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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악마 님의 서재입니다.

보조 헌터가 너무 강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깜냥현자
작품등록일 :
2022.02.17 07:58
최근연재일 :
2022.03.30 13:30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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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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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글자수 :
189,812

작성
22.02.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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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각자의 생각 (1)

DUMMY

특무부.


A급 이상 헌터로 구성된 헌터 협회 특별 부서.


헌터 개인 혹은 길드가 해결하기 힘든 국가 차원의 비상사태나 그 외의 고난의도 몬스터 토벌과 던전 공략을 전담한다.


대한민국에는 공식적으로 6개의 팀이 있고, 각 팀은 팀장을 포함 최소 3명에서 최대 5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말했다시피 기본 A급 이상, 그것도 웬만한 경력과 실적으로는 들어오지 못하는 만큼 소속된 각 헌터의 실력은 그야말로 업계에서 상당한 강자들이다.


헌터 협회 창설 당시부터 특무부는 존재했고, 이후 협회와 역사를 같이하며 수많은 업적과 전설을 만들어냈다.


헌터 업계에서 특무부 소속 헌터는 곧 유명 인사 혹은 영웅처럼 대우받는다.


그래서 많은 헌터들은 특무부에 소속되는 게 인생에 꿈이고, 이미 특무부 소속된 헌터는 자부심이 상당했고 어떻게든 팀에 오랫동안 남고자 했다.


그래, 보통은 그랬다.


“······팀을 떠나겠다고?”

“네. 이 팀은 절 담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이참에 새로운 팀을 만들면 좋을 것 같고요.”

“······.”


대한민국에 단 6개.

그중에서도 실적으로만 치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청룡팀을 자신에겐 부족하다고 말하다니.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발언이었다.


“세기야.”

“네. 팀장.”

“그 말 진심이냐?”

“네. 제가 언젠 생각없이 말했나요?”

“아니······ 그건 아닌데.”


누구 앞에서도 근엄했던 고영훈은 순간 얼빠진 얼굴을 할 뻔했다.


헛기침하고는 다시금 입을 열었다.


“아니, 그간 잘만 하지 않았더냐. 최근 실적도 나쁘지 않았고.”

“그렇죠.”

“근데 갑자기 팀을 나가겠다니······.”

“말씀드렸잖아요. 이 팀은 제가 있기에는 작다고요.”


아니, 그럼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 건데.

대한민국에 이곳보다 더 나은 팀이 있다고?


고영훈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눈앞에 있는 딸 같은 아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사춘기 딸을 둔 아버지 마음이 이렇단 말인가.’


헌터 업계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달려온 그에게 자식은커녕 반려자도 없었다.


평생 아버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이런 식으로 알게 될 줄이야.


‘역시 오래 살고 볼 일이라더니······.’


고영훈은 고개를 저으며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아무튼 일단 철없는 아이를 말리는 게 우선이었다.


“세기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어떠냐. 설사 청룡팀이 네게 안 맞다고 해도, 팀을 새롭게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란다.”


새로운 팀을 만드는 조건은 팀장을 포함한 최소 3명의 헌터.


당연히 특무부 소속 헌터는 협회에서 인정한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다.


매년 수많은 헌터들이 이 자격을 따기 위해 심사를 넣었지만, 통과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설사 신입이 들어온다고 해도, 기존 헌터가 은퇴하는 시기와 거의 비슷하게 맞물려 들어오기에 새로운 팀에 들어갈 만큼 인원이 넉넉하지 않았다.


당연히 신입도 알지 못하는 새로운 팀보다는 실적에서나 유명한 선배에 이끌려 기존 팀에 지원하려고 한다.


새로운 팀을 만드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돌연 팀을 나가 새로운 팀을 만든다니······.


“그런가요? 음······ 뭐 그건 어떻게든 되겠죠.”

“······.”


남 일이라는 듯 말하는 태도에 순간 두통이 올라온 고영훈은 한 손으로 머리를 짚었다.


처음부터 이런 아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진면목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신세기.


올해로 20대 후반인 그녀는 특무부 내 신예 중 하나였다.


무려 10대, 그러니까 헌터 아카데미 시절 B급 던전을 홀로 공략했으며, 최연소 A급 헌터가 되어 특무부에 들어왔다.


