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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716

피눈물을 마시는 새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김작가2
작품등록일 :
2018.08.10 10:46
최근연재일 :
2018.08.10 10:46
연재수 :
1 회
조회수 :
218
추천수 :
0
글자수 :
985

작성
18.08.10 10:46
조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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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3쪽

극상의 미주

DUMMY

내 앞의 한 남자가 무릎 꿇린채 증오와 회한이 담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와인잔에 담긴 와인을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한번 돌린뒤 코에 가져다대어 향을 맡았다.

"극상의 미주로다."

니는 와인의 향을 충분히 음미한 뒤에 한모금을 홀짝였다.

"세상에 둘도 없는 맛이구나. 끌끌끌..."

내 앞의 한 남자는 얼이 빠져 중얼거리고 있었다.

"미.. 미혜가... 아니야... 그럴리가... 내 자식이 아니라니.... 그럴리가..."

"흐음?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구먼?"

나는 옆의 테이블에 올려진 서류 가방에서 한 서류를 꺼내었다.

'친자 확인 결과'

나는 서류의 제목에 미소를 지은뒤, 눈 앞의 남자를 향해 던졌다.

남자는 부들거리는 손으로 서류를 넘기며, 한참을 보더니 나를 향해 소리 질렀다.

"이딴 검사 결과, 니네들은 얼마든지 조작할수 있어!"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뒤, 옆의 대형 TV를 켰다. TV에서는 한창 살색의 향현 중이었다.

"히야앙! 주.. 주인님! 오늘은 너무 결렬하세요! 흐으윽!"

TV 속의 여자는 절정에 올랐는지, 눈을 뒤로 까젖히고, 손 발을 경직시킨뒤 부르르 떨었다.

"우리 미혜, 오늘은 꾸욱 조이는데? 집 안이라 그런가? 역시, 남편 출장간 사이의 익숙한 장소에서 하는게 더 흥분되지 않아?"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앴다.

"흐으윽...! 저, 주... 죽어요! 죽을것 같아요...!"

여자는 다시 한번 온몸을 궂히며, 남자의 몸을 거칠게 끌어 안았다.

"우리 미혜, 갈때는 간다고 해야지?"

"가... 간다! 가요!"

푸슛푸슛!

남자는 끝도 없는 휜색 액체를 눈 앞의 여자에게 토해냈다.


나는 이쯤이면 되겠다 싶어, TV를 끄고 말했디.

"그러니까, 너는 ATM이었고, 니가 쌔빠지게 일을 하는 동안 너의 미혜는 다른 남자를 즐거운 노예 플레이를 즐기는 중이었다는 거지. 너도 네 딸을 키우며 이상한 점을 느낀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을텐데? 너랑 전혀 안닮았잖아?"

"으아아! 그럴리... 그럴리 없어!"

남자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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