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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를 지피는 아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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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옛날에 썼던 글을 따라잡지 못한다.

선명하게 그려지는 장면이었음을 알고는 있지만, 그렇기에 다시 몇 번을 돌아보고, 고쳐써도 보았지만 당시의 감각이 도통 떠오르지를 않는다. 한계가 있는 문장이라 생각하여 버렸음에도, 특유의 간결함과 강렬함 또한 함께 떨쳐져 버렸다.


당시의 나를 부러워함은 내가 퇴보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과도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일까. 옛 문장을 조악하게 흉내내고 있자니 자괴감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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