업계에 실력 좋은 헌터도 평생을 노력해도 들어오기 힘든 특무부에 10대의 어린 나이에 들어왔으니 업계를 넘어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그녀의 이름이 회자되기도 했었다.


물론 그것보다 유명한 이유는 다른 데 있었지만.


“지금까지 네가 어떤 결정을 하던 난 네 결정을 존중하려고 했다. 과감하고 이해하기 힘들더라도 어쨌든 당시에는 필요했으니 말이다.”


A급 몬스터 토벌에 돌연 단신으로 나섰을 때도, B급 던전 공략에 과감한 전략으로 보스 토벌에 감행했을 때도, 갑자기 발생한 게이트로 시민 구출에 홀로 맨몸으로 나섰을 때도.


누군 자살행위라고 또는 무모하다고 했을지 모를 결정과 행동.


하지만 고영훈만큼은 지지하고 믿어주었다.


그녀의 실력 자체를 믿고 있기도 했지만, 과감하고 독단적인 행보가 당시에는 필요했고 이를 해낼 수 있는 건 그녀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영훈은 신세기를 신임하고 있었다.


차후 자신의 팀을 물려줄 생각을 할 정도로.


“하지만 이번 건만큼은 이해하기 힘들구나.”


고영훈은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결정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누구도 부러워할 지위를 내버리고 갑자기 맨바닥부터 시작한다고 하면 머리가 괜찮은지 먼저 물어볼 것이다.


심지어 특무부에 원로라 하는 자신조차도 쉽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데 오죽하겠는가.


원수라 해도 일단 체면치레로 말리기는 할 정도의 수준이다.


이런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작 당사자는 심드렁한 태도였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팀장. 하지만 전 이미 이 팀을 나가기로 마음먹어서 말이죠.”

“······세기야.”

“탈퇴서는 준비되는 대로 제출할게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새로운 팀 구성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움직여야 해서요.”


고영훈의 걱정을 뒤로하고 신세기는 개인용품을 담아놓은 상자를 집어 들고 팀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이를 주위의 다른 팀원들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말리는 이는 없었다.


신세기는 곧바로 출동 대기실로 향했다.


특무부 소속 헌터 팀이 현장에 출동하기 전 장비를 갖추고 정비하는 장소로, 이곳에 개인 캐비닛과 휴식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새로운 팀을 구성해 사무실을 배정받기 전까지는 이곳을 이용할 예정이었다.


“아, 그전에······.”


개인 짐을 옮기다 마침 생각이 난 게 있어 그녀는 발걸음을 돌렸다.


휴식 공간으로 향하는 복도 양옆으로 쭉 늘어선 캐비닛 구역 한구석.


삼 면이 캐비닛으로 둘러싸인 한가운데 있는 긴 벤치에 한 남성이 한가롭게 늘어져 있었다.

머리에는 보기 민망할 정도로 선정적인 표지가 인상적인 잡지를 얹고 있었다.


당당하게 농땡이를 피우는 모습에 신세기는 한숨을 내쉬고는 벤치를 발로 찼다.


쿵!


“어이, 후배. 일어나.”

“우왓!”


순간 떨어지는 꿈이라도 꾼 걸까.

남성이 놀라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아······ 놀래라. 63빌딩에서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요, 선배. 좀 상냥하게 깨워주시죠.”


아주 업무 시간에 늘어지게 자 놓고 꽤나 뻔뻔한 태도다.


심지어 눈을 뜬 건지 안 뜬 건지 모를 실눈 때문에 더 태도가 불성실해 보인다.


물론 실제 속으로도 자신이 잘못한 게 하나 없다고 여기고 있을 거다.


적어도 신세기가 알고 있는 후배 태연수는 그러고도 남을 작자다.


“네가 꿈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건 아무 관심도 없거든. 이거나 들고 따라와.”

“우왓!”


자신의 짐이 담긴 박스를 떠넘기고 신세기는 걷기 시작했다.

고개를 갸웃하며 태연수는 그 뒤를 따랐다.


출동 대기실 한구석.

임시로 잠을 잘 수 있는 휴게실 문을 열고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섰다.


휴게실이라고는 하지만 이곳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대게 특무부에 속한 헌터들은 근처에 자신의 전용 숙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여긴 어디까지나 복지란 이름에 준비된 공간에 불과하다.


“여긴 평소에 안 쓰는 곳이잖습니까.”

