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렸던 뒤부터 쭉 좋지 않다. 딱히 어디가 이상이 있진 않은데, 문제가 뭐냐하면 잠을 잤을 때. 한 번 자면 특별히 깨야 할 일이 있거나 누군가 깨우지 않는 이상은 기본 열 시간은 잔다. 얼마 전에 한 번은 열여섯 시간이나 자버렸다. 더 큰 문제는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가 개운하기는 커녕, 숙취에 시달리는 것처럼 머리가 아프고, 하루종일 정신이 돌아오지 않는다.
잠에 취했다고 해야 하나. 제 때 깨려고 알람을 두 시간에 걸쳐서 울리게 해도 이제 만성이 되었는지 소용이 없다.
덕분일까 뭔 일을 해도 되는 게 없다. 글도 눈에 안 들어오고, 얼마 전엔 돈도 잃어버리지 않나...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