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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금엉금 게을러

이름없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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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브리ap
작품등록일 :
2020.08.16 05:11
최근연재일 :
2021.06.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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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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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9화 푸른섬광

DUMMY

방치된지 몇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아라모스 청사의 참혹한 현장속.

커다란 폭발이 있었던 것인지 청사로서의 기능은 상실하고 미미한 검은 연기만이 잔해들 틈새 사이로 피어오르고 있었고.

저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됐을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아남았을지 아직까지는 모르는 한편.

청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엄폐중인 하루일행은 마녀교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게, 마녀교라고...?"


두 눈을 크게 뜨고 놀라다 못해 뇌정지까지 온 하루는 청사를 시야 가득히 채우고서는, 그들이 저지른 행보에 숨이 막힐듯한 감각이 들이닥쳐왔다.

떨려오는 검은 두 눈동자, 빠르게 뛰는 심장박동,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흐르는 피가 마치 거꾸로 솟아 오르는것처럼 느껴진다.

이것은 마치, 가장 최근에 느꼈었던 비슷한 기억들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것만 같아서 하루는 거친숨을 진정시키기란 힘들다.


“얼굴에 다 드러나고 있어”


"......"


그러던 그때, 말없이 다가온 클라우스는 하루의 옆얼굴에 드러난 불편한 심기를 지적한다. 하지만 그것은 하루를 걱정해서 하는 소리이기도 했지만,


“그정도 쯤은 알고 있다고. 그렇지만 이건...”


이정도 나이를 먹었다면 충분히 알고도 남는다.

하지만 하루는 그의 지적에 반박하던 도중에 말끝을 흐리고는 생각에 잠겼다.

이것을 격렬했던 전투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단순 학살이라고 불러야할지, 이전의 정황을 모르는 이상 둘중 하나로 단정짓기란 어려운 현실이다.

그렇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다.


"너무, 잔인하잖아..."


라고 갈라지는 듯한 목소리로, 하루는 알수없는 무력감을 직접적으로 통감하게 된다.

그러면서, 잔뜩 겁에질린 하루를 내려다보고 있던 클라우스는 어쩔수 없다는듯이 작게 한숨을 흘리고는 말했다.


"겁먹었다면 지금이라도 돌아가도 괜찮다만?”


“누, 누가 이정도로 겁먹었다고 그래! 이정도 쯤은···”


클라우스가 던진 질문에 반박하며 큰소리쳤지만 끝으로 갈수록 자신이 뱉은 말에 자신감이 없어졌는지 목소리의 크기는 점점 작아진다.

애써 강한척보여도, 겉으로는 숨기려고 노력해도 이미 옆얼굴에는 여실히 드러나 있어서 무의미한 것이다.

그러던 그때, 두 사람이 잠시동안의 여유를 부리는 동안, 적진을 감시하고 있었던 레스트가 무엇인가를 발견한 것인지 하루와 클라우스를 조심스레 불렀다.


"이봐 거기 두 사람, 그만 얘기하고 이쪽으로 와봐"


"이상한거라도 찾았나?"


"그래, 아무래도 그녀석인것 같아"


하지만 그렇게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레스트는 쓸씁한 표정을 띄우고 있었고, 자세한 사정을 묻기보다는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


긴장을 늦추지않고, 풀숲에서 고개만 슬쩍 내민 클라우스는 레스트가 말한대로 누군가가 청사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적색의 로브로 전신을 가려서 정체를 알수없게 차단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녀석이 정말로 마녀교가 맞는 것인지 의심이 들었다.

원래같으면 자신들의 정체따위 안중에도 없어서 닥치는대로 날뛰는 집단으로만 기억에 있던 클라우스는, 그중에서도 조심스러운 녀석도 있는 것이냐며 감탄한다. 그러나 그때,


남성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던 동안 서 있던 남자는 자신들의 존재를 눈치라도 챈 것인지 조금씩이지만 걸어오는 것이었다.


‘어디로 가는거지···설마 여기로?’


클라우스가 잠시 다른생각을 하던 그 사이 입구를 지키던 남성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직후, 자신들의 위치가 들켰다고 생각한 클라우스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모두에게 경계를 한층 더 강화.

그와 동시에 느리지만 거리는 점점 좁혀왔고, 남성은 중간에 멈추어서고는 팔짱을 낀 채로 비웃듯이 코웃음쳤다.


"얍보고 있다는건가···"


그렇다.

녀석은 자신의 강함을 알고 있으며 우리들이 녀석 자신을 이길수 없다는 것 또한 알기 때문에 여유를 부리는 것이다.


