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아리랑

오퍼레이션 아리랑-49

캐빈은 윌리엄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기위해

남북경협 금융지원방안을 모니터에 띄운다.

“네 그래서 남북경협차원에서 한국을 통한 금융을

지원 해야 합니다.

민간자본은 북한에 직접투자가 가능하겠지만

정부차원의 금융지원은 직접투자를 하는것보다

한국을 통해서 지원을 하게되면 한국과의

시너지 효과가 훨신 더 클것입니다.

북한경제개발은 우리 미국이 다 할수도

한국이 다 할수도 없습니다.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분담을 해야 하는데 한국의

재정만으로는 원할이 진행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국정부와 협상해서 정부와 민간에서

통일한국펀드를 만들게 하고 우리가 펀드를

사주는 방법입니다.

그렇게되면 달러가 북한으로 풍부하게 유입이 되기

때문에 경제개발을 원활하게 진행할수 있을겁니다.

우리 미국이 통일한국펀드를 매입하기 시작하면

다른 국가들도 안정성을 믿고 반드시 매입할겁니다.

또한 5% 정도의 수익률이면 얼어붙은 국제제금융시장에서

어느 나라 국채금리보다도 높기 때문에 장기투자처로는

아주 매력적인 안전자산이 될수도 있습니다.

현재 국제 국채시장에서 한국 국채는 없어서

못사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실합니다.”

윌리엄스는 한가지 지적을 한다.

“그런데 재무부와도 협상을 해봐야 하는데

그놈들은 돈을 다루기 때문에 상당히 보수적이거든.

절대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으려 할거야.

대통령 설득하는것보다 재무부 설득하는 것이 더 힘들어···..”

“재무부가 원하는 안정성과 지속성은 당연한 것 입니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하는 일본국채가 마이너스

금리인데 통일한국펀드는 최소3%이상이 됩니다.

일본국채는 일본중앙은행에서 매입하지 않으면 국

채로서의 가치가 상실될것입니다.

왜냐면 외국인 투자자는 절대 일본국채에

장기투자를 하지않거든요!

그 이유는 아시죠? 장기보유는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단기 투자만 하는겁니다.

그럼 일본국채는 대부분 일본중앙은행에서만

보유를 하고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통화정책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는 돌이킬수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재무부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일본국채 보유를

줄이고 있는거구요!

현재 이러한 일본의 위기상황은 일본경제를 더

악화시킬것이 뻔한데 재무부는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한국시장을 놓칠순 없을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에 투자되었던

자금들은 한국으로 이동할겁니다.

결국 한국이 국가부도사태를 겪지 않는 이상 절대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는점 분명히 해야합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한국 국채는 없어서 못살정도의

안정성과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통일한국펀드는 장기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을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상품인거죠.

그리고 이 자금이 우리가 원하는 북한의 개혁개방

동력이 되는 건데요!”

윌리엄스는 재무부를 설득하는건 시간이

오래걸릴수 있다고 판단한다.

COVID-19이후 3년간 시중에 쏟아부은 자금이

5천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북한이란 리스크를 무시를 할수 없는 재무부가

선뜻 협조하기는 어려울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윌리엄스는 대통령에을

직접 설득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열정은 알겠는데 혼자만으론 부족하지!

지금까지 우리가 말한 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한 부분이지만 이게 공식화 돼서 타 기관들과

공유하게되면 분명 트러블이 생길거야!

지금 우리가 나눈 대화들은 한 개 부처가 아니라

미국의 모든 부처들이 협상을

해야할만큼 광범위 해.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무부는 다른 부처들이

이의 제기를 하지 못할만큼 완벽하게

대통령에게 보고를 해야해.

대통령도 이 보고서에 대해서 절대

반대하지 못할만큼 준비하라는거야!

그렇게 되면 내가 직접 대통령을 설득할거야!

그런데 대통령을 설득을 못시키면 그냥 다 날아가는 거잖아!

알잖아!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과 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야!”

윌리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결정이 위험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예전에 그일 기억해?

2017년 가을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공습하려 했던거 말이야!”

“아··· 그때 알죠 제임스 매티스 장관!

전면전은 아니고 제한적인 타격으로 북한의

핵시설을 타격 하려 한다는 건데 당시 국방부에서

나오는 말은 중동에서 벌어지는 분쟁은 가끔

뉴스에서 볼수 있지만 한반도에서 전쟁은 뉴스를

볼수 있는 TV가 없어지는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는 트럼프 정부 초기니까 네오콘 말을 믿고

강하게 군사적인 옵션을 준비 했었지.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네오콘들의 말을

듣고 북한에 핵공격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퇴근후 성당에가서 많은 고민을 했다잖아.

대통령의 명령을 따르면 한국과 북한 국민

수백만명이 무고하게 죽어나갈수 있는데

한 인간으로서 생각해보면 도저히 실행을

못하겠다고 수없이 생각했었다고 해.

이 말은 내가 매티스 장관에게 직접 들은 말이야!

결국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안들어서 경질되긴 했지만.”

“맞습니다. 그 당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첩보를 입수하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은 우리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누구도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 라구요.

“맞아 그랬었지.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적인

메시지에 당혹스러워하고 다시 한번

군사력 사용에 대해 고민하게된 계기가 됐던거야.

사실 그 말은 이미 우리와 한국 외교 실무진들이

서로 충분하게 협의된 내용이거든.

결정적으로 우리 국무부와 상무부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을을 돌리게 됐지.

특히나 상무부 보고서에는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등 미래성장산업이 무너지면 애플과

테슬라같은 기업은 살아남을수도 없고

미국 전기,전자산업 자체가 무너질수 있다고 경고 했었어.

트럼프 대통령은 안그래도 내수시장이

성장을 못하고 있는데 애플이나 테슬라 같은 거대기업이

무너지면 이건 정권에 직격탄이거든.

군대야 명령하면 되지만 경제는 명령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야

그 이후로 트럼프 대통령은 네오콘들을 다 잘라

버리고 온건파 참모진들로 바꾼거야.

그래서 그 이후로 북한과 정상회담도 하고

5자회담도 진행된거지.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이슈에 휩쓸리지

않게끔 완벽하게 보고서를 준비해야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케빈은 마지막 보고를 마치며 말한다.

“국장님 제가 준비한 것은 여기 까지 입니다.

방금 말씀 하신대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보고서를 제출 하겠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제 인생에서도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지!

아마도 내일 백악관에서 NSC가 열릴가능성이 커!

보고서를 토대로 장관님에게 보고 해야하는데 시간이 없잖아.

지금 나한테 보고한 내용을 내일 오전 9까지 취합 할수 있나?”

“네 이미 다 작성된 내용이라서 그 시간까지 가능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사무실에서 밤새야 겠네요.”

“그래 그럼 내일 오전 9시까지 보고해!

윌리엄스는 캐빈과 함께 사무실을 나선다.

작가의말

1.실제 한국의 국가부도지수(CDS)는 

2020년 9월 기준으로 22bp인데 아시아에서 

국가부도율이 가장 낮은 1위이다.

2.2017년에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전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백악관 참모진들과 미 군부에서도 

'군사적 옵션' 등이 거론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월 15일 광복절 기념축사에서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