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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밤 님의 서재입니다.

굿밤고양이 :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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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밤
그림/삽화
good밤
작품등록일 :
2021.01.17 09:43
최근연재일 :
2021.08.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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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292

작성
21.02.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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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2화 마음이 더 아파요 (1)

DUMMY

* 2014년 특별법 시행 이후부터 2020년까지의 분리보호는 보통 응급조치 72시간을 지나, 장기적으로 분리가 될 경우에는 가정법원의 피해아동보호명령(평균 1년, 연장 4년)을 근거로 학대피해아동들이 보호되었다.

그 이전인 2000년부터 2014년 특별법 시행 전까지는, 장기적으로 보호 중인 아동들의 사법적인 보호근거는 미비하였고, 행정적인 절차와 아동학대가 아닌 다른 법의 적용으로 사법적인 보호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성폭력특별법,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가정폭력특별법 등)


오늘도 소란스런 소리왕국, 명절이라서 더 소란스런 길시티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 사무실에 모기두목이 직원들에게 협조를 구한다.


모기두목: 샘들~ 우리 시설이 더 열악한 건 알지요? 시설담당 샘들이 2명이서 교대로 돌아가니까...명절에는 우리가 좀 도와줘야 해요. 이건 비공식적인 지원이에요. 알죠?


모기두목은 겸직으로 아주 작은 규모의 시설원장도 하고 있다. 역시 같은 구해줘 단체의 시설이며,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에서 학대피해로 분리보호 된 아동들만 보호하고 있었다. 길시티에서 당시에는 유일한 아동학대피해아동만 보호하는 시설이었다.

하지만, 그 운영은 너무 열악했다. 기관과 다르게 아동학대피해아동들의 동물 수에 따라서 길시티의 지원금이 달라졌고, 대부분을 구해줘 단체의 지원금으로 유지했다. 겸직인 원장은 대부분 기관업무를 하므로 시설담당 2명이 하루씩 아동들을 돌보면서 행정업무까지 하는 고된 상황이었다.

참고로, 굿밤고양이가 4년차 정도가 되었을 때, 운영의 어려움과 길시티의 무관심으로 시설은 문을 닫는다.


딸기독개구리샘: 두목님! 이거, 도와주고도 찝찝한 거 아니에요? 우리가 시설직원도 아닌데요. 이렇게 해도 되요?


모기두목: 정확히 말하면 자원봉사인거에요. 그래서 강요는 하지 않아요. 명절에 지원하기 싫은 사람은 안 하셔도 됩니다. 우리가 분리한 아동들 24시간 그 학대 후유증 정면으로 받으면서 고생하는 시설이니까... 그래도 도와주면 좋겠네요. 물론 지원을 간 사람은 그날 당직이면 안 되겠지요!


금붕어팀장: 솔직히, 우리가 현장에서 아동들 분리하면 자주 볼 기회가 별로 없는데도, 우리는 우리의 시설이 인근에 있어서 다행인 거잖아요? 시간을 조금 내면 아동들 자주 만날 수 있고... 그러니까, 아동들과 같이 더 라포형성 하기도 좋은 기회에요.


굿밤고양이: 저는 좋습니다. 안 그래도 시설 샘들이 정말 고생 많고, 어차피 우리 시설 아동들이 심리치료 받으러 기관으로 오니까요. 얼굴들도 모두 아는 아동들이구요.


코뿔소샘: 뭐 저도 출동부담 없으면 좋습니다.


딸기독개구리샘: 저는 명절 당직이니까 안 되겠네요.


그렇게 명절 연휴에 금붕어팀장을 포함해서 3명이 하루씩 시설에 지원을 가기로 했다. 물론 명절 당직인 딸기독개구리샘은 제외였다. 당시 기혼자였던 모기두목과 학샘도 제외였다.


명절의 연휴 첫날, 굿밤고양이는 오늘은 출동부담이 없는 기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기관의 인근에 시설로 향했다. 소리왕국의 시설은 규모에 따라서 2가지가 있었다.

소형과 대형이다. 소형시설은 일반주택가의 가정집 중에 하나이며, 간판도 없고 선생님들의 호칭도 이모나 고모다. 이는 동네에서 아동들이 시설아동이라는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게 해준다. 대형시설은 그 규모가 크며 커다란 간판이 있다. 하지만, 설비가 좋고 외부지원도 많이 받는다.


굿밤고양이: 얼룩소샘! 저왔지요!^^


푸근한 얼룩소샘과 아동 5명이 나온다. 그 중 한명은 굿밤고양이의 담당아동이었다. 현재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과거에는 소형시설에 남녀아동들이 같이 생활하기도 하였다. 물론 다른 방을 사용하였다.

