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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백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조휘준
작품등록일 :
2020.05.20 01:20
최근연재일 :
2021.11.10 12:00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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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03,656

작성
20.05.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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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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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5쪽

6. 목함의 미래

DUMMY

‘왔구나. 첫 번째.’


2척후의 들려진 손, 그 앞의 1척후가 마임처럼 천천히 손을 돌리며 인계철선을 찾고, 이내 얼굴을 거의 땅에 대고 스컹크처럼 훑더니 사무라이처럼 조용히 탐침봉을 뺀다. 여기는 아군 지뢰나 목함 양쪽 다 위험한 곳. 빽빽한 나무들이 사라지고 풀밭이 나오는데, 척후들은 풀이 눌린 곳과 풀이 안 나는 자리를 유심히 바라봤다. 그냥 기분 상 심었을 것 같은 장소.


지뢰탐지는 역발상도 중요하다. 군사분계선 남쪽 우리가 알고 있는 지뢰확인지대와 아군 수색대의 통상적인 루트를 벗어났을 때, 정 수상한 기분이 드는 구역이 오면 눈으로 역발상을 해본다.

‘내가 여기 심는다면? 사람이 꼭 밟고 지나가도록 하려면?’


상대의 입장으로 고민해보는 것. 기점은 이 구역에 나무가 어떻게 자라 있는가...


‘보폭으로 가정해 저 나무에서 1미터 띄우고 하나, 낌새를 채면 중간으로 안 나올 테니 바로 옆 가장자리로 하나, 잘 보이니 인계철선은 빼. 저 라인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 저기도 하나. 저리로 부상자를 뺄 가능성이 있으니 저기도 하나... 그물망 완성.’


나무는 겉으로 들어난 것보다 뿌리가 굉장하다. 나무를 파내 봐야 진짜 뿌리를 알 수 있다. 경쟁자 나무들이 촘촘하면 수직으로 뿌리가 내려간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안 쓰러지려고 수평으로 뻗는다. 겉은 작은데 뿌리가 엄청난 놈도 있고 그 반대도 있다. 나무가 기울어져 있으면 그 반대편으로 뿌리가 엄청 두껍고 길다.


살자고 하는 짓이다. 뿌리가 보통 45도 밑으로 퍼진다고 생각하나, 그건 상황을 나무의 본능이 판단한다. 어떻게 해야 생존에 유리한가 본능적으로 뿌리가 방향을 잡는다. 만약 절벽에 나무가 자라기 시작하면, 벼랑 반대편 땅으로 뿌리를 수평으로 앵커처럼 박기 시작한다. 심하면 뿌리가 바위를 움켜쥔다.


지뢰는 일정한 공간과 깊이를 필요로 한다. 엄지와 중지로 만든 동그라미 굵기의 어린 나무 바로 옆에 지뢰를 매설했을 경우, 나무가 굵어지면서 뿌리와 몸통이 밀고 나오면 지뢰가 땅으로 튀어나오면서 옆으로 넘어간다. 폭우로만 유실되는 것이 아니다. 드러나려는 놈에게 폭우가 쏟아지면 유실이 가속화될 뿐. 고로, 지뢰가 의심되면 벌판을 피하고 두꺼운 나무에 붙는 것은 일반적인 병사 본능이다. 다 자란 나무도 너무 가까이 파면 생각보다 뿌리가 금방 나온다.


나무 근처에 심었다고 뭐가 더 얼마나 그런가 하겠지만, 7~8년이면 나무는 말도 못하게 제멋대로 자라고 뻗는다. 더욱이 비무장지대는 가지를 치는 전지도 하지 않는다. 인적 없는 곳의 나뭇가지끼리 무척 싸운다. 그로 인해 심어진 지뢰 위로 가지와 잎사귀들이 위장이 된다.


산불로 번지지 않을 정도로 초봄에 화공작전으로 수목을 태우지만, 그 화염에도 살아남는 나무는 있다. 태워도, 뿌리만 살면 나무는 어떻게라도 생존하려 한다. 화공작전과 경계구역 벌목을 하지 않으면 DMZ은 정글이 될 거다. 화공작전과 벌목 때도 종종 지뢰들이 터진다. 그래서 요즘은 병사들 안전 때문에 차라리 제초제를 쓴다.


지뢰를 자라는 나무 몸통 바로 옆에 심는 건 버리는 것과 같다. 누가 여기 계속 지나간다는 걸 알고 1사단 사건처럼 지뢰매복을 매설할 수도 있다. (지뢰매복은 장기적으로 심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평평한 곳이 나오면 의심을 하게 되고, 먼저 수목의 상태부터 살피며 역발상...


‘이 지대를 적이 통과할 때 어떻게 해서라도 걸리게...’

