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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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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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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97
추천수 :
1,566
글자수 :
1,933,298

작성
23.06.17 20:00
조회
343
추천
6
글자
15쪽

59화. 같은 곳을 본 사람

DUMMY

“지금 국내에 웜홀이 신규 생성한 것까지 합해서 열두 개라고 하는데, 초각성자들은 이미터 이하의 웜홀 여섯 군데를 탐사하는 데에도 전력을 다 해야 될 걸.. 초각성자들끼리만 심부를 탐사하려면 최소한 오륙 명 정도로 팀을 구성해야지 웜홀 근처라도 돌아다닐 수 있는데, 이런 대형의 웜홀은 엄두도 못내는 거지.

우리나라에서 자유롭게 탐사할 초각성자들도 그 중의 반도 안 되니 힘들다고 봐야지.“

누나가 내말에 나무에 편히 기대어 앉으며 말했다.


‘초각성자들은 웜홀 주변만 지키고 있지, 이계차원 깊은 쪽으로는 아예 들어오지도 못하는 모양이네..’

운 나쁘게 오우거같은 중급마수라도 만나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면 지금까지 이루어진 심부탐사에는 오러 마스터가 항상 동행했었겠군요?”


“거의 다 강회장님이나 권회장이 도맡아서 갔었지..나는 원래부터 그들과는 방향이 틀리니 독자적으로 탐사하는 것이고, 제인이나 유석이는 그동안 경험이 아직 모자란다는 이유로 하지 않았었는데 처음으로 간 유럽탐사에서 유석이가 변을 당한 것이지.”

원유석 대장의 사고가 맘에 걸리는지 누나가 침중한 어조로 조용히 말했다.


“오러 마스터 입장에서는 굳이 초각성자들과 같이 동행한다고 해도 별로 도움 받을 것도 없을 것 같은데 같이 가주는 게 신기하군요.”


“글쎄다...강 회장님은 협회의 책임자이기도 하고, 지구차원의 협조를 어느 정도 받아야 하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초각성자들이야 경제적 이득 때문에 탐사를 계속 해야 하니까 오러 마스터의 도움을 필요로 하겠지.”


‘이계차원에서 채취하는 물질들이나, 장래에 이계문명과의 교류로 이루어지는 경제적 이득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협조체계는 힘들었겠어...’

예전에 이계문명에서 가져오는 물건들의 막대한 가치를 이야기했던 제인 누나의 말이 생각이 나서, 말이 나온 김에 제인 누나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해졌다.


“제인 누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제인이는 두 군데 다 관심이 없는 것 같아..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중앙이든 산맥 쪽이든 앞장서서 탐사할 생각은 없지만, 산맥을 안전하게 넘어가는 방법이 생기고 이계차원의 문명세계가 실재한다면 가고 싶지 않을까..지구가 멸망하든지 말든지 그런 것은 제인한테는 중요하지 않을 거야..전 세계의 오러 마스터 대부분의 속마음은 제인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만약에 산맥 너머에 소설에서 묘사한대로 그런 문명세계가 실재한다면 누나는 가고 싶지 않으세요?”


“신비한 나무를 만나기 전에는, 나 또한 그 소설에 나왔던 그런 세상으로 가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었지..하지만 그 신비스러운 나무가 나에게 보여준 미래는 그런 것 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왔어.”

누나가 담담하면서도 확신이 깃든 목소리로 말했다.


‘누나가 어떤 미래를 보았기에 저런 확신을 갖게 된 거지... ’

어떤 미래를 보았기에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런 미래를 듣는다는 것이 두려운 생각이 들어서 차마 물어 보지는 못했다.


굳은 표정으로 가만히 누나를 바라보는 나에게 성령 누나가 이어 말했다.

“나도 아직은 그 나무가 나에게 준 그 메시지의 의미를 정확히는 몰라.. 하지만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구원은 물론이고, 지구인과는 다르게 변해버린 우리들을 구원해 줄 열쇠는 산맥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크레이터의 중심에 있는 것 이라는 의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어.

물론 이런 생각은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에서 나온 나만의 믿음이기 때문에, 준이 너에게 내가 가는 길에 같이 가자고 말하지도 않을 거야.

네가 오러를 각성하고 오러 마스터로 온전히 설수 있을 때까지, 나도 그렇고 제인이도 준이 너를 아무런 조건 없이 도와줄 거야..