참고로 굿밤고양이가 3년차 일 때 이 시설도 남자아동 전용시설로 바뀌었고, 1년 정도 유지하다가 문을 닫게 되어 모든 아동들이 다른 시설들로 각각 이동 된다.


얼룩소샘: 굿밤샘~^^ 잘 지냈죠? 요즘에 바빠요? 느시가 툴툴했어요.^^


굿밤고양이: ^^;;;ㅋㅋㅋ 외근이 많으니까... 아이들이 심리치료 받으러 와도 얼굴을 못 볼 때가 있어요...


느시: 굿밤샘~ 오늘 우리랑 같이 있어요?^^ㅎㅎㅎ 출동 안가요?


시설에는 높은학교 1학년이 제일 나이가 많았고, 낮은학교 2학년이 된 느시가 제일 어렸다. 다행인 것은 높은학교 1학년 형은 조용하고 순한 성격이었고, 동생들을 좋아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설의 복병은 넘버 2인 중간학교 2학년 여우였다. 폭식의 어려움을 가진 여우는 시설의 실세였다. 심한 감정기복으로 심리치료도 가장 오래 받고 있었고, 굿밤고양이가 입사 전부터 시설에서 살고 있었다.


굿밤고양이: 어~ 오늘은 우리 느시랑 같이 놀꺼다! ㅋㅋ 억!


느시에게 간지럼을 태우는 굿밤고양이의 옆구리를 여우가 가격했다. 아픈 굿밤고양이 뒤로 여우가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여우: ㅎㅎㅎ, 굿밤샘~ 아프죠? 나도 아는 척 해야지요! ㅋㅋㅋ

시설에서 제일 큰 몸집을 가진 여우는 높은학교 오빠도 자주 때려서 자주 주의를 받았다.


얼룩소샘: 여우야~ 굿밤샘 놀랐겠다! 빨리 사과드려.


여우: ㅎㅎㅎ 굿밤샘! 미안요!


사과를 한 직후에 급작스럽게 시무룩해지는 여우의 모습에 굿밤고양이는 익숙하게 응대한다.


굿밤고양이: 여우야! 선생님 이기려면 아직 멀었넹~ ㅎㅎㅎ 한 개도 안아프넹~ ㅋㅋㅋ


여우: 에~이! 그럼 재미가 없잖아요! 느시 너 이리와~


느시: 아! 또 나야! 왜 나만 가지고 장난쳐! 안 해!~


느시가 도망가고 여우는 잡으러 다니고, 얼룩소샘이 능숙하게 상황을 정리한다. 아이돌 음악프로를 틀어주자, 여우가 티비에 집중하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옆에서 웃으면서 느시도 덩실거린다. 다른 아동들도 옆에서 같이 웃고 있다.


얼룩소샘: 굿밤샘~ 너무 고마워요~ 샘들 아니었으면 명절에 집에도 못 갔을 거예요. 오늘 크게 해주실 건 없어요. 아이들 식사 챙겨주시고, 심심하다고 하면 근처 공원으로 잠시 외출 다녀오세요. 가급적 아이들에게 외부에서는 삼촌이라고 부르도록 하시구요.


굿밤고양이: 솔직히, 크게 걱정은 안하는데요. 다들 아는 사이고, 저는 솔직히 여우가 부담스러워요. 제가 아는 건 성학대 피해가 커서, 아주 어려서부터 상처가 깊고 후유증으로 심리치료를 오랫동안 받고 있다는 정도에요.


얼룩소샘: 여우와 가까워지세요. 다행히 성 피해가 있어도 여우가 굿밤샘은 이성으로 안보는 것 같아요. 장난도 편하게 치는 걸 보면요. 정말 이성으로 보는 동물에게는 말도 안 걸어요. 피하고 경계하고 눈치를 보지요.


굿밤고양이: 뭐... 대학시절부터 여성들이 저를 이성으로 안보고 동성보다 친한 이성이라고 놀리던 게 생각나네요. ㅠ,ㅠ 그건 저한테 슬픈 기억인데... 일할 때는 중성적으로 유지하려고 중립을 지키는 게 더 도움이 되네요.ㅋㅋㅋ


얼룩소샘: 그게 샘의 장점이자 여기 일이 천직이라는 거일 수도 있어요. ㅋㅋㅋ


얼룩소샘은 차분하게 하나하나 굿밤고양이가 챙겨야 할 부분을 알려주고 퇴근했다. 굿밤고양이는 잘 기록을 하고 내일 인수인계할 때 빠지지 않도록 정리했다.


