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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의서재

작전명 아리랑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g7097_bobee8585
작품등록일 :
2021.03.01 12:11
최근연재일 :
2021.10.10 13:50
연재수 :
133 회
조회수 :
171,334
추천수 :
1,502
글자수 :
591,760

작성
21.03.09 07:23
조회
1,350
추천
10
글자
10쪽

전범기업의 부활-24

DUMMY

히토미 사망 이틀 후 2월 23일 오전 9시


히토미의 화장이 끝나고 납골당에선

검사장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한다.

“히토미 아빠가 꼭 밝혀 낼 테니

하늘 나라에서는 우리 손주랑 잘 살아야 한다.

이 일이 끝나면 아빠도 갈꺼야···.

그곳에서 먼저 간 엄마랑 우리 같이 만나자······”

검사장은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한다.


1시간후 멀리서 검은색 세단 한대가

납골당 안으로 들어온다.

세단에서 내리는 사람은 일본검찰의 수장인

오바야시 검사총장이다.

히토미를 아는 소수의 검찰청 수뇌부들은

90도로 인사를 하기 시작한다.

오바야시 총장은 굳은 얼굴로 히토미 사진앞에

다가가 향을 피우고 기도한다.

검사총장의 뒤로는 일본 검찰 수뇌부가

일제히 고개를 숙여 기도를 한다.

기도가 끝난후 오바야시 검사총장은

차석검사의 안내를 받고 검사장과 함께

검사총장의 차량에 둘만 탑승한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뒷자리에 나란히 않아있는

상태에서 검사총장이 먼저 말을 건넨다.


"자네 딸의 사고에 대해서 진심으로 명복을 비네.

너무 청천벽력 같은 일이라서 나도 한참을 눈물을 흘렸네.

히토미가 어렸을 때 내가 가면 아빠! 아빠! 라고도 불렀었지.

히토미가 왜 그렇게 나한테도 아빠라고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딸이 없는 나로서는

정말 세상과도 바꾸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이었네.

또 우리가 특수부 검사때는 저녁마다

예쁜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을 시키곤 했었지.

참 음식도 잘하고 예쁘고 어디하나

빠지는데가 없는 히토미였어”


검사장은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천장만

하염없이 바라본다.

“총장님 히토미는 엄마를 기억을 못합니다.

너무 어렸을 때 저 세상으로 가서요.

그래서 히토미 입장에서는 아빠만 존재하고

집에 있는 모든 사람을 아빠라고 불렀죠.

하지만 히토미는 이제 세상에 없습니다.

히토미는 제 삶의 전부이자 살아가는 희망이였습니다.

총장님! 이제 저는 살아야가야할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검사장은 고개를 숙이며 속절없이 눈물만 흘린다.

“자네! 히토미를 생각해서라도 힘을 내야하네.

그렇게 올바른 아이가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분명히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네.

난 그 이유를 반드시 알아야겠네.”


검사장은 잠시 고민을 한뒤

준비해온 사직서를 꺼내든다.

“총장님 저는 참 운이좋은 검사였습니다.

총장님과 함께 한것도 감히 영광이었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히토미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버틸수가 있었습니다.

총장님! 제 검사직은 오늘까지 하겠습니다.

여기 사직서 입니다.”


검사장이 갑자기 꺼내는 사직서에 총장은 당황한다.

총장은 몸을 돌려 검사장을 쳐다본다.

“내가 할말이 있네.

지금부터 하는말을 들어보고 판단하게.

사실 이틀 전에 JR모터스 회장이

업무용전화로 전화를 했네.”


JR모터스란말에 검사장은 총장을 바라본다.

“아침 일찍 전화가 왔는데 급한 전화였어.

우리 도쿄지검 특수부가

JR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네!

잘 알겠지만 특수부가 수사하는건

나한테 조차도 보고가 올라오지 않지.

특수부가 압수수색영장을 친건 법원에서도

어느정도 사실관계가 입증되었단 것이지.

현재 수사상황을 알고 있진 않지만 특수부가

뭔가 큰건을 하나 잡은 것 같네.”


특수부란 말에 검사장은 눈이 충혈되며

숨이 갑자기 차오른다.

“네? 특수부가 압수수색을 쳤다구요?

그럼 이미 내사를 진행했다는 건데

저는 보고 받은 적이 없습니다.”

“참 자네도 왜그래!

언제부터 특수부가 보고하고 수사했어!

우리가 수사검사일때도 보고 안해잖아!”

“그래서요? 통화 내용이 뭡니까?”

