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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산인 님의 서재입니다.

정복군주 알카디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愛月山人
작품등록일 :
2019.02.08 00:33
최근연재일 :
2019.06.03 16:23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115,768
추천수 :
1,757
글자수 :
396,476

작성
19.04.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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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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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5쪽

56. 샤르테스성 전투(2)

인명 지명 등은 모두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 현실과 다르오니 참고바랍니다.




DUMMY

시간은 흘러 정오에 가까워졌다.


적의 행동들을 예상하며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던 알카디안에게 얀트자작이 급히 다가왔다.


“전하! 적이 포진을 모두 마쳤다고 하옵니다.”

“그래? 지휘대는?”

“지휘대도 조금 전에 완성하여 놓았사옵니다.”

“수고했군. 자, 함께 가보세.”

“예. 전하!”


알카디안은 페리우스에 올라타고 와이번기사단을 앞세워 코르비노성 동문을 나섰다.


곧바로 제3진의 전경이 두 눈에 들어왔다. 다이안육전대 1만과 실론육전대 2만이 언제 든 명령이 떨어지면 전장으로 달려갈 준비를 끝내놓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마중을 나온 하워드장군과 베이토장군에게 간단히 치하한 후 두 장군을 데리고 제2진으로 말달렸다.


북부3군단이 포진한 제2진에는 병력수송을 빠르게 끝낼 대형마차들이 길게 준비되어 있었다. 마중을 나온 마몰드얀장군에게도 간단히 치하한 후 제1진으로 말달렸고 마몰드얀장군도 따라붙었다.


제1진은 적진에서 1km밖에 되지 않은 지점부터 각 기병단별로 횡으로 차례차례 포진해있었다. 특별히 진지를 구축할 필요가 없었던 기병대병사들은 모두 말에서 내려서있었다. 그리고 때로는 무기를 꺼내 점검하기도하고 때로는 어떤 나팔소리가 어떤 신호인지 서로가 얘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하지만 총사령관이자 왕세자인 알카디안이 다가오자 드디어 전투가 시작됨을 알아차리고 모두가 신속하게 말위에 올라 대오를 갖춰나갔다.


제1진 중앙에 높게 세워진 지휘대에 도착한 알카디안은 말에서 내려 세 장군들과 함께 지휘대에 올랐다. 그러고는 멀리 12만 대군이 포진한 밀리안군의 진형을 살폈다.


적의 진형은 예상했던 것처럼 십자 형태였다. 즉 선봉, 중군, 좌군과 우군, 후미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포진이었고 방어와 역공에 중점을 둔 진형이었다. 특히 기병을 상대한 전투에서 종종 쓰이는 진형이기에 알카디안은 당연히 그럴 것이라 예상했는데 빗나가지 않았다.


알카디안은 밑에 있던 얀트자작을 불렀다.


“얀트자작! 올라오게.”


그렇지 않아도 적진을 살피고 싶었던 얀트자작은 말에서 내려 급히 지휘대로 올라왔다. 그러고는 자신 앞에 펼쳐진 적의 진형으로 시선을 던졌다.


“어떤가?”

“그레이트주둔지에서 보았던 만큼이나 엄청나군요. 진형도 잘 구축된 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선두진형이 모두 우리 기병대의 돌격을 대비해서 구축되어있는 것 같사옵니다.”

“잘 보았군. 원래 저 진형의 장점이 돌격해오는 기병을 방어하는데 탁월하지.”

“그러고 보면 적 사령관 리처드공작도 병법을 좀 아는 것 같습니다.”

“나도 같은 생각이네. 아마도 저 진형을 구상하느라 며칠간 잠을 못잘 정도로 고생했을 거야.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야지.”


그러고는 지휘대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나팔수들에게 수신호를 주었다.


수신호를 전달받은 나팔수들이 일제히 힘차게 나팔을 불었다. 장쾌한 나팔소리가 널리 퍼져 나가 공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던 볼드윈장군이 들었다. 자신더러 휘하기병대병사들과 함께 공격을 시작하라는 신호였다.


그 즉시 볼드윈장군은 나팔수에게 돌격신호를 불게 했다. 말을 타고 횡으로 도열하고 있던 제1기병단병사 9천이 돌격신호의 나팔소리를 들었다. 모두가 일제히 말에다 짧게 박차를 가하고 적진을 향해 서서히 말달려나갔다.


이 광경에 이미 포진을 마친 적이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였다.


