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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세미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 조폭의 제주도 푸른 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동지세미
작품등록일 :
2024.03.06 00:20
최근연재일 :
2024.04.23 11:18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4,286
추천수 :
46
글자수 :
177,433

작성
24.04.04 13:15
조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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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함정 1

DUMMY

“어이구 이건 뭐 아이들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뭐하는 짓이라. 잘 해 보겠다고 허리를 숙일 때는 언제고 인제 와서 발을 빼는 심보는 또 뭐고?”


백찬봉과 강호석의 예상치 못한 조합원 탈퇴!


정작 술렁이는 쪽은 우리 쪽이었다. 부녀회장인 장씨 아줌마가 끌끌 혀를 차며 소리를 높였다.


“내 말이! 거 불알 달린 사내들이 무사 경 한여름 버드나무마냥 왔다갔다라! 사람들 경 안 봐신디 완전 밴댕이 소갈머린게게.”


“찬봉인지 참판인지 이름값이 아까운게게. 영 헐 거멍(이렇게 할 거면서) 무사 경 받아줍써 애타게 죽는시늉은 해신고게. 경허난 옛말 틀린 거 하나 어서게. 무사,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하지 안허여게.”


“호석인지 고양인지 그 양반은 또 어떻고게. 사람들 갖고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하고는.”


25명이 넘은 연화 삼촌 조합원!


이미 백찬봉과 강호석과는 상견례까지 끝낸 상황이었다. 누구보다 둘의 태도가 진심이었고. 그런데 불과 이틀 사이에 번복했다. 사람들 오가는 게 자유라지만 정씨 아줌마를 비롯한 조합원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남달랐다. 백경덕 쪽에서 이쪽을 떠보려고 보낸 간첩들 아닌가 싶은 표정들이었고.


“.....사정이 있다니까 그렇게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한 입으로 두말한 분들 아니었고요.”


나 역시 뭔가 찜찜하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분위기를 추슬러야 했다. 사정이 있다니까 일단 믿어야 했다. 그 사정이 뭔지는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경허난게! 무사 입이 어서, 발이 어서? 경 답답한 사정이믄 여기왕 이거는 이렇다 저거는 저렇다 속 시원히 말하믄 영(이렇게) 서로 오해가 없을 거 아니라게! 무사, 정이장은 분하지도 않암서? 난 속에 열불이 낭 못 참으크라게. 백경덕이 사주받은 간첩 놈들 아닌가 싶기도 하고.”


“부녀회장님!”


“무사 내가 못헐 말 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게. 영 허믄 다음부터 누가 우리 쪽으로 온다 하면 색안경 끼고 하나에서 열까지 다 따져봐야 할 거 아니라게.”


좀처럼 흥분을 하지 않는 정이 아줌마였다.


하지만 목소리가 점점 높아져 갔다.


“에구, 엄마 제발 좀 그만해라. 이미 엎질러진 물이잖아. 이제 와서 따져보면 뭐하고.”


이채연이 짐짓 내 눈치를 살피며 엄마인 정씨 아줌마를 만류했지만.


“이 지지배야. 누가 그걸 몰라서 하는 소리야? 속에 열불이 나서 그렇지, 열불이 나서.”


정씨 아줌마가 미치겠다는 듯 손으로 가슴을 팡팡 쳤다.


물론 나 역시 백찬봉과 강호석에게 직접 만나 얘기나 들어보자고 했다. 한두 번은 전화를 받는가 싶더니 이내 불통이었다. 직접 그 둘을 찾아갈까 하다가 생각을 바꿨다. 내 전화까지 피하는 상황이었다. 찾아가 본들 서로 불편한 상황이 될 게 뻔했다.


“일이 이렇게 된 점 일단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사정이 있겠거니 생각해주셨음 합니다. 혹시 딴생각이었다면 제가 가만있지 않을거구요.”


내가 생각해도 차분하고 힘 있는 말투.


사람들이 흠칫 놀란 표정으로 나를 봤다.


화났을 때의 나의 모습! 누구보다 차분해진다. 목소리가 또랑또랑 한없이 낮고 무거워지고.


“아, 아니 내 말은 말은 그렇다는 거지 차 이장이 그렇게 나설 필요까지는 없고.”


정이 아줌마가 놀란 표정으로 힐끔 내 눈치를 살폈다.


“맞아요. 도대체 왜 그래요? 이장님답지 않게 그런 무서운 표정을 다 하고.”


이채연 역시 꿀꺽 침을 삼키며 긴장된 표정으로 나를 봤다.


아차, 이놈의 버릇이란.


