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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님의 서재입니다.

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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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작품등록일 :
2013.09.16 14:54
최근연재일 :
2015.04.29 16:15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17,718
추천수 :
276
글자수 :
24,453

작성
13.09.28 10:32
조회
1,403
추천
34
글자
5쪽

회한

DUMMY

얼마나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정도로 운기에 집중을 하자 상명의 매화진기가 마치영성을 가진것처럼 스스로의 진기의 밀도를 높이며 상명이 깨달은 깨달음에 탄력을 주었다.


그러자 그동안 머리속으로만 시연이 가능했던 초식들과 연결점들이 손에 잡힌듯 알아지고 자연스럽게 펼쳐질수있게되었다.


온몸과 정신이 강건하면서도 웅장한 화산을 닮듯 불그스레한 진기로 충만했다.


실로 수십년만에 화경에 들어선 화산의 제자가 생긴것이다.


상명이 운기를 마치고 눈을 떴을때 그의 주위엔 그의 사부인 자광진인이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상명을 보고있었다.

그 옆에는 상명의 사형제들이 둘러서서 부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며 주변을 호위하고 있었다.


그중 상명과 유달리 친했던 상현이 말을 하며 손을 잡아왔다.


" 사형 정말 축하드립니다." 하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이었다.


"드디어 우리 화산에도 화경의 고수가 탄생하게 되네요 그것도 사십대의 신화경에 든 고수가요."


상명의 사형인 상화도 크게 기뻐하며 말을 했다.

" 사제 정말 축하해."

그렇게 말을 하긴했지만 상화의 표정에는 질투의 표정이 드러나있었다.

그동안 완전히 자신에 비해 한수 아래의 실력이라 생각하고 그동안 견제하던것들을 멈추었더니 어느새 자신이 도달하지 못한 곳에 올라가버린 사제를 보고씁쓸한 마음을 감출수없었기 때문이다.

옆에 서있던 또다른 사형인 상춘은 만면의 미소를 머굼고 말을 했다.

"사제 정말 축하해 이제야 비로서 화산의 정기가 바로 설수 있겠어 .

주위가 소란스러워지자 사부인 자광이 주위를 진정시키며말을 했다.


상현이 새벽에 숨이넘어갈듯 내게로 달려와상명사형이 주화입마에 든것같다고 하여 달려왔더니 주화입마가 아니라 대공을 이루기위해 운기에 든것같기에 주위를 물리고 호위를 섰단다.


나도 이루지못한 경지를 그동안 구박만받고 설움당하던 내제자 상명이 이루다니 무량수불 ..... 이제 나는 여한이 없구나,"


자광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아주 어려서부터 상명을 자식처럼 살피고 돌봐오던 자광이었기에 그 의미는 남다른데가있었다.


어릴때부터 자식같은 상명이 청년시절 두각을 나타내자 주위의 시기와 질투로부터 든든한 바람막이와 방패의 역활을 하며 상명에게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않았던 자광이었다.


그러던것이 상명의 경지가 답보의 상태로 빠지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주변에서 그저그런 화산의 그외 다수 그저그런 한 제자로 잊혀져갔다.


서서히 용도폐기의 형태로 취급당할때도 자광은 늘 상명을 위로하며 반드시 좋은날이 올거라며 토닥여 주었지만 오히려 상명이 자광진인을 밀어내며 멀리하고 괴로워했다.


상명이 사부와 멀어지게되자 화산에서는 속가에 파견한다는 명목으로 그에게 수련할 시간을 빼앗아 가며 혹사시켰다.


화산의 주류를 이루는 현재의 장문인인 청허와 그를 따르는 이들이 상명이 더이상 커나가는걸 막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도를 닦고 이루는 도인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것은 맞지만 본말이 전도 되어서는 안되는것은 먹고사는 것이 주가되면 세속에서 배우고 직업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것이지 이렇게 산속에 들어와 있으면 안되는것 이였다.


화산이 세속의 권력을 가지려고 할수록 도를 추구하려는 노력들이 많이 퇴색된 것이 현실이었다.


어째든 속가를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밖으로만 돌게되고 수련할시간이 줄게되자 악순환에 빠지게되어 더욱 상승의 절기를 읶힐수있는 시간과 조건이 맞지않게 되어버려 당금에는 체념의 상태로 들어가게 되었던것이다.


상명의 나이 이제 마흔일곱 사십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이시기가 어느문파이든 가장 중추적인 역활을 하고 또 일반적으로는 제자를 들이고 키워내서 그제자가 어느정도 성장해있는 시기이기도했다.


현재 화산파에는 장문인인 청허와 그 사형제가 세명 있는데 자광은 그중 청하의 제자로

청하는 현재 화산파의 이장로로 화산파내의 대소사를 처리하는 총관의 역활을 맡아왔는데 무공의 경지는 그리 뛰어나진 못하지만 진법과 술법에 뛰어난 진짜 도사와같은 장로였다.

그러나 화산은 강호의 한 기둥이였다.

일반 도가의 문파였다면 존경과 함께 큰역활을 맡았었겠지만 화산파에서는 결국 무공의 강함과 깨달음의 깊이가 모든 것을 가름하였다.


세명의 장로와 장문인중 가장 무공이 강한 사람은 장문인인 청허였다.

그의 별호에 신검의 이름이 붙어있듯이 그의 별호인 화산신검은 강호의 이십대 고수에들어간다. 물론 검을쓰는 무인들중에서이다.

그의 성명절기인 자하신검은 강기초입에 걸쳐져있는 상태로 흔히들 초절정의 고수라고들 말하곤한다.


그 바로아래에 대장로인 청운이 있는데 그의 매화이십사수검법은 일절로 꼽힌다.

그리고 삼장로인 청명은 육합검의 원류인 육합귀원일기검을 대성하여 위명을 떨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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