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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사관 바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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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v
작품등록일 :
2014.09.15 11:01
최근연재일 :
2014.11.07 23:3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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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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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85

작성
14.09.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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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글자
9쪽

3화. 붉은 솔라늄

DUMMY

3-1

3화 붉은 솔랴늄

알리스타 궤도에 진입해, C152 행성수호사단 안에 위치한 알리스타 우주이동기지에 착륙을 한 스페이스 셔틀은 우리를 내려놓고 다시 궤도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숨 쉬기가 조금 힘든데.”

내가 그렇게 말하자 레노아 중사는 숨을 깊게 들이 내쉬며 말했다.

“아무래도, 이 행성은 미노타 족에게 맞추어져 있는 행성이니, 우리 같은 우주인류는 숨 쉬는 것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곧 적응되시게 될 겁니다.”

스페이스 셔틀을 뒤로하고 우주이동기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우리를 안내할 인물이 나와 있는 것 같았다.

“사령부에서 오셨습니까?”

남자는 악수를 권하며 나에게 물었고 나는 그의 손을 잡으며 악수를 하고 말했다.

“감찰관 바네스 대위입니다.”

“네 감찰관님, 저는 노역장 현장 감시관인 플레노 소위입니다. 현장까지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으니 밖에 나가서 헬기로 이동하시지요. 같이 오신 분은 담당관이십니까?”

“네, 경호담당관 레노아 중사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같이 이동하시지요.”

그의 뒤를 따라서 우주이동기지 밖으로 나가자, 미노타족 병사들이 기갑전력을 세워놓고 탑승만 하지 않은 채 무장을 하고 감시 중이었다.

레노아가 그것을 보다가 물었다.

“아직도, 미노타족 원칙주의자들과는 분쟁중이군요.”

남자는 저들을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아시다시피, 연방 정부에서는 자치 정부에게 모든 권한을 맡겨놓은 상태이고, 연방에서 개입하기에는 미노타 족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계속 이런 상태인거죠.”

그렇게 말하고 헬기장으로 가서 헬기를 탑승하고 상승하기 시작하자, 이 주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노란 갈대 비슷한 풀들이 공항 주변에 빽빽이 자라고 있었고, 미노타 족이 사는 마을은 보이지 않았지만 멀리 인간들이 있을 법한 낮은 빌딩들과 건물들의 실루엣이 보이고 있었다.

내가 그 족을 바라보고 있자 플레노 소위는 마이크로 말했다.

“그쪽은 알리스타 내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알리소르입니다. 미노타 족 중에서 군 복무를 하고 퇴역한 군인들과 알리스타에 이주해 있는 인류가 주로 모여 있는 도시인데 알리소르는 알리스타 행성 자치정부의 수도이기도 합니다. 알리소르를 제외하고 알리스타 내에 퇴역 군인들이 모여 만든 도시가 몇 개 있고 대규모 농업을 위해서 이주했던 인간들이 만든 소리가 몇 개 있는데, 그런 도시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원칙주의자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헬기를 타고 약 한 시간 반 정도를 이동하자, 멀리 기지가 보이고 있었다. 아침에 아오조라를 출발해서 지금 시간이 14시를 약간 넘은 시간이었는데, 기지에 도착하자 노역장의 관리를 맡고 있는 O. 율 중령이 우리를 맞이하기 위해 나와 있었다.

“알리스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노역장의 책임자인 율 중령입니다.”

나는 악수 대신 경례를 하면서 말했다.

“저는 감찰관 바네스 대위이고, 옆에는 담당관인 레노아 중사입니다.”

레노아 중사도 같이 경례했다.

그가 경례를 받아주고 같이 이동하면서 페이퍼스크린을 한 장 건네주고는 말을 시작했다.

“지금 화면으로 보시다시피, 노역장 내의 모든 병사들이 완전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노역자들이 노역을 거부하고 있는데, 흉악범은 없지만, 모두 군 사병출신이기 때문에 무기를 사용하는 법을 알고 있어서 현재 노역장 안의 모든 병사가 무장을 하고 그들을 감시 중입니다.”

“광산은요?”

내가 물었다.

“광산은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해 순찰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광산에 가봐야겠군요.”

율 중령은 먼저 식사라고 하고 가기를 권했고, 우리 역시 가방을 내려놓을 자리 정도는 필요했기 때문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움직이기로 했다.

허리에 USCP-300을 채워놓고, 예비용 탄창 두 개까지 휴대를 한 다음. 레노아 중사와 같이 플레노 소위를 따라서 광산의 입구로 들어갔다.

“이곳이 광산 입구입니다. 여기에 있는 정제되지 않은 솔라늄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만지시면 방사능으로 인해 위험하실 수 있으니 일단 이 보호 장갑을 착용하시는 편이 안전하실 것입니다.”

레노아 중사는 장갑을 낄 수 있었지만, 나는 상황이 허락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레노아 중사가 나에게 장갑을 끼라는 귀띔을 하자 나는 장갑을 일단 착용했고, 플레노 소위는 우리가 돌아올 때 까지 계속 입구에 초병을 세워놓겠다는 말을 하고 돌아갔다.

우리가 노역소에서 광산으로 들어가는 통로에 들어서자, 먼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그녀는 광산으로 향하는 통로에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까, 광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랬지.”

그녀는 그 점을 살펴보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인원들 중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인원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보고서를 올린 간부들 까지요.”

“그러면 여기에서 일하는 노역자들이 다른 이유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네.”