“JR모터스 회장이 압수수색을 당하자 급하니까

나한테 연락을 한건데 나는 직원들에게

단호하게 수사 하라고 지휘했네.”


그제서야 검사장은 딸이 왜 그런 결정을

한건지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히토미가 남긴 메모와 자료

그리고 특수부의 압수수색!

이 모든 것이 JR모터스로 향하고 있다는걸

검사장은 직감적으로 느낀다.


“총장님! 어찌 되었던 사표 수리는 부탁드립니다.

제 딸이 사망하고 제가 지금 위치에 있다면

특수부도 부담이 될수도 있습니다.

특수부가 제대로 수사를 할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아니야! 자네는 네 뒤를 이을 차기 검사총장 감이야!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대의를 위해서

다시 한번 고민 해줄수는 없나?

자네를 신망하는 직원들도 생각 해줘야해!”


검사장은 부여잡고있는 사직서를 다시한번 쳐다본다.

“아닙니다.

제가 검사장으로 있으면 언론들이 물어뜯기

시작하면 수사는 산으로 갈수 있습니다.

저에게 생각이 있습니다.

외곽에서 특수부가 제대로 수사를 할수 있게끔

제 모든걸 바치겠습니다.”


검사장과 검사총장은 한동안 말이 없이 앞만 바라본다.

검사총장은 사직서를 받아들고 말한다.

“그럼 법무성 장관에게 사직서를 전달 하겠네.

다만 자네가 이렇게 쓸쓸하게 떠나는건 나는 용납 못하겠네!”


검사장은 감사총장에게 고개를 숙인다.

“죄송합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제 딸이 이런 사태에 연류가

되었다는건 송구스럽습니다.

다만 히토미는 잘못된 일에 대해서

바로잡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결국 제 딸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아빠로서 모든 노력을 할 것입니다.”


검사총장은 검사장이 뭔가 알고 있는듯한 느낌이든다.

“자네 이미 뭔가 알고 있는 것 같군.

더 이상은 묻지 않겠네.

다른 지방청에서 올라온 내사보고서에서

JR모터스 이슈가 굉장히 많아.

난 소신대로 움직일 테니 자네는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대처하게!”


검사장은 차문을 열고 나와서 히토미의

사진이 있는곳으로 향한다.

“딸아! 미안하구나···..

아빠가 너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그 세력들

반드시 법의 신판을 받도록 하마!

일이 끝나면 아빠도 너랑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갈게···

사랑한다 내딸···..”

검사장은 히토미의 사진을 연신 쓰다듬는다.


검사장은 총장을 배웅하고 집으로 출발한다.

잠시후 집에 도착한 검사장은

히토미가 남겨둔 USB와 자료를 챙긴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도쿄지검 특수부장에게 전화를 건다.

“잘 있었나?”

“아니 선배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인사도 못드리고 정말 죄송 합니다.”

“뭐 내가 특수부검사 안해본것도 아니고

자네들 업무가 많아서 그런 거니까 이해하네.

그건 그렇고 JR모터스 압수수색은 잘 되고 있나?”


검사장의 말을 들은 특수부장은 깜짝 놀랜다.

JR모터스 압수수색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특수부와 검사총장 뿐이기 때문이다.

“아니 선배님 그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보안유지에 최선을 다했는데···..

혹시나 저희에게 압력을 행사 하시는 거라면

이만 전화를 끊겠습니다!”

“음···총장님이 나에게 말한건 맞지만 내가 압력을

행사하려고 전화 한건 아니네.

잘 듣게! 이틀 전에 JR모터스에서 투신자살한 사

람이 바로 내딸 히토미네!”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검사장의 목소리에

특수부장은 얼굴이 파랗게 질리기 시작하고

입술이 떨려오기 시작한다.

“네? 아니 선배님 어떻게 이런일이···.정말 죄송합니다.

저희는 정말 몰랐던 일입니다.”


검사장은 흐느끼는 특수부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침묵한다.

“특수부장! 지금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

내가 자네 딸이 뭐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내 딸이 뭘했던 건지는 자네들도 몰랐어.

특수부 간부들은 수사에 오점이 남기지 않게

가족들의 신원을 보호했던 거니까

자네 책임이 아니니 너무 염려 하지 말게.

내가 전화한건 사건에 도움을 줄수 있으니

한가지만 물어보자!

현재 JR모터스 압수수색 결과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특수부장은 잠시 압수수색 내용에 대해서

말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말하기 시작한다.

