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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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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v
작품등록일 :
2011.05.22 08:07
최근연재일 :
2011.03.24 23:51
연재수 :
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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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100
추천수 :
720
글자수 :
515,501

작성
11.01.15 01:33
조회
3,136
추천
13
글자
10쪽

1화 - '걸을 수 있다는 것' [ 3 ]

DUMMY

"받아왔습니다. 이제 됬죠?"


"네 확인했습니다. 직업 추천서를 주시면 바로 길드원으로 등록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메인 직업 추천서를 조합원에게 건내주었고 직후 바로 메시지가 등장했다.




- 직업 : 사냥꾼 으로 전직하였습니다. (메인 클레스)


- 스텟 : 생존력이 생성되었습니다. (사냥꾼 고유 스테이서스로 크리티컬 피격확률 감소 및 스테미너 증가)


- 직업 특성으로 가죽, 경갑류의 장비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 레벨업당 민첩성(Agi +2) 손재주 (Dex +2) 생존 (Sur +1)이 증가합니다.


- 기타 전투스텟은 레벨업당 일정량 (힘 Str, 채력 Con 은 +0.33) 증가합니다.


- '사냥꾼' 직업 계열의 아이템 토큰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해당 클레스의 아이템 토큰을 가져간다면 길드에서는 같은 등급의 아이템으로 교환해줄 것 입니다.


- 사냥꾼 길드 조합원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남대륙의 사냥꾼 길드 내에서는 언제나 당신을 환영할 것 입니다.




일단 사냥꾼은 먼저 전직을 끝마쳤다. 다음은 정령술사로 전직을 하러 가야했지만 시계를 보니 슬슬 강의가 시작할 시간이여서 그런지 강의를 듣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에 먼저 로그오프를 했다.


고글을 벗음과 동시에 느껴지는 이 참혹한 현실은 좋았던 기분이 한순간에 날아가는 느낌이다.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그냥 어디서든 '다시 걸을 수 있다'는 그 희망 자체가 나에게는 큰 바람이었기 때문에 다시 휠체어로 생활하는 내모습을 보고나니 오랜만에 쓸쓸하한 감회가 되살아낫다.


"쳇.."


이 집은 나를 위해서 리모델링을 한 집으로 단층에 방 두개 거실에 주방정도가 있는 아담한 양옥집이다. 주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나를 위해서 어디든 문턱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고 집의 화장실이나 샤워도구 같은것도 모두 나의 눈높이로 다시 재구성 했다. 주방이나 식탁도 모두 마찬가지였고 주방도구나 싱크대 역시 나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다시 만들였다.


(이는 곧 나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을 사용하는데 엄청난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라고 일주일에 두번씩오는 복지사 아주머니가 말해주었다.)


벽에 붙어있는 찬장은 모조리 떼어버리고 앉아서도 열수잇는 찬장으로 바꾸었으며 기타 나머지 도구들도 역시 나를 위해서 맞추었다. 이제는 이게 익숙하다고 스스로 위안삼으려 했지만. 가혹하게도 현실은 다시 일어선 내 모습을 보고나니 걷는것이 얼마나 큰 혜택이라는 것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다.


항상 먹던 것처럼 밥솥에서 밥을 꺼내고 또 항상 하던 것 처럼 식전 기도를 올렸지만...


허무함은 밥으로 체워지는 것이 아니였고 신에대한 기도도 이것은 못들어주는 거 같았다.


무의미하게 강의를 듣기는 했지만 교수가 말하는 역사이야기도 귀에 들리지 않았고 (나는 역사학과에 재학중 이었다.) 게임에 대한 생각이라기 보다는 그냥 다시 걸을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흥분과 계속해서 걸을 수 있다는 소망이 나를 들뜨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정말 사고 이후로 '만족' 혹은 '행복' 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냥 이게 단순히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기말고사마저 끝나버린 지금의 시간은 내가 사람을 만나는 행위를 한동안 그만둔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물론 사람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상에서 만나는 것이 대부분이겠지만.)


단순하게 미소가 지어지면서 다시 접속기로 몸이 향했다.


'제이크란님 플레타리안의 땅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시지와 동시에 다시 마을로 돌아왔다.


다음으로 향할 곳은 정령술사 길드였다.


각 왕국의 초보자 마을에는 10개종류의 전투 직업과 각 생산직업의 길드가 모두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워낙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 마을도 그만큼 유저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길드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정령술사 길드의 가입 테스트는 자신과 계약할 정령1종과 스스로 계약을 맺는 것이다.


나는 정령술사 길드 관계자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같이 명상을 시작했다. (여기 앉아서 명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다 정령술사 직업을 갖기 위해서 하급 정령과 계약을 맺으려 명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방석이 깔려있는 자리위에 앉아서 명상을 시작했다. 이 공간은 정령의 기운을 느끼기 쉽도록 정령 친화력이 구사되는 자리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어렵지 않게 5속성의 정령을 모두 불러낼 수 있었다.


플레타리안의 땅에서 정령술사는 최초 1개 속성의 정령과만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차후에 전직을 마치면서 최대 2개 속성의 정령을 다룰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나는 다섯가지 속성의 정령를 차례차례보고 설명을 들었다.


