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페녹시에탄 님의 서재입니다.

고도로 발달한 근육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글에이아이
작품등록일 :
2023.06.03 04:54
최근연재일 :
2023.06.16 11:30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1,455
추천수 :
17
글자수 :
149,366

작성
23.06.10 10:00
조회
56
추천
1
글자
15쪽

근육과 마법

DUMMY

“우리 멋쟁이! 이것도 좀 드셔보셔요!”

“아잉~ 제 술잔 먼저 받으셔야죠.”

“으하하! 천천히 달라구! 밤은 길고 내 위장은 넓으니까!”


콘셀로와 함께 유곽에 들린 아힌은 할 말을 잃었다.

쇠사슬에 묶여 고초를 겪을 줄 알았던 요나프는 창부들에게 둘러싸여 호사를 누리고 있었다.


“여! 하타카! 자네도 와서 한잔 해! 이게 백화주라고 물 건너온 술인데 아주 끝내줘!”

“타이탄 나으리도 이리 오셔요!”

“어머나 세상에! 저 근육 좀 봐... 제 옆으로 오세요!”


아힌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거나하게 취한 요나프나 간드러진 목소리의 창부들 때문은 아니었다.


“백화주라... 바레스의 전통주였던가...”


언젠가 륜이 용사일행 모두와 술잔을 기울인 적이 딱 한 번 있었다.

그 말없는 사내가 무려 ‘이건 내가 좋아하는 고향 술이야.’ 라는 긴 대사와 함께 술을 따라줘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었다.


“술에도 조예가 꽤 깊은 모양이군... 맞네. 백가지 말린 꽃잎으로 만들었다 해서 붙은 이름이지. 향이 은은하고 맛은 깊어 대륙에선 부르는 게 값이라네.”


콘셀로가 이번에도 아힌의 풍부한 지식에 놀라며 설명했다.

허나 한 가지가 빠져있었다.


‘부르는 게 값일 수밖에 없지... 바레스 왕실에서 직접 주조하는 술이니까.’


그 때문에 륜이 바레스 왕가와 관련이 있는지 추측도 해보았지만, 그것만으론 단서가 적었다.

어차피 천민이든 귀족이든 대륙에 오려면 왕가의 허락이 필요했다.

동쪽 섬 바레스는 100여년 전 쇄국을 풀고 문호를 일부 개방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아까는 실례가 많았네. 이건 내 진심어린 사죄의 마음이니 받아 주시게나.”


한편 콘셀로가 뒤뚱거리는 걸음으로 요나프에게 두둑한 비단주머니를 건네며 말했다.


“괜찮아! 날 묶었던 그 놈들은 흠씬 두들겨 패줬으니까! 나야말로 이런 좋은 술도 얻어먹고, 사례까지 받았으니 이번은 넘어가지!”


표정만 보면 백번을 더 묶여도 백화주만 준다면 아무 상관없는 얼굴이었다.


‘재주 좋고 힘 센 드워프가 대륙의 패권을 잡지 못한 이유는 술 때문이다.’


드워프와 관련된 옛 격언 중 열에 아홉은 술에 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드워프들은 그만큼 술을 사랑했다.

그중엔 술에 중독되어 제 구실을 못하는 이도 널리고 널렸지만, 그들은 그조차 술에 대한 열정의 한 종류라 치부할 만큼 병적인 애착이 있다.

요나프는 그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었다.


“이만 돌아가지. 일어나게.”


요나프와 따로 나눌 이야기가 있기에 아힌이 그를 재촉했다.

허나 털복숭이 주정뱅이가 울상을 지었다.


“어?... 잠깐만! 아직 백화주가 남았는데?”

“.....”


아힌이 성큼성큼 다가가 술상에 놓인 백화주 도자기병을 집어들었다.

그는 한입에 술을 털어 넣으며 말했다.


“이제 안 남았군.”

