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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ar 님의 서재입니다.

21세기 초인 시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완결

pacar
작품등록일 :
2022.01.26 09:58
최근연재일 :
2022.07.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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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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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3쪽

35화. 바실리아 제국.(2)

진정한 영웅




DUMMY

2.


‘제로. 마법을 생활 전반에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어.’


“누구와 연결되어 있습니까?”


지현이 놀라서 상대를 보았다. 제로는 지현의 뇌에 있다. 그런데 상대가 제로의 존재를 알아챘다고?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상대의 눈은 빅토리아 공주에게 향해 있었다. 지현도 그녀를 보았다.


“제 안전을 위해서 위치 추적기를 사용했습니다. 통신은 불가능했습니다만.”


그녀가 얼굴을 붉히면서 목걸이를 풀었다. 자동 녹화 장치가 설치된 목걸이. 나노 칩으로 만들어진 미세한 장치였다. 그걸 위치 추적기라고 뻥을 친다.


‘방금 전파 송출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전파로는 에너지 막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지구의 과학 기술력으로는 마법진으로 설치된 방어막을 뚫을 수 없다? 전파 차단까지 가능한 방어막이다. 하지만 그녀가 그냥 녹화만 시도했다면, 상대도 녹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그러니 서로 피장파장인 셈이다.


“이건 압수했다가 돌아갈 때 다시 드리겠습니다. 그대도 이런 장치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들은 아직 자기장을 다루지 못한다. 그러니 제로의 존재를 알 수 없다. 뇌파를 사용하면 상대가 감지할 수 있을 듯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내 안전을 위해서 위치를 알리는 일은 당연한 일입니다. 당신이라고 해도 그랬을 겁니다.”

“음.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군요. 그래도 여기는 황궁입니다. 황궁에서의 이런 일은 금지하겠습니다.”


나노 기술을 저들이 알아 차리려나? 그녀의 목걸이가 방을 빠져나간다. 아마 정밀 검사를 할 것이 분명하다. 마법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과학 기술력이 저들에게 넘어갈 것 같다. 이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녀는 여전히 지현을 이용해서 황궁 내부의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제로. 빅토리아 공주가 날 이용한 것 같지?’

‘서로 이용했으니, 피장파장입니다.’

‘피장파장? 그런 말은 어디서 들은 거야? 그런데 마법이 3서클을 넘어서는데?’

‘이곳 마나 분포는 밖에서보다 밀도가 5배 정도 높습니다. 방어막 효능 같습니다. 이 정도면 5서클 마법까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나가 짙다고는 느꼈지만, 마법 실현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상대의 평가를 다시 해야 한다. 3서클과 5서클은 그냥 2단계 정도의 차이가 아니다. 공간에 작용하는 마나량을 고려하면 서클의 제곱에 비례한다. 간단하게 추정해도 무려 4배 더 많은 양의 마나를 다루게 된다. 위력도 그만큼 더 강하다.


‘제로. 5서클 마법에는 뭐가 있었지?’


지구에서는 3서클 이상 마법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지현이 예전의 기억을 더듬었다.


‘플라이 마법도 가능하고, 공기 폭탄에 지진파 공격, 배리어, 블링크도 가능하잖아?’

‘인챈트 웨폰도 가능합니다.’


무기 복사 마법. 광선검이나 광선포 같은 것은 물론이고, 물건만 구하면 모든 물건의 복제가 가능하다. 5서클만 되어도 잠재력이 엄청나다. 물론 이곳 방어막 내에서만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마법 복사는 마법 무기에 국한될 겁니다. 과학 기술력이 가미된 부분은 물리적 입자를 변형시켜야 합니다. 그런 것까지 복제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들의 능력이면 모양도 똑같이 만들 수 있겠지. 조립이 문제인가? 그것도 몇 번만 시행착오를 겪으면 금방 가능하게 될걸?’


“우리의 적은 클론 제국입니다. 넘어오는 시간이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위험한 적입니다. 반드시 그들을 찾아야만 합니다.”

“클론 제국? 위험한 적? 혹시 흑마법사와 연관되어 있습니까?”

