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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가R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 촉한대장위연전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조작가R
작품등록일 :
2021.05.23 18:30
최근연재일 :
2021.10.11 01:14
연재수 :
1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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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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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0
글자수 :
553,687

작성
21.06.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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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글자
15쪽

악연(惡緣)

DUMMY

“만약 자오곡을 넘었다는 등애라는 자가 제가 지난번 장성현을 정찰하며 만났던 그 자라면... 필시 상용이 함락되기 전에 퇴각할 것입니다.”


강유가 그렇게 말하자 위연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겨우 먼발치에서 한번 보았을 뿐인데 어찌 그리 확신하는가?”


“지형을 먼저 살피고 전략을 준비하고, 상황을 직접 보고 빠르게 판단하며, 한번 판단을 내리면 망설임 없이 실행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과대평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으나, 그가 직접 자오곡을 건너서 황금관을 습격하는 것을 보고 확신하였습니다. 그가 상용을 공격하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분명 기민하게 움직여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게 퇴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장에 움직이자는 말인가?”


“네, 필시 상용이 함락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움직인다면 늦을 것입니다.”


위연은 숙고(熟考)한 이후 답했다.


“그렇다면 곽회도 빠르게 움직이겠군.”


“네, 자신들을 무사히 보내줄 리 없다는 것을 잘 알 테니 곽회에게도 먼저 알려 원군을 청했을 것입니다.”


“곽회...”


선주를 따라 험난한 촉땅에 자리 잡은 이후, 한중에서부터 이곳 미성에 이르기까지 수도 없이 전장에서 마주쳤던 놈... 이 위연과 수도 없이 창을 나눴으면서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놈. 결코 용맹이 뛰어난 놈은 아니다. 그렇다고 놀라운 지략을 지닌 놈도 아니다.


그저 그의 무예도, 그의 전략도 굳게 지켜내는 것뿐이지만... 나는 그를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죽이지 못했고, 촉군은 그에게 막혀 수도 없는 전장에서 좌절을 겪었다. 이쯤 되면 그놈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 비록 최근에 몇 차례 패퇴시키긴 하였으나, 그 정도로 좌절할 놈이 아니다. 누구보다 내가 잘 알지. 이런 순간이야 말로 가장 경계해야 할 놈이다.


“... 그를 내가 맡겠다. 맹염과 함께 가도록 하지. 자네는 장익과 함께 하후패와 등애를 맡으시게.”


“지난번에 한번 놓쳤으니, 바라던 바입니다.”


“등애인가 하는 놈 말인가? 고작 한번 스쳤을 뿐인데 아까부터 지나치게 그에게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 비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저 밭이나 갈던 말더듬이던데...”


그러자 강유는 잠시 시선을 내려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직접 죽여야 마음이 편할 듯합니다.”


위연은 그 답에 크게 웃으며 말했다.


“와하하하, 그래~ 그런 놈들이 있는 법이지!! 나도 그런 놈이 있기에 이번에 사력(死力)을 다해 죽일 생각이네. 하지만 그런 놈들은 생각처럼 쉽게 죽지 않으니... 조심하시게.”


“저도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


“관로라는 자가 저의 흉몽을 풀이해준 일이 있었는데, 저 또한 역술(易術)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그 일로 그자와 친분을 맺었습니다. 한데 그가 이번에 원정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하자. 올해 위군은 수기(水氣)와 상극이니 항상 물을 조심해야 한다 경계하였습니다.”


왕기가 전령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며 그렇게 말하자 곽회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서, 지금 상용이 공격당하는 것이 그 때문이라는 것인가?”


왕기는 머리를 긁적이며 답했다.


“아닙니다. 그저 그의 역술이 신묘(神妙)하여....”


곽회는 그를 다그치며 비꼬듯이 말했다.


“그럼, 지난번 장안에서 군량이 불탄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화기(火氣)와도 상극인 것인가?”


“그것은... 군을 이끌고 강을 건넜기에...”


곽회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성현들의 가르침과, 수많은 병법서를 익혔으나 음양오행(陰陽五行)에 따라 병사를 움직여야 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자네 또한 공맹의 가르침을 익히고, 학식이 높기로 유명하여 효렴에 천거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쩌다 그런 사술(邪術)에 빠져 군심(軍心)을 어지럽히는 것인가?”


“죄송합니다. 제가 실언을 하였습니다.”


왕기가 고개를 숙여 사죄하자. 곽회는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오가 움직였다면 상용성은 오래 버티지 못할 터였다. 그렇다면 형주에서의 보급도 끊길 것이고, 그렇게 되면 황금관의 병사들은 고립된다.