“거 좀 남겨주지.... 사람 야박하게 진짜... ”


요나프가 연인과 헤어진듯한 시무룩한 표정으로 마지못해 일어났다.

아힌은 퍼지는 술의 향을 음미하며 생각했다.


‘진품이 아니군... 흉내는 냈지만 조잡해. 륜이 건넨 것에 비하면 싸구려다.’


아힌은 콘셀로의 막대한 부의 비결 중 하나를 본의 아니게 알게 되었다.

허나 술잔에 남은 가짜 백화주의 바닥까지 핥는 요나프를 보며 입을 다물었다.

어찌됐건 그가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루테판 남문 밖 전쟁으로 폐허가 된 옛 태양교 신전.

그곳에 백 여명의 깡패와 대장처럼 보이는 커다란 거인족 사내가 도착했다.

거인은 투구를 고쳐 쓰고 검은 기둥을 땅에 박았다.


“하타카 형님. 여기가 약속 장소입니다.”

“....”


갑작스레 백여명의 험상궂은 동생들이 생긴 아힌은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가 형님이 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


‘당분간 우리랑 일하니 하타카씨도 식구다. 나라고 생각하고 잘 모셔라.’


콘셀로의 한마디 이후, 녀석들은 90도로 허리를 접어가며 하타카에게 인사를 해댔다.

아힌도 처음엔 ‘내가 왜 니들 형님이냐.’ 라는 소리를 수차례 하기도 했다.

허나 그 어떤 녀석도 같은 대답뿐이었다.


‘한 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십니다!’


그 역시 뒷골목의 법칙이었다.

그냥 하타카는 당분간 놈들의 형님이 되기로 했다.

그는 귀찮은 게 싫었다.


“저 쪽입니다. 형님.”


멀리서 엘프 하나가 유려한 발걸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깡패들이 침을 꼴깍 삼키는 동안, 후드를 깊게 써 머리카락만 보이는 요정이 말했다.


“돈은?”


천상의 화음과도 같은 소리가 흘러나오자, 흉흉한 깡패들의 기세가 누그러졌다.


‘과연 엘프의 목소리는 아름답군...’


아힌마저 오랜만에 듣는 엘프의 목소리에 감탄했다.

요정족은 쌍욕을 지껄여도 대륙 제일의 음유시인이라는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니었다.

허나 목소리에 취해있을 상황이 아닌 아힌이 입을 열었다.


“돈은 줄 수 없다.”

“그럼 너희는 다 죽어.”

“억지가 심하군.”

“억지? 내가 못 죽일 것 같아?”


엘프가 양쪽 혁대에 꽂힌 단검을 뽑았다.

허나 아힌은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니었다.


“돈을 달라는 게 억지라는 소리다. 벤쟈렌은 네게 죽지 않았으니 너는 받을 자격이 없다.”

“어차피 내 손에 죽을 녀석이었으니 내가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야. 난 돈이 필요해.”

“돈이야 누구나 필요하지. 허나 그렇다고 누구나 멋대로 가져갈 순 없는 법이다.”

“거인치고 혀가 길구나.”


엘프가 단검을 세운 채 번개처럼 달려들었다.

아힌이 땅에 박아놓은 기둥을 뽑을 틈도 없이 빠른 속도.


‘콘셀로의 말대로 정말 빠르군.’


아힌은 예측대로 그녀의 양 손목을 잡아챘다.

반사신경의 덕도 보았지만, 이미 콘셀로에게 상세한 정보를 들었기에 수월했다.


‘웨스트우드 부근에서 본 자가 있다더군. 그렇다면 돈이 필요한 이유는 하나지. 웨스트우드가 황혼의 악마단에 의해 싸그리 탔으니 숲의 재건을 위해서지.’


루테판은 근방에서 가장 상권이 커 돈의 흐름이 집중된 곳이다.

결국 크게 한탕을 하려고 여기까지 왔다는 소리다.


