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쾌지수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태풍이 연이어 지나가고 나니 조금 살 만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조금 후덥지근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꽤나 선선하군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이렇게 공지를 올리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작품을 당분간 쉬어야 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필자는 지난 8월달부터 어학 시험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제 개강하고 나니 전공 공부도 다시 시작을 해야 합니다. 그나마 몇 없는 독자분들이라도 필자의 작품을 읽어주시는 덕분에 근근이 집필을 이어 오고 있엇습니다. 하지만 안 그래도 느려터진 집필 속도에 학교 공부와 시험 공부까지 가중되니 작품을 이어 나가기가 힘들군요.
그래서 불가피하게 당분간 연재를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휴재를 선언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연재를 쉬게 되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상황이 여의치 않군요.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제 현생부터 제대로 돌보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기에 조회수, 선작은 애저녁에 포기하고 사실상 취미 삼아 쓰는 글인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글을 억지로 쓰는 건 조금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작품 완성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구요.
비록 연독률 한 자릿수에 조회수도 별볼일없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필자가 제대로 집필한 첫 작품이기에 이대로 폐기해 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언제쯤 다시 연재를 재개할지는 아직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순조롭게 끝난다면 10월 중순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독자분들께서 남아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눈앞에 닥친 일들을 해결하고 여유가 조금 생긴다면 어떻게든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 역시도 이 작품의 끝을 보고 싶거든요. 최소한 1부 완결이라도 하고자 합니다.
또 다시 휴재를 알리게 된 점 대단히 죄송하며, 필자는 10월 중순에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에는 짬이 난다면 작품에 대한 TMI라도 올리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태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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