오러를 각성한 다음에는 나를 포함해서 어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말고, 네가 옳다고 판단하는 쪽으로 걸어가면 되는 거야.“


‘아무런 조건도 없이 이렇게 누나의 도움을 받고나서, 나중에 누나의 요청이 들어 왔을 때 내가 그것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


“예전에 제인누나가 같은 오러 마스터들은 동류의 감정을 느낀다고 헸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제가 누나에게 이렇게 많은 도움을 무조건적으로 받는다는 게 염치가 없는 것 같아요.“

단지 오러 각성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런 호의를 받는다는 것에 약간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내며 누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러를 각성한다는 것은 초각성자와는 근원적으로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이지... 그런 오러 마스터들간의 관계란 것도 같은 동종의 인간이라는 동류의 감정을 느낄 뿐이지 그 이상의 무엇은 없어... 하지만 준이 너나 제인는 이계의 기운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사람들이지.“

누나가 그런 나의 기분을 안다는 것처럼 따스한 눈빛으로 달래주듯이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간 관계란 말인가...’


“준이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네가 이계의 기운을 받아 드리는 것을 보고, 제인처럼 너를 어느 정도 이끌어 줘야 되겠다고 생각했었고, 관악산을 같이 관리하는 것도 어차피 네가 맡아야 할 것이라면 몇 년 정도 같이 하는 것 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몇 년째 계속 중앙 쪽의 탐사도 진척이 안 되고 지지부진한데다가... 왠지 지금은 잠시 쉬면서 준이 너를 돌봐주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감이 오더구나.“

누나의 푸른 눈동자가 내 눈을 또렷하게 바라보았다.


누나의 눈길에 왠지 긴장이 되어 다음 말을 기다렸다.


“십삼 년 전.. 내가 짙은 안개 속에서 광채만 보고 걸었던 그 곳이 준이 너의 그 꿈에서 나왔었던 장소라는 것을 알고 나서, 빛나는 나무와 나누었던 교감의 의미에 대해서 좀 더 확신을 갖게 되었지.

신비한 그 나무와 나누었던 교감 중에서 마지막 부분이 항상 궁금했었는데, 너를 만나고 나서 조금 이해가 되더구나.

‘같은 곳을 본 자’라는 느낌이 애매했었는데 준이 너의 꿈을 듣고 나서, 그 의미가 같은 장소를 본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같은 곳을 본 사람이란 뜻인가...꿈속에서 보았던 안개 속의 그 장소를 말 하는 것 같은데..’


“같은 곳을 본 자라는 말 중에.. 그 자가 준이 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그리고 다른 이야기도 있었지만..그 말을 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구나.. ”


누나가 단정적으로 던지는 말에 당황스러워하며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제가 어떻게...제가 꿈에서 본 장소가 누나가 실제로 가셨던 장소라는 건 정말 신비로운 이야기지만, 제 생각엔... 같은 곳이란 의미가 특정한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같은 목적이란 뜻도 있지 않을까요...저는 단지 희미한 꿈속에서 헤매기만 했을 뿐인데, 제가 어떻게 감히 그런 신비한 존재의 계시에 나올 수가 있을지...“


“지금은 아무것도 알 수 없겠지만, 나도 그렇고 제인도 준이 너도 모두가 각자의 의지대로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운명이 의도한대로 자연스럽게 그 의지가 합쳐질 때도 있을 것이고, 합쳤다가 갈라질 때도 있겠지.“

누나가 알듯 모를 듯한 말로 이야기를 끝내고 조용히 나를 바라보았다.


말을 마친 누나가 다시 오두막을 손보는 것을 바라보며, 사당역 옥상에서 우연히 누나를 만나고 나서, 이제는 이계차원의 나무위에서 둘이 함께 있다는 것이 절대 우연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누나의 말대로 지금은 아무리 생각하더라도 미래의 운명은 알 수 없을 것이고,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신비한 나무의 예언 속에는 누나와 내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을까..’


캄캄한 숲속에서 은은히 빛나는 이파리들처럼, 나 또한 나의 의지를 빛내며 어두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하며 밤을 보냈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일찍 길을 나섰다.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쯤 초거대 지렁이의 사체가 있었던 협곡의 입구에 도착했다.

협곡이라 하지만 좌우의 높다란 바위능선에 둘러싸인 폭이 오백여 미터는 넘을 것 같은 평원이 지평선 너머까지 펼쳐져 있었다.


“그 전에 위에서 내려다보다가, 실제로 바로 앞에서 바라보니 엄청나군요..”


“한번 씩 비가 엄청나게 쏟아질 때면 마치 강처럼 이곳으로 물이 흘러넘치지.”


“그러고 보니, 거주지까지 갈 동안 비가 한 번도 내리지 않았는데, 거의 건기에 가까운 날씨만 계속 되는 것 같은데 나무들도 울창하고 신기하군요.”


