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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한 코로나 재벌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hainya1004
작품등록일 :
2021.02.13 22:17
최근연재일 :
2021.04.03 23:34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2,891
추천수 :
26
글자수 :
63,267

작성
21.03.19 08:39
조회
179
추천
2
글자
9쪽

카드회사의 커미션

DUMMY

제목 : 회귀한 코로나 재벌

소제목 : 카드회사의 커미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숙직실에서 나온 재영은 본인의 자리로 가면서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며 이동했다.

장 부장은 재영씨에게 '새벽에 들어온 것 같은데 사우나 가서 좀 자고 오세요.'

재영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리에 앉았다. '네? 괜찮습니다.'

'다녀오세요.'

재영은 장 부장이 재차 권하자 '네. 다녀오겠습니다.' 대답하고 사무실 앞 용범 찜질방으로 갔다.

재영은 온탕에 들어가서 4일간 장례식장에서의 피로를 풀었다. 흰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물 안에 잠겨 있었다. 어깨를 누군가 '짝~' 치며 '안녕~' 인사를 하자 재영은 수건을 치우고 보았다.

'어.. 어~ 이 대리님 안녕하세요~' 영업부 이덕철 대리가 탕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재영 씨 야근이 길어졌나 봐요?'

'아니에요. 어제 새벽에 김 대리님 상갓집에서 들어왔어요.'

'아~ 첫날에 재영 씨 봤는데 어제까지 계속 있었어요?'

'네. 제가 좋아서.. 부장님에게 허락받고 끝까지 있었습니다.'

'이야~ 재영 씨~ 멋진데요. 의리남이네!'

덕철은 재영의 등을 짝 치고 싱긋 웃었다. 둘은 나란히 누워서 온탕의 기운을 몸으로 받았다. 덕철은 옆으로 넘어가 '어유~ 좋다' 소리를 내며 열탕을 즐겼다.

'뭐 좀 먹고 다시 들어올까요?'

덕철의 제안에 재영은 후다닥 일어나면서 '네'라고 대답하며 먼저 탕 밖으로 나갔다.

'뭐 드시겠어요? '

'라면이랑 김밥 부탁할게요~'

재영은 좌식 테이블에 음식들, 과자 그리고 음료수의 세팅을 하는 동안 덕철은 안마의자를 한번 하고 왔다.

'이 대리님 드시죠.'

'후루룩~ 재영 씨. 힘든 일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그전에 주식도 궁금해하시던데.. 재테크하시는 것 있으세요?'

'아직 시작한 것은 없습니다. 관심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하'

'관심 가지고 있으시면 이미 성공이죠. 하하. 투자할 수 있는 돈 얼마나 있으세요?'

"보증금이랑 월급 모은 거에 물건 판 것에.." 허공을 바라보며 생각을 한 재영은 대답했다. '대략 2천만 원 정도 됩니다.'

'와~ 이제 입사한 것 치고 많네요?'

'방 빼고 숙직실에서 지내려고 합니다.'

재영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이야기한다. 재영을 바라보던 덕칠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2년 전 저를 보는 것 같네요. 저도 돈 모으려고 신입사원 때 친구들이랑 쉐어룸에서 살았거든요.'

'네? 덕칠 선배는 처음부터 여유 많으신 줄 알았어요.'

'지금은 살만합니다. 투자해야죠. 뭐든지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네. 그럼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선배님은 영업부에서 일하시니까.. 카드회사 어디가 좋은가요?'

'회사 일이에요? 아니면 개인적으로 일이에요?'

'회사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카드 회사에 거래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네? 재영 씨 의뢰로 위험한 투자를 좋아하실 것 같네요. 하하. 우선 회사 일부터 이야기해 보세요.'

재영은 덕칠에게 두나 여행사의 여카 건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김영찬 대리가 본인에게 카드회사의 컨택도 맡겼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재영 씨 초반부터 감당할 수 없는 행운이 왔네요. 하하. 운도 실력이니까.. 제가 도와 드릴게요.'

