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고블린 동굴

환생시켜 최강 헌터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글고블린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0.06.19 23:48
최근연재일 :
2020.07.05 17:2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7,280
추천수 :
141
글자수 :
112,050

작성
20.06.30 17:20
조회
275
추천
7
글자
13쪽

업적 보상?

DUMMY

-지-잉!


던전으로 향하는 길, 충수의 귀에 울리는 이명은 점점 잦아졌다.

처음 던전으로 향하기로 한 순간부터 시작해 지금은 에이미가 운전하는 차가 터널을 지날 때마다 들리는 듯하다가 점점 시도 때도 없이 울렸다.

그러더니 이명이 사라지고 충수의 귓속에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죽여...!


“뭐라고?”


충수는 그의 귀에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당황했다.

혹시 옆에 있는 송병우가 말을 한 것인가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응?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그래? 이상하네....”


기이한 상황에 그는 인상을 썼다.


‘방금 귓속에 들려온 목소리,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하지만 충수가 더 기억을 되짚어보려고 하자 오히려 그 목소리는 잠잠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던전 앞에 도착한 충수와 송병우.

허름한 골목 끝에 이끼가 끼어 있는 동굴이 있었다.


“여기야?”


“네, 정부에서 C급 던전으로 파악한 곳이에요.”


똑부러지게 대답하는 에이미.


“C급 던전이면 어느 정도인 거야?”


반면에 송병우는 허당끼가 가득했다.


“야, 설마 너 던전 한 번도 안 돌아봤냐?”


충수는 그의 모습에 놀라 물었다.

자신만만하게 던전을 돌아보자고 하기에 당연히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송병우는 그런 충수를 보며 뭘 당연한 걸 묻냐는 표정을 지었다.


“나랑 같이 헌터 심사 봤으면서 왜 그래? 헌터 되고 첫 던전이지. 무려 나랑 첫경험을 공유하는 거라고?”


요상야릇한 표정을 짓는 송병우.

충수는 그런 녀석을 보며 경멸하는 얼굴이 되었다.


“망할, 이제 막 헌터가 된 놈들끼리만 던전에 들어가면 어떡해? 에이미씨, 이거 좀 말려봐요!”


충수는 에이미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제 역할은 길드원들에게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거라서요. 예비 길드마스터께서 원하신다면 원하시는 대로 하시는 거죠.”


그녀는 그 던전에 들어가고 나서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한 태도로 말했다.


‘맙소사, 에이미도 정상이 아니었어!’


충수는 드디어 이 말도 안 되는 길드의 실체를 깨달았다.

단체로 정신이 나간 집단이라는 것을.


“이제 그만 떠들고 들어가자. 솔직히 말하면 던전을 직접 뛰어본 적은 없지만 던전 시뮬레이터는 많이 해봤어. C급 던전은 나 혼자도 깰 수 있을 걸?”


‘아, 이놈 거영그룹 자식이었지.’


아무리 특성자가 꾸준히 나오고 헌터라는 직종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해도 균열과 던전의 위협은 끝이 없었다.

보다 실전적이지만 안전한 훈련에 대한 수요가 생길 즈음, 던전 시뮬레이터가 등장했다.

여러 던전에 대한 베테랑 헌터들의 경험과 균열에서 나온 몬스터들을 분석해 만들어진 설비는 실전과 흡사한 훈련이 가능토록 했다.


물론 엄청나게 고가의 시설이었기에 아무 곳이나 쉽게 구비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 던전 시뮬레이터를 만든 곳이 거영전자였다는 것.

그것 하나로 송병우가 던전 시뮬레이터를 많이 해봤다는 말의 신뢰도가 수직 상승했다.


“이제 길드원이 생겼으니까 직접 던전을 돌 수 있는 게 얼마나 신나는 줄 알아? 시뮬레이터는 뭔가 생생한 맛이 없다고.”


충수의 앞에 있는 녀석은 배부른 투정을 부리며 빨리 던전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후... 그래. 대신 안에서는 침착하게 움직이는 거, 알지?”


“아 오브 코스지. 빨리 가자, 빨리.”


-환생시킨 톰슨(김택민)의 활약으로 보상을 얻습니다.

-보상 : 민첩+1, 마력+1


송병우가 발을 동동 구르는데 오랜만에 김택민의 보상이 왔다.