“나도 알아. 그래서 이제부터 내가 쓰려고.”

“네?”


얼굴에 묘한 웃음기 빼고는 감정이 거의 안 드러나는 태연수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선배가 약간 이상한 사람인 거야 알고 있었다만······ 설마 일터에서 아주 자리를 잡고 살 정도로 워커 홀릭인 줄은 몰랐다.


그게 아니면······.


“선배, 혹시 집 없습니까?”

“뭐? 뭔 개 같은 소리야. 아직 잠 덜 깼어?”

“물론 잠이야 24시간 내내 자고 싶습니다만. 그것보다 굳이 집이 있는데 이곳에서 지내려는 게 이해가 안 돼서요.”

“여기서 왜 지내.”

“아니, 방금 쓰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


앞뒤가 안 맞는 대답에 태연수가 다시금 고개를 갸웃하는 사이, 신세기는 휴게실 안 설비를 쭉 살펴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돌아서서 말했다.


“오늘부로 이곳은 내 팀의 임시 사무실이다.”

“············네?”


태연수는 저도 모르게 들고 있던 상자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


성남 구시가지 인근 전통시장.


“여긴 언제와도 시끄럽네.”

「호오, 떠들썩한 곳이구나.」


버스에서 내린 현석을 맞이하는 건 각양각색의 사람으로 떠들썩한 시장의 모습이다.


「이곳이 물건을 거래하는 장소인 것이냐?」

“뭐 그렇긴 한데. 여긴 서민을 위한 곳이라고 할까.”


서민이라 에둘러 표현했지만, 실상은 없는 자들을 위한 상점이 모인 장소였다.


특히, C급 이하의 헌터와 헌터 보조들이 무기와 장비를 싼값에 사기 위해 오는 곳이기도 했다.


당연히 내게는 자주 이용하는 동네 슈퍼처럼 익숙한 곳이었다.


“헌터가 사용하는 무기와 장비는 대체로 비싸거든. 정식 인증을 받은 수제품은 가격이 상당하지.”


최소 단위가 천만 원에서부터 시작하니 말 다 했다.


굉장히 메이커가 있는 제품이면 억은 우습게 넘어가고, 만약 맞춤 제작된 명품 장비면 수백억을 호가한다.


당연히 겨우 정식에 들어가는 헌터나 헌터 보조의 수입으로 택도 없다.


「흠. 그럼 이곳에서 파는 장비는 다른 것이냐?」

“쉽게 말해서 짭품이지.”

「짭품?」

“진품을 만들다가 나온 부산물이라고 해야 할까.”


헌터의 무기와 장비는 마석과 몬스터에게서 나오는 부산물을 가공해서 만든다.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지 못하고 전문 장인을 통해서만 만들어지는데, 이렇다 보니 앞서 말했듯 정식 인증받은 제품은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이 직접 만들다 보니 몇몇은 하자가 있거나 설계보다 기능이 떨어지거나 질이 일정 수준이 되지 않는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무기와 장비를 좀 더 싼 가격으로 매물로 나오는데, 이걸 좀 형편이 어려운 헌터와 헌터 보조가 사용하게 된다.


이곳이 그런 장비를 취급하는 시장인 것이다.


가격은 싸게 10만 원부터 시작해서 괜찮은 장비에서는 몇백 정도로 저렴하다.


하급 헌터나 헌터 보조가 조금 무리를 하면 충분히 무기와 장비를 맞출 수 있다.


좌판과 매대를 길가에 세워 넣고 장사하는 노점상들이 상당했다. 그 사이로 하급 헌터와 헌터 보조, 헌터 아카데미생이 유심히 장비를 살펴보고 있었다.


나도 지나가면서 진열된 물건들을 쓱 둘러본다. 하지만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흠, 뭘 사러 온 거 아니냐?」

“그런데?”

「본녀가 보기엔 전혀 살 것처럼 보이지 않아서 말이다.」


중얼거리듯 루미르네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다.


워낙 호객하는 상인의 목소리와 조금이라도 가격을 깎으려는 손님으로 안 그래도 시끄러운 시장 바닥이다.

누구 한 사람 중얼거린다고 그걸 유심히 들을 수도, 들을 사람도 없다.


“난 이미 갈 곳이 정해져 있거든.”


마침 목적지에 도착했다.


딱 보기에도 허름한 상점이었다.

