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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렉 님의 서재입니다.

훈, 너는 이제 탑스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쉬렉
작품등록일 :
2018.01.16 20:05
최근연재일 :
2019.04.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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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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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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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휴재 그 후.

DUMMY

세상에나.. 마지막 연재 후 1년하고도 수일이 지났습니다.


연재 포기는 아니고 연재 중단이었습니다.


손 놓고 놀진 않았습니다. 그 사이 공모전에 참여하며 다른 작품을 썼습니다.


연재 중단 이유는 주인공의 모티브가 되었던 두 명의 청춘들을 조금 지켜본 후 글을 이어가려 했는데 둘 중 한 명인 B군은 군대 갔고 A양은 대학에서 추진하는 문화 사업인 해외 공연까지 다니며 왕성한 활동을 하길래 기대했는데.. 결국, 전공 분야를 포기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준비 중입니다. A양의 모친은 기뻐하고 있는데 전 그런 결정을 해야만 했던 그녀의 마지막 결정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인지도 있는 기획사의 연습생이 되기 위해 도전했던 수많은 오디션과 그 후 겪어내야 했던 무수한 좌절들.


그 비참한 불합격 통보가 현실이 되었을 때 그 아이에겐 그 누구의 위로도 그저 그녀의 분노를 부추기는 또 다른 표현일뿐이었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 후 내려진 결정이니 씁쓸할 수밖에요.


직업 훈련 전문 기관에 다니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 중입니다.


서울시 중부 기술교육원.


전에 언급했듯이 그녀의 모친은 준공무원으로 인생 설계에 관해선 무척이나 현실적이고 실리적입니다.


예체능은 하나로 통한다는 말이 있지요.


체육까지는 모르겠지만 음악과 미술 그리고 춤 등에 재능 있는 자들은 보통 한 분야보다 2~3개 멀티로 재능을 지닌 자들이 보편적이더라고요. 요리 잘하는 것도 예체능 끼를 타고 났다고 봅니다.


끼가 100%면 무당이 되고 1% 부족하면 연예인이나 예술인이 되고 2% 부족하면 사업 한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2% 부족한 사업에는 정치인도 포함되는 듯합니다. 끼 없으면 대중 앞에 나서는 정치인 못 할 것 같습니다.


A양도 춤과 노래뿐 아니라 미술에 탁월한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시기에 한때 미술 전공도 고려했을 정도로 재능이 돋보입니다.


그래서 사실 그림만 그리는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웹툰을 추천했었는데 모친이 미래가 불투명한 직업군은 워낙 배척하는 관계로 그 의견은 고사 됐습니다.


웹툰 작품 중에 글과 그림 분리해서 그림만 그리는 작가들도 꽤 많더라고요.


근데 A양 모친에겐 씨도 안 먹히는 소리였습니다. 푸훗.


교육 과정 중 ‘캘리그라피’라고 카페 메뉴 등에 활용하는 예쁜 글씨 강사 자격증 교육이 있는데 그림에 재능이 있어서인지 수강하자마자 강사가 자격증 시험 도전하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정말 바로 캘리그라피 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재능 따라 직업군을 선택해야 타고난 재능도 빛을 발하고 본인의 자존감과 행복감도 극대화가 되는구나, 를 깨닫게 된 주변의 소소한 일화였습니다.


일단은 A양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에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된 현실이 고무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존감이 중요한데 자신이 탁월한 분야가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공부 잘하는 범생이 언니보다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아 오히려 미래에 돈은 그 아이가 더 많이 모으고 살겠더군요.


돈을 불리려면 어떤 방법이 있냐고 모친에게 끊임없이 물어보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은 돈을 모으더군요.


한탕주의 주식 투자 말고!! 티끌 모아 태산에 관심을 가지시면 떼돈은 못 벌어도 목돈 만지는 주변인들 목격 가능했습니다.