* * *


“.....솔직히 말은 경해도 나도 기분이 요상헌게 마씸. 그 두 사람, 경 안 봐신디 정말.”


동철이 녀석이 점심이나 같이하자고 농장으로 나를 불렀다.


지글지글 불판을 올리더니 마블링이 가득한 등심을 올렸다.


“먹어봅써. 지난주 도축한 놈인디 맛이 제법입디다. 형님 입맛에 딱일 것 같고.”


역시 나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데는 녀석이 제격!


내 맘이 편치 않을 거라 여겼는지 녀석답지 않게 유독 살갑게 나왔다.


“후훗 왜? 채연이한테나 더 갖다주지 않고?”


“네, 네에?”


“놀라긴, 내 눈은 장식으로 달린 줄 알아? 리사무소 냉장고에 잔뜩 쌓아놓은 고기는 다 뭐고?”


“그, 그거야.”


녀석이 새빨개진 얼굴로 말을 잇지 못했다.


“안 먹어? 고기 다 타는데.”


냉큼 젓가락을 들어 고기를 입에 넣었다. 탁,육즙이 퍼지는가 싶더니 고기가 입 안에서 살살 녹았다. 적어도 투 뿔이상의 최고급육! 뭉클했다. 녀석이 나를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헤, 입맛에 맞암쑤강?”


“맞고 안 맞고가 어디 있어? 입 안에서 살살 녹는데.”


다시 젓가락을 들어 덥썩!


녀석이 잠시 보는가 싶더니 젓가락을 들어 우걱우걱 고개를 입에 넣었다.


“이게 얼만만이지 모르쿠다. 영 형님이랑 단 둘이 고기를 먹어보는 거?”


“후훗 얼마 만인데?”


“거의 반 년이우다. 작년 미깡(귤)따기 전 한 잔 한 이후로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니까.”


당연히 나로서는 기억에 없는 일.


“고맙다.”


“네, 네엣?”


“자식이 귀 막았어? 고맙다고. 이렇게 옆에 있어 줘서.”


“아이구 누가 들으믄 형님이랑 나랑 연애질헌덴 허쿠다. 형님과 나 사이에 고맙기는 무슨.”


동철이 주욱 소주잔을 들었다.


언젠가 나의 오른팔과 왼팔이었던 혁기와 동재에게 했던 말! 주먹 시절, 늘 내 옆에서 사선을 함께 넘나들었다. 파팍, 피 튀기는 나날들! 어떤 경우도 그 둘은 내 옆을 떠나지 않았다. 설사 상대의 칼이 자신들 목을 파고 들어와도.


기분이 묘했다. 그 둘한테 느꼈던 감정을 이렇게 다시 느낄 수 있는 상대라니.


“경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마씸. 결코 경 입을 가볍게들 놀릴 양반들이 아닌것같아신디 갑자기 영 뒤로 뺀다는 게.”


탁, 술잔을 내려놓으며 동철이 스윽 입을 닦아냈다.


“혹시 백경덕, 이 인간이 수작을 부린거 아닌 건가 마씸? 경 허지 않고서야 안면까지 튼 상태에서 이렇게 손을 털 일이 없지 않우까?(않겠습니까)”


“쓸데없는 소리!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선택은 그 두 사람 몫이야. 괜히 내가 나서 감내라 밤 내라 할 입장 아니고.”


“아이구 우리 형님이 정말 이렇다니까! 백 경덕, 그 인간이 정말 어떤 인간인 줄 몰랑 허는 소리꽈? 사람탈을 뒤집어쓴 인간 말종이라 마씸. 무사 지난번 연화 삼촌 만든다고 했을 때 그 인간이 얼마나 개거품을 물었쑤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지랄한다고 도끼눈은 얼마나 치켜들었고예?”


머릿속에 이내 떠오르는 기억!


3년 전 우여곡절 끝에 연화 삼촌을 출발하는 자리!


백경덕이 마을 이장단과 함께 들이닥쳤다. 겉으로는 축하였지만 실상은 경고였다. 용성읍 브랜드를 하나로 합쳐도 모자랄 판에 젊어서 객기 부린다고.


그리고 덧붙인 한마디!


조합원을 연화리 주민으로 한정하라고 요청했다. 특히 백경덕이 이끄는 정낭 팜 조합원 중 단 한 명만이라도 건들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섬뜩한 경고를 날렸다.


지금도 기억난다.


입으로는 웃고 있지만 나를 향한, 백경덕의 서슬퍼런 그 눈빛을.