오랜 세월의 여파로 간판은 사라져 있고, 상가 앞에 놓인 진열대에는 대충 모아놓은 것 같은 장비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가격도 대충 10만 원 선으로 그다지 괜찮은 물건도 아니다.


아무리 봐도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는 가게.

난 문을 열고 상점 안으로 들어섰다.


계산대에 무료하게 앉아 있던 청년이 잠이 덜 깬 느낌으로 반응했다.


“어서 오세······ 어?”

“오랜만이다.”

“석 형!”


날 알아보고 놀란 듯 벌떡 일어난다.


여전하다고 하면 여전할까.

아카데미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친구지만 나이를 먹고도 그다지 변한 게 없었다.


“아버지 일 물려받았다더니만 너무 장사를 대충 하는 거 아니야?”

“아, 진짜. 형도 내 사정 알면서 그러기에요. 이 정도면 꽤나 성실하게 하는 거거든요.”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는 불만을 표했다.


그의 이름은 장인식.

나와는 헌터 아카데미에서 같이 배웠던 1살 아래뻘 동생이다.


등급은 나보다 한 단계 아래인 E급이지만, 애초에 지원했던 분야가 무기와 장비를 만드는 장인(匠人) 계열이라 나와는 길이 달랐다.


원래 그의 꿈은 대형 길드의 소속된 마에스터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강요로 인해 현재 헌터 무기와 장비 거래 쪽 일을 하고 있었다.


물론 그러면서도 부업으로 간간이 무기와 장비 제작 쪽에도 손을 대고 있었다.


“근데 오랜만에 무슨 일이에요? 제 처지나 놀리려고 온 건 아닐 거고.”

“뭐, 그렇지. 무기 제작을 의뢰하고 싶어서.”

“무기 제작이요? 형이?”


워낙 친한 동생이라 내가 어떤 사정인지 잘 알고 있었다.


전투에 나갈 일이 없는 헌터 보조가 무기가 필요하다고 하니 이상하게 보이겠지.


“저번에 만든 D대거가 맘에 안 들어서 그래요? 아니면 문제가 생겼다던가.”

“아니, 잘 쓰고 있어.”


호신용으로 쓰고 있는 내구력이 좋은 단검, D대거.


B급 스톤 골렘과 접전에서 나름 활약했던 무기를 만든 게 이 녀석이다.


내 졸업 선물로 준 거였는데, 아카데미 시절에도 인연을 맺었을 때부터 무기와 장비 제작과 관리는 이 녀석에게 맡겼다.


그쪽 계열로는 실력이 참 괜찮단 말이지.


“그럼 무슨 일입니까?”

“새로운 장비를 의뢰하려고.”

“오호, 새로운 장비라. 이번에 성과급이라도 받은 모양이죠.”

“성과급은 무슨. 넌 알바에게 성과급 주는 거 봤냐.”

“아니······ 보조 취급이 안 좋아도 알바와 비교할 수 있나요.”


설마 그러겠냐는 듯 장인식이 낄낄 대며 웃었다.


난 작게 미소를 지었다.


보통 저렇게 농담인 양 받아들인다는 걸 알면서도 속으로는 쓰리다.


솔직히 인식이나 취급 면에서는 알바보다 못한 게 현실이다.


“아무튼, 운 좋게 소재로 쓸 만한 걸 얻었거든.”


다시 본론으로 이야기를 돌리며 들고 있던 보자기를 카운터 위에 올려놓았다.


“크기로 봐서는 몬스터 머리통만 한데요.”

“비슷한 거야.”


묶어놓은 천을 풀자 일전에 목숨을 건 사투로 얻은 골렘의 핵이 모습을 드러냈다.


“엑?! 이, 이건······!”


이게 뭔지 알아차린 장인식이 비명 아닌 비명을 질렀다.


놀랄 수밖에.

쉽게 보기 힘든 B급 몬스터 부산물이니 말이지.


잘만 가공하면 천만 원 단위는 우스울 정도의 무기나 장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거로 얼마나 대단한 무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대답 대신 욕망에 가득 찬 눈빛이 돌아왔다.


아주 좋은 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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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했다시피 신이다만 22.02.17 3,190 48 14쪽
2 순순히 당할 생각은 없어 +1 22.02.17 3,314 53 14쪽
1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 22.02.17 3,914 6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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