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보신 바와 같이, 16일 정오에 Munchkin이 유료화 됩니다. 이제 도망칠 수도 없고, 늦을 경우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긴 시간이었습니다. 글 외적인 것으로 멘탈이 터져서 사 개월이나 연중을 하고, 돌아와서도 주말에 간신히 글을 올리다가 그것조차 못 지키는 때가 있지 않나. 제가 봐도 신뢰가 가지 않는 꼬락서니였지요.
그런 못난 글쟁이를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빈 말이 아니라, 전작을 완결 짓고 나서 쓴 글들을 몇 번이나 말아먹으며 자존감이 바닥까지 추락했던 제게, 연중하기 전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연재주기는 매일. 연재시각은 오전 6시입니다. 문피아 점검이 있을 때는 그에 맞춰 늦춰질 수 있습니다. 이게 과연 가능하기는 한 것인가 의구심이 드실 겁니다. 요즘에는 컨디션이 좋아서 죽죽 쓰고 있지만, 언제 또 글이 막힐지 저 스스로도 큰 신뢰를 하고 있지는 않으니 합당한 의심일 겁니다.
하여, 매 글의 후기마다 남은 비축분을 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축분이 시원찮게 남았다면 연재가 늦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혹시나 당일 글이 못 올라오게 되면, 글을 쓸 때까지 침묵하고 있지 않고 공지를 올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제부터 완결까지 제 능력이 허락하는 한 전력으로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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