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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를 지피는 아궁이

Munchkin

유료웹소설 > 연재 > 퓨전, 판타지

유료 완결

큰불
작품등록일 :
2016.04.29 00:07
최근연재일 :
2019.06.10 13:12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3,150,333
추천수 :
94,219
글자수 :
75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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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6.02 17:06
조회
5,115
추천
0
글자
4쪽

몇 번이나 연중을 거듭했습니다. 도망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도 또 도망쳤고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이 말도 이제는 꼴 보기 싫다 못해 신물이 나실 겁니다. 뭐라 더 말을 해도 화가 나실 것이니 이번엔 또 무슨 사유로 이런 파탄을 냈는지 변명을 해보겠습니다.


...뭐라 해야 할까요. 제 사는 얘기가 이쯤이면 뻥 아닌가 싶은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사람 사는데 큰 일이 왜 너에게만 그렇게 자주 몰려오느냐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요. 다른 경우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내리막 길을 구르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이 추락하게 된다는 걸 온 몸으로 경험하는 중입니다.


제가 사업자 명의로 대출이 세 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그냥 대출. 두 개는 사업자용 마이너스 통장이었죠. 그 중 이천 짜리는 얘기가 잘 되어서 대출 전환이 되었습니다. 다달이 갚아 나가면 되도록 말입니다.


그 예가 있어서일까, 천만원 짜리 사업자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별 생각 없었습니다. 이것도 대출 전환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통보가 왔습니다. 전환도 연장도 해줄 수 없다더군요.


이제까지 그래왔듯 멘탈이 터졌습니다. 하늘이 무너진다고 해야 할까요. 하여튼 인생 정말 끝장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시일도 촉박하고, 돈 나올 구석도 없고. 이게 터져서 기존 빚들도 일시에 독촉이 들어오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차압 당해서 온 가족이 거리로 내몰리게 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해결은 했습니다만, 빚은 당연하게도 더 늘었습니다. 이쯤에서 끝났더라면 괜찮겠는데... 도중에 이런 게 날아왔습니다.


https://static.munpia.com/files/attach/2019/0602/003/gCYL9M3CfnUgF5Rv.jpgtb.jpg


제가 아버지께 물려받아버린 빚이 5억이 조금 넘습니다. 근데, 생각도 못한. 정말 생각도 못한 이런 것까지 날아오니까. 뭐라고 해야 할까... 솔직히 세상 망하거나 전쟁이라도 났으면 좋겠단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자살도 생각 해봤는데, 저 죽으면 남은 가족들이 어찌 될지는 불 보듯 뻔하니까 제가 빚을 안고 가야했습니다. 사정하고, 빌고, 그래서 어떻게든 유예를 두긴 했지만 마음이 편치 못하니 뭘 하질 못하겠는 겁니다.


그리고 별로 궁금하진 않으시겠지만 내리막도 모자라서 나락으로 떨어지려는 건지, 얼마전 비가 올 때 아버지 트럭이 빗길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났습니다. 궁하면 마음도 각박해진다더니, 사고가 났다는 소식에 아버지 건강보다도 짐이 파손이 된 건지, 다른 차를 들이 받은 건지, 수리비는 얼마가 나올 것인지 부터가 걱정 되더군요.


다행히 짐을 싣기 전에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거라 수리비만 나왔습니다.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비참했지만요. 뭐라도 해보려고 준비도 해봤지만 시원찮았습니다. 등에 인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눈이 어두워 진 것이었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일로 준비하던 것이 파탄 났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어찌 흘러가게 될 것인지는. 일단 다시 돌아와 쓰고는 있지만 솔직한 말로 끊이지 않는 연재는 장담드리기 어려울 듯 합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사람은 살아야지 않겠습니까. 모진 게 목숨이라 끊지는 못하고, 어떻게든 살아내야죠. 살아 있는 한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 기다리다 지쳐 떠나가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글로만 뵙겠습니다.

sfd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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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2

  • 작성자
    Lv.54 리처드바크
    작성일
    19.06.10 08:08
    No. 61

    상속포기 개인회생하시는게 정답같은데 인생의 큰 일이라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호빵가일
    작성일
    19.06.10 08:43
    No. 62

    힘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그링그링
    작성일
    19.06.10 09:39
    No. 63

    뭐라 말을 못드리겠네요...이전에 댓글로 뭐라 했건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9.06.12 23:43
    No. 64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챠루나
    작성일
    19.06.18 16:32
    No. 65

    저는 훨씬 작은 일이지맘 정말 안 좋은것들은 한번에 몰려오는 것 같네요... 아고 그래도 저는 님의 글을 보며 한때나마 위로 받았습니다.

    이런 독자로서의 감상이 님에게도 위로가 되시길 빌어요

    같이 힘내자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베르튜아스
    작성일
    19.06.21 13:35
    No. 66

    다들 파산신청부터 하라그러시는데, 파산신청도 제1,제2금융권이나 편하게 하는거지... 불법추심들어오면 답이 안나옵니다... 아무래도 사채도 쓰신거 같은데요 ㅠ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ardor
    작성일
    19.06.23 00:41
    No. 67

    전 세무사는 아니고 세무사 2차수험생인데요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해
    체납국세가 5억원가량 상속받으신거라면
    상속포기나 상속 중 한정승인을
    생각해볼수 있을것같은데요

    상속포기는 아시다시피 상속 받을 권한을 포기하는것이고

    상속 한정승인은 빚(부채)를 한도로
    자산을 상속받는것인데 각자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정승인의 경우엔 받은거없이
    취득세가 나올수도 있구요

    한정승인은 망인의 돌아가신날(상속개시일)로부터 3개월 내에 신청할수있는것같은데 납세고지서를 수령한날이 4월이니 아직 시간은 있는것같은데 하루라도 빨리
    가까운 세무사 사무실 찾아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런일은 세무사나 법무사를 끼고
    일을 진행하면 운이 좋은경우엔
    체납국세를 회피도 가능할것같아요

    다만 고지받은날로부터 기한이 보통 90일 내에 소송이든 경정청구든 할수있으니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54 ardor
    작성일
    19.06.23 00:43
    No. 68

    길게 썼는데 댓글이 짤렸네요
    납세고지서 수령후 90일이 지나면
    뭘 해보기도 힘듭니다

    빠른시일내에 세무사 사무실이나 법무사 사무실 찾아가시길 바래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7 버벌진트
    작성일
    19.06.24 17:18
    No. 69

    나보다 힘든사람 정말 많구나
    힘내시고요 필력 좋으시니깐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글리브
    작성일
    19.06.24 20:11
    No. 70

    진지하게 새로 파서 새 글 쓰세요 ㅠㅠ 안타깝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8 saladin
    작성일
    19.06.27 22:33
    No. 71
  • 작성자
    Lv.73 엠버허드
    작성일
    19.07.11 11:21
    No. 72

    힘내세요.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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