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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소 님의 서재입니다.

저격병과 장미와 늑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완결

비르소
작품등록일 :
2020.11.27 23:39
최근연재일 :
2021.02.13 22:25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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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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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0,969

작성
20.11.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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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포말하우트 전투 - 2

DUMMY

언제부터 카엘리아의 하늘이 땅들로 뒤덮였는지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아득한 옛날에 카엘리아의 위성이던 에레니스가 카엘리아의 중력에 이끌려 낙하하는 바람에, 에레니스는 산산이 부서졌고, 카엘리아의 대지는 용암이 들끓는 불지옥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에레니스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던 마성석(魔聖石)은 두 천체 간에 중력 균형을 일으켜, 에레니스의 잔해들은 모행성의 하늘에서 영원히 표류하게 되었다.


그 뒤 찢겨 진 에레니스의 육신 중 큰 것은 ‘대륙’이라 불리었고 작은 것은 파편이란 뜻의 ‘드브리(debris)’로 불리었다.


크든 작든 그들이 자유로운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그들 각자가 품은 마성석 때문이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천공 대륙 위에서는 생명이 태어났고, 생명이 자라 사람이 되었다.


사람들은 마성석을 캐내어 문명을 세웠으며 비공함이라 불리는 자신들의 탈 것을 만들었다.


먼 옛날 형체도 없이 부서진 에레니스의 육신은 그렇게 사람들에 의해 부활하였다.


마성석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마성석이 불어넣은 지성과 정복욕으로 사람들은 각 대륙을 연결했고, 그곳을 정복했다.


긴 개척의 시대가 지나자 공중대륙 중 가장 크고 가장 위에 떠 있는 대륙의 주인이 가려졌다.


그곳의 이름은 ‘디아라코이’였고, 그곳의 주인은 50년간의 통일 전쟁에서 승리한 최초의 제국, 트란잠이었다.


트란잠 제국은 통일 후 자신들의 정치체제를 따르지 않는 비(非)제국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하였다.


이른바 ‘대개종운동’이라 불린, 전후 100년간의 광기를 통해 전쟁에서 승리한 국가의 체제를 따르지 않는 국민과 전쟁에서 패배한 국가의 체제를 따르는 비국민은 원치 않는 죽음을 당해야만 했다.


이를 피하려면 하는 수 없이 하부 대륙으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는데 이마저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디아라코이 대륙 밑에는 엄청난 수의 크고 작은 드브리들이 거대한 파도와 같이 혹은 큰 행성의 고리대나 소행성대와 같이 방대한 궤도를 그리며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탈출이 물거품이 되었지만, 그들 중 일부는 가까스로 드브리의 파도를 넘어 하부 대륙들- 디아라르고, 디아라콘체로 불리는 디아라코이의 반절도 못 되는 대륙들에 당도할 수 있었다.


필사의 탈출에 성공한 이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땅에 새로운 나라들을 세웠다. 그들이 바로 토크란 공화국이나 멕시즐 공국(公國)같은 군소국가들이었다.


그리고 하늘은 젊은이들의 피를 원하고 있었다.



단 1시간 만에 레다무스-II의 두 저격병은 무려 32대의 비공함을 격추하였다.


주로 움직임이 둔한 라펠트급 비공함이었지만, 작고 속도가 빠른 고다이바급도 5대나 포함되어 있었고 그 비싸다는 트라우급 포격함도 1대 있었다.


레빈은 이른바 원샷원킬의 신묘한 솜씨를 발휘하기보다는 원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었다.


저격 교범에 나오는 대로 5발 발사 후에는 1분간 급속 냉각 주머니로 총열을 식혔고, 탄약 한 팩인 10발을 다 쓰고 나면 총열을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갈아 끼웠다.


이는 목표를 맞추는 그렇지 못하든 상관없이 진행되었다.


“이제 스무 대째야. 아래쪽은 어때?”