지금 하후패와 등애가 퇴각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 하지만, 분명 추격이 붙을 것이고 이것은 분명 촉군 내에서 사전에 상의된 일일 테니, 촉군은 장성현으로 남하하여 낙곡을 막을 것이다.


부상당한 손례를 대신하여 온 왕기는 분명 문무를 겸비한 장수였으나, 위연이나 강유를 상대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리니 그에게 본진의 병사들을 통솔하여 대장군의 퇴각을 돕도록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그대는 문흠 장군을 도와 대장군의 퇴각을 돕도록 하시게, 나는 장성현으로 향하여 낙곡을 빠져나오는 아군을 구원할 것이네.”


“장군 강을 건너는 것은...”


왕기의 말에 곽회는 분노하며 말했다.


“한번만 더 수기에 대해 지껄이면 군기를 어지럽힌 죄로 자네의 목을 벨 것이네!!”


그러자 왕기는 당황하며 말했다.


“그. 그것이 아니라... 적들은 이미 상용을 공격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니, 우리보다 먼저 장성현으로 향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위수를 건너는 것을 노리고 급습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렇군. 미안하네....”


“아닙니다. 아무튼 그냥 강을 건널 수는 없으니 이렇게 해보시는 게 어떻습니까?”


이야기를 들은 곽회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생각이네... 대신 자네가 좀 더 고생해줘야겠군.”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다만...”


“무엇인가?”


왕기는 망설이다가 그에게 말했다.


“관로의 점괘는 매우 잘 맞으니...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곽회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


위연과 맹염은 위수 근처에 매복하여 그들이 강을 건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머지않아 위군은 위수에 근접하였으나 강을 건너지 않은 채 그곳에 대기하였다.


“지금 쯤이면 다급하게 강을 건넜어야 할 텐데, 어째서 건너지 않는 것인가?”


의아하게 여긴 위연이 말하자, 맹염이 답했다.


“곽회는 조심성이 많다 들었습니다. 주변을 수색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조금 군을 물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음, 그래 좋은 생각이다.”


조금 더 물러나서 강 건너를 살펴보았으나 위군은 여전히 강을 건널 생각을 하지 않았다. 보다 못한 위연은 척후를 풀어 주변을 수색하도록 하였다.


척후는 돌아오자마자 다급하게 말했다.


“장군, 적들이 멀리 우회하여 이미 위수를 건넜습니다. 지금 장성현으로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제기랄!!”


“죄.죄송합니다.”


맹염이 당황하며 사죄하였으나 위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 아니다. 나 또한 속았는데 어찌 자네를 탓하겠는가. 어울리지 않게 머리를 쓴 탓이지. 항상 그저 단순한 것이 좋은 것을.”


그렇게 푸념하고 있을 때, 강 건너의 위군이 퇴각하는 것이 보였다. 시간은 다 끌었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그 모양새를 보고 있자니 더욱 분노가 차올랐다.


맹염이 이를 갈며 말했다.


“제가 놈들을 쫓아 뼈까지 갈아 마실 것입니다.”


“그래, 그런 마음가짐으로...”


분노한 맹염을 보고 있자니 지난날의 자신이 겹쳐 보였다. 항상 이런 식으로 곽회를 쫓아 그를 잡은 일이 없었다. 그는 이번에도 분명 쥐새끼처럼 빠져나갈 수단을 만들어 놓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위연이 갑자기 말이 없자 당황한 맹염이 물었다.


“당한 것을 갚아주러 가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의 말에 위연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꼬리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래... 당한 것은 갚아주어야겠지.”


...


강유와 장익은 장성현 낙곡의 근처에 매복하여 적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등애는 이것을 알아차리고 진군을 늦추고 원군이 오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초조해하던 하후패가 그를 재촉하였다.


“언제 촉군이 잔도를 건너와 추격해와 뒤를 칠지 모르는데 좀 피해를 입더라도 진군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자네가 분명 전속력으로 진군하여 적을 돌파해야 한다 하지 않았는가?”


등애는 지형들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저.저곳과 저곳은 민가가 있는 곳인데, 저.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연.연기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또.또한 얼마 전 들은 정보로, 초.촉군이 군량을 습격하여 곳곳에 망루를 지었다 하였는데, 이.이 주변은 매복하기 좋은 장소인데도 망루가 보이지 않습니다. 마.망루가 있으면 우리가 경계할 것이니, 촉군이 도착하여 마.망루를 파괴하고 주변을 완벽하게 장악한 것입니다. 지.지금 나가면 전멸을 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있으면 포위당해 전멸당한다는 이야기 아닌가... 언제 올지 모르는 원군은 포기하고 당장 출진하는 것이...”