“맞습니다. 이곳에서 첨부했던 법의학 보고서에도 급성 폐렴이라는 확진이 아니라, 급성 폐렴에 준하는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광산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별 다른 특징을 찾을 수는 없었다.

솔라늄은 수정처럼 생긴 광물인데, 그 솔라늄의 농도에 따라 광물의 색이 핑크색부터 붉은 핏빛까지 나뉘게 된다. 보통 채집을 하는 솔라늄은 함량 60퍼센트 정도를 기준치로 보고 그 이상 되는 것을 상품성이 있는 것으로 측정하는데, 아직 광산의 초입이라 그런지 상품성이 있는 솔라늄은 보이지 않았고, 대부분 핑크빛 혹은 옅은 붉은빛을 띠는 솔라늄만 보이고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레노아 중사가 갑자기 내 앞을 손으로 막았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자, 아무 소리 내지 말라는 수신호를 보였다.

우리가 몸을 숨기자 그 앞으로 뚜벅뚜벅하는 군화 발굽 소리가 들렸는데, 레노아가 자신의 권총을 들고 몸을 숨긴 채 말했다.

“정지, 움직이면 발포한다.”

그러자 그쪽에서 말했다.

“저희 순찰중입니다.”

그리고 잠시 뒤 다른 사람이 말했다.

“우리 부대에 여자는 없는데?”

그러자 솔라늄 덩어리 뒤에서 내가 천천히 걸어 나오면서 말했다.

“사령부 감찰관 바네스대위다.”

그들은 반사적으로 경례를 했고, 나 역시 그들의 경례를 받아준 다음 그들의 얼굴을 살펴보고 마스크를 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다음 물었다.

“여기에는 지금 심각한 폐렴이 발병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들 중 선임으로 보이는 상병이 그런 소리를 처음 들었다는 소리처럼 말했다.

“폐렴 말입니까? 저희는 처음 듣는 소리라.”

나는 약간의 실마리를 잡고 물었다.

“그러면, 노역자는 왜 죽은 거지?”

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자, 순간 그들은 얼굴색이 파랗게 질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그게, 저희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죽인 건 아니에요!”

옆에 있던 같이 순찰을 돌던 일병도 반사적으로 말했다.

“그러면, 병사 말고 다른 사람들이 죽였다는 말인가?”

그러자 그들은 갑자기 침묵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레노아 중사가 물었다.

“자네들이 죽인 것도 아니라면서, 왜 말을 못하나.”

상병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감시관님이, 그… 노역자들끼리 서로 패가 갈라져 싸우게 된 것을 알면 모두 관리 소홀로 징계를 받는다고 하셔서….”

나는 잠시 법률을 생각하고 말해주었다.

“관리 소홀은 자네들이 아니라, 자네들의 상관이 받는 결과이고. 내가 판결을 내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자네들보다는 상관에게 초점이 맞추어지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네만.”

일단 그 정도의 인터뷰만 하고 그들을 돌려보내기로 했다. 그들을 돌려보내면서 레노아 중사는 한마디를 명심시키도록 당부했다.

“우리와 인터뷰 했다는 말을 한다면, 자네들의 입장이 곤란해질 수 도 있다는 걸 명심하도록,”

그들은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고는 경례를 하고 광산 입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고, 우리는 그들과 반대쪽으로 걸어가며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작가의말

3화부터는 일일 한편을 기준으로 잡고 연재해 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만져야되는 부분이 오니까 이것저것 해야할 것이 많네요


선작두 잘 안늘고 조회두 잘 안늘고.. 이것저것 고민할 것들이 많아지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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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3화. 붉은 솔라늄 +8 14.09.27 2,957 62 9쪽
22 3화. 붉은 솔라늄 +7 14.09.26 2,972 52 9쪽
» 3화. 붉은 솔라늄 +8 14.09.25 3,104 55 9쪽
20 2화, C-152 알리스타 - 끝 - +7 14.09.25 2,537 51 10쪽
19 2화, C-152 알리스타 +6 14.09.24 2,655 53 13쪽
18 2화, C-152 알리스타 +7 14.09.24 3,510 73 9쪽
17 2화, C-152 알리스타 +4 14.09.23 3,330 85 9쪽
16 2화, C-152 알리스타 +6 14.09.23 3,299 58 11쪽
15 2화, C-152 알리스타 +6 14.09.22 3,555 57 8쪽
14 2화, C-152 알리스타 +6 14.09.21 3,361 63 13쪽
13 2화, C-152 알리스타 +5 14.09.21 4,392 80 10쪽
12 2화, C-152 알리스타 +4 14.09.20 3,146 65 8쪽
11 2화, C-152 알리스타 +5 14.09.19 4,554 101 7쪽
10 1화. 졸업 아니 임관 - 끝 - +4 14.09.19 3,265 87 12쪽
9 1화. 졸업 아니 임관 +7 14.09.19 4,309 85 9쪽
8 1화. 졸업 아니 임관 +4 14.09.18 4,602 85 9쪽
7 1화. 졸업 아니 임관 +4 14.09.17 3,894 87 8쪽
6 1화. 졸업 아니 임관 +3 14.09.16 4,418 111 8쪽
5 1화. 졸업 아니 임관 +2 14.09.16 4,223 92 9쪽
4 1화. 졸업 아니 임관 +1 14.09.15 4,903 122 8쪽
3 1화. 졸업 아니 임관 +1 14.09.15 5,333 130 9쪽
2 1화. 졸업 아니 임관 +1 14.09.15 5,289 117 10쪽
1 여는 이야기 +2 14.09.15 5,842 135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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