“열넷이요. 다 좋은데 어깨가 끊어질 것 같이 아파요.”


“숄더팩 안 흘러내리게 잘 차고 있어. 뼈는 안 부러졌을테고, 아마 피멍만 잔뜩 들었을 거야.”


“열다섯!”


“스물하나.”


그들은 내기라도 한 듯 경쟁적으로 해대고 있었다. 다만 그들의 전과와는 별개로 전투는 소모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평소 이 정도로 격추되면 제국에서 후퇴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보란 듯이, 더욱 꾸역꾸역 몰려오고 있었다.


“제국놈들 작정했나 봐요.”


“그러네. 끝이 없네.”


“탄약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이제 세 팩 정도? 선배님은 어때요?”


“나도 비슷해. 탄약 아끼려고 교범대로 안 했는데도 간당간당해.”


레빈은 얼마 안 남은 총알들을 만지작거렸다.


비공함 내부에서 누군가 탄약상자를 바스켓 쪽으로 가져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도 자신이 맡은 보직에서 정신없을 테니 최대한 남은 양으로 버텨야만 했고, 그러려면 실수가 없어야 했다.


사실 레빈은 저격수 보직에 많은 부담을 안고 있었다.


적의 비공함을 격추하려면, 30뤽(999m, 1뤽 = 33.3m)안으로 접근해야만 했고, 이는 이쪽 역시 유리한 게 없었다. 슛앤런. 말 그대로 치고 빠져야만 했다.


시엔이 이를 강조한 것은 한 번에 빠르게 성공하지 못하면 거꾸로 레다무스-II 승조원들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소년은 슬슬 부담감에 짓눌리고 있었다.


자신의 손가락에, 눈에, 순간적인 상황 판단에 모든 이의 생사가 걸려있으니까.


차라리 기관포병들이 해결해주면 어떨까? 그러면 책임도 분산될 수 있다.


그렇지만, 제국 비공함의 장갑도 뚫지 못하는 공화국 비공함의 기관포들은 단지 자위적인 화망만 조성해줄 뿐, 마성석을 꿰뚫을만한 위력은 없는 공갈포들이었다.


“제기랄!”


레빈은 스무 번째 격추에서 탄약을 다섯 발이나 썼음을 알고는 자신을 책망했다. 명백한 낭비였다. 없는 살림에서의 낭비는 죽음을 의미했다.


“충분히 잘하고 있어. 신병. 첫 전투에서 스무 대 격추면 대단한 거야. 자신감을 가져.”


무전 너머로 시엔의 격려가 들려왔다. 그의 배려에 레빈이 화답하려 했지만 뜨거워진 총열을 교체하는 것이 우선이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왼손에 두꺼운 방열 장갑을 끼고 총열을 잡아 돌리려는 순간, 큰 충격과 함께 날카롭게 긁히는 소리가 들렸다.


“젠장!”


기체가 떨리는 와중에도 레빈은 한 손엔 총열을 다른 한 손엔 소총을 놓지 않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밖을 내다보니 레다무스-II의 밑부분이 적 기관포에 피격당하며 레빈이 위치한 하단 바스켓 바로 앞의 패널이 찢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기관포 사수 둘이 밑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레빈은 날아온 쇠 파편에 팔이 긁혔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레다무스의 함장이 긴급회피기동을 하지 않았다면 제국의 기관포에 그대로 벌집이 되었을 걸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졌다.


레빈은 다시 소총을 잡으려고 했지만, 다리에 힘이 빠지며 주저앉아 버렸다.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두 팔로 겨우 저격총을 들었다.


왜지? 왜 갑자기 힘이 빠진 거지?

그러나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레빈은 자신에게 뭔가 변화가 오고 있음을 직감했다.


저 아래로 떨어져 버린 그 두 기관포 사수는 어제까지 레빈의 바로 옆에서 자던 선임병들이었다.