“이 행성의 대류가 대산맥에 가로 막혀서 비가 자주는 안 오지만, 대산맥의 빙하가 녹으면서 수량은 충분한 것 같아...크레이터 지역이 이 행성의 북반구인지 남반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에 들어갈 때에 빙하가 더 많이 녹으면서, 비까지 더 해지면 이곳 협곡에 물이 넘치는 것 같더구나.”


“이 행성의 계절과 상관없이 크레이터 지역만 독립적으로 기후와 식생이 존재한다는 것도 너무 신기하군요.”


“이 곳은 행성과 관계없이 별도로 존재하는 또 다른 세계라고 봐야 될 것 같아.

계절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중앙에서 솟아나오는 에너지의 영향 하에 있는 것 같아.“


낮은 관목들이 황무지와 풀밭들 사이로 띄엄띄엄 자라고, 거미줄처럼 작은 시냇물들이 뒤 엉켜서 흐르고 있었다.


“두어 시간정도면 협곡을 통과해서 검사자를 만났던 그곳에 도착할 수 있을 거야.

거기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두어 시간만 더 달리면, 웜홀까지 갈 수 있으니 어둡기 전에는 웜홀을 통과할 수 있겠지.

그나마 준이 네가 빠르게 달려준 덕분에 처음보다는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어.“


“저야 누나만 믿고 뛰니까 가능한 거죠...혼자서 이동한다면, 하루 종일 움직여도 불가능 할 걸요.”


협곡이 시작되는 구릉에서 누나와 과일도 하나 깎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배낭을 메고 달릴 준비를 했다.

협곡중반 쯤에 달려왔을 때에 초거대 지렁이가 나왔던 구멍이 씽크홀처럼 뻥 뚫여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사오 미터는 더 될 것 같은 커다란 구멍이었다.


‘거의 동굴수준이구나..여기를 통해서 계속 들어가면 그때 보았던 초거대 지렁이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네...’


누나도 씽크홀 같은 구덩이 가까이 앉아서 자세히 살펴보고 나서 말했다.

“예전에 중앙 쪽의 여름기후대에서 이런 동굴을 발견했었는데, 아마 그 동굴도 거대지렁이가 나왔었던 구멍이었나 봐..그때는 자연스럽게 생성된 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동굴 끝에 존재하는 거대한 지하세계에서 꿈틀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거대괴수를 상상하면서 누나를 보고 말했다.

“그런데 웜홀에 가까운 이런 곳까지 거대 마수들이 나오는 모양이죠?”


“이런 경우는 거대 지렁이의 사체를 찾아서 온 것 같으니까, 특별한 상황이지 싶어...

그동안 탐사해본 경험으로는 대형급정도의 마수들은 본능적으로 이계차원의 에너지가 강한 쪽으로 끌리는 것 같았어...중앙 쪽 뿐만 아니라, 산맥의 정상 쪽으로 갈수록 대형마수도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중앙에서 솟아나오는 에너지가 대류현상처럼 위로 올라가서 산맥에 부딪혀서 내려온다는 말도 있고...”

누나가 일어서며 아스라이 신기루처럼 보이는 산맥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그런 대형마수들이 웜홀 바깥으로 나올 일은 없어서요.”

심해에 사는 고래가 육지로 못 올라오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오려고 해도 웜홀직경도 작아서 못나오겠지만, 지구차원에는 이계의 에너지도 희박하니까 지금은 불가능 하겠지... 하지만 웜홀팽창이 자주 일어나고 지구로 빠져나온 에너지가 점점 많아져서 이계차원과 같은 환경이 갖추어진다면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장담할 수가 없겠지.“


‘그런 날이 온다면 지구의 문명이 존속하기 힘들어지겠지..’


한 시간 이상 더 달려가자 낮은 구릉이 나오면서 협곡의 끝에 도착했다.

사체를 찾아서 무리지어 이동하던 징그러운 도마뱀무리들이 기어가던 이곳에도 지금은 늦은 오후의 햇살이 내리고 있었다.

여기까지 무탈하게 도착하니, 건너편 언덕의 검사자가 나타났던 바위지대도 자주 가는 단골 가게처럼 익숙하게 느껴졌다.

여기서 두어 시간정도만 초지의 평원을 지나간다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웜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랩틸리안과 전투를 했던 초지지역을 중간 쯤 지나갈 때 저번처럼 랩틸리안 무리를 또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숫자가 많아 보여서, 멈춰 서서 세어보니 일곱 마리의 무리였다.

큰 놈들이 네 마리, 준성체가 세 마리로 저번 보다는 두 마리가 더 많았지만, 그 동안의 이계차원을 돌아다닌 경험으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협공당하기전에 우리가 먼저 공격하기로 하자..내 뒤를 따라오면서 정리를 하도록 해.”