그 다음 실제 탐지를 시작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우리도 여기 활동을 자제하므로, 우리가 사용하던 통로에 B/T를 깔진 않았을 것이다. 그건 도발이다. 다만 이 안에서는 그 누구의 정보도 믿을 수 없다.

“당하면 당하는 거여. 터지는 건 밑도 끝도 없어.”


우리가 상상하는 고등어 통조림 대인지뢰는 파괴력 엄청나다. 그것의 3개 촉발핀이 비 맞고 녹이 슬면서 사라질 수도 있다. 격발식 뇌관만 살면 건드렸을 때 터진다. 지뢰의 목표는 살상이 1번이지만 2번은 부상. 지뢰 부상자 이동을 위해 최소 두 명의 조력자가 필요하고 들것으로 네 명이 필요할 수도 있다.


목함이나 아군 폭풍지뢰가 터진다고 사람이 꼭 죽지 않는다. 하체가 개나발되고 무릎 아래가 날아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아군 M-14 지뢰는 발목지뢰 폭풍지뢰라도 부른다. 우리 형태와 비슷한 북한 통조림 지뢰는 똑같은 대처가 가능하나, 북한 경제력이 기울면서 만들어진 목함이 문제다. 대부분 촉발식으로, 밟으면 터진다.


아군 발목지뢰도 문제다.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과거 남북의 대규모 충돌 때마다 주한미군이 헬기로 발목지뢰를 대량 살포했다고 생각한다. 공중에서 패키지를 뿌리면 땅에 충돌하면서 다수 M-14가 분리되어 퍼지는 형태가 정말로 있었다.


비무장지대는 수백 만 발의 지뢰가 있는데, 습기와 녹으로 내부가 붕괴하거나 뇌관 공이가 무력화되기도 한다. 뇌관이 녹으면 지뢰는 끝이나, 몇 십 년이 지나야 뇌관이 녹는지는 모른다. 가끔은 이유 모르게 펑 펑 터진다. 목함을 우리가 위험하게 생각하듯이 북한 정찰국도 가장 까다로운 것이 아군 M-14 지뢰다. 아이스하키 퍽 만한 이것은 몸통이 플라스틱이라 썩지도 않고, 뒤집혀 있는 상태에서 밟아도 터진다.


DMZ에서도 이유 없이 갑자기 터지는 일이 있다. 멧돼지 노루 등이 건드리거나 불특정 사유 혹은 인간.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월남의 비무장지대 부근에 탱크 이동을 감지하기 위해 설치한 자기장 촉발식 지뢰들이 태양 흑점의 변화로 인한 자기장 이상으로 갑자기 펑 펑 펑 터진 일은 유명하다.


‘그 안은 생각보다 힘들고, 생각만큼 어렵지도 않아.’


척후의 수기에 따라 줄줄이 간격을 유지하며 정지해 쪼그려 앉는다.


본대 앞 2척후 7미터, 1척후 15미터.


허리를 구부리고 내딛는 발을 곤충의 더듬이처럼 소리를 죽이며 가다, 경계자세로 쪼그려 앉는 데 20초는 걸린다. “정지!”의 첫 반응은 그대로 멈춰라! 그리고 천천히 은폐 엄폐. 곧, 모든 사람은 자기 주변 특이점을 물색한다.


1발 장전에 자물쇠는 ‘사격’, 수풀 무성한 곳을 침투하는 긴장의 극대화는 총 때문에 더 그렇다. 자물쇠만 잠그면 총을 다루기 편한데 왜 그렇게 하느냐 의문할 것이다. 여기 와본 사람들만 이해한다. 이쪽 GOP도 저쪽 GOP도 철책조명 외에 조용하다. 일부러 만든 고요가 그 중간에 강처럼 흐른다. 여기서 소음의 폭이 어느 정도 민감한가 하면,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들과 우연히 마주쳤다 치자, 우리가 먼저 보고 상대가 모를 경우, 안 쏘고는 이 상황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먼저 쏴서 쓰러트려야 한다.


그런데 소총 자물쇠를 걸어놓은 상태에서 만나면, 소총 자물쇠를 딸깍 돌리는 소리가 걸릴 수도 있다. 그건 자연의 소리가 아니라 금속기계의 소리다. 우린 화선침투훈련에서 그 자물쇠 딸깍이는 소리를 줄이기 위해 줄로 어디를 갈아버리면 안 되나 고민까지 했었다. 소총 자물쇠 스위치를 10초에 걸쳐 돌려본 적이 있는가...