레빈은 그들의 이름과 출신을 알고 있었다. 스트라본 출신의 헤수스 마나간과 바엘 출신의 호렘 케필드.


그들의 육신이 용암대지로 곤두박질칠 때, 레빈은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었던 그들의 다정한 눈이 공포로 질려 있는 것을 보았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눈, 곧 죽을 거라는 눈.


그 누구도 자신의 죽음 앞에서 초연해질 수 없다.

간혹 이에 당당히 맞서는 이들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들을 ‘영웅’이라 부른다.


그러나 소년은 영웅이 아니었다. 그렇게 불리기엔 아직 어린 나이.


그들의 눈동자는 겨우 비워놓은 레빈의 머릿속을 꽉 채우더니 두 개였던 것이 네 개, 네 개였던 것이 여덟 개, 열여섯 개, 예순네 개가 되며 깜빡였다.


그 눈들은 소년도 죽음의 행렬에 동참하도록 종용했다.


그러자 지금까지 이성이라는 방어기제로 꾹꾹 누르고 있었던 공포와 두려움이라는 야수가 순식간에 우리 밖으로 뛰쳐나와 레빈의 육체를 휘감아 버렸다.


방 안의 불을 끈 것처럼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 눈.

그 눈.

그 눈들을 보지 말았어야 했어.


레빈의 뇌리에 그것은 이내 똬리를 틀어 앉더니 두려움이라는 맹독을 내뿜으며 사신(死神)이 부는 피리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죽음이란 이름의 혀는 혀뿌리부터 혀끝까지 날름거리며 그의 귓구멍에 찐득한 독을 불어넣었다.


레빈의 귀에서 윙하는 소리가 났다.

이명(耳鳴)은 갈수록 심해져 정신을 차리기 힘든 지경까지 이르렀다.


“레빈! 레빈 바르카슈!”

“죄······. 죄송합니다.”


레빈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바로 앞에 있던 적의 라펠트급 비공함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지만, 어림없이 빗나갔다. 다행히 시엔의 엄호로 그 비공함은 곧바로 격추되었다.


‘호흡조절······. 호흡조절······. 호흡조절······.’


레빈이 다음 목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지만, 이번에는 원래 노리던 가늠자보다 훨씬 윗부분을 맞추었다.


다시, 또다시.


연거푸 여덟 번을 시도한 끝에 총열을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음에도 거대한 트라우급 비공함은 레다무스-II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트라우급은 라펠트급보다 더 큰 덩치와 더 두꺼운 장갑을 지니고 있지만,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마성석 부분만 잘 맞추면 해결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저격수가 이를 처리하지 못하면?


제국군 표준포격함 트라우급은 대포를 싣고 있는 비공함으로 접근전 위주의 제국군 비공함들 중 거의 유일하게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전함이었다.


그 말은 트라우급을 확실하게 제거하지 못할 경우, 아군은 아무것도 못 하고 궤멸된다는 뜻으로, 언제나 공화국의 제거 1순위 함선이었다.


트라우의 함포가 서서히 움직이며 레다무스를 겨냥하였다. 이를 눈치챈 레다무스가 급속회피기동을 펼치자 바스켓 안의 물건들이 한쪽으로 우수수 몰려 레빈이 있는 곳은 삽시간에 난장판이 되었다.


쿠우우웅.


트라우의 함포가 불을 뿜자 레다무스의 뒤를 쫓아오던 제국군 비공함 1기가 터져나갔다. 그와 동시에 아군의 다른 비공함이 트라우의 마성석을 깨뜨렸고 레다무스는 한시름 덜 수 있었다.


“하부 바스켓. 똑바로 안 해? 계속 허탕 치는 바람에 적에게 계속 노출되고 있잖아!”


레다무스-II의 함장 로크스였다. 그나마 베테랑 함장을 만난 건 행운이었지만 레빈의 계속되는 실패에 그는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


목숨 걸고 사정거리 안까지 들어와 줬건만 저격수의 총알이 계속 빗나가고 있으니까. 결국, 이를 해결해줘야 하는 것은 레빈이었다.