“워.원군은 올 것입니다. 바.반드시...”


그렇게 말하기 무섭게 멀리서 한 무리의 군사들이 진격해 오는 것이 보였다. 틀림없는 위군의 깃발을 달고 있었다.


“이럴 수가!! 곽회가... 곽회가 날 구원하러 왔어.”


“부.분명 올 거라 하지 않았습니까!! 지.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본진이 우리를 구원하러 왔다!!! 전군!! 전력으로 이 계곡을 벗어난다!!”


하후패가 외치자 위군은 함성과 함께 전력으로 진군하기 시작했다.


위군은 잔도를 전속력으로 통과하느라 또 수많은 병사들이 죽고, 부상당해 지쳐있었으나 계곡을 벗어난다는 말과 원군이라는 말에 반응하여 마지막으로 사력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 기세가 엄청났기에 강유도 장익도 크게 당황하였다.


게다가 곽회가 강유와 장익의 뒤를 치니, 그들은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등애와 하후패는 틈을 노려 날렵하게 포위망을 뚫고 나가는 것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곧 속아서 뒤처졌던 위연과 병사들이 도착하였다.


“곽회를 잡아라!!”


다급하게 도착한 그의 외침으로 포위를 뚫고 나오던 위군과 그것을 막으려는 촉군 간의 난전이 벌어졌고, 많이 지쳐있던 위군이 더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하후패, 등애, 곽회 그리고 지옥을 벗어나려는 위군은 모두 필사적이었고 결국 촉군의 포위망은 무너져 위군은 탈주하기 시작했다.


포위망을 벗어나 말을 달리기 시작한 등애와 하후패는 곽회와 마주하였다. 그들은 고개를 숙여 예를 갖추며 말했다.


“진서장군의 구원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그런 것을 할 시간이 없다!! 당장 위수를 향해 이어진 망루를 따라 퇴각한다!!”


곽회는 이전에 군량을 옮길 때 지어놓고 방치하였던 망루에 이곳으로 오며 병사들을 배치하였고, 촉군은 망루 때문에 쉽게 그들에게 접근하지 못했다.


“위수만 건너면 적들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할 것이다!!”


곽회의 말에 위군과 등애, 하후패는 모두 전력을 다해 위수까지 달렸고, 미리 곽회가 준비해놓았던 부교와 대나무 다리를 통해 강을 건너기 시작하였다.


뒤따라오던 촉군과는 곳곳에 지어진 망루 탓에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진 상태였고, 순조롭게 병사들과 위수를 건너고는 하후패가 말했다.


“장군, 두 번이나 절 구하기 위해 사지로 뛰어드시니... 제가 지금껏 장군을 오해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자 곽회는 한숨을 쉬며 답했다.


“묘재 님은... 적에 의해서 녹각이 불타자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병사들을 이끌고 진화에 나설 정도로 솔선(率先)하는 대장이셨으며, 부하의 몸이 좋지 않은 것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휴식을 취하라 하실 정도로 덕을 갖추신 대장이었네. 내가 그대를 엄하게 대한 것은 그런 선친(先親)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닮았으면 했기 때문이니... 더 이상 그런 오해는 없었으면...”


말이 끝나지 않았을 때, 함성소리와 함께 촉군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곽회!! 네놈이 강을 건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 강 건너에 있었던 위연은 강을 건너고 있는 위군을 향해 돌격해오기 시작했고, 이미 강을 건너온 위군과 건너고 있던 위군은 모두는 대혼란에 빠졌다.


곧이어 위연으로 위장했던 맹염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속도를 조절하며 추격해오고 있던 촉군도 강을 건너고 있던 위군의 뒤를 치기 시작했고, 적들은 당황하여 태반이 위수에 몸을 던졌다.


이를 보던 곽회는 이를 갈며 하후패를 보고 외쳤다.


“병사들을 수습하여 퇴각하라!! 내가 후위를 맡겠다!!”


“장군,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제가 후위를 맡겠습니다!!”


“멍청한 놈!! 네가 죽으면 내가 무슨 낯으로 장군을 뵙겠는가!! 등애!! 어서 이놈을 데리고 퇴각하라!!”


등애가 병사들과 함께 하후패를 데리고 퇴각하려 할 때, 위연이 그의 앞을 막았다.


