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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1 님의 서재입니다.

힐러도 주인공이 될 수 있나요?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gold1
작품등록일 :
2018.04.11 00:51
최근연재일 :
2018.05.19 00:17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66,744
추천수 :
1,023
글자수 :
150,219

작성
18.05.12 19:51
조회
967
추천
11
글자
7쪽

힐탱의 탄생

DUMMY

박초롱은 비록 능력치 초기화 현상 때문에 리자드맨에게는 고전 했지만, F등급 몬스터인 코볼트에게는 거의 무적이나 다름없었다.


이건 마치 어른과 어린아이의 싸움, 게다가 강지한의 버프가지 더해지자 박초롱은 날개를 단듯이 여기저기 들쑤시며 코볼트 들을 학살해 나갔다.


어느 새 게이트내에 보스까지 모두 처리한 박초롱과 강지한은 게이트를 닫기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할 과정인 게이트 스톤 파괴만을 남겨두고있었다.


하지만, 강지한은 게이트 스톤을 파괴 하려는 박초롱에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잠시만 게이트 스톤좀 살펴봐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박초롱이 게이트 스톤 앞을 비켜주자, 강지한은 게이트 스톤을 이리저리 둘러 보았다.


잠시간의 정적,


강지한이 게이트 스톤을 살펴보기 시작한지 약 10분여가 지나자,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한 박초롱은 강지한에게 말을 건냈다.


"그런데 왜 지한씨는 F등급 게이트를 공략하러 오신거에요?"


게이트 스톤에 집중하던 강지한은 박초롱의 질문에 대답했다.


"제가, F등급 온게 이상한가요?"


"아뇨, 이상한건 아닌데.. 가상전투에서 본 실력 정도시면 충분히 혼자서도 이런 던전을 쉽게 공략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게 실력을 다 보여주신게 아니라면 분명 '벽'도 손쉽게 넘으실 수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전, 꿈이 있거든요."


게이트 스톤을 마저 살펴본 강지한은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서며 말을 했다.


"강지한씨 같은 능력자분이 가진 꿈이면 어마어마 할 것 같은데요?? 어떤 꿈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세계 평화'요."


"네?? 품!! 아 죄송해요, 비웃는건 아니에요, 다만 너무 뜬금없는 꿈이라서요."


"괜찮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꿈을 물으면 나올법한 이야기 이긴하죠."


"왜 그 꿈을 가지게 되신거에요?"


"이거.. 혹시 인터뷰 인가요?"


"아뇨 그냥 개인적인 궁금함 때문에요."


강지한은 자신이 어렸을적 감명깊게 읽은 의사와 간호사 이야기부터, 왜 그꿈을 가지게 되었는지 또 그꿈을 이루기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와~~ 지한씨 생각보다 대단하신 분이네요~~."


강지한은 박초롱의 칭찬에 머쓱했는지 머리를 긁적였다.


"그런데 뭘 조사하신거에요?"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에요, 초롱씨는 이 몬스터들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징그럽죠, 사람들에게 해도 끼치고요."


"맞아요, 그런데 그런 인류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가 역설적으로 그 부산물로 인해서 인류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도 했죠."


"그건 그렇죠."


"제가 궁금한건 이 게이트가 '왜?' 갑작이 지구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인간을 공격하는 이유입니다."


"그거라면 게이트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연구하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그런 연구를 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어떻게 하면 몬스터들을 효율적으로 죽일까, 어떻게 하면 게이트에서 나온 부산물로 인류를 더욱 번영하게 만들까? 하는 연구들은 많지만요."


"아··· 그래요??"


"네, 그 쪽 방면으로 포커스가 이루어진 연구는 잘 없었어요, 아무래도 돈이 되지 않으니깐요. 그래서 F등급 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다 보면, 아무래도 무엇인가 알아 낼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연구를 시작하게 됬습니다.."


그렇게 게이트 스톤을 다 살펴본 강지한은 게이트 스톤을 파괴해 게이트를 닫아버렸다.


"저~ 혹시 아까 이야기 하신거 인터뷰 형식으로 올려도 될까요?"


"재미 없는 이야기인데··· 뭐 그러세요."


그렇게 강지한은 자신의 공식적인 첫번째 게이트 행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박초롱은 강지한이 서포트 해주는 모습을 중심으로 영상을 편집하고 마지막 인터뷰 장면까지 넣어서 인터넷에 올렸고, 유명한 <힐탱>이 완벽한 서포터 능력과 치유능력까지 갖춘 모습을 보이고, 또한 전형적인 히어로 같은 모습의 인터뷰 까지 나오자 강지한의 팬클럽가지 생겨버렸다.


