

”그럼 피네도 제노스는 못 가봤어?“

”딱 한번 할아버지랑 갔다 온 적이 있어.“

”스승님이랑?“

”응. 우리 할아버지는 엄청 강해서 고블린 걱정은 안 하고 갔다 왔지.“

”그렇구나.“

”응.“

”그리고 우리 집 뒤쪽 숲에는 그린 자칼의 영역이야.“

”그린 자칼?“

”응. 오늘 본거 있잖아.“

”그게 그린 자칼이야?“

”응. 그냥 간단하게 어제 오빠가 혼자 싸운 늑대의 상위종이라고 생각하면 돼.“

”아까 상대할 때 상당히 강하던데.“

”응. 아직 오빠 혼자서 상대하기는 무리일 거야.“

”다시 들어가는 건 무리인가?“

”오늘은 사실 오빠가 운이 없던 거야.“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오빠. 오늘 그린 자칼을 만난 곳이 우리 집에서 진짜 가까웠잖아?“

”그렇지. 그래서 너한테 도움을 받은 거잖아.“

”그린 자칼의 영역은 집 근처까지기는 한데 거의 영역의 끝자락이라서 거의 신경을 안 쓴다고 할까나?“

”그래?“

”응. 그래서 진짜 영역의 중심부가 아니면 숲에서 그린 자칼을 보기는 어려워.“

”그렇구나.“

피네의 말에 크리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이상해. 피네의 말대로면 거기서 새끼를 볼 일도 없다는 건데.’

”그린 자칼은 자리 잡은 지 오래됐어?“

”내가 알기로는 몇 년 됐을걸?“

”그래?“

”오빠. 왜 그래?“

”아니. 그러면 숲에서는 그린 자칼만 조심하면 되는 거야?“

”일단 집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방향이면 그린 자칼만 조심하면 돼.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그린 자칼을 지나간다면 그곳은 갈색곰의 영역이야.“

”갈색곰?“

”응. 그리고 그 옆은 아까 말한 코볼트 영역이야.“

”뭐?“

”그래도 여기서는 거리가 꽤 머니까 걱정은 안 해도 돼.“

”그러면 다행이네.“

”응. 더 궁금한 거는 없어?“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그럼 끝!“

피네는 지도를 그린 것이 피곤했는지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했다.

”으으~. 하암.“

”피곤해?“

”조금? 이제 정리할까?“

피네가 종이에 그린 지도와 펜을 정리하자 크리가 같이 정리하며 물었다.

”그려준 지도는 내가 가져도 될까?“

”응. 가져.“

”고마워.“

”그럼 오빠 나는 먼저 올라가서 잘게.“

정리를 마친 피네는 지도는 크리에게 주고는 펜을 들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크리도 지도를 들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책상에 지도를 두고는 침대에 앉았다.

침대에 누우려던 크리는 퀘스트를 완료하고 가제프에게 받은 호미를 생각해내고는 주머니에서 호미를 꺼냈다.


튼튼한 호미

등급 매직

공격력 10~15 내구력 80/80

여러 식물을 채집할 때 쓰이는 도구이다. 대장장이가 나름 신경 써서 만들어서 높은 내구도를 가지고 있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무슨 호미의 내구도가 엄청난데?“

크리는 롱소드도 꺼내서 호미와 비교를 하기 시작했다.


보급형 롱소드

등급 노멀

공격력 5~10 내구력 39/40

대량 생산으로 만들어진 롱소드로 공격력과 내구력이 낮은 편이다.


”뭐야. 호미가 롱소드보다 내구가 두배나 높고 공격력도 두배?“

크리는 롱소드와 호미를 번갈아 보며 어이없어했다.

”이거 롱소드보다 호미를 들고 싸우는 게 더 강할 것 같은데?“

크리는 롱소드와 호미를 주머니에 넣고는 침대에 누웠다.

”내일은 숲에 다시 들어가 봐야겠어. 피네가 설명 한거랑 내가 본거랑 차이가 있단 말이지.“

크리는 낮에 숲에서 본 관경을 생각해 봤다.

”새끼가 돌아다닐 정도라면 그곳은 영역의 중심부일 텐데, 그 새끼 말고는 마주친 게 마지막에 본 거란 말이야.“

”분명히 무언가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설정한 에피소드는 없는데?“

”모르겠다. 내일 보면 알겠지.“

크리는 그대로 로그아웃을 했다.


작가의말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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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제노스 22.02.25 12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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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여행 시작 22.02.21 12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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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차 전직 22.02.16 126 2 12쪽
33 2차 전직 22.02.14 125 2 12쪽
32 2차 전직 22.02.11 132 1 11쪽
31 고블린 족장 크루 22.02.09 120 1 12쪽
30 고블린 족장 크루 22.02.07 119 1 11쪽
29 고블린 족장 크루 22.02.04 122 1 11쪽
28 토벌 22.02.02 125 1 12쪽
27 토벌 22.01.31 123 2 11쪽
26 토벌 22.01.28 127 2 11쪽
25 토벌 22.01.26 132 1 11쪽
24 고블린 토벌대 22.01.24 140 2 11쪽
23 고블린 토벌대 22.01.21 130 1 11쪽
22 고블린 토벌대 22.01.19 136 2 11쪽
21 고블린 토벌대 22.01.17 136 1 12쪽
20 일상 22.01.14 135 1 11쪽
19 일상 22.01.12 140 2 12쪽
18 보스사냥 22.01.10 137 1 11쪽
17 보스사냥 22.01.07 137 1 11쪽
16 보스사냥 22.01.05 146 2 12쪽
15 던전 22.01.03 150 1 11쪽
14 던전 21.12.31 156 1 12쪽
» 던전 21.12.29 165 1 12쪽
12 던전 21.12.27 167 1 12쪽
11 전직 21.12.24 183 1 12쪽
10 전직 21.12.22 222 2 12쪽
9 가제프 21.12.20 201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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