“흑마법사는 없지만, 마왕을 숭배하는 잔인하고, 포악한 성정을 지닌 부족 국가입니다. 우리는 그들과 천년을 싸워 왔습니다.”

“천년?”


“저번에 황녀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었어요. 인육을 먹는다는 말에 핵심 감시 목록으로 등록해서 관찰하고 있지만, 아직 지구상에서 발견되지는 않았어요.”

“위성으로 감시했겠죠? 확인 불가능한 곳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곳이라면... 남극이나 아마존 밀림 지대 정도일 거예요.”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섬들을 다 확인한 겁니까?”

“인구 20만 명 이상의 밀집 지역은 모두 감시해 왔어요.”


“그 문제는 나중에 다시 논의합시다. 미안합니다. 제국의 외교 정책에 관해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우리는 인류의 평화를 추구합니다. 평화를 원하는 국가와는 언제든지 협력해 나갈 겁니다.”

“그런데 황궁을 개방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폐하의 건강 문제 때문에 개방하지 못하는 점도 있고, 침입자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이해가 간다. 황제의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5서클 마법이라면 최대한 수명을 연장할 수는 있을 것이다. 더구나 이들은 이곳이 이계인 셈이다. 누구도 믿지 못하는 상황. 지현이 재상과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한편, 천마성에서는.


“이번이 몇 번째 웨이브지? 13번?”


한 달에 2번 꼴로 몇 만의 몬스터가 몰려왔다. 이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천마가 이곳을 장악 이후로는 계속되는 일이다.


“몬스터가 날 미워하나?”

“예?”


천마가 농담으로 던진 말이지만, 정말로 몬스터가 미워하나? 그런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웨이브가 일어날 때마다 천마가 박살을 냈다. 천마가 상급 몬스터를 다 처리했어도, 천마성은 웨이브로 몸살을 앓았다. 5천의 병사들이 있지만, 5만, 10만의 숫자는 어마어마한 숫자였다. 그나마 대한 연방, 아니 세종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버티는 중이었다.


“정찰 가자. 완전 무장하고 모여라.”

“전부 집합시킵니까?”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놈들을 데려가서 어쩌려고? 절정만 집합해.”


“너, 빠져. 너도, 너도. 이 인원으로 한다. 잔류 대장은... 서열이 가장 앞선 자가 누구냐?”

“저... 접니다.”

“명석이구나. 혹시 우리가 돌아오지 못하면, 네가 이곳을 이끈다. 만약 버티기 어려우면, 그냥 철수해라.”


“철수라면 어디로?”

“원주국으로 돌아가 봐야 패배자가 될 뿐이겠지. 틸리 공화국? 그곳으로 가서 힘을 합쳐라.”

“알겠습니다. 세종 담담자와 논의해 두겠습니다.”


천마는 바다 건너, 산들을 보았다. 장백산맥의 줄기가 연해주까지 뻗어 있는 곳. 산맥의 이름이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저 산맥을 타고 가면, 두만강, 백두산이 나온다는 사실은 안다. 두만강 주변으로는 조선족 자치주가 있었고, 북쪽으로는 길림시, 무단장시가 있겠지만, 몬스터가 우글거리는 곳으로 변했으니, 아마 인간은 없을 것이다.


‘장백산맥에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해.’


몇 번의 웨이브를 통해서 몬스터가 오는 방향을 확인했다. 동해 끝인 천마성까지 몬스터가 몰려온다. 벌써 6개월이나 지속된 일. 원인을 알아야 대비도 할 수 있는 법. 그래서 정찰에 나선 것이다.


“천마님. 로켓 배낭입니다.”

“나는 필요 없다. 식량은?”

“식량은 마른 건량으로 한 달 치를 챙겼습니다.”

“좋다. 가자.”


쉬익. 쉭!


절정급 15명. 북쪽으로 갔다가 산맥을 타고 달린다. 거친 산을 평지처럼 달린다. 몬스터 서식지를 만나도 그대로 통과했다. 몬스터들이 추적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물러나기를 반복한다. 지금은 저놈들을 사냥할 때가 아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다서는 길.


“저 강이 두만강입니다.”

“이 주변에는 정착할 곳이 많네?”