먼저 적의 선봉에서 다급한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장교들은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서둘러 병사들에게 준비를 명령했다.


장창을 든 병사들은 높이 세워놓았던 장창을 무릎 위에 걸치고 단단히 붙잡은 후 다가오는 기병들을 향해 비스듬히 기울였다. 방패를 든 병사들도 검을 뽑아 방패로 몸을 가리고는 여차하면 튀어나가 낙마한 기병들의 목숨을 취하려고 자세를 취했다.


전열에 세워진 150대의 투석기와 대형발리스타에서도 공병들에 의해 돌이 재워졌고, 조금 뒤에 포진한 궁수부대에서도 궁수들은 장궁과 석궁에 화살을 재워놓았다.


휘하기병대병사들이 적의 진형 앞 300여m정도에 다다를 즈음, 볼드윈장군은 손을 들어 올렸다. 곁에 있던 나팔수가 잽싸게 나팔을 불었다. 기병대병사 9천이 일제히 말을 멈춰 세웠다. 그러고는 모두가 활집에서 썬더볼트를 꺼내 화살을 시위에 걸었다.


이로 인해 적 선봉부대에서 잠시 혼란이 발생했다.


서서히 다가오다 급격히 속도를 높여 창을 던지거나 찌르는 것이 프리트기병대의 전투방법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가오던 기병대가 갑자기 멈춰서버리자 바싹 긴장하며 돌을 날리라고 신호를 내리려던 육전대장교들은 머쓱해졌다.


더구나 상식 밖의 거리에서 기병대병사들이 조그마한 활을 꺼내 진짜로 화살을 날리자 장교들은 코웃음마저 쳤고 장창을 든 병사들도 어이없어하며 비웃음을 날렸다. 방패에 몸을 가리고 있던 병사들도 몸을 드러내고는 마음껏 비웃음을 날렸다.


그런데 비웃던 표정이 경악스런 표정으로 변하는데 걸린 시간은 눈 한 번 깜박거릴 시간이었다. 믿을 수 없게도 수많은 화살들이 높이 떠 하늘을 어둡게 수놓다가 자신들에게 무섭게 내리꽂히는 것이었다.


전열에서 장창을 붙잡고 있던 병사들이나 지휘하던 장교들은 화살에 맞고 짧은 단말마의 비명을 남기며 우수수 쓰러졌다. 비명이 난무했고 여기저기 살려달라고 아우성이었다.


그런 가운데 또다시 수많은 화살들이 떠올라 하늘을 뒤덮다가 전열 곳곳에 내리꽂혔다.


기병대병사마다 5발을 날렸을 때 투석기와 발리스타를 다루던 공병들과 장교들도 대부분 죽음을 당했고 부상당한 일부병사들만이 재워놓았던 돌을 날렸다. 하지만 사거리가 150m밖에 안 되어 헛짓거리가 되고 말았다. 단지 운 좋게 방패로 몸을 가린 병사들만이 살아남았다.


그런 가운데 기병대병사 9천은 화살을 날리며 조금씩 전진하다보니 적진 200m 앞까지 이르렀다.


이번에는 기병대대장들의 지시에 따라 곳곳에 자리 잡은 궁수부대를 겨냥했다. 곧 화살 망이 형성되어 솟아오른 화살들이 오직 궁수부대의 진형으로 집중해서 떨어져 내렸다. 방패가 없었던 궁수들은 이리 저리 피해 보았지만 대부분 화살에 맞고 쓰러져버렸다. 오직 집단으로 뭉쳐 방패로 몸을 가린 병사들만이 살아남아 조금씩 뒤로 물러섰다.


한편 전망대에 올라 멀리 내다보며 선봉부대의 활약을 기대했던 리처드공작도 처음에는 적 기병대의 행동이 어리석기가 짝이 없다고 여겼다. 자신이 알기로 활의 사거리가 길어야 150m남짓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곧 전열에 있던 장창부대가 쓰러지고 투석기와 발리스타가 가동불능상태에 이르자 경악스런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위기를 직감한 리처드공작은 중군에 있던 돌격부대를 급히 전열로 전진시켰다. 그리고 좌군과 우군에 있는 기병들에게 출격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곳곳에 포진해 있던 궁수부대마저 전멸당하는 것을 보고 힘없이 주저앉아버렸다.