"다같이는 어때?"


“······”


“맞아요. 조금이라도 승산을 높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니, 너희들은 여기서 대기하고 있어줘”


“뭐?”


자신들의 의견을 단칼에 거절하고 클라우스의 대기하라는 지시에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 일행들.

그러나 레스트와 크림, 두 사람이 말하는대로 불리한 싸움에 다 같이 덤벼서 유리하게 만드는것 또한 하나의 전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리할지 유리할지는 아직 모르고, 이건 개개인의 목숨이 걸려있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여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서, 만일 다 같이 덤볐지만 상대와의 갭이 너무 큰 탓에 전원 게임오버가 되는 상황도 배제할수 없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가 벌어질수 있으니까, 상황에 따라서 작전대로 움직여줘”


"크읏, 어쩔수 없지만 알겠어. 하지만 그림"


“——?”


"다시한번 말하지만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그리 만만치 않은 상대야"


"...알겠다"


레스트의 조언에 짧고 굵은 한마디로 답변하면서 클라우스는 조심스럽게 풀숲밖으로 자신의 신체를 드러낸다.

조용하다. 그리고, 긴장감으로 고조된 공간속에서 터벅터벅 하고, 귓가에 들려오는 것은 다른누구도 아닌 자신의 발소리뿐.


"——"


“뭘 그렇게 꼼지락거리길래 이제야 기어나오는 거지. 상대에 대한 예우도 집안에서 가르치지 않은건가”


그러나 입을 꾹닫고 마주한 클라우스에게 찾아오는 것은 느닺없이 매너예절과 같은 집안을 들먹이는 것이었다.

직후, 생각지도 못한 발언에 잠시 눈을 휘둥그레뜨며 당혹감을 드러냈지만, 곧바로 놀란 얼굴을 정정하고 클라우스는 침묵을 깼다.


“...애초에, 적인 마녀교에게 들을 충고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닐까?”


"마녀교? 뭐 좋다. 하지만 경고를 주었음에도 다시 찾아온것을 보면 학습도 못하는 하등한 생물···아니, 그 이하라고 봐야되나"


"하등한 생물이라니 너무하잖아, 너도 같은 인간인것 같은데. 그리고 경고치고는 너무 화려한인사라고 나는 생각한다만”


“화려? 우스갯스러운 소리를 하는군. 너희같은 버러지들은 이정도의 강한 충격은 줘야 머릿속에 각인되지 않겠나. 겁먹은 쥐새끼마냥 벌벌 기면서 숨어보라고, 머릿수가 한 두개 늘었났다고 한들 입장의 갭이 크게 바뀔리가 없을테니까. ——그래, 그 검성이라도 데려오지 않는한 말이야”


한순간 남자의 분위기가 얼음장처럼 180도 바뀌면서, 현재는 부재중에 있는 카나비스의 영웅 검성을 거론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할 틈도 주지않고 남자의 차례는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더이상 그 위대하고 찬란했던 이름을 날리던 검성이자, 카나비스의 영웅, 그 영웅의 씨앗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너도 나도, 전 세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당연한 사실]이니까”


“——”


그러나 남성의 연설이 끝나고 직후, 클라우스는 아무런 대꾸도 답변도 일체 하지않고 입을 닫았다.

대답이 귀찮다는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고, 단순히 말 없이 로브로 가려진 남성의 보이지않는 시선을 바라보며 응시 할 뿐이다.

그리고 말로 전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일까.


“칫, 재미없는 녀석이군”


혀를 차며 클라우스에 대해 악평을 내뱉는 남성은, 불만은 없지만, 자신의 연설에 차디찬 눈빛으로 대답하는 클라우스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낀다.

그런 악평을 당사자앞에 대놓고 던지는 그를 말없이 바라보기만하던 클라우스는, 대화의 주도권이, 자신의 차례임을 직감하고는 그제서야 침묵을 멈추고, 입술을 떼고 말했다.


"애초부터 말장난하려고 나온것도 아니였고, 농담은 여기서 끝내는걸로 합의보는게 어때”


“......”


질문을 받은 남자는 답변하지 않고 클라우스가 했던 것처럼 침묵한다.

하지만 무언은 곳 긍정의 대답으로서, 대답했다는것으로 간추리고 클라우스는 멈추지않고 심문이라도 하는듯이 계속했다.


“대답해라 네녀석들의 진정한 목적을. 어째서 이 도시를 습격한것인지, 네녀석이 속한 집단이랑 마녀교와 무슨 관계인지를!"


"...하, 착각하고 있나본데, 일개 문지기에게 그 이상을 대답해야