“죄송합니다!”


레빈은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재빠른 솜씨로 총열을 교체하고는 약실에 탄약 한 발을 장전하여 레다무스를 노리던 트라우급의 남은 마성석(트라우는 대형이므로 마성석이 2~4개이다.)마저 날려버렸다.


마성석의 무게 중심에 제대로 맞춘 깨끗한 솜씨였다. 그리고 그때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다급한 목소리가 무전을 통해 들려왔다.


“늑대들이 접근해옵니다!”


“드디어 놈들인가?”


시엔의 목소리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묻어났다.


하늘 저편에서 사람들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스카이러너(Sky Runner)라고 불리는, 하늘을 달리는 서퍼(Surfer)들이었다.


원래는 취미로 소형 마성석 엔진을 등에 매고 하늘을 날며 자유를 만끽하는 이들이었지만, 제국은 이마저도 군제화(軍制化)하여 스카이러너 부대를 따로 운용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의 기동력은 최고였고, 비공함보다 작고 훨씬 빠르기 때문에 총격으로 맞춰 떨어뜨리기도 어려웠다.


그렇지만 그들의 사망률만큼은 가히 최고여서, 기관포로 화망만 적절히 조성하면 소꼬리로 파리 쫓듯이 대처할 수 있었다.


문제는 사망률이 높아 그렇게 죽어 나가다 보니 결국엔 뛰어난 신체 능력을 지닌 자들만 남았고, 그들이 자연스레 제국의 엘리트 스카이러너 부대를 이루었다는 점이다.


통합전쟁 초기에 운용된 제국의 스카이러너 부대는 40개였지만, 지금은 단 두 개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그들의 전투력은 불리한 전황도 단숨에 뒤집을 수 있을 만큼 폭발적이었다.


저 멀리 소형 마성석 엔진이 등 뒤에 부착된 은빛 비행 갑옷을 입은 스카이러너 부대가 방금 격추된 제국군 트라우 함 뒤에 숨어 있다가 레다무스-II쪽으로 돌진해왔다.


적의 진형 안쪽으로 너무 들어온 게 화근이었다. 그들은 부츠에 있는 방향타를 이용해 활공하였는데 바짝 조여 오는 전황과는 별개로 태양 빛에 반사되어 섬섬옥수 별빛처럼 빛나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나비 떼를 보는 것처럼 장관이었다.


“브라더후드 오브 울브즈 접근중. 거리······. 다수라 파악 불가능.”


“엄청난 속도와 산포야. 저격총으론 어림도 없겠어.”


시엔이 체념한 듯 말했지만, 레빈은 사격 자세를 풀지 않고 있었다. 개머리판이 어깨에 닿을 때마다 느껴졌던 통증이 이제는 더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의 아드레날린이 그를 각성시키고 있는 게 분명했다.


“저들의 대장인 이자크 델 라인슈미츠를 사살하면 정부에서 3천만빌을 준다더군요. 제대를 시켜줄진 모르겠지만······.”


“시엔, 늑대 두목을 죽이면 통합사령부에 얘기해서 특진을 고려해보지.”


“됐어요, 함장님. 제가 원하는 건 제대라고요. 죽어버리면 3천만빌이건, 장교 계급이건 뭔 소용입디까?”


“그렇긴 하지.”


“근데 상금에도 세금떼나요?”


“물론 우리는 성실한 납세자니까. 불로 소득이라 30프로!”


“도둑노무쉐끼들!”


무전 너머로 들려오는 건 분명 다른 사람들의 대화라고 생각했다. 레빈 자신은 제국의 정예부대가 투입된 상황에서 이가 딱딱 떨릴 정도로 얼어붙었지만, 시엔과 로크스 함장은 그런 건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듯 보였다.


그들은 계급을 떠나 마치 이웃사촌처럼 떠들고 있었다.