“알았어, 알았어. 들어간다.”


“오예!”


충수는 결국 던전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던전으로 진입할 때, 포탈을 이용할 때 느껴지는 특유의 멀미감이 속을 뒤집어 놓는다.

하지만 방치 지대에서 활동을 하면서 경험해봤던 충수는 심호흡 몇 번으로 뱃속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우웨엑! 케엑! 이런 건 우욱! 시뮬레이터에 없어어억!”


송병우는 일명 포탈 멀미라고 하는 증상을 처음 경험해봤는지 금방이라도 토악질을 할 것처럼 헛구역질을 해댔다.

충수는 그런 그를 보며 처음 포탈을 타봤던 때를 떠올렸다.


-피식


‘그러고 보니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먼 옛날 같네.’


“멀미는 스스로 적응하는 수밖에 없더라. 다행히 주변에 적은 없는 것 같으니까 심호흡 깊게 하면서 다스려봐.”


송병우가 헥헥대고 있는 사이 충수는 상태창을 살폈다.


[박충수 - 환생사자]

힘 : 25

민첩 : 23

체력 : 15

마력 : 9

감각 : 24


총합 96의 능력치.

헌터들이 자신의 능력치를 쉽게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이 정도면 절대 E+급의 수준은 아니었다.

충수는 자신의 순수 능력치만 본다면 C급을 넘어 C+급에도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었다.


‘대신 스킬이 좀 아쉽지.’


환생 스킬 덕분에 이 높은 능력치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송병우가 스킬을 이용해서 엄청난 속도와 공격 능력을 가지는 것을 보니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대신 충수에게는 환생자들의 경험으로 얻은 능력이 있었기에 그는 스스로 위안했다.

부족한 스킬은 압도적인 능력치로 보완하면 된다.

충수는 환생자를 더 끌어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보니 환생자 대시보드에서 김택민이 드래곤한테 잡혀서 훈련받는 것까지 봤었지.’


충수는 환생자 대시보드를 열어봤다.

하지만 김택민의 이름 옆에 있던 버튼은 여전히 비활성화 되어 있는 상태였다.


‘한 번 보면 쿨타임이 있는 건가?’


아직은 비밀이 많은 스킬이었다.


-환생시킨 톰슨(김택민)의 활약으로 보상을 얻습니다.

-보상 : 힘+1


“어? 또? 이 자식 뭘 하고 있는 거야?”


한동안 잠잠하던 김택민의 보상이 또다시 나타났다.

게다가 아까부터 나오는 안내 메시지에는 그의 성장이 아닌 활약으로 보상을 얻었다고 적혀 있었다.

아무래도 환생자가 성장할 때만 보상을 주는 게 아닌 듯했다.


“으어... 또라니... 처음이라서 죽겠구만....”


충수의 혼잣말에 반쯤 죽어가는 얼굴의 송병우가 대답했다.


“아니, 너 말고.... 아직 회복 안 됐냐?”


충수는 송병우를 보며 물었다.


“후... 죽을 거 같은데 살만해.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아무튼 이제 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


배를 슬슬 문지르는 송병우.

그래도 이제는 표정이 좀 살아났다.


“그래, 그러면 이제 움직여보자. 생긴 거 보니까 여긴 미로형이네. 혹시 함정 찾아내는 스킬 같은 건 있어?”


“아니?”


“그럼 탐색하는 아이템은?”


“없지.”


“망할... 그럼 혹시라도 함정이 발동하면 각자 알아서 살아남는 걸로 하자.”


대책 없는 송병우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충수는 눈을 감고 후각에 집중했다.

랫맨의 경험에서 얻은 탐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킁킁!


하지만 그의 코에 잡히는 것은 차가운 바위의 냄새, 돌이끼의 축축함, 삭막한 먼지 냄새뿐이었다.


“이상하네, 몬스터가 안 느껴져...어? 뭐하냐 너?”


충수는 눈을 감은 채로 코를 벌름거리다 개안하자 바로 옆에서 신기하다는 듯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송병우를 발견했다.


“아니, 신기해서. 막 냄새 맡는 거? 혹시 특성이 개과야?”


다른 의도가 느껴지지 않는 순수한 질문.

하지만 묘하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 망할 자식이?”