허나 그 말에 아힌은 의문이 들었다.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다 타버린 숲을 재건하는 것은 단기간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자네가 모르는 것도 있군... 그 것도 다 옛 이야기일세. 3년 전 노움 연금술사들이 ’나무 성장촉진제‘를 만들어 냈다네. 그 미치광이 녀석들이 드디어 세상에 이로운 일 하나쯤은 하게 된 거지. 허나 문제는 그 비약이 엄청난 고가라는 거야.’


결국 돈에 미친 엘프의 목적은 숲을 살리려는 것이었다.

너무나 엘프다운 목적으로 엘프답지 않게 탐욕을 부리게 된 모순이다.


‘뭐... 어쨌든 자네가 질 거라고 생각은 안하네만, 그 녀석은 기습적인 선빵을 좋아하니 조심해야 할 걸세. 다른 건 몰라도 속도만큼은 내가 본 그 어떤 생물보다 빨랐네.’


약속장소로 향하기 전 콘셀로가 마지막으로 했던 당부였다.

첫 대면에서 다섯의 경호원을 잃었고, 그 후 그녀에게 끌려다녔으니 그럴 만 했다.


“큭!”


한편 엘프가 아힌의 악력에 놀라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몸에서 기운을 뻗어내기 시작했다.


우웅


곧 후드 속에서 푸른 안광이 돌았다.

아힌의 손이 미끌거리며 그녀를 놓쳤다.

요정이 화려한 공중제비로 뒤로 돌며 거리를 벌렸다.


‘얼치기 흑마법사와 달리 그리스의 올바른 활용법이군.’


기본적으로 몸에 마나가 넘쳐나는 엘프들은 마법에 능했다.

허나 실전에서의 활용은 다른 이야기다.

많은 경험과 타고난 감각이 없다면 좋은 판단은 나오지 않는다.

아힌은 그녀의 수준이 생각이상임을 깨닫고 다시 자세를 잡았다.


우웅!


엘프는 틈을 주지않으며 다시 마력을 가동했다.

그녀의 푸른 눈이 점멸하며 깜박이기 시작했다.

아힌은 곧바로 기둥을 뽑아 발밑을 노려 던졌다.


콰각!


엘프의 날렵함이 아힌의 기둥보다 한 수 위였다.

그녀가 빠르게 피하자 결국 기둥이 바닥에 박혔다.

그러나 아힌은 그걸로 족했다.

애초에 그녀의 집중을 흐트러트리기 위해 던진 것이었다.


‘엘프의 안광이 점멸하는 것은 높은 계위의 마법을 쓰려는 신호. 집중을 흐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는 마법에 대해 잘 알았고, 엘프에 대해서도 잘 알았다.

그리고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를 무력화할 힘도 충분히 있었다.

아힌은 장딴지에 힘을 줘 기세 좋게 앞으로 전진했다.


휘리릭!


대포와 같은 돌진을 엘프가 빙글 돌며 사선으로 몸을 빼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한 회피력은 물론, 거악한 힘에도 주눅 들지 않은 용기가 돋보였다.


“와 씨발...”


한편 아무 도움도 못돼 응원만 하던 백명의 깡패들은 동시에 비슷한 생각을 했다.

저런 자들이 있는데, 자신들이 공포니 뭐니 시민들에게 각을 잡고 다닌 것이 우습다는 그런 종류였다.


부웅!


다시 아힌이 기둥을 뽑아 엘프에게 휘둘렀다.

이번엔 사뿐히 뛰어올라 엘프가 그 위에 올라탔다.

그녀는 다시 번개처럼 아힌에게 달려들었다.

그대로 두 자루의 단검이 그의 투구 밑 목을 노렸다.


퉁!


아힌은 힘을 줘 기둥 위 요정을 프라이팬 위 계란처럼 뒤집었다.

엘프가 공중에 뜬 채 아힌의 뒤를 돌아 노렸다.