마누라의 등쌀에 못 이겨 마지 못해 쓰레기통을 비우러 나왔다가 우연히 눈이 마주친 두 이웃 남자처럼 말이다.


그런 평범한 나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일상은 이미 삼 년 전에 정지되었다. 제국이 통일하면? 공화국이 막아내면?


그런다 한들 사람들이 행복할까? 사람들의 수다와 웃음과 소소한 일상들이 돌아올 수 있을까?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선작, 댓글 및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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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41 공돌이푸
    작성일
    20.12.12 00:03
    No. 1

    제국;; 제다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ho*****
    작성일
    20.12.13 10:57
    No. 2

    재밌네요 진짜 오랜만에 느껴보는 긴박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건의사항
    작성일
    20.12.13 23:51
    No. 3

    설정이 정교하고 흥미로워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7 별이하나
    작성일
    20.12.14 11:07
    No. 4

    갑자기 정신차리고 쏘는게 어색한데요?
    좀전까지 공포에 벌벌 떨던 사람이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Fragarac..
    작성일
    20.12.24 17:06
    No. 5

    뜬금없는 배경 설명보다 제국의 대응과 저격병에 대해 더 설명하는 게 나을 거 같네요. 그리고 설정이 새로운 건 좋은데 묘하게 이상한 건 아쉬워요. 마정석이나 엘리트 스카이러너나 저격병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Fragarac..
    작성일
    20.12.24 17:39
    No. 6

    예를 너무 짧게 써서 추가로 말하자면 마성석이나 병과는 흥미로우나 거기에 붙은 상황이나 설정역사는 이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하츠네미쿠
    작성일
    21.07.19 07:03
    No. 7

    전차든 전투기든 전투 한 번이 아니라 한 전쟁 기간 내내 20대 정도 파괴하면 에이스라 불릴 만한데, 첫 전투의 신병이 포함된 함 하나가 20대 격추면 제국과 공화국의 전력차는 너무 압도적인 거 아닌가요. 심지어 시엔의 말을 보니 못한 건 아니어도 영웅적이고 기적적인 전과는 아닌 것 같은데.
    아직 세계관 내에서 비공함의 전략적 가치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주요 전력으로 보이는데(애초에 소설의 주서사니) 그 전력들 간 교환비가 1:20이 넘어가면 묘사와는 다르게 제국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고 읽히네요.
    물론 2대전기 소련과 독일 같은 경우도 있지만 그건 독일이 양면전선을 형성한데다 시베리아의 기후적 이점에 총력전이자 방어전이어서 사람 목숨을 말 그대로 갈아넣었다는 조건들이 맞아떨어진 거라, 압도적인 전력의 제국에게 침략당하는 공화국 서사를 납득하기 힘드네요.
    이후 서사에서 제국이 압도적으로 묘사되는 추가적인 장치가 등장하려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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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멕시즐 공국 - 2 21.01.25 131 4 11쪽
51 멕시즐 공국 - 1 21.01.22 148 4 12쪽
50 제국의회 21.01.21 148 4 11쪽
49 제국 쪽 상황 +1 21.01.20 159 4 12쪽
48 교전 후 공화국 쪽 상황 21.01.19 154 4 14쪽
47 제35차 발디르 교전 - 3 21.01.18 155 4 13쪽
46 제35차 발디르 교전 - 2 +1 21.01.15 156 5 12쪽
45 제35차 발디르 교전 - 1 21.01.14 164 5 12쪽
44 임시 휴전 회담 - 3 21.01.13 154 5 11쪽
43 임시 휴전 회담 - 2 21.01.12 146 3 11쪽
42 임시 휴전 회담 - 1 21.01.11 164 3 12쪽
41 발디르 가도 +2 21.01.09 191 4 11쪽
40 새 출발 21.01.08 181 5 9쪽
39 다시, 전선으로 - 2 21.01.07 188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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