덕칠은 핸드폰에서 2개 연락처 공유를 재영에게 보내주었다.

'카드사 위탁점 사장님들 연락처 1개씩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2곳인가요? 그리고 본사 직원들이랑 미팅하는 게 아니고 위탁점과 계약하나요?'

'아... 장 부장님도 챙겨 드려야 하니까요.. 제가 위탁점 사장님들에게는 이야기해 놓겠습니다. 재영 씨는 사장님들이랑 미팅 잡고 식사하시면 됩니다. 장 부장님에게 보고서 2곳 지정해서 올리시면 장 부장님이 다 알아서 할 거예요.'

회귀 전에 재영의 기억에도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영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였다.

'잘 먹었어요. 다음에는 제가 술 하잔 쏘겠습니다.' 덕칠은 일어나면서 이야기하였다. '저는 이만 회사에 들어갈게요. 재영 씨는 더 쉬다가 들어오세요.'

덕칠이 찜질방에서 나가고 난 후 재영은 다시 사우나 탕으로 몸을 옮겨서 탕에 몸을 담갔다.

재영은 혼자 생각을 한다. '후~'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샛길을 덕칠 선배 때문에 발견하네." 재영은 11년간 쉬지 않고 일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우리 회사의 또 다른 부분을 보았다. "내가 모르는 다른 세상이 회사 안에도 있었구나.."

재영은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다가 탕에서 나와서 회사로 들어갔다.


재영은 사무실에 들어와 본인의 자리에 앉아서 바로 일을 시작했다.

재영의 책상에 유선전화가 울렸다 "따르릉" '안녕하세요, 아싸 보험 영업부 이재영입니다.' 재영은 업무를 시작했다.

한참 후 재영은 덕칠 선배에게 전달받은 2개의 연락처에 연락해서 오후 미팅을 2번 같은 장소로 시차를 두고 잡았다.

재영은 장 부장에게 미팅 리스트를 제출했다. '장 부장님 카드회사 두 군데 미팅 리스트입니다.'

장 부장은 리스트를 본 후 재영을 힐긋 쳐다보았다. 장 부장은 리스트를 본 후에 표정에 미소가 생겼다.

'네, 좋네요. 미팅하고 바로 퇴근하세요. 그리고 재영 씨 내일 저녁에 시간 비워 놓으세요. 저와 함께 식사하죠.'

'네. 알겠습니다.'

재영은 장 부장의 허락을 받고 외근을 나갔다.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꾸벅꾸벅 인사를 하며 나갔다.


커피숍에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재영은 노트북을 켜고 자료들을 확인하고 집 물건 처분도 완료했다.

일 하는 재영에게 살짝 마르고 눈 주변으로 큰 점이 있는 중년 남자분이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재영 씨 맞으시죠? 저는 제일 카드 위탁점 박대박 사장입니다.'

재영은 노트북을 닫으며 일어났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앉으세요. 무슨 음료 주문해 드릴까요?'

'따뜻한 아메리카노 부탁드릴게요.'

재영은 커피 두 잔은 주문해서 받아왔다. 재영은 박 사장에게 커피를 전달한 후 여카 상품에 대해서 꼼꼼히 소개했다.

박 사장은 서류를 슬쩍 보고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어제 덕칠 씨에게 전화 받았습니다. 재영 씨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닙니다. 제가 잘 부탁드려야죠.'

대박과 재영의 미팅은 덕칠 대리가 미리 전달해 놓은 상황대로, 여카 상품의 50%를 대박 사장님과 거래하기로 금방 마무리되었다.


대박 사장이 떠나고 얼마 안 되어서 육중한 덩치에 키가 약간 작은 30대 후반의 남자분이 재영에게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재영 씨? 저는 제일 카드 위탁점 장민철 사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앉으세요. 무슨 음료 주문해 드릴까요?'