이글을 처음 올릴 땐 초능력이 없어도 전문 분야에서 아이들이 청년 실업을 탈출할 수 있단 가이드를 제시하고 말겠단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제 자료 조사가 턱없이 부족했던 점도 있지만 정말 그게 쉽지 않은 게 아니라 무척이나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겁도 없이 도전했던 거지요. 무댓뽀로 들이대는 용기가 있다고 다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현실의 벽을 저도 체험할 수 있었다는.. 웃픈 현실입니다.


연예인이나 그와 관련한 직업군 외에 제가 발견한 제일 안정적인 직업군은 개인 미디어 운영자가 대안일 뿐 그 외 분야에선 아직 뾰족한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이들의 진로 선택을 지켜보며 연재를 이어가려다 보니 훌쩍 일 년이 지나가 버렸다는.. 무섭습니다. 세월 가는 거.


활시위를 벗어난 화살이 아니라 총구를 벗어난 총알입니다.


그간 글을 쓰면서 글쓰기 역량이 향상된 것이 아니고 다방면의 조사 자료와 증가한 독서량이 제 글쓰기에 자양분이 된 듯합니다.


그러면서 욕심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모티브가 된 두 아이 모두가 노래와 춤을 잘 추는 아이들이라서 음악 관련 소재로 시작했는데 이어지는 연재에서는 아예 개작을 통해 다른 시도를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 있습니다.


근데 개작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소재와 구성이 될 것 같아 제목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이글을 처음 올렸을 때 혼자 빵 터졌습니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유입되는 연령층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거든요.


분명 제목이 [훈, 너는 이제 탑스타]인데 유입되는 연령층이 40~50대가 주류였습니다. 물론 10대~30대도 있습니다만.


주인공들에게서 자녀들의 고민을 공감해서였을까요?


탁월한 제 촉이 분명 그런 이유라고 하네요. ㅎㅎ


그런 이유일 것이란 생각에 블로그나 카페라도 만들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볼까 하는 마음이 한솥이었지만 아무리 네이버나 다음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제공한다고 해도 그걸 만들어 지속적인 운영을 한다는 게 쉽지 않겠더라고요. 그래서 시도했다가 바로 포기. 빛의 속도로 포기했습니다. ㅎㅎ


위에 언급했듯이 놀지 않았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고 타 사이트에서 다른 작품으로 활동 중입니다.


추리 장르라서 문피아에는 안 올렸습니다. 물 먹기 딱 좋은 글이란 생각에서. ㅋ


이 글에는 전 연령이 고루 유입됩니다.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분포로 유입됩니다.


해서 고민 중입니다. 개작할 땐 좀 더 심도 있게 청년 실업을 다룬 소재로 글을 써 볼까.. 뭐.. 그런.. 깊은 고민을..


청년 실업 소재 미생이 되는 건가요?


저도 꼰대 초기?에서 중기? 넘어가는 중입니다. 아님 이미 말기로 진행 중인 건가요?


그렇다 보니 제 글에서 꼰대의 향기가 짙게 풍기는 걸까요?


타 사이트에 올린 추리 장르를 써도 꼰대 초기와 중기 환자들?이 많이 유입됩니다, 푸흐


정말 혼자 빵 터졌습니다.


아마도 아니 필시 퓨전 판타지를 써도 같은 현상이 도드라지리라 생각합니다.


이젠 저도 그러려니 합니다. 왜 그럴까? 분석도 포기한 지 오래됐고요. ㅎㅎ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본인이 꼰대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는 남자분들은 다음 사항을 체크해 보세요. 언제부턴가 가족들 뒤통수에 대고 이런 잔소리를 하면 꼰대 초기입니다.


“마지막에 귀가한 사람은 대문에 있는 방범용 걸쇠 잠그는 거 잊지마!”


그러면서 창문이 잘 잠겼나 확인하러 집안을 돌아다닙니다. 이 증후군부터는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여성 호르몬이 팡팡 터지기 시작한 김 부장님이 이미 미스 김이 되신 겁니다.