“네놈들이 도망칠 곳 따위는 없다!!”


하지만 곧바로 곽회가 창을 휘두르며 둘 사이를 갈라놓았다. 등애는 망설이지 않고 하후패를 데리고 병사들과 함께 도망쳤다.


위연은 그런 곽회를 보고 웃으며 물었다.


“오늘은 도망하지 않는 것이냐?”


“패배를 책임질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흥. 어울리지 않게 용맹한 척하는구나.”


그러자 곽회도 웃으며 답했다.


“네놈이 어울리지 않게 머리를 썼으니 이번에는 나의 용맹을 보여줄 차례가 아닌가?”


“크크크, 내가 머리를 쓴 만큼 보여줄 수 있겠는가?”


“두고 보면 알 테지!!”


그 말과 함께 휘두른 곽회의 기습으로 싸움은 시작되었다. 창은 위연의 얼굴을 스쳤고, 분노한 위연의 창은 여지없이 곽회의 급소를 노리고 들어왔다. 간발의 차이로 그 창을 피하고, 계속해서 창을 휘둘러 보았으나, 모든 공격은 위연에게 읽히고 있었다.


뒤이어진 위연의 공격에 곽회의 투구가 날아갔고, 비틀거리던 곽회에게 위연은 자비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멀어져가는 의식을 부여잡고 위연의 공격을 막아내던 곽회는 크게 창을 휘두르며 한발 물러섰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등애와 하후패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도망친 듯했고, 주변은 촉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제서야 안심한 듯 미소 짓고 창을 고쳐 잡는 곽회를 보고 위연이 물었다.


“기나긴 악연이니 유언 정도는 들어주지.”


하지만 곽회는 아무런 말없이 그저 창을 휘두르며

위연에게 덤벼들었고, 위연의 창 아래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문답무용(問答無用)에 돌진이라... 네 놈 답지 않구나...”


창 아래 떨어진 그를 내려다보던 위연은 한숨을 내쉬었고,


그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안으로 보냈다.


작가의말

댓글, 추천, 선호작 등록 감사합니다.


ehf님 언제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분량 나누기를 정말 못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다음화는 조금 짧을 예정입니다. 부디 자비롭게 넘어가주시길...


아무튼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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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색출(索出) +5 21.07.13 2,135 58 10쪽
49 DÉJÀ VU(데자뷰)(2) +6 21.07.11 2,241 62 14쪽
48 DÉJÀ VU(데자뷰)(1) +5 21.07.10 2,240 56 10쪽
47 동맹(4) +1 21.07.09 2,251 57 10쪽
46 동맹(3) +2 21.07.08 2,256 62 9쪽
45 동맹(2) +6 21.07.07 2,315 68 12쪽
44 동맹(1) +1 21.07.06 2,442 66 10쪽
43 곽회의 후임(2) +6 21.07.04 2,459 63 9쪽
42 곽회의 후임(1) +4 21.07.03 2,407 63 13쪽
41 장안공성전(4) +3 21.07.02 2,400 68 11쪽
40 장안공성전(3) +6 21.07.01 2,346 64 14쪽
39 장안공성전(2) +3 21.06.30 2,341 66 11쪽
38 장안공성전(1) +4 21.06.29 2,443 71 10쪽
37 파죽지세(破竹之勢)(2) +5 21.06.27 2,511 69 13쪽
36 파죽지세(破竹之勢)(1) +4 21.06.26 2,489 69 10쪽
» 악연(惡緣) +7 21.06.25 2,601 73 15쪽
34 촉의 반격(5) +3 21.06.24 2,568 69 12쪽
33 촉의 반격(4) +3 21.06.23 2,543 74 14쪽
32 촉의 반격(3) +3 21.06.22 2,600 69 9쪽
31 촉의 반격(2) +5 21.06.21 2,684 75 12쪽
30 촉의 반격(1) +4 21.06.20 2,735 73 14쪽
29 미현 공방전(6) +5 21.06.18 2,697 69 11쪽
28 미현 공방전(5) +3 21.06.17 2,662 63 11쪽
27 미현 공방전(4) +5 21.06.16 2,753 67 9쪽
26 미현 공방전(3) +2 21.06.15 2,807 71 12쪽
25 미현 공방전(2) +7 21.06.14 2,950 69 12쪽
24 미현 공방전(1) +6 21.06.13 3,230 80 11쪽
23 조위의 참군(參軍) +5 21.06.12 3,331 81 9쪽
22 진창태수 +6 21.06.11 3,396 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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