이에 아힌은 크게 휘둘러 쳐냈다.


카카카캉!


엘프가 신묘한 움직임으로 회전하며 풍차처럼 단검을 돌렸다.

그 연속된 칼질이 기둥의 움직임을 서서히 감소시켰다.

아힌의 동공이 커졌다.


‘에카릴의 동작과 비슷하군... 수준 역시 엇비슷해...’


괜히 벤쟈렌을 죽일 수 있느니, 여기 있는 모두를 죽인다느니 지껄인 것이 아니다.

아힌의 예상보다 더 경이로운 전투실력.


우웅


허나 놀랄 틈도 없이 또 다시 엘프의 안광이 빛났다.

이번엔 그녀의 단검에서 여섯 개의 빛의 구체가 뿜어져 나왔다.


‘마력탄!’


아힌이 급하게 하체 근육과 허리를 써 몇 개를 피해냈다.

그러나 아직 남은 하나가 정통으로 그의 머리를 노렸다.




“항마도구?... 제법 돈이 많나봐?”


엘프는 혀를 차며 또 다시 거리를 벌렸다.

아힌의 가짜 푸른고래부족 투구가 제 기능을 해낸 탓이다.

귀한 재료인 현철과 진은이 조금이나마 섞인 까닭에 마력탄의 위력이 제법 감소됐다.


“크흠...”


아힌은 잠시 침음을 흘렸다.

제법 줄어든 위력이지만 머리가 살짝 울렸다.

머리는 단련이 불가능하기에 그조차도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헤투스 어르신에겐 정말 큰 빚을 졌군.’


드워프의 친구가 된 것이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아힌은 재차 거리를 좁혔다.

허나 엘프는 도통 근거리를 내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녀는 마력탄을 날리며 요리조리 사정거리에서 벗어났다.


“크읏!”


그러던 중 화려하게 공중을 돌던 요정이 땅에 발을 딛자마자 신음했다.

아힌은 굳이 매번 저렇게 돌 필요는 없지 않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회가 생긴 셈이다.

그는 허벅지를 잔뜩 부풀리며 힘을 가했다.


쿵쿵쿵!


대지가 울리는 소리와 함께 거인의 몸이 엄청난 속도로 튀어나갔다.

거대한 바위가 굴러가듯 엄청난 무게감이 공기마저 갈랐다.


“걸렸구나 타이탄.”


그 때였다.

고개를 숙여 발목을 살피던 척 하던 엘프가 빛나는 눈을 떴다.

안광을 감추기 위한 연기였음을 아힌이 뒤늦게 깨달았다.


우우웅!


그녀가 뻗은 양쪽 단검에서 마력의 덩어리가 크게 부풀었다.

그 것들이 점차 크기를 줄이며 이내 하나로 뭉쳤다.

마력덩어리가 스스로 응축하며 힘을 한데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응축마력탄. 마력탄 수십개를 한 곳에 압축하여 위력을 더하는 높은 계위의 마법.’


아힌은 그 정체를 알아챘으나 조금 늦었음을 깨달았다.

상대는 이미 투구를 피해 복부에 그 것을 쏠 기세.

문제는 달리던 가속도에 의해 피할 재간이 없다는 점이다.


‘무리하게 근육을 써 피하기엔 이미 너무 가까워졌어. 뭔가 다른 방법이...’


그의 내면의식이 시간이 정지된 듯 모든 사고를 펼쳤다.

그렇게 도출된 마지막 경우의 수.




아힌이 날아오는 마력탄에 품속에서 꺼낸 마법봉을 던졌다.

벤쟈렌의 거처에서 가져온 물건이었다.


“훗...”


엘프는 순간 조소를 날렸다.


‘화염봉? 감히 그딴 싸구려로 내 마법과 대적을...’


그녀의 생각이 맞았다.

싸구려 마법봉에서 생성된 화염은 엘프의 비전 마력을 막아내지 못한다.