한편 지휘대에서 전장을 응시하던 알카디안은 적 선두진형이 붕괴되는 것을 보고 마그누스장군의 제2기병단에게 출격명령을 내렸다. 이어 리에몽장군의 제3기병단과 보에몽장군의 제4기병단으로 하여금 적의 좌익과 우익을 치라고 출격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명령이 나팔신호로 전환되어 나팔수들은 여러 가지 나팔소리로 기병단장들에게 알렸다. 기병단장들은 그 즉시 휘하기병대병사들을 이끌고 말을 몰아 임무를 부여받은 적진으로 말달려나갔다.


그 광경을 살피던 알카디안은 이번에는 헤르만장군의 제5기병단에게도 임무를 하달했다. 그동안 다른 기병단들의 활약을 지켜보기만 했던 제5기병단병사 9천이 헤르만장군을 뒤따라 일제히 말에다 박차를 가하고 급속히 말달려나갔다.


이때 알카디안은 전장을 보며 계속 놀란 표정을 짓고 있던 하워드장군과 베이토장군에게 물었다.


“하워드장군! 베이토장군! 어떤가?”


하워드장군이 답했다.


“과연 전하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부대로 돌아가서 준비해야 할 것 같사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명령을 내릴 참이었네. 새벽에도 말했지만 포로들을 가혹하게 대하지 말고 잘 관리하도록 하게. 또한 부상자들도 상당할 것이니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으로 치료해주도록 하게.”

“명심하겠사옵니다. 전하!”


두 장군은 군례를 올린 후 지휘대를 내려가 말을 타고 제3진으로 말달려나갔다.


알카디안은 마몰드얀장군에게도 임무를 하달했다.


“장군은 지금 즉시 3군단을 이끌고 곧장 샤르테스성으로 가서 포위를 하도록 하게. 지침은 새벽에 내렸던 바와 변동이 없네.”

“명 받드옵니다. 전하!”


한편 적 전열을 붕괴시키고 이미 적진 150m앞에 이른 볼드윈장군은 병사들의 화살 통이 바닥을 드러내자 휘하기병대병사들로 하여금 그곳에서 횡으로 말달려 빠져나가게 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마그누스장군이 이끄는 제2기병단병사 9천이 그곳으로 말달려 들어왔고 자신들을 향해 급속하게 전진해오는 돌격부대를 겨냥해 말달리며 화살을 날렸다.


화살 망이 형성되어 날아간 화살만 해도 9천발이 되기에 작은 방패로 몸을 가리려 해도 빈틈이 생겨 선두에 있던 돌격부대 일부가 얼마 전진해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해야만 했다. 그런 와중에도 돌격부대 병사들은 꾸역꾸역 전진해 나가 살아남은 방패를 든 병사들과 합류했다.


그 광경을 포착한 마그누스장군은 단창과 썬더볼트로 공격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수없이 훈련을 쌓아놓았기에 기병대병사들의 합동공격은 정교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기병하나가 단창을 꺼내 말달려 가까이 다가가 단창을 던졌을 때 적의 병사는 방패로 이를 막으려했다. 하지만 작은 틈이 생겼고 다른 기병하나가 말달리며 그 틈으로 화살을 날려 보냈다. 그러다보니 적 병사들이 하나 둘 쓰러졌고 일부에선 방패와 무기마저 내던지고는 살려달라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한편 적의 좌군과 우군으로 말달려간 기병대병사들은 적의 기병들이 자신들을 향해 달려들자 그대로 내달리며 화살을 날렸다. 어이없게도 단 한 번의 사격으로 무작정 돌격해오던 기병부대가 몰살당해버렸다.


이어 일정거리까지 전진하여 멈추고는 장창부대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기를 소망하던 궁수부대에게 화살소나기를 안겨드렸다.


이때 출격해나간 기병들이 몰살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데다가 이미 선봉부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어느 정도 알아차린 장창부대병사들은 장창을 놓아버리고 방패를 든 병사들과 집단으로 뭉쳐 화살을 막아내며 힘겹게 중앙지역으로 후퇴하고 있는 중이었다. 해서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궁수들만 속절없이 쓰러져야만 했다.


이틈을 타 멀리서 우회하여 말달려가던 헤르만장군의 제5기병단병사들은 더욱 속력을 높였다. 얼마 되지 않아 적의 후미를 감싸갔고 선두에서 말달리던 병사들은 후미에 포진해 있던 육전대병사들에게 화살을 날려 보냈다.