불의 정령은 물리공격력이 강하고 범위 기술이 강력하지만 소환자의 마력을 많이 소모한다. 물의 정령은 마법 방어력이 뛰어나고 치유계열의 주문을 구사한다. 바람의 정령은 평균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시전자와 시전자의 파티에 바람의 가호(공격속도 / 이동속도/ 케스팅속도 증가)오라를 부여한다고 한다. 땅의 정령은 물리 방어력이 뛰어나고 각종 도발스킬과 방어력 관련 주문을 가지고있어 메인탱커정도는 아니여도 서브탱커 이상의 탱킹능력을 자랑한다. 뒤로 빛의 정령은 성속성의 주문을 구사하고 치유력이 뛰어나다. 마법공격력이 다섯 정령중 가장 강력하다고 한다.


나는 고심끝에 물의 정령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맺는 방식은 간단했다. 내가 왼손을 정령에게 내밀자 정령도 자신의 손을 올렸다. 그리고는 잠시 무언가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고 그 뒤 메시지가 등장했다.



- 물의 하급정령 운디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소환 해제시까지 유지됩니다.


- 스텟 : 정령친화 (정령의 위력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스테이서스 상위 정령과의 계약을 위해선 일정수치 이상의 정령친화


가 필수로 요구됩니다.) (계약한 정령의 위력은 소환자의 정령친화 스테이서스와 정령 종류에 따른 스테이서스에 영향을 받


습니다.) (물의 정령은 정령친화와 지혜(Wis)스텟에 영향을 받습니다.)


- 스킬 : 운디네 소환 F Rank 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 이후 '계약의 확장' 스킬을 배우기 전까지 타 속성 정령과의 계약은 불가능 합니다.



"전직 되는거죠? 이거면?"


나는 조합원에게 내 어깨에 앉아있는 운디네를 보여주며 전직 유무를 물었다.


"네. 전직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직업 추천서를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인벤토리에 있던 직업 추천서(서브 클레스)를 주었다.


"아쉽지만 서브클레스이시군요. 아시다시피 서브 클레스 직업에게는 정령술사의 반지만 지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워낙 신규 가입자들이 많아서요"


"이걸로 당신은 저희 정령술사 길드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대륙의 한명의 정령술사로 자연을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이 언제나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네 수고하세요."



- 직업 : 정령술사 로 전직하였습니다.


- 직업스킬 : 페시브 정령 활성화 F Rank룰 습득하였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스킬 창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직업 특성으로 힘(Str)과 체력(Con) 스텟이 -2씩 감소합니다.


- 직업 특성으로 지혜 (Wis) +3, 재치 (Wit) +1 이 증가합니다.


- 레벨업시마다 지혜 (Wis) +1.3 정령친화 (Ele) +1 재치(Wit)와 지능(Int)가 +0.3 씩증가합니다.



오전에 조금 급하게 로그오프를 해서 그런지 사냥꾼 스킬배우는 것을 깜박 잊고 있었다. 일단 정령술사 길드 안에 있으니 정령술사의 기술을 먼저 배우고 가야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벽에 붙어있는 안내 표시를 따라 길드내 스킬훈련소로 이동했다.


내 정령친화 스텟이 이제 막 만들어져서 그런지 하늘색 물로 만들어진 작은 슬라임처럼 생긴 운디네는 내 어깨위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 스킬창을 열어서 정령술사의 스킬활성화를 보았지만 6개중 이미 두개를 배워놓은 상태였고. (운디네 소환과 정령 활성화 두가지를 이미 자동 습득한 상태였다.) 정령의 스킬 세가지를 지정하는 칸이 고정으로 박혀있었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습득할 스킬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나머지 정령이 사용할 스킬 세가지는 직접 구성하여야 되는 것 같았다.


유저친화적인지 아니면 정령술사를 선택하는 유저들이 거의 강제적으로 길드에서 처음에 배워가는 스킬은 하나밖에 없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령술사가 배울 수 있는 스킬의 종류는 거의 한정적이었다. 정령술사의 주 전력이 정령이기 때문에 정령과 관련된 스킬이 대부분이었고 나는 페시브 스킬인 '메디테이션'을 배워왔다.


- 스킬 : 메디테이션 을 습득하였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스킬창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스킬 확인 메디테이션"


- 메디테이션 (F Rank 0%)


- 종류 : 명상계, 휴식계, 논 엑티브 스킬 (휴식시 자동적용)


- 능력 : 비 전투시 체력 마나 스테미나 회복률 30%증가


- 전투 종료후 15초후부터 적용됨.


- 랭크업시마다 지혜(Wis)와 재치 (Wit)가 각각 3씩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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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화 - '걸을 수 있다는 것' [ 5 ] +5 11.01.15 2,559 13 11쪽
5 1화 - '걸을 수 있다는 것' [ 4 ] +8 11.01.15 2,766 16 11쪽
» 1화 - '걸을 수 있다는 것' [ 3 ] +8 11.01.15 3,137 13 10쪽
3 1화 - '걸을 수 있다는 것' [ 2 ] +9 11.01.15 3,785 13 10쪽
2 1화 - '걸을 수 있다는 것' [ 1 ] +11 11.01.15 4,554 16 9쪽
1 [ 프롤로그 ] +13 11.01.15 4,800 19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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