‘마력간섭을 노렸나?... 하지만 그 따위론 어림없지.’


서로 다른 성질의 마력이 부딪히면 반드시 일어나는 마력간섭.

그 세기가 비슷하다면 마법끼리 힘을 겨루다 양쪽 마법이 소멸된다.

허나 힘의 세기는 누가 봐도 명확했다.

찰나의 간섭은 일어나지만, 방향이나 세기를 바꿀 위력이 없었다.


“후웁!”


허나 아힌은 아랑곳 않고 가슴과 팔의 근육을 팽창시켰다.

화염과 비전탄이 맞닿는 그 순간.

그는 기둥을 있는 힘껏 세차게 휘둘렀다.


‘애초에 막으리란 기대는 없었다. 그 찰나의 순간이 필요했을 뿐.’


거대한 기둥이 신의 망치처럼 마법봉과 비전탄이 맞닿은 지점을 타격했다.


콰앙!


마력간섭이 일어난 정확한 타이밍에 화염봉을 타격하자 공이 멀리 날아가듯 비전탄을 튕겨냈다.

그 힘이 어찌나 강했는지 응축됐던 비전탄이 다시 수십개로 쪼개져 나갔다.


“아슬아슬했군...“


아힌은 서로 다른 성질의 마력이 충돌 할 때 생기는 마력간섭의 순간을 노렸다.

부족한 마력에 물리적인 운동성이 더해지며 비전탄을 거꾸로 박살내버린 것이다.

만약 조금만 타이밍이 늦었다면 마력간섭 자체가 이미 사라진 뒤라 헛방망이질을 할 뻔했다.


“뭐야 너.... 방금 그거 뭔데?...”


아힌의 타격에 의한 충격파에 엘프의 후드가 벗겨졌다.

원래도 하얗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그녀의 얼굴은 창백하기 짝이 없었다.

그녀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편이긴 해도, 이런 건 듣도 보도 못했기에 당연했다.


“내 근육은 마법을 찢는다.”


마법사의 지식과 타이탄의 근육으로 무장한 혼종이 기세 좋게 말했다.


단 이 번엔 엘프어였다.

그러자 젊은 요정의 얼굴이 아예 새파랗게 질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고도로 발달한 근육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3 외눈박이 마을의 두눈박이 23.06.16 30 1 12쪽
22 성녀의 목적 23.06.14 29 1 13쪽
21 투기의 개념 23.06.14 28 1 12쪽
20 행운의 검사 23.06.13 41 0 13쪽
19 콜로세움 23.06.13 30 0 12쪽
18 정보의 가격 23.06.12 34 1 12쪽
17 물에서 태어난 불 23.06.11 41 0 11쪽
16 가짜 동생 23.06.10 41 1 16쪽
» 근육과 마법 23.06.10 57 1 15쪽
14 뒷골목의 또다른 법칙 23.06.09 41 0 15쪽
13 주먹과 주먹 23.06.09 47 0 16쪽
12 뒷골목의 법칙 23.06.08 42 0 11쪽
11 장사 접는 날 23.06.08 51 0 14쪽
10 기둥을 든 푸른 고래 23.06.07 55 1 23쪽
9 불과 쇠의 격렬한 짝짓기 23.06.07 60 1 15쪽
8 부모마저 몰라보는 주정뱅이들 23.06.06 74 1 16쪽
7 늑대 가죽의 값어치 23.06.06 77 1 13쪽
6 절규는 두 번 울려 퍼진다 23.06.05 84 0 17쪽
5 마법사의 영혼 23.06.04 81 1 14쪽
4 술독에 빠진 돼지들 23.06.04 96 1 17쪽
3 설원늑대부족의 방식 23.06.04 96 1 19쪽
2 단련의 시간 +1 23.06.03 112 2 12쪽
1 배신의 계절 23.06.03 209 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