그냥 딸깍 돌렸다간 상대편도 1-2초면 쏜다. 그 딸깍이는 소리에 지근거리에서 거의 동시에 발포하게 되면 먼저 봤어도 서로 맞을 확률 똑같다. 북한도 자물쇠를 [사격]으로 놓고 이동한다고 들었다. 검지손가락만 방아쇠울에서 빼 몸통에 1자로 붙일 뿐. 자물쇠를 ‘안전’에 놓고 다니면 먼저 봤어도 먼저 맞을 확률까지 있다. 상대도 자물쇠를 누가 확신하나. DMZ이 그렇다. 첫발 격발까지 상대가 전혀 몰라야 한다.


수색대대 일상 수색로에서 벗어나, 사전 정찰지점까지 넘어서 선두를 개척하는 척후 2인. 그 뒤로 뱀처럼 구불구불 진행하는 7인조.

1척후를 제외하고 모두 맡은 360도 구역을 조용히 주시한다.


아무리 그래도 내 총은 앞사람 등을 자꾸 지나친다. 시선과 발이 앞사람을 따라가니 나도 모르게 총구가 정면으로 선다. 자물쇠를 [사격]으로 푼 상태에서 총이 땅바닥에 퍽 떨어지면 격발되어 총알이 나간다. 땅에 충돌하는 충격으로 방아쇠가 격동하여 공이가 총알을 때리면 어쩔 수 없다. 심지어, 병사가 빈총으로 착각해 방아쇠를 습관적으로 만지다 격발되어 발사되는 일도 존재한다. 옛날 어느 수색대에서는 ‘넘어지면 죽는다.’는 구호도 있었다. DMZ 수색을 의미하는 구어.


군인이 왜 그러냐 의아하겠지만, 월남전의 수색정찰과 이 DMZ 정찰에서, ‘한 대원이 넘어지면서’ 어떤 이유로 격발이 되어 앞 사람이 총에 맞는 일은 적지 아니 있었다. 이것은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나, 사람이 죽지 않으면 우리 군이 쉬쉬하여 사고회보에 오르는 종류가 아니다. 심지어 실수로 격발이 됐을 때,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다른 대원들이 총성을 [적 출현!]으로 오해하여 자기 책임구역으로 총을 난사하면 더욱 복잡해진다. (그런 상태를 적과의 교전으로 기록한 경우, 없었다고 말해도 될까?) 첫 총성은 다른 대원의 사격까지 유도되어 아수라장이 될 수 있다.


고요와 땀을 산산이 부수는 공포의 총질! 완벽한 작전 실패. 훈련에서도 실탄이 든 상태에서 자물쇠까지 풀어놓고 캄캄한 밤에 일렬종대로 가는 것은 심이 간 떨리는 일이다. 그리고 7인은 척후 2인의 부대(?)에서 그런 훈련을 받았다.


일촉즉발이란 말은 바로 비무장지대 수색정찰 매복에 확실하다. 그래도 야간매복이라면 소리와 동시에 내 쪽으로 전황을 빼앗아올 크레모어 지뢰가 있다. 북한 정찰국이 아군 수색대 매복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것. 이 수동격발 방향성지뢰가 적 방향을 향해 폭발하고 우린 갈기면 된다. 매복 공격 시 정확한 순서는 크레모어 격발 - 수류탄 투척 - 사격. GOP나 수색대원들이나 [누르고 - 던지고 - 쏴라...] 주기도문처럼 암송하고 다닌다.


7인은 2인 척후들의 훈련소, 바로 ‘그곳’에 가서 화선침투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은 정말 중요했다. 많은 곳에서 수색정찰훈련은 하지만 실탄으로 그런 방식 하에 한 적이 없다. 써봤자 공포탄. 물론 공포탄도 면상에 쏘면 사람 치명상을 입을 강도는 되지만 실탄만큼은 아니다.


그 훈련장에서 숙련도가 높아지고 종합훈련을 시작할 때, 나이 먹은 계장은 실탄에 스위치를 [사격]으로 놓고 훈련을 지시했다. 내 총에 대한 공포부터 왔다. DMZ를 카피한 그 훈련장은 보통의 부대와 다르게 수풀을 제거하지 않고 대충 놔둔다. 자연 그대로 놔두고 훈련용 지뢰와 부비트랩이 깔려 있다. 특히나 목함지뢰 탐지훈련은 고달팠다. 화선침투 종합훈련은 실탄에 자물쇠까지 풀어놓고 하는데, 너무 긴장이 돼서 식은땀이 죽죽 흐른다.


“빈총으로 하는 건 훈련도 아냐. 처음에는 훈련이 무섭지. 만약 오늘 훈련에서 만약 야생동물이 불시에 출현하면 진짜로 쏴야 돼. 여긴 그런 것 때문에 놀라고 그러지 않아. 조원들이 하나도 안 다치고 그 야생동물을 정확히 적중시켜야 돼. 하지만, 실제로 고라니 같은 놈도 총으로 맞추기 힘들어. 정말 빠르거든. 적도 그래요. 3초면 사라져. 정확히 세 발 안에 맞추면 거기서 북한군도 힘들어져. 여기 총소리? 걱정 마. 산이 둘러싸고 있어서 저 멀리 민가에서 잘 들리지도 않고, 들려봤자 여기 주민들은 야간사격 소리에 익숙해. 관심도 안 가져. 오늘부터 하는 실탄훈련이 진짜 훈련이야.”


