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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1 님의 서재입니다.

힐러도 주인공이 될 수 있나요?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gold1
작품등록일 :
2018.04.11 00:51
최근연재일 :
2018.05.19 00:17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66,742
추천수 :
1,023
글자수 :
150,219

작성
18.05.08 13:46
조회
1,146
추천
19
글자
8쪽

<재회>

DUMMY

"크워어어어어어!!!"


"무엇인가 잘못되었나?? 저건 분명 몬스터 소린데??"


강지한은 귀환하자 마자 들리는 몬스터 소리에 게이트에 무슨 문제가 생겨 지구가 몬스터에게 점령 당한 줄만 알고, 몬스터들의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몬스터 소리가 가까워 질수록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혹시 사람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강지한의 걸음걸이는 바빠졌다.


"뭐야??? 저거 정원이 아니야?"


강지한이 발견한 신정원의 상태는··· 여기저기가 찢어지고 위태해 보였다.


"야!!! 내가 몸 좀 사리면서 전투를 하라고 그렇게 충고했는데, 여기서 또 이러고 있냐!!! <속박>"


우거진 숲속, 처음보다 늘어난 약 스무마리 가까이 되던 오크 워리어들은 순식간에 자라나서 자신의 몸을 옥죄이는 풀과 나무들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자신을 감싸던 잔뿌리들이야 힘으로 끊어내면서 전투를 이어갔지만, 나무줄기와 뿌리들은 마치 생각이 있는 것 처럼 오크워리어들이 움직이려는 방위를 하나하나 차단하더니 끊임없이 괴롭히더니 결국 굵은 20년 이상된 나무의 뿌리같은 굵기로 관절하나하나 옥죄어 꼼짝달싹 못하는 상태로 만들었다.


"강..지한??? 너 지한이 맞지???"


"일단 여기를 벗어나자, 저쪽에서 아직 '생명의 기운'이 느껴진다. 여기 이것들 하고 비슷한거 보니 아마도 오크 워리어들이겠지. <천사의 숨결>"


서둘러 신정원을 처리한 강지한은 일단 전투 지역을 벗어나려 했지만 <속박>의 영역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어 발만 묶인 오크가 자신의 글레이브를 강지한에게 투척했다.


'쐐에에에엑'


"야 위험해!!"


신정원은 그 모습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대검으로 글레이브를 쳐내려 했지만, 화살처럼 날아오는 글레이브를 쳐 내기에는 너무 늦었었다.


"<에너지 쉴드>"


어느새 강지한의 앞에는 푸르스름한 형상의 둥근형상 방패가 소환되어 글레이브를 막아 서고 있었다.


강지한은 공중에 떠있는 방패를 마치 벽에 걸려있는 방패를 빼서 장착하듯이 뚝 떼내더니 자신의 팔에 장착했다.


무슨 마술사가 아무것도 없는 어두운 암막 커튼위에 마술봉으로 한번 휘두르자 방패가 나타나고, 장난 처럼 그 허공에 띄워진 방패를 뚝 떼어서 자신의 팔에 장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고 신정원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강지한을 보았지만, 그 위력은 훨씬더 어처구니가 없었다.


강지한이 에너지 쉴드를 오크 워리어에게 들입다 날려버렸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손도끼로 발을 묶은 나무를 쪼개고 있던 오크 워리어는 날아오는 방패를 막았지만, 에너지 쉴드는 손도끼와 손도끼를 막아내던 팔마저 잘라버렸다.


신정원은 그 모습에 입을 쩍 하고 벌려 버리고 말았다.


"야, 파리 들어가겠다. 빨리 자리를 피하자, 저놈들 힘이면, 몇마리만 더 합류해도 나무 따위는 금방 부숴버릴 꺼니깐. <활력>"


신정원의 몸에난 상처는 치료했지만 전투로 인하여 떨어진 체력이 회복 된 것은 아니기에, 신정원의 몸에 생기를 돌게한 후 둘은 오크를 피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크으, 이 느낌이지."


신정원은 강지한의 손에서 나온 녹색 빛을 흡수하면서 마치 목마른 사막에서 해갈을 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더 이상 오크 워리어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될 정도로 전투지역을 벗어나자, 강지한은 <속박>스킬을 이용하여 주위의 수목들을 더욱 우거지게 만들어 자신들의 위치를 밖에서는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잠깐 숨을 돌린 신정원은 드라마틱한 재회에 산더미 처럼 쌓여있었던 물어볼 말이 터져 나왔다.


"야,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지금 당장 급한 불부터 끄자고, 여기가 지구는 맞긴 한거야?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거야?"