천마는 우수리 지역으로 진출한 생각을 가졌었는데, 두만강 유역도 괜찮아 보인다. 아무래도 남쪽이니, 조금 더 따듯하다. 그런 생각도 연변으로 가는 길에서 멈췄다.


“트롤족입니다.”

“트롤? 마법사를 데리고 올 걸 그랬나? 설마 저놈들 때문에 웨이브가 일어나 거야?”


태백산맥에 있던 트롤족 일부를 개마고원으로 보냈다는 이야기는 전해 들었다. 그런 트롤족들이 두만강을 넘어서 연변까지 진출한 걸까? 그런데 트롤족들이 이쪽을 보더니 그냥 지나간다. 어디로 가는 거지?


연변 자치주가 보이는 산 정상.


“끼아악.”

“트랄라. 랄라.”


괴물과 몬스터의 전투? 둘 다 이상한 투구를 쓰고 있는 것은 같다. 하지만 괴물이라고 표현한 종족은 인간처럼 보인다. 인간이 이상한 투구를 썼다.


“지구인이 아닌 것 같지?”

“예. 원시 부족인 듯한데, 엄청난 고수들입니다.”


트롤은 상급 몬스터로 분류된다. 그런데 그들과 1대 1로 대결을 벌이고 있으니, 상대도 엄청난 고수라는 의미다. 최소한 절정 이상?


“어딜 지원해야 하는 거지?”

“아무래도 세종에다 물어봐야 할 듯합니다.”

“화상 전화가 가능하지?”

“산 정상이니, 위성 연결이 가능할 겁니다.”


삐리리.


“천마님?”

“반갑소. 우선 이 영상을 한 번 보시오.”


멀리서 보이는 모습이지만, 트롤과 괴물 형상의 전사가 싸우는 모습이 보인다.


“실장님에게 보고해. 위성을 저곳으로 조정하고.”


세종 재단의 작전실이 바빠졌다. 서울에 있던 남시아가 화상으로 등장하고, 대형 모니터에는 천마가 보내온 영상이 보인다. 긴급 화상 회의가 열렸다. 지현이 아니라 천마가 등장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주군은 아직 연락이 안 되나요?”

“그렇습니다. 위치는 확인했는데, 전파 방해로 인해서 통신 연결은 실패했습니다.”


“신왕은 어디로 갔소? 바실리아 제국? 그곳은 또 어디야? 일단 저들의 정체부터 확인해 주시오.”

“판단하려면, 하루 정도 시간이 필요해요.”

“하루를 기다리지.”


천마와의 연결이 끊어지고, 남시아의 지시가 시작되었다.


“중국 3성으로 투입 가능한 위성은 몇 대인가요? 3대? 좋아요. 위성으로 정밀 관찰을 시작하세요. 트롤 부족의 분포와 저 괴상한 복장의 종족 분포를 정확하게 확인하세요. 그리고 트롤 부족장의 마법사에게 전하세요. 북쪽 상황을 확인해서 보고하라고요. 그건 너무 늦겠어요. 개마고원까지 마법사를 보내는 건 너무 위험한데... 차라리 천마님에게 마법사를 보내는 게 더 낫겠어요. 누굴 보낼 수 있나요? 온우주 단장을 호출하세요.”


“연변에 있는 이종족은 대략 200명 정도입니다. 모두 S+급 전사들로 보입니다. 길림성에 200명 정도가 더 있고, 장춘, 무단장시에서도 일부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200명 단위를 기본으로 편성하는 듯합니다. 동 만주에 흩어진 숫자는 대략 1천 정도입니다.”

“모두 S+급이라고? 일반 부족민은 없습니까? 지역을 더 확대해 보세요. 분명 부족민들이 있을 거예요.”


3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무리를 발견했다. 몽고, 멀리 카자흐스탄에서도 발견된다. 그리고 몽고 북방 바이칼 호수 근방에서 그들 부족으로 의심되는 무리들을 발견했다. 둥글게 설치된 막사. 몽골의 게르를 생각나게 한다.


“저 부족민의 숫자는 대략 1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바이칼 호수를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마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남쪽과 서쪽은 사막과 황무지로 인해서 동쪽으로 치우치는 모습입니다.”