후미에 있던 육전대병사들은 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 채 마냥 출동명령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 지축을 울리는 거대한 말발굽소리와 함께 화살들이 떨어져 내려 동료들이 비명을 지르자 용케 목숨을 부지한 병사들은 얼른 방패를 들어 몸을 가리고는 지휘부가 있는 중앙지역으로 일제히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한편 자신의 부대로 돌아간 마몰드얀장군은 대형수레에 탑승한 3군단병사들을 이끌고 진형이 붕괴된 좌군지역을 우회해 곧장 샤르테스성으로 말달려나갔다. 그리고 제3진으로 말달려간 두 장군들도 휘하육전대병사들을 이끌고 적진을 향해 진군하기 시작했다.


이때 적진에 대한 포위망이 완료되었다는 보고가 알카디안에게 도착했다.


이에 알카디안은 볼드윈장군으로 하여금 현장을 지휘하여 더 이상 살상을 금하고 포위망을 단단히 구축하도록 명령을 전했다.


그러고는 곁에서 보좌하던 얀트자작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내가 직접 가서 끝내야겠네.”

“우선 항복을 권유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럴 것이네. 자네는 제프리스백작을 데리고 천천히 오게.”

“알겠사옵니다. 전하!”


알카디안은 지휘대에서 내려와 페리우스위에 올라탔다. 그러고는 몰로나백작을 불렀다.


“기사단은 나와 함께 종심으로 달려 적의 지휘부로 갈 것이다.”

“알겠사옵니다. 전하!”


이에 따라 힘찬 나팔소리가 울려 퍼졌고 알카디안과 와이번기사단은 말달려 적진으로 향했다.


한편 어느 샌가 후미마저 봉쇄당했다는 급보에 리처드공작은 거의 패닉상태에 빠져버렸다.


더구나 적을 향해 돌진하는 부대는 보이지 않고 좌군과 우군에서 도망쳐 살아남은 장군들과 장교들과 병사들이 지휘부를 향해 꾸역꾸역 몰려오는 것이 아닌가.


세상에 수적우위를 갖고도 시작부터 일방적으로 밀려버리다니! 적의 가공할 만한 신무기에 대한 정보를 들어 본 적이 없기에 날을 새며 고심했던 자신의 노력이 우습게 여겨졌다.


그리고 제국의 황제가 적국이었던 프리트왕국의 왕세자를 공왕으로도 모자라 왜 총사령관으로 삼았는지 비로소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곁에 있던 참모들이 탈출을 종용해왔다. 리처드공작은 일어서서 멀리 살폈다. 프리트기병대에 의해 포위망이 둘러쳐져 있었고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 포위망 뒤로 먼지를 일으키며 샤르테스성으로 달려가는 대형마차들이 보였다.


목적이 뻔해보였다. 그리고 수만이 넘는 기병부대를 뚫고 도망치는 것도 힘겨울 것이라고 판단하여 포기해버렸다. 그런 차에 적의 총사령관이 기사단과 함께 지휘부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이에 정신을 차리고 뭔가 마지막 수를 생각해낸 리처드공작은 오직 자신의 선택을 기다리던 수하 장군들과 참모들을 향해 말했다.


“그동안 나를 보좌하느라 수고했다. 이제 나 홀로 나가 관례대로 적 총사령관과 결투를 벌일 것이다. 만일 내가 이기면 여기 있는 모두가 살아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내가 패하면 바로 항복하여 모두의 목숨을 보전하도록 하라. 내가 그대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그러자 누구하나 만류하지 않고 리처드공작을 향해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사실 공성전이 아닌 이러한 회전에서 패배를 직감한 수장은 전몰을 각오하고 끝까지 싸우거나 수장끼리 결투를 신청하거나 바로 항복을 하는 것이 전투에서의 관례이다.


그런 차에 리처드공작이 명예를 위하고 수하들의 목숨도 부지할 수 있는 결투를 선택해준 것이 고마워서이다. 더욱이 왕국의 검인 몬테니공작과 함께 소드마스터로 명성을 드높이는 리처드공작이기에 결투에서는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 예상해서이다.


이에 따라 백기를 든 전령이 적진으로 말달려나갔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어쨌거나 목숨을 부지하게 된 수많은 병사들이 비켜서며 길을 내어주었다. 리처드공작은 홀로 병사들 사이를 지나며 한참을 걸었다.


‘정말이지 놀랍구나. 전투를 벌인 지 이제 겨우 한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4만 정도만이 살아남았구나. 하지만 결투에선 다를 것이다.’