무거운 군장을 지고 화선침투장 가는데 내 손에 든 총이 관심을 끌어 미치겠다. 특히나 양손을 쓰기 위해 총을 각개로 돌리거나 땅에 잠시 내려놓을 때 두렵다.

자물쇠 스위치를 천천히 돌리는 연습까지 했다. 그 훈련장은 막사까지 포함해 항상 긴장하고 모든 걸 민감하게 받아들이도록 감시된다. 불침번이 졸면 100% 조교들이 총이나 군장을 훔쳐간다.


그곳은 모든 것이 불시였다.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소리가 없다. 뒤에서 보는 사람도 달려들기 부담스러운 그 특유의 걸음걸이, 누구를 팰 것 같은 분위기로 걸어 다닌다. 건달인 줄 알았다.

“걸리면 어떻게 합니까?”

“매분 매초 방심하면 향 피우는 거지 뭐.”


오늘밤 훈련이 없다고 했는데 자는 사람 톡톡 건드려 상황을 전달하고, 그러면 100% 무 소음을 목표로 기상해 군장을 꾸려 나가야 한다. 거기 있는 동안 숙면은 없다. 코 안 고는 방법과, 자는 사람을 손가락 끝으로 건드려 깨우는 방법도 배웠다. 7인 팀이 하나 더 선발되었지만 보지 못했고, 모양은 부대인데 표식이 없고 가끔 살벌한 문구들이 적혀 있다. 가면으로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떨어지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오발은 적중률 100%. 사람에게 맞지 않는 오발사고는 육본에 오르지 않는다.]


강력한 군기, 적개심, 과감한 사격과 기동. 이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고 편하겠나. 하지만 그것도 목숨을 부지하고 다치지 않아야 하는 소리고, 다쳐도 기본적으로 각자 해결해야 한다. 7인팀 팀장이 의무주특기라 특히 총상에 대비한 응급조치훈련을 정말 공들여 받았다. 별 거 없다. 각자 총알구멍을 소독하고 출혈을 막는 거다. 팀장은 그 다음 꿰매는 것을 맡은 것.


쏘고 뛰는 것만큼 중요한 것. 우리 군에는 없는 물품을 주한미군에서 조달했다. 이라크나 아프간에서 부상을 목도한 미군들은 그런 사제 물품들을 가지고 있고 그들 PX에서도 판다. 작은 벨트 모양의 개인 지혈대와 출혈부위를 막는 압착 지혈거즈 같은 걸 받아 개인별로 수령하고 사용요령을 익혔다. 걱정은 딱 하나. 총상은 복잡한 장기에만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있다. 문제는 폭발. 폭발을 맞이하면 대책이 없다. 수류탄 정도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육상(화선)침투]...란 명령서를 보자 즉각 다른 것이 떠올렸다. 김밥천국? 지뢰천국...


2척후가 나가며 1척후 뒤로 붙는다.

잠시 후,

2척후가 뒤돌아보며 엄지와 검지로 디귿을 만든다.

‘제길...’

정말로 목함이 나왔다.


모두 고개를 숙여 자기 발밑을 본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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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0 싸나이천마
    작성일
    20.07.14 16:56
    No. 1

    이거 제대론데요...거기다 작가님 연배도 있어뵈고 일반 병출신이나 밀덕 정도가 쓸만한 글이 아닌데...근디 초반이 너무 무겁고 난해해서 같이 달리기 겁나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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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1. 빵카 안에서 20.05.26 1,031 21 9쪽
14 10. 밀로 - II 20.05.25 1,245 20 7쪽
13 10. 밀로 20.05.24 1,075 24 7쪽
12 9. 광교산 동무 20.05.24 1,086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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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8. 화선은 지금... II 20.05.23 1,122 21 10쪽
9 8. 화선은 지금... 20.05.22 1,195 18 8쪽
8 7. One way ticket 20.05.22 1,372 22 20쪽
» 6. 목함의 미래 +1 20.05.21 1,930 20 15쪽
6 [서두] 역행의 시대를 꿈꾸다 20.05.21 1,368 19 7쪽
5 5. 고라니가 사람을 구경하는 곳 20.05.20 1,450 25 8쪽
4 4. 보조통문 앞에서 20.05.20 1,607 24 9쪽
3 3. 사자의 서 20.05.20 1,821 27 8쪽
2 2. 군인의 증명사진, 영정사진 20.05.20 2,294 3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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