“지난 일이야. 우리가 와달라고 해서 온 게 아니고.”


“형님!”


“술이나 한 잔 줘. 긁어봐야 괜히 부스럼이야. 그럼 그 두 양반한테 좋을 거 하나 없고.”


파고들려면 얼마나 파고들 수 없었다. 백찬봉과 강호석을 만나 하나에서 열까지 그 이유를 따져볼 수 있었고.


하지만 구차한 일이었다.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들이었다. 그러면 보내줘야 했다. 깔끔하게.


물론 의심은 갔다. 백경덕이 절대 좌시하지 않았으리라는 것도. 하지만 물증이 없었다. 행여나 싸움을 걸어온다면 피할 생각도 전혀 없었고.


순간 삐링, 울리는 전화 벨 소리.


폰을 꺼내 화면을 봤다. 대구 안승백 사장.


“아, 네 안 사장님께서 이 시간에는 어쩐 일로.”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폰을 귀에 갖다 댔다.


“어, 어쩐 일이고 저짠 일이고 이봐, 차이장 큰일났다카이. 와 그런 안 하던 실수를 다 하는교? 지금 대구가 연화 삼촌때문 난리라예, 난리!”


“그, 그게 무슨 말씀인지.....?”


“무슨 말은 무슨 말인교? 물건을 보내주려고 했으면 제대로 보내줬어야 하는기 아인교? 지난 주 연화 삼촌에서 보내준 물건이 반은 파치(비상품)라고 사람들이 난리도 아니라예. 한 두 박스도 아니고 우예 몇십 상자나 되는 상자에 죄다 파치를 골라 넣을 수 있는교? 우리가 얼굴 트고 지낸지가 몇 해째인데예.”


원래가 괄괄한 성격의 안승백이었지만 이건 정도가 달랐다.


찌릿, 나도 모르게 등골로 싸하니 냉기가 흘렀다.


이런 기분!


건달 때 작정하고 내 목을 노리던 덩치들을 대하는 느낌이었다.


죽이지 않으면 바로 내가 죽게 되는!


말이 씨가 됐다. 싸움이었다. 누군가 내 목을 향해 바짝 칼을 세우고 있었다.


* * *


“하핫 자식이 속고만 살았나. 그래 씹새야, 제주에 오기만 해, 내가 완전 회에 쭉쭉 빵빵 까지 풀세트로 준비해서 질리게 쏠 테니까.”


백경덕 소유의 3층 정낭 팬션!


기름이 좌르르 흐르는 얼굴로 조은세가 폰에 대고 소리를 높였다.


“입금? 두말하면 잔소리지. 약속대로 선금 두 장, 끝나면 다시 두 장! 오케이?”


조은세가 히죽 웃으며 뒤를 봤다. 번득이는 눈빛의 백상구와 노랑머리 김신기!


“그래 절대 꼬리 밟히지 말고!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뾰록나면 너 죽고 나 죽는 거야. 입력? 좋아, 오케바리!”


조은세가 어깨를 으쓱하며 탁, 폰을 닫았다.


“뭐래? 작업 시작됐대?”


김신기가 후다닥 조은세 앞으로 다가섰다.


“당근이지! 작업 같지도 않은 작업 한 번 하면 사천을 준다는데 누가 마다해? 그쪽 나와바리 애들 다 동원하라고 했어. 표나지 않게 차대풍, 이 인간 똥줄을 말려 죽이라고.”


“그런데 대구 애들 정말 믿을 수는 있는 거야? 아무리 감방 동기라지만 안 만난 지 한참 됐다며?”


“아이구 이 화상하곤! 야, 이 쌥새야. 그럼 몇 년 안 봤다고 너랑 나랑 남남처럼 퉁칠 수 있어? 너라면 그렇게 할 수 있냐고?”


“그, 그거야......”


“걱정마. 확실한 놈들이야. 게다가 그 놈 뒤에 누가 있는지 알아? 바로 이거야, 대구 동성로파의 일짱!”


김신기가 과장된 몸짓으로 조은세를 향해 주먹을 들어 올렸다.


“정말.....확실한 거지?”


이번에는 백상구! 가만히 김신기를 노려보듯 보다가 툭 내뱉듯 말을 던졌다.


“놈하고 감방에서 콩밥만 먹은 세월이 삼 년이야. 걱정 붙들어 매라니까. 더구나 놈의 손에 넉 장이나 쥐여 주기로 했잖아. 녀석에게는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쉬운 일일 테고.”


“후훗 그렇단 말이지.....”