추천은 작가를 기쁘게 합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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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 떠날 준비를 하다 +1 19.05.30 649 17 14쪽
67 67. 몬테니공작과 만나다 +2 19.05.28 645 18 13쪽
66 66. 서서히 움직이는 알렉스황제 +1 19.05.23 721 15 14쪽
65 65. 단호하게 심사를 끝내다 +1 19.05.21 808 16 12쪽
64 64. 전리품 +2 19.05.18 982 18 12쪽
63 63. 테레지아(2) +1 19.05.16 871 18 14쪽
62 62. 테레지아(1) +2 19.05.14 900 17 14쪽
61 61. 국왕을 사로잡다. +1 19.05.11 1,022 21 13쪽
60 60.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다 +1 19.05.09 1,007 16 14쪽
59 59. 밀로키요새 전투 +1 19.05.07 1,003 22 13쪽
58 58. 카야프성 전투 +3 19.05.04 1,029 19 13쪽
57 57. 적의 수도를 향하여 +1 19.05.01 1,116 17 14쪽
» 56. 샤르테스성 전투(2) +1 19.04.30 1,044 17 15쪽
55 55. 샤르테스성 전투(1) +1 19.04.26 1,077 19 13쪽
54 54. 뒤틀리기 시작하다 +1 19.04.24 1,125 19 12쪽
53 53. 밀리안 동부해안 전투 +1 19.04.22 1,136 19 13쪽
52 52. 전쟁의 서막이 오르다(5) +2 19.04.20 1,103 19 14쪽
51 51. 전쟁의 서막이 오르다(4) +1 19.04.17 1,141 22 12쪽
50 50. 전쟁의 서막이 오르다(3) +1 19.04.16 1,105 18 12쪽
49 49. 전쟁의 서막이 오르다(2) +1 19.04.15 1,163 18 12쪽
48 48. 전쟁의 서막이 오르다.(1) +1 19.04.11 1,158 18 13쪽
47 47. 병력을 요소에 배치하다 +1 19.04.10 1,205 17 13쪽
46 46. 루이즈공주 +1 19.04.08 1,347 17 14쪽
45 45. 페드로공왕 +1 19.04.04 1,327 23 13쪽
44 44. 하늘의 제왕(2) +2 19.04.03 1,246 18 13쪽
43 43. 하늘의 제왕(1) +1 19.04.01 1,303 21 13쪽
42 42.전장으로 향하다 +1 19.03.29 1,392 24 13쪽
41 41. 전운의 그림자 +1 19.03.27 1,511 22 12쪽
40 40. 아버지와 아들 +1 19.03.26 1,446 26 12쪽
39 39. 재회 +2 19.03.25 1,453 25 12쪽
38 38. 데스로드를 시찰하다 +3 19.03.22 1,438 30 13쪽
37 37. 제국 서북부로 향하다 +1 19.03.21 1,441 27 13쪽
36 36. 우리는 하나다 +1 19.03.20 1,402 23 14쪽
35 35. 몬테니공작 +1 19.03.19 1,424 21 15쪽
34 34. 와이즈만공작과 아인스백작 +3 19.03.18 1,523 25 13쪽
33 33. 와이즈만공작 +1 19.03.16 1,544 23 12쪽
32 32. 전법(戰法)을 바꾸다. +1 19.03.15 1,570 20 12쪽
31 31. 엄청난 위력을 보이다. +1 19.03.14 1,524 23 13쪽
30 30. 단궁을 만들다(2) +1 19.03.13 1,539 29 12쪽
29 29. 단궁을 만들다(1) +1 19.03.12 1,590 27 13쪽
28 28. 레오폴드5세 +1 19.03.11 1,604 26 14쪽
27 27. 프리트기병대와 만나다 +2 19.03.09 1,694 27 13쪽
26 26. 노가리스와 스테판 +1 19.03.08 1,688 29 15쪽
25 25. 장도에 오르다 +2 19.03.07 1,719 27 12쪽
24 24. 첫 아들 세바스티안 +3 19.03.06 1,705 31 12쪽
23 23. 전략회의를 가지다(2) +1 19.03.05 1,806 29 15쪽
22 22. 전략회의를 가지다(1) +1 19.03.04 1,953 27 13쪽
21 21. 총사령관 임명식과 즉위식 +3 19.03.03 1,927 32 13쪽
20 20. 현경 +1 19.03.02 2,072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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