“으악!”


충수가 눈에 불을 켜고 주먹을 치켜들자 송병우가 도망쳤다.

가벼운 소란이 있은 후, 충수에게 잠시 목이 졸려 공기의 소중함을 배운 송병우.

기가 죽은 그와 충수는 던전을 우선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결국 던전엔 몬스터가 있기 마련이니 움직이다 보면 마주칠 것이란 계산이었다.


-쿵, 쿵, 쿵!


그리고 그 계산은 정확했다.


-우웅!


육중한 진동음을 내는 커다란 돌덩이.

스톤 골렘이었다.


‘아, 이런 류의 몬스터는 랫맨 사냥꾼의 후각으로 발견하기 어렵구나.’


바위 위에는 듬성듬성 이끼가 끼어 있고 몸 곳곳이 깨지고 풍화가 된 낡은 골렘이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보이지 않는 힘으로 엮여 있는 듯 어설프게 인간의 형상을 만들고 있었다.

주변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들로 구성된 존재였기에 냄새만으로는 알아차리기 힘든 게 당연했다.


“오, 골렘! 몸 어딘가에 있는 핵을 부수면 공략 쌉가능!”


송병우는 드디어 마주한 몬스터에 흥분해서 외쳤다.


“그리고 핵이 이미 드러나 있는 저런 놈은 순삭할 수 있다 이거지!”


-파지직!


그는 순식간에 전기를 몸에 두르고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태세를 취했다.

그의 말대로 눈앞에 나타난 골렘은 깨져있는 몸체 사이로 핵의 일부를 노출하고 있었다.


-우웅!


송병우가 존재감을 드러내자 골렘도 그들을 발견하고 묵직한 진동음을 냈다.


“첫 킬은 내 거다!”


골렘을 향해 바로 뛰쳐나가는 송병우.

반면에 충수는 좀 더 신중한 자세로 검을 뽑아 들고 그 뒤를 따랐다.


‘뭔가 이상한데?’


그의 눈에 통로가 묘하게 좁아 보였다.


“너무 설치지 말고 조심해!”


-쿠르릉!


충수가 송병우를 향해 경고하는 순간, 양옆의 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벽을 구성하고 있던 돌덩이들이 떠오르며 골렘 두 마리로 변했다.

송병우를 가운데에 두고 골렘 세 마리가 삼각형을 그리는 형국이 된 것이다.


“뭐야 이거!”


서둘러 골렘을 처치하려는 송병우 같은 자들을 노린 함정이었다.

송병우는 갑자기 나타난 골렘들을 보며 얼굴이 사색이 됐다.


“고개 숙여-!”


그 때 들려온 충수의 외침.

송병우는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깊게 숙였다.


-후웅- 쾅!


그의 머리가 있던 위치를 무언가가 빠르게 휩쓸고 지나갔다.

그리고 이어진 굉음.

마치 폭탄이라도 터진 것 같은 엄청난 소리였다.

뒤이어 스프레이로 뿌린 듯 짙은 먼지가 뿜어져 나왔다.


“움직여!”


뿌옇게 시야를 가린 먼지구름을 뚫고 다시 한 번 충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송병우는 무작정 앞으로 달렸고 바로 그가 있던 자리로 골렘의 바위 주먹이 꽂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쿵!

-우웅!

-쾅, 쾅!

-쿠웅!


뒤이어 터져 나오는 격돌음.

짧은 사이에 수많은 타격음이 들려왔다.


“헉!”


앞으로 움직였던 송병우는 정면에 있던 골렘의 핵에 검이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충수가 들고 있던 아밍 소드였다.

그렇다는 건 충수의 손에는 지금 무기가 없다는 의미.

송병우는 급하게 뒤를 돌아봤다.

어느새 격돌음은 들리지 않았고 먼지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었다.


“후, C급 던전 맞네.”


먼지가 걷히면서 보인 것은 골렘의 잔해 사이에서 두 주먹을 굳게 쥐고 있는 충수였다.


“미친... 골렘을 맨손으로 때려잡았다고?”


경악하는 송병우.

그의 눈에 박충수는 인간이 아니라 괴물로 보이기 시작했다.

비록 몸체가 군데군데 깨져있는 노후된 골렘이라고 해도 돌로 된 몸뚱아리를 지닌 몬스터다.