'아니에요, 제가 갈게요. 재영 씨 커피?'

재영은 민철 사장과 함께 주문하고 커피를 받아 자리로 돌아왔다. 재영은 두 번째 미팅에서도 여카 상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였다.

장 사장도 설명과 서류에는 특별히 관심은 없어 보였다.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민욱 형은 잘 지내죠?'

재영은 민욱의 이름을 듣자 눈이 커졌다. '네? 저희 부장님 잘 아시나요?'

'하하. 덕칠이가 이야기 안 했나 보네요. 제가 민욱이 형 친동생 장민철입니다.'

재영은 또 다시 인사를 하였다. '아~ 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니에요. 제가 잘 부탁드려야죠. 저는 형이랑 일로 만나는 거 싫어하니까 재영 씨가 중간에서 잘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민철과 재영의 미팅 역시 짜 놓은 각본처럼 금방 마무리되었다.


재영은 미팅을 마무리하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덕칠 선배의 SMS 문자를 받았다. '저녁 7시 회사 앞 만나식당'

재영은 문자를 보고 후다닥 가방을 챙겨서 카페를 나와 택시를 잡는다. '잠실이요.'

재영은 식당 문을 열었다. '재영 씨~ 여기에요.' 자리에서 일어난 덕칠은 손을 흔들며 재영을 부른다.

'안녕하세요, 선배가 먼저 도착해 계셨네요.'

'네. 제가 부대찌개랑 소주랑 맥주 주문해 놨어요. 괜찮죠?'

'네. 아무거나 다 잘 먹습니다.'

'오늘 미팅 어땠어요?'

'두 분 다 친절하시고 다 좋다고 하셔서 어렵지 않게 미팅 잘했습니다. 민철 사장님이 저희 팀 부장님 동생이어서 살짝 놀라기는 했습니다.'

'민철 사장님은요? 민철 사장님은 특별한 이야기 안 하셨어요?'

'장 사장님은 설명 들으시고 다 좋다고 하시기만 했습니다.'

'장민철 사장님이 제일 카드 사장님의 처남입니다. 앞으로 재영 씨 많이 도와주실 거예요.'

재영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2번의 만남으로 카드회사의 실세와 본인의 팀장의 동생과 인연을 가지게 되었다.

'덕칠 선배, 고맙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중에 소주 한잔 사세요. 오늘 저녁은 제가 낼게요.'

재영과 덕칠은 저녁 식사, 약간의 술 그리고 수많은 재테크 꿀팁들로 시간을 함께 보내고 헤어졌다.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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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코로나 재벌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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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새로운 파트너들 그리고 새로 얻은 능력들 21.04.03 69 0 9쪽
17 가진 자의 일상 21.04.02 67 0 8쪽
16 영찬, 민철의 합류 21.04.01 72 0 6쪽
15 오른팔을 얻다 21.03.31 106 1 9쪽
14 두 번째 죽음 21.03.30 10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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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위기는 기회다. 21.03.26 104 0 9쪽
11 전국으로 확장, 세연의 첫 만남 21.03.25 109 0 9쪽
10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처음 받는 대출 21.03.24 100 2 8쪽
9 일은 잘 아는 것부터 시작 21.03.23 97 2 9쪽
8 재영 퇴사하다. 21.03.22 113 1 9쪽
7 돌아온 시간과 다른 상황 21.03.21 118 2 10쪽
6 아라와의 창업 21.03.20 155 1 9쪽
» 카드회사의 커미션 21.03.19 180 2 9쪽
4 아라와의 만남 그리고 마엘 등장 21.03.17 247 3 8쪽
3 재응 뒤를 따라 회귀한 아라 21.02.16 296 3 7쪽
2 직장인 한국 남자의 새로운 시작 21.02.15 366 5 7쪽
1 억울한 죽음과 회귀 +2 21.02.13 498 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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