“위성 9호에서 잡은 영상입니다.”


끔찍하다. 한쪽에는 인간의 머리가 탑처럼 쌓여 있고, 다른 한쪽에는 인간의 팔과 다리들이 잘려져서 해체된 모습이 보인다.


“저들은 식인종들이군요?”


식인종? 고대에는 인류 중에서도 식인종이 있었다고 한다. 저들은 미개한 원시 부족이거나 인간을 인간으로 여기지 않는 그런 종족이다.


“다른 곳은 저런 모습이 없습니다. 의식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의식? 인신 공양이 아니라 식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 이종족을 마족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도록 전투기를 대기하고, 최고 수준의 무장을 준비하세요.”

“토륨탄 사용까지 말씀입니까?”

“제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저들은 협상 불가능한 종족으로 보입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주군의 승인 후에 시작할 겁니다.”


“혹시 다른 곳에서도 저런 종족이 등장하지 않았을까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의견입니다. 우리가 통제하는 위성으로는 지구 전체를 감시할 수 없습니다.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겠군요. 관련 자료를 정리해서 제게 보내 주세요.”


그날 오후. 증평시에 수송기 한 대가 착륙했다. 처음에는 천마에게 마법사를 보내기로 했다가, 연변 전투가 수세로 몰리기 시작했다는 보고에 따라서 트롤 전사들을 같이 보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인류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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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35화. 바실리아 제국.(3) +2 22.06.12 789 23 12쪽
» 35화. 바실리아 제국.(2) +2 22.06.11 809 21 13쪽
137 35화. 바실리아 제국. +3 22.06.10 801 25 13쪽
136 34화. 감자 반도는 내 땅.(4) +4 22.06.09 806 24 12쪽
135 34화. 감자 반도는 내 땅.(3) +2 22.06.08 808 23 12쪽
134 34화. 감자 반도는 내 땅.(2) +3 22.06.07 805 24 12쪽
133 34화. 감자 반도는 내 땅. +2 22.06.06 845 28 12쪽
132 33화. 연해주에 교두보를 확보하라.(4) +2 22.06.05 841 28 12쪽
131 33화. 연해주에 교두보를 확보하라.(3) +2 22.06.04 867 27 12쪽
130 33화. 연해주에 교두보를 확보하라.(2) +2 22.06.03 876 26 12쪽
129 33화. 연해주에 교두보를 확보하라. +2 22.06.02 892 29 12쪽
128 32화. 금강산 전투.(4) +2 22.06.01 896 32 13쪽
127 32화. 금강산 전투.(3) +2 22.05.31 885 32 12쪽
126 32화. 금강산 전투.(2) +7 22.05.30 890 30 12쪽
125 32화. 금강산 전투. +2 22.05.29 919 27 12쪽
124 31화. 천마의 탄생.(4) +2 22.05.28 923 27 12쪽
123 31화. 천마의 탄생.(3) +2 22.05.27 927 28 12쪽
122 31화. 천마의 탄생.(2) +2 22.05.26 946 27 12쪽
121 31화. 천마의 탄생. +3 22.05.25 987 28 12쪽
120 30화. 새로운 형태의 전쟁.(4) +3 22.05.24 946 28 12쪽
119 30화. 새로운 형태의 전쟁.(3) +7 22.05.23 939 29 12쪽
118 30화. 새로운 형태의 전쟁.(2) +2 22.05.22 928 28 12쪽
117 30화. 새로운 형태의 전쟁. +3 22.05.21 943 27 12쪽
116 29화. 울산 반군을 품다.(4) +2 22.05.20 945 26 12쪽
115 29화. 울산 반군을 품다.(3) +2 22.05.19 950 26 12쪽
114 29화. 울산 반군을 품다.(2) +2 22.05.18 987 28 12쪽
113 29화. 울산 반군을 품다. +2 22.05.17 1,031 28 12쪽
112 28화. 경상 연맹을 합병하다.(4) +5 22.05.16 993 28 12쪽
111 28화. 경상 연맹을 합병하다.(3) +2 22.05.15 984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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