피륙으로 이루어진 인간이 스킬도 없이 해치우는 건 상정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내가 설치지 말라고 했지?”


“넵.”


한 순간에 서열이 정리되는 순간이었다.


골렘들이 나온다는 것과 골렘이 벽으로 위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순간부터 던전 공략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C급 던전에서 나오는 골렘이기에 하나같이 핵이 드러나 있었고 둔한 몸놀림 덕분에 충수와 송병우의 상대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골렘은 환생이 되지 않는다는 거지.’


그저 운이 나쁜 것인지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십 수 마리의 골렘을 처치했지만 단 하나도 환생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었다.


-환생시킨 톰슨(김택민)의 업적으로 보상을 얻습니다.

-보상 : 체력+1, 감정 증폭 스킬


무슨 일인지 김택민이 몇 차례 보상을 보내온 것이다.

덕분에 체력 2, 마력 1, 감각 1이 올랐고 지금은 스킬까지 얻을 수 있었다.


‘환생자 보상으로 스킬을 준다고?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그러고 보니 성장 보상이 아니라 업적 보상이잖아!’


충수는 던전이고 뭐고 당장 환생자 대시보드를 열어서 무슨 일인지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은 보스방을 목전에 둔 상황.

조금만 참기로 했다.


“내가 C급 던전은 충분히 깬다고 했지?”


처음 이후로는 활약을 하면서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송병우.

확실히 그가 보여준 전투 능력이라면 충분히 혼자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보스는 이 몸이 해치워주지. 하하하!”


송병우는 자신만만하게 보스방의 문을 열었다.


-쿠구구궁!


문이 열리자 거대한 공간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끝에 있는 것은 커다란 유리관에 들어있는, 뇌였다.

이 던전에 들어와 처음 마주하는 생명체.

충수가 그 뇌를 발견한 순간, 그의 귓속에 또렷한 말소리가 들려왔다.


-저놈을 환생시켜!


‘뭐...?’


느닷없이 죽여라든지 방이라든지 짧은 단어만 뱉던 귓속말이 이번엔 정확하게 문장을 말했다.

저놈을 환생시키라고.

충수는 환생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에서 무언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우야.”


“어?”


충수가 처음으로 다정하게 부르자 멈칫하며 조금은 멍청한 표정으로 답하는 송병우.


“미안한데 보스는 내가 좀 잡을게.”


충수는 그 말과 동시에 정면에 보이는 유리관을 향해 질주했다.


-쿠구궁!

-쿠구구궁!


그러자 거대한 보스방 곳곳에서 낡았지만 육중한 골렘들이 수없이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스킬에서 스킬이 나오면 무한동력 아닌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생시켜 최강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입니다. +1 20.07.06 475 0 -
공지 [트럭기사가 환생을 숨김]에서 제목 변경했습니다. 20.06.29 74 0 -
공지 [시간 변경]매일 17:20에 찾아뵙겠습니다 +1 20.06.20 225 0 -
19 1세대 +4 20.07.05 242 6 12쪽
18 남다름 +1 20.07.04 238 6 13쪽
17 헤드헌트 +1 20.07.03 238 7 11쪽
16 용서할 수 없는 용사 20.07.02 285 8 16쪽
15 목소리 +3 20.07.01 281 6 11쪽
» 업적 보상? 20.06.30 276 7 13쪽
13 상상도 못한 정체 20.06.29 310 6 13쪽
12 김택민 20.06.28 315 4 15쪽
11 새로운 인연 20.06.27 312 5 13쪽
10 랫맨 가족 20.06.27 310 5 11쪽
9 새 스킬? 20.06.26 370 5 15쪽
8 무수히 많은 악수의 요청이... 20.06.25 352 6 17쪽
7 좋은 몬스터는 죽은 몬스터뿐 +1 20.06.24 374 8 12쪽
6 비트코인이야? 20.06.23 384 12 13쪽
5 트럭기사가 힘을 보임 +1 20.06.22 433 7 13쪽
4 준비 완료 +1 20.06.21 443 9 14쪽
3 주님 한놈 더 갑니다! +2 20.06.20 681 13 11쪽
2 환생트럭? +1 20.06.20 568 10 15쪽
1 첫 환생 +5 20.06.20 834 11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