굿밤고양이: (아이들의 에너지 발산을 시켜주지 않으면, 밤에 잠을 안자서 피곤하다는 것이 정석이지!) 얘들아! 공원에 나가자! ㅋㅋㅋ

굿밤고양이는 아동들과 함께 동네 공원으로 나왔다. 배드민턴도 치고, 공놀이도 하였다. 물론, 아동들은 학대피해후유증으로 돌발행동들이 발생한다. 굿밤고양이는 순간순간 표출되는 아동들의 감정변화를 보면서 현실적으로 학대의 심각성을 생각하게 된다.


* 아동학대가 무서운 것은 마음의 상처가 평생 갈 수 있다는 것임.

언론에서는 주로 눈에 보이는 신체적인 후유증에 대해서 집중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큰 피해를 만들고 있음.

신체적으로는 크게 회복이 가능한 상흔, 회복이 불가능한 장애, 사망으로 학대의 결과가 나타남. 많은 경우에 회복이 가능한 상흔이므로 시간이 흐르고 치료를 받아서 눈에 보이는 부분은 사라짐.

하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는 개별적이고 상대적이라서 대상에 따라서 다양한 결과를 보임.

만성학대의 경우, 단순한 폭력의 학습을 넘어서 분노폭발, 타인을 해침, 자해, 자살시도, 도벽, 불안증상, 우울증상, 조울증 등의 너무도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음.

주의할 점은 피해의 강도와 빈도로 상처의 크기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임. 동일한 강도와 빈도로 학대를 두 명의 형제가 동일하게 받았다고 했을 때, 한명은 폭력성으로 크게 폭발할 수 있으나, 다른 한 명은 자해로 표출 될 수 있음. 그 결과는 개인에 따라서 전혀 달라질 수 있음.


굿밤고양이는 아동들의 학대 후유증에 대해, 공부를 통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관 상담원들은 주로 행위자의 돌발행동에 더 익숙했다. 바로 앞에서 아동들의 돌발행동의 표출을 신중하게 관찰하고 대응하는 기회나 시간 자체가 흔하지 않았다.

시설과 붙어있는 기관이나, 학대사례의 아동들만 입소하는 기관은 당시 길시티에 단 3곳 뿐 이었다. 나머지 2곳은 대형시설이었다.


공원에서 에너지를 발산시킨 아동들은 슬슬 지쳤고, 굿밤고양이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아동들과 잠시 공원 원두막에서 쉬기로 했다.


느시: 굿밤샘^^~ 저녁에 외식하면 안돼요?


굿밤고양이: 얼룩소샘이 명절이니까 집에서 떡국 먹으라고 했어~ㅋㅋㅋ 내가 요리는 좀 하니까~ 맛있게 해줄게!


느시: 아~ 치킨~ 치킨~ 굿밤샘~ 치킨~


여우: 야! ㅋㅋㅋ 기관 샘들 돈 없어! 금붕어팀장님도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는 말까지 했어! 그만해~ ㅋㅋㅋ 샘들은 거지래~


느시: 아니야! 내가 여기 들어오기 전에 가끔 굿밤샘이 먹을 거 사줬어.^^!


여우: 됐거든! 너 한 명 정도야 어쩌다가 가능하겠지! 여기 입이 몇 개냐? 너 자꾸 말대꾸하면 죽어!


굿밤고양이가 순간, 목소리가 커지는 여우를 말리면서 상황을 정리한다.


굿밤고양이: 느시야~ 여우말이 맞아.^^ ㅋㅋㅋ 샘들은 돈이 없는 거지지만, 너희가 있잖아? 마음은 부자인거지! ㅋㅋㅋ 일단 떡국으로 배를 채우고! 내가 치킨 몇 마리 사줄 테니까~ 간식으로 먹자~ 그 정도면 사줄 수 있어~


느시: 와! 내가 많이 먹을 거다! 내 담당샘이니까!~


여우: 바보야! 담당샘이 영원할 줄 알아? 얼마 안가~ 내가 말 해줬지? 난 벌써 3번째 바뀌었다!~ 굿밤샘 그 새로 온 제 담당샘은 이번에 안 오지요?


굿밤고양이: 여우가 아마... 물소샘 다음에 촉새샘, 음... 딸기독개구리샘이지?