신정원은 강지한에게 지금은 게이트 토벌 중이고, 자신의 스타일 상 솔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던 그간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이야기 해 주었다.


"내 이야기도 장난 아니네, 아무래도 나가서 우린 나가서 오랜시간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다. 아참! 이거 받아라 이걸로 내 약속은 지킨거다?"


신정원은 품속에서 마법처리된 보자기를 하나 내밀었다.


강지한은 신정원이 내민 보자기를 받으서 풀어보더니 깜짝놀라 물었다.


"뭐야 이거?? '스킬북' 이잖아??? 튜토리얼존도 아니고 어떻게 구한거야 이거? 게이트에서 스킬북도 나오는거야? 그럴리 없는데?"


"놀라지 마라, 그거 튜토리얼 존에서 가져온거다, 하긴 지금 니모습 보니깐 그깟 스킬북이 놀라운 일이 아니네, 아까 너 전투하는 거 보니 지구로 귀환하면서 능력치 초기화도 안겪은것 같은데?"


"흠.. 그러고 보니 .. 그런 것 같네?? 스킬북은 고맙게 받을께 고맙다."


[스킬 <정화>를 스킬북을 통하여 익히셨습니다.]


"이거 연구해야 할 스킬이 또 늘었네."


강지한은 신정원이 건넨 스킬북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들뜬 모습이었다.


그런 강지한의 모습을 보며 신정원 또한 마음속에있던 커다란 응어리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조금은 편안한 분위기 였던 둘은 동시에 일순간 얼굴이 굳었다.


"느꼈냐?"


"그래, 끈질긴 자식들 계속 수색을 하고 있었나 보네."


"역시 니 감각은 보통이 아니네, 생명의 기운으로 겨우 포착한 나와 비슷하니. 넌 아무래도 인간이기보단 저놈들하고 비슷한 수준인것 같다. 야생이 살아있어 아주..ㅋㅋ"


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어나며 전투준비를 하는 강지한은 신정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순식간에 오크 워리어 열이상을 제압하는 너만 하겠냐, 괴물 같은 자식."


신정원 또한 맞받아 치면서 양손에 대검을 하나씩 들고는 준비했다.


"크워어어어.. 억..억···"


"저자식 목청은 정말 좋네!! <에너지 쉴드>"


둘을 발견한 오크워리어가 주위 동료들에게 발견했다는 뜻으로 함성을 지르자, 강지한은 소환한 에너지 쉴드를 바로 날려 오크의 목에 박아 버렸다.


"그 기술 너무 사기 아니야?"


"마나 소모량이 많아서 너무 많이는 소환 못하니깐 그렇게 알고 있어."


"야!!!!! 그게 하나만 소환되도 사기인데 몇 개나 소환 할 수 있다는거야!!"


"컨트롤은 네개까지가 한계더라."


"괴물 같은 놈!!!"


신정원은 양손에 든 대검으로 오크워리어에게 쇄도하며 이야기 했다.


오크 워리어는 들고있던 군데군데 이빨이 나간 글레이브로 신정원의 대검을 막았지만, 글레이브째로 왼쪽어깨에서 오른쪽 옆구리 까지 한번에 갈라져 버렸다.


"어라?? 힘이 엄청 강해진 느낌인데?"


황당한 상황에 신정원은 전투중임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팔을 바라봤다.


"크워어어어엉!!!"


"저런 멍청한 자식이 <에너지 쉴드>"


뒤쪽에서 거대한 도로 멍하니있던 신정원의 머리통을 날리려는 오크 워리어를 발견한 강지한은 에너지 쉴드를 급히 소환했다.


"텅!!!!!"


<에너지 쉴드>에 자신의 공격이 막히자마자 오크 워리어는 몸을 반대로 반바퀴 회전 시켜 반대쪽을 노렸으나 에너지 쉴드 또한 자석이 달린듯 오크워리어의 태도에 이끌리듯 앞을 막아서 신정원에게 향하는 공격을 막아냈다.


"정신 안차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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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네크로맨서 +10 18.05.12 974 1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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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힐탱의 탄생 +2 18.05.11 1,063 1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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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회> +2 18.05.08 1,147 1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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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첫 게이트행 +4 18.05.02 1,181 16 7쪽
26 잇츠~~~ 마이 턴~~ 18.05.01 1,220 17 7쪽
25 잇츠~~~ 마이 턴~~ +4 18.04.30 1,272 17 7쪽
24 귀환 +2 18.04.30 1,261 17 7쪽
23 귀환 +6 18.04.29 1,293 19 7쪽
22 <희생> +1 18.04.28 1,268 2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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