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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를 지피는 아궁이

Munchkin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유료 완결

큰불
작품등록일 :
2016.04.29 00:07
최근연재일 :
2019.06.10 13:12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3,150,445
추천수 :
94,221
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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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ch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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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07.13 14:35
조회
3,650
추천
150
글자
13쪽


작가의말

안녕하십니까. 불민한 글쟁이 왔습니다. 이제와선 글쟁이라 말하기도 송구합니다.

그간 이런 저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부모님이 가게 하신다는 말을 했었죠. 갑자기 가게가 잘 되기 시작해서 저도 한 손 보테고 있었습니다. 글도 못 쓰는 주제에 바빠졌다는 부모님 말을 거절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요. 그러다 좀 나아져서 몇 화 올리기도 했었죠. 차근차근 다시 하면 될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생각대로 돌아가지가 않더군요.


지난 몇 달간 복잡한 일이 있었습니다. 건물주가 건물을 팔았으니 나가라더군요. 뭐어, 전부터 말씀드렸다 시피, 그 전까지는 가게가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아 제가 뭐라도 해서 돈을 보테야 하는 막장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이전 가게가 망해서 나오게 된 터라, 부모님 명의도 아니고 제 명의로 만든 가게였고, 당연히 제 이름으로 빚이 있었습니다. 가게는 잘 되지 않으니 당연히 빚은 늘어갔고요.


여튼 간신히 가게가 잘 되기 시작했는데 갑작스런 건물주의 말에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아니, 말이 안 나왔다고 해야 할까요. 그 당시 제 이름으로 달린 빚만 거의 억이었습니다. 이럴 바에야 그냥 가게를 안 열었어야 했다거나, 부모님이 제 명의를 빌려달라 하셨을 때 그냥 도망 갔어야 했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이대로 쫓겨나면 말 그대로 거리에 나앉아야 할 상화이었습니다.


글이 끊긴 것도 그즈음이었습니다. 진짜 몇 달간 건물주와, 그 사람이 동반한 부동산중개업자와 싸웠습니다. 글 속의 주인공은 칼을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이겨내고, 말도 안 되는 세월의 무게를 의지로 이겨냈지만 저는 비루하기 짝이 없는 인간인지라 고작 그 정도 스트레스도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보증금만 돌려줄 것이고, 새 건물주는 이 건물 헐어버리고 새 건물을 지을 것이니 그냥 나가라는 건물주의 말에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왜 살인이 나는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정도로요.


아예 못 나간다고 싸우고, 어머니는 우시고. 아버지는 매일 화가 나 계셨죠. 며칠에 한 번씩 계속 와서 압박하는 건물주와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소리 지르며 싸우기도 했고, 새 건물주가 건설사 사장이라며 얼르고 달래며 협박하는 중개인의 말에도 몇 번이나 흔들리다가 끝까지 버텨야 했습니다. 나가면 그대로 거리에 나앉아야 할 상황이었으니까요. 예시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아버지 지인분과 상의도 하고, 법 공부한 친구에게 조언을 받아서 무료 법률상담을 몇 번이고 받으며 버텼습니다. 공사가 지연되어 발생하는 이자를 우리에게 청구하겠다는 협박도 들어가면서요. 다행히 임대차보호법의 기한이 아직 이 년이 남아 있던 덕에, 세 들었던 건물이 십 년밖에 되지 않은 새 건물이라서 거기에 기대어 버텼습니다. 그나마 건물이 오래 되었더라면 임대차고 뭐고, 쫓겨났을 거란 사실도 알았고요.


나중에는 일부러 수도세도 내지 않아서 물을 끊어버리기까지 하더군요.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했던 건지 요금도 거진 일 년이나 밀려 있어서 수백 만원. 월세도 받지 않으려고 통장 계좌도 닫아버리고, 수도과 공무원분과 함께 월세를 가지고 찾아가도 만나주지도 않고, 돈 안 낼 것이니 그냥 수도 끊어버리라고 하고. 간신히 수도세의 반절을 마련해서 미뤘더니 달려와 계량기를 깨부수지 않나, 가게 앞 주차장에 붉은 라카로 주차금지라고 써놓고, 매트리스 여럿으로 건물 앞을 막아버리까지.


엄청 싸웠습니다. 그렇다고 전 건물주를 아주 미워할 수만도 없는 게 그 사람도 안 좋은 상황 때문에 헐값에 건물을 팔았다더군요. 저희가 나가지 않으면 자신도 죽는다고 울고. 그치만 저희도 살아야 했으니, 법정에 서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상대는 변호사를 고용하여 고소장을 보냈고, 저 또한 변호사를 고용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모든 상담을 마치고 다음에 방문하여 도장만 찍으면 시작되려던 찰나, 더 이상 공사를 지연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인지 새 건물주가 타협을 했고, 그 합의금을 받은 덕분에 저는 지금 간신히 자판 앞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사연을 풀어놓고 싶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혹여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정도는 말해드려야 할 것 같아 이리 긴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우울한 이야기를 하게 되어 죄송하고, 다시 보아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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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100 G 메디움 3 +14 18.08.08 1,453 126 15쪽
114 100 G 메디움 2 +17 18.08.07 1,459 132 15쪽
113 100 G 메디움 +10 18.08.06 1,465 131 14쪽
112 100 G 파룸의 신앙자들 3 +9 18.08.04 1,504 140 17쪽
111 100 G 파룸의 신앙자들 2 +20 18.08.02 1,515 140 15쪽
110 100 G 파룸의 신앙자들 +16 18.08.02 1,528 130 14쪽
109 100 G 살아가는 4 +17 18.08.01 1,552 147 14쪽
108 100 G 살아가는 3 +5 18.07.31 1,575 130 13쪽
107 100 G 살아가는 2 +12 18.07.28 1,628 143 13쪽
106 100 G 살아가는 +16 18.07.26 1,659 14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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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0 G 오래 된 전설 8 +15 18.07.24 1,694 143 15쪽
103 100 G 오래 된 전설 7 +13 18.07.21 1,738 1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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