팬 클럽 이름은 '피스' 몬스터를 두려워 하던 일반인에게, 몬스터를 화려하게 죽이는 모습이 아닌 인류를 위해 힘쓰는 색다른 모습의 각성자의 등장은 또 다른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첫 게이트 행 이후, 강지한은 혼자서 계속 F급 던전을 한동안 전전했다. 물론, 아직 자신의 능력치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박초롱 또한 강지한에게 부탁해 한동한 같이 게이트를 다니며 방송 활동을 하기로 했다.


빨리 파트너를 만나면 좋은 점은, 새로운 파트너를 구할 때마다 가상 전투 시스템을 이용 할 필요가 없거니와 시스템을 이용할 때 마다 지불하는 돈도 아낄 수 있었다.


물론, 초기에 새로운 사람들과 많은 종류의 합을 맞춰 여러 종류의 경험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했지만 F 급 게이트야 크게 작전이랄 것도 없이 공략이 가능한 게이트 였기에 그대로 진행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강지한은 튜토리얼 존에서와는 또 다른 게이트내에서 전투 방법을 다방면으로 실험 해보았고, 또 게이트에 대한 연구도 약간씩이지만 진전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딜러 포지션, 힐러 포지션, 탱커 포지션 뿐만 아니라 정찰자 포지션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강지한의 모습을 박초롱은 계속해서 동영상 업로드를 했고, 그 덕분에 강지한은 박초롱이 각성하기전 한참 잘나갈때의 팬보다 훨씬 많은 수의 팬층을 보유 할 수 있었다.


물론, 자신은 잘 모르는 이야기였다.


&


한국종합병원, 현재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의료시설을 갖춘 이 곳의 옥상에서 한여인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여보, 미안해···"


그녀의 이름은 박하나, 작은 병원에서 실력있는 간호사로 인정 받던 그녀는 결혼 후 좀더 나은 밥벌이를 위해서 한국종합병원으로 취직을 했다.


하지만, 그녀의 비극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신수진, 그녀의 눈밖에 난것이 그 비극의 발단이었다.


한국종합병원 병원장인 신종필의 딸인 그녀는 어려서부터 아빠에게 인정 받고 싶어했지만, 아빠의 사랑은 언제나 자신의 남동생인 신수직의 독차지였다.


욕심이 많던 그녀였지만 의대 시험은 떨어지고, 간호학과에 도전했다.


신수진은 피가나는 노력을 해 자신의 실력으로 당당히 아빠가 일하는 한국종합병원에 들어왔지만 아빠의 눈길은 자신이 입사한해에 의대에 합격한 자신의 동생에게만 가 있었다.


결국, 그녀는 병원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신종필임을 은연중에 내비치고는 온갖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박하나가 들어온 것이었다.


자신과 동갑인 그녀는, 간호업무에 뭐하나 빠지는 점이 없었다. 차트관리,의약품 관리, 환자 상태 확인, 주사 실력까지 병원내에서는 그녀에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지 5년, 아빠의 관심은 이제 포기하고 그저, 수간호사의 위치까지만 오르자는 목표로 일하던 신수진에게 박하나의 존재는 큰 걸림돌 처럼 보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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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네크로맨서 +4 18.05.15 781 11 8쪽
42 네크로맨서 18.05.15 843 11 7쪽
41 네크로맨서 +4 18.05.14 857 13 7쪽
40 네크로맨서 +2 18.05.14 895 10 7쪽
39 네크로맨서 +10 18.05.13 901 13 7쪽
38 네크로맨서 +4 18.05.13 890 11 7쪽
37 네크로맨서 +10 18.05.12 974 13 7쪽
» 힐탱의 탄생 +3 18.05.12 968 11 7쪽
35 힐탱의 탄생 +2 18.05.11 1,063 13 7쪽
34 힐탱의 탄생 +8 18.05.10 1,143 13 7쪽
33 <귀환> +2 18.05.10 1,084 19 7쪽
32 <재회> +2 18.05.09 1,074 19 8쪽
31 <재회> +2 18.05.08 1,147 19 8쪽
30 '벽'을 넘어서 +4 18.05.07 1,124 12 7쪽
29 '벽'을 넘어서 +4 18.05.04 1,194 19 8쪽
28 첫 게이트행 +7 18.05.03 1,174 16 7쪽
27 첫 게이트행 +4 18.05.02 1,181 16 7쪽
26 잇츠~~~ 마이 턴~~ 18.05.01 1,220 17 7쪽
25 잇츠~~~ 마이 턴~~ +4 18.04.30 1,272 17 7쪽
24 귀환 +2 18.04.30 1,261 17 7쪽
23 귀환 +6 18.04.29 1,293 19 7쪽
22 <희생> +1 18.04.28 1,268 21 8쪽
21 <희생> 18.04.27 1,293 23 7쪽
20 <희생> 18.04.26 1,279 21 7쪽
19 <희생> +2 18.04.25 1,324 2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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