현실이니 받아들이세요. 자신이 이미 미스 김이 돼버렸다는 팩트를.


나 혼자만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니 우울해하지 마십시오. 꼰대 중기부턴 주변에 널린 게 수염 난 미스 아무개입니다.


그래서 20대 젊은 작가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 나이 때에만 쓸 수 있는 글은 분명 존재하니 풋풋한 글을 쓸 수 있을 때 맘껏 향긋한 글 쓰시라고 강추 합니다.


꼰대가 되면 꼰대의 향기를 숨기고 싶어도 그 냄새가 얼마나 진동하는지 절대 숨길 수가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됐습니다.


물론 철이 꽉 찬 젊은 작가들은 꼰대들에게서만 우러나오는 인생과 세월의 무게를 자신도 장착하고 싶을 때가 있겠지만 서두를 필요 없습니다. 원치 않아도 언젠간 체득하게 됩니다.


주저리주저리 오래도 떠들었네요.


다시 뵙는 그 날까지 무탈하시고요.


신박한 소재는 아닐지라도 모두가 공감하는 현실적인 소재의 알찬 구성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백종원의 ‘야구는 구라다’를 즐겨 읽는데 탄성 나오는 글솜씨에 주옥같은 댓글이 달렸더라고요.


-- 간결하고 속도감 있되 꽉 차 있는 알갱이


글쓴이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 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추리 장르 글을 문피아에 올릴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전개 중간에 슬쩍슬쩍 로맨스도 삽입했더니 저항도 있네요. 쫄깃하게 잘 나가다가 웬 로맨스냐며.. 로맨스에 거부감이 들면 그 부분만 휘리릭 후딱 넘겨 보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제목은 [사라진 내 남자의 흔적]

부정부패 사건의 인지 수사 담당 검사와 형사들 그리고 그의 전문직 여친이 메인 캐릭터인 추리 수사극인데 이 글을 타 사이트에 올리고 또 빵 터졌습니다.


남녀 독자 모두 20대와 30대의 유입량과 40대와 50대의 유입량이 비슷한 비율로 들어와서 혼자 빵 터졌습니다.


이젠 익숙한 그림이라 막대 그래프 보며 분석 안 합니다.


사실 이 글이 큰 감동은 없는 글이지만 아듀 글이라서 나름 써놓고 며칠 동안 들여 다 본 후 올립니다. 성의 없어 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왠지 자꾸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방금 결심했습니다.


새 연재 ; [사라진 내 남자의 흔적]


문피아에서 물 먹더라도 올려보자. 아자!


장르는 아무래도 추리로 분류해야겠지요.


저만 그런가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맘 한편에 존재하는 로망.


바로.. 내게 초능력이 있다면 그 무한 능력으로, 부정부패 수준을 넘어 양아치들도 부끄러워 할만한 조잡한 악행을 일삼고 마치 그렇게 살아도 되는 존재인 양 악마로 살아온, 살아가는 기득권 나쁜 놈들을 한 방에 쓸어버리고 싶다는 의협심과 로망.


그것은 20대가 판타지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수사 사건일지로 구성된 글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모호하게 부정부패에 맞서며 카타르시스를 추구한 글입니다.


자료 조사가 미흡해서 전문성이 결여된 부분도 있을 거고요. 그러나 대부분 실제 사실을 모티브로 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탈 기사 검색 자주 하시는 분들은 어떤 사건을 모티브로 했는지 추측이 가능할 겁니다.


개작한 글로도 언젠가.. 다시 뵙겠습니다.. 재연재 할 때는 제목도 변경하려 합니다.


[사라진 내 남자의 흔적] 1화로 지금 막 인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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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꼭!! 읽어주세요!!~ TO:독자님 FROM:뭣도모르는 글쓴이 +2 18.02.02 641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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