백상구가 천천히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요 며칠 단맛이라기보다 유독 쓴맛이 많았다.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들이 배는 더 많았던 나날들! 담배를 쭉-빨았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단맛! 연기가 온몸의 세포를 깨우는 듯했다. 이제는 반대였다. 안 되는 일보다 되는 일들이 더 많은.


“히힛 이러다 연화 삼촌 완전 박살나는 거 아니야? 사천씩이나 받고 하는 작업이라 그 후폭풍이 만만찮을 텐데.”


“야 이 씨바야, 그걸 우리가 왜 걱정해, 우리야 굿만 보고 떡만 챙겨 입에 넣으면 되지.”


김신기와 조은세의 낄낄거림.


“후훗 고생했어,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내가 인재를 몰라봤네.”


“인재는 무슨! 친구 아이가, 니랑 나랑! 친구가 친구 돕는기 당연한 거 아니냐?”


예전 영화의 한 장면을 흉내를 내며 조은세가 한껏 어깨를 치켜올렸다.


후훗 친구! 물론 좋은 말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발가락에 낀 때만큼도 중요하다 여긴 적이 없었다. 기브 앤 테이크! 녀석들과 백상구, 자신의 철저한 룰이었다. 돈을 입에 넣어주면 딸랑딸랑 강아지마냥 주인을 향해 자신을 향해 꼬리를 흔드는.


그런데 이번에 생각지도 않게 조은세 녀석이 한 건 했다.


바로 대구에 확실한 연줄이 있었던 것! 듣기로는 대구 뒷골목을 주름잡고 있는 동성로파의 행동대장 사촌 동생이라고 했다. 이름이 박정달이라고 했었나. 푸훗, 이름하곤 촌스럽기는.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박정달로 인해 확실히 차대풍의 숨통을 조일 수 있게 된 것!


웃음을 참으려 했지만 절로 웃음이 나왔다. 꼰대로부터 시작해서 읍내 사람 모두가 입만 열면 차대풍의 반의 반만이라도 닮으라고 했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벌써 수십 년!


개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보다 나은 게 하나 없었다.


홀아비 신세에 곧 죽어도 무방할 노친네가 한 명!


그런데 볼 때마다 어깨에 힘을 주는 게 여간 밥맛이 아니었다. 연화리 이장? 그건 개나 줘버리면 딱이었다.


어쨌든,


생각지도 않게 꼰대로부터 확실한 점수를 따게 됐다.


백찬봉과 강호석을 끌어내림과 동시에 차대풍의 숨통을 확실히 조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


쭈욱, 다시 힘있게 담배 연기를 빨았다.


생각만 해도 절로 신이 났다. 이번 일만 생각하면 꼰대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이었다. 나를 보는 시선 역시 완전히 달라질 테고.


그러면,


명실상부 자신이 용성읍의 제왕이었다. 재산과 명성을 모두 소유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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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나 혼자가 아니다 24.04.23 28 2 14쪽
29 백종훈 24.04.19 41 1 20쪽
28 위로 24.04.16 58 1 11쪽
27 함정 4 24.04.14 60 1 13쪽
26 함정 3 24.04.11 61 1 11쪽
25 함정 2 24.04.07 63 1 14쪽
» 함정 1 24.04.04 81 1 13쪽
23 실타래 24.04.03 90 1 16쪽
22 바늘과 실 24.03.30 90 1 14쪽
21 새끼 손가락의 약속 24.03.29 90 2 13쪽
20 양아치의 법칙 24.03.28 102 1 12쪽
19 판을 벌이다 24.03.27 104 1 14쪽
18 묘책 +2 24.03.26 126 1 12쪽
17 나는 아빠다! 24.03.23 137 1 13쪽
16 악연 +2 24.03.22 135 1 14쪽
15 그 녀와의 데이트 24.03.21 139 1 11쪽
14 양주먹 놔두고 말싸움이나 하라고 24.03.21 132 1 14쪽
13 조합원 +2 24.03.19 147 2 13쪽
12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24.03.17 144 2 12쪽
11 백경덕 24.03.16 159 2 13쪽
10 나의 절친은 읍장님 24.03.14 176 2 13쪽
9 아내 24.03.13 194 2 13쪽
8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4.03.12 182 2 14쪽
7 포제당 24.03.11 195 2 10쪽
6 참교육 24.03.10 200 3 13쪽
5 이렇게 따스한 밥이라니! 24.03.09 210 2 12쪽
4 어머니 24.03.08 242 2 14쪽
3 토끼같은 딸 24.03.07 265 2 11쪽
2 연화리장 차대풍 +2 24.03.06 29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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