“네 압수수색 후 디지털포렌식을 했는데

몇가지 작은 오류만 발견되고 스모킹건이 될만한

결과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회장의 휴대폰과 컴퓨터도 별 다른

혐의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특수부장의 말을 들은 검사장은

USB를 만지작 거린다.

“특수부장! 내 딸 히토미가 투신하기전

중요한 자료를 남겼네.

내가봐도 엄청난 사회적 충격이 있을만한 자료야!”


특수부장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휴대폰 녹음 버튼을 누른다.

자료의 특성상 반드시 근거를 남기기 위함이다.

“선배님! 그 자료 저희에게 넘겨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럴려고 전화를 한거야!

다만 이 자료는 히토미의 목숨과 바꾼 자료네.

절대 보안유지 철저히 하고 우리 특수부의

명예를 걸고 수사를 할수 있겠나?”


특수부장은 자신도 모르게 차렸자세를 하게된다.

“선배님! 먼저 따님의 사망에 대해 명복을 빕니다.

저희 도쿄지검 특수부는 히토미양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위에 반드시 세우겠습니다!”


특수부장은 특수부의 사명감을 담은 말을 외친다.

“거악(巨惡)을 잠들게 하지 않는다!!!!!”

“그래 오랜만에 들어본 말이군!

자네 특수부 보안 이메일로 자료를

보낼 테니 지금 당장 확인하게!

그리고 특수부의 건투를 빈다!”


“네 선배님!

히토미양 에게는 사건이 마무리되면

그때 찾아가겠습니다.

그래야 히토미양도 하늘에서라도

반겨줄것 같습니다.”


전화를 끊은 검사장은 특수부 보안

이메일로 자료를 보낸다.


잠시후 자료를 넘겨 받은 특수부장은

주임검사들을 불러 모은다.

“지금부터 내말 잘들어!

내가 지금 JR모터스에 관련된 중요한 자료를

정보원을 통해 입수를 했어!


각 주임들은 압수수색 데이터와 지금 이 자료를

크로스체크하고 특히 금융팀은

해외금융자산 흐름부터 체크해!


분명히 해외금융자산에서부터 문제가 발생 했을거야!

일단 우리가 시간이 없으니 혐의점 하나만 잡고

바로 구속영장 칠거야!

그후에 혐의점 계속 잡아서 추가기소 칠거고!

다들 이해 했지?”


주임검사들은 수사에 도움이 될것이란 희망섞인

표정을 짖는다.

“네”

주임검사들은 자료를 넘겨 받고 특수부장실에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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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국가안보실 회의-64 +2 21.04.16 1,065 11 10쪽
64 긴급 합동참모회의 소집-63 +2 21.04.15 1,066 1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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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긴급 합동참모회의 소집-61 +2 21.04.12 1,101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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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움직이는 대한민국!-59 +2 21.04.10 1,137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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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미국!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56 +2 21.04.06 1,011 9 8쪽
56 미국!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55 +2 21.04.05 1,046 10 10쪽
55 미국!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54 +2 21.04.03 1,044 12 9쪽
54 미국!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53 +2 21.04.02 1,030 12 10쪽
53 미국!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52 +2 21.04.01 1,050 12 9쪽
52 미국!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51 +2 21.03.31 1,081 11 10쪽
51 미국!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50 +2 21.03.30 1,163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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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오퍼레이션 아리랑-48 21.03.29 1,039 11 10쪽
48 오퍼레이션 아리랑-47 21.03.28 1,052 8 11쪽
47 오퍼레이션 아리랑-46 21.03.27 1,089 5 11쪽
46 오퍼레이션 아리랑-45 21.03.26 1,097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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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오퍼레이션 아리랑-37 +1 21.03.19 1,419 11 9쪽
37 오퍼레이션 아리랑-36 +1 21.03.19 1,436 10 10쪽
36 오퍼레이션 아리랑-35 21.03.18 1,509 10 11쪽
35 오퍼레이션 아리랑-34 21.03.17 1,564 14 11쪽
34 오퍼레이션 아리랑-33 21.03.16 1,573 10 10쪽
33 오퍼레이션 아리랑-32 21.03.15 1,680 11 10쪽
32 욱일기를 다시 꺼내다-31 21.03.15 1,436 10 10쪽
31 욱일기를 다시 꺼내다-30 +1 21.03.14 1,372 9 10쪽
30 욱일기를 다시 꺼내다-29 21.03.13 1,332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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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욱일기를 다시 꺼내다-27 +1 21.03.12 1,479 11 9쪽
27 전범기업의 부활-26 21.03.10 1,403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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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전범기업의 부활-23 21.03.08 1,385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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