여우: 그 이쁘장한 개구리샘 맞을 거예요. 이번에는 언제 그만 둘려나요? ㅋㅋㅋ


굿밤고양이: 여우야~ 만나자마자 헤어질 생각하면 힘들지? 명절에 딸기독개구리샘이 당직이라서 못 오는 거야~ 좋은 분이니까 앞으로 잘 지내봐.^^


여우: 몰라요? 그 샘이 하는 거 봐서~


굿밤고양이는 아동들과 시설로 복귀했고, 아동들이 씻는 동안에 물품을 정리하고, 식사준비를 한다. 먼저 씻고 나온 아동들은 지쳤는지 꾸벅꾸벅 졸다가 낮잠이 들었다.

굿밤고양이는 아동들이 얌전히 있어 준 덕분에, 수월하게 식사준비를 끝내고 아동들의 꿀잠을 깨웠다.


굿밤고양이: 자~ 일어나자!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잠 안 온다.~


피곤하고, 나른하고, 배고프니 아동들은 떡국을 순식간에 뚝딱! 비웠다. 식탁을 조금 치우고 있을 때, 초인종이 울린다.


느시: 치킨! 치킨! 샘~ 언제 시켰어요?


굿밤고양이: 흐름 끈기면 안 되는 거니까? ㅋㅋㅋ


아동들은 간식으로 치킨도 열심히 발골 했다.

굿밤고양이는 “역시, 아동들은 잠잘 때와 먹을 때 제일 예쁘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났다.

쪽잠도 자고 배가 부르니 아동들은 다시 생기가 넘친다.

아직까지는 너무나 평범한 상황이었다. 평화가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았다.


12화 (2)에 계속~


작가의말

사건보다 사람을 더 봐야 합니다. 사건은 끝나지만 상처는 안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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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고양이 :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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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2부 9화 어른보다 더 무섭기도 하네요. (2) 21.05.25 12 0 12쪽
44 2부 9화 어른보다 더 무섭기도 하네요. (1) 21.05.20 13 0 14쪽
43 2부 8화 문화차이? 아닐 텐데요. (2) 21.05.18 12 0 16쪽
42 2부 8화 문화차이? 아닐 텐데요. (1) 21.05.13 31 0 14쪽
41 2부 7화 동반이요? 말이 틀렸네요. (2) 21.05.11 30 0 14쪽
40 2부 7화 동반이요? 말이 틀렸네요. (1) 21.05.06 36 0 15쪽
39 2부 6화 아이들을 망치고 있어요! (3) 21.05.04 31 0 22쪽
38 2부 6화 아이들을 망치고 있어요! (2) 21.04.29 43 0 14쪽
37 2부 6화 아이들을 망치고 있어요! (1) 21.04.27 36 0 13쪽
36 2부 5화 학대보다 더 잔인하잖아요! (2) 21.04.22 36 0 9쪽
35 2부 5화 학대보다 더 잔인하잖아요! (1) 21.04.20 41 0 15쪽
34 2부 4화 누구의 믿음인가요? (2) 21.04.15 66 0 16쪽
33 2부 4화 누구의 믿음인가요? (1) 21.04.13 64 0 14쪽
32 2부 3화 반장님? 화장실이요? (2) 21.04.08 70 0 14쪽
31 2부 3화 반장님? 화장실이요? (1) 21.04.06 55 0 16쪽
30 2부 2화 수색영장 들고 와! (2) 21.04.01 92 0 18쪽
29 2부 2화 수색영장 들고 와! (1) 21.03.30 25 0 15쪽
28 2부 1화 나도 무섭지만 너는 더 무섭잖아? (3) 21.03.26 23 0 17쪽
27 2부 1화 나도 무섭지만 너는 더 무섭잖아? (2) 21.03.23 15 0 15쪽
26 2부 1화 나도 무섭지만 너는 더 무섭잖아? (1) 21.03.18 17 0 15쪽
25 2부 프롤로그 21.03.16 14 0 4쪽
24 15화 수고하셨습니다. - 굿밤고양이 1부 끝 21.03.11 14 0 16쪽
23 14화 철이 필요해! (2) 21.03.09 18 0 17쪽
22 14화 철이 필요해! (1) 21.03.04 34 0 13쪽
21 13화 같이 살자 (2) 21.03.03 20 0 12쪽
20 13화 같이 살자 (1) 21.02.25 14 0 12쪽
19 12화 마음이 더 아파요 (2) 21.02.23 15 0 12쪽
» 12화 마음이 더 아파요 (1) 21.02.18 17 0 12쪽
17 11화 교수님 그거 아동학대 맞아요! 21.02.16 19 0 17쪽
16 10화 종속관계 (2) 21.02.11 20 0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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