이백여 미터 앞에서 우리를 쳐다보며 사납게 소리를 지르는 랩틸리안 무리에게 누나가 바람처럼 덮쳐가기 시작했다.

칼을 빼어들고 누나를 따라가면서 옆으로 빠져나오는 한두 놈 정도는 내가 맡아야 할 것 같았다.

단 두 명뿐인 우리가 도망가지도 않고 오히려 달려오는 게 가소로운지 일곱 마리 랩틸리안 무리도 횡대로 퍼지면서 정면으로 우리 앞으로 달려왔다.

성령 누나와 바로 앞에서 부딪힌 앞장서서 달려오던 두 마리의 목이 순식간에 먼저 떨어져 나가면서 누나의 신형이 앞뒤로 포위되듯이 가운데로 들어갔다.

누나의 오러가 설린 검이 좌측에 있는 세 마리째를 베어갈 쯤에, 누나의 뒤쪽에 있던 두 마리 중에서 한 마리의 랩틸리안은 누나 쪽으로 신형을 돌리고 한 마리는 그대로 내 앞을 막으며 낫처럼 생긴 발톱을 빼들고 공격 자세를 취했다.


달려가던 방향에서 우측으로 급히 방향을 돌리면서 발톱을 피함과 동시에 횡으로 칼을 베어갔다.

칼에 걸리는 느낌을 받으면서 우측 발에 힘을 주고, 다시 역방향으로 몸을 돌리니 옆구리에 베여서 피를 흘리는 랩틸리안도 방향전환을 하려고 몸을 돌리는 게 보였다.

랩틸리안이 위협적으로 보이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바로 눈앞에서 보며, 아직 자세를 잡지 못하고 비스듬히 몸을 돌리고 있는 랩틸리안의 목으로 두 번째 칼을 힘 있게 베어갔다.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목이 떨어져 나가는 랩틸리안을 보며 몸을 돌리니, 성령 누나가 남은 한 마리의 랩틸리안을 향해서 몸을 날리고 있었다.

공포에 질린 래틸리안이 도망가려고 몸을 돌리지도 못하고 오러가 실린 검에 깔끔하게 목이 떨어져 나갔다.

선공으로 두 마리를 먼저 해치웠다고 해도, 내가 한 마리를 상대하기 위해 두 초식을 사용할 동안 누나는 한 초식에 한 마리씩 네 초식 만에 깔끔하게 정리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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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화. 마음을 가라앉히다. 23.06.21 311 4 14쪽
67 67화. 가족(2) 23.06.21 313 4 15쪽
66 66화. 가족(1) 23.06.20 319 3 14쪽
65 65화. 나주희 23.06.20 323 4 16쪽
64 64화. 간담회 23.06.19 324 3 15쪽
63 63화. 변화의 조짐(3) 23.06.19 331 3 15쪽
62 62화. 변화의 조짐(2) 23.06.18 332 3 14쪽
61 61화. 변화의 조짐(1) 23.06.18 346 4 15쪽
60 60화. 지구차원으로 귀환하다. 23.06.17 348 7 14쪽
» 59화. 같은 곳을 본 사람 23.06.17 344 6 15쪽
58 58화. 성령누나의 거주지. 23.06.16 333 7 15쪽
57 57화. 신비한 나무 23.06.16 336 6 13쪽
56 56화. 비밀을 교감하다. 23.06.15 340 6 14쪽
55 55화. 초거대 지렁이 23.06.15 334 8 15쪽
54 54화. 이계차원의 첫날 23.06.14 348 8 13쪽
53 53화. 빛의 검 23.06.14 338 8 15쪽
52 52화. 이계차원에 발을 딛다. 23.06.13 350 9 14쪽
51 51화. 북한산 웜홀 23.06.13 340 8 14쪽
50 50화. 같은 곳을 보다. 23.06.12 359 7 16쪽
49 49화. 성령누나의 목검 23.06.12 349 6 15쪽
48 48화. 본스워드 23.06.11 362 7 14쪽
47 47화. 마스터 이성령 23.06.11 354 6 14쪽
46 46화. 만남 23.06.10 366 7 14쪽
45 45화. 최적화 후의 변화 23.06.10 375 5 13쪽
44 44화. 새로운 시작 23.06.09 360 7 15쪽
43 43화. 최적화의 막바지 23.06.09 367 6 15쪽
42 42화. 진정한 특성 23.06.08 367 6 14쪽
41 41화. 마스터의 특성들 23.06.08 362 5 14쪽
40 40화. 오러 23.06.07 369 5 13쪽
39 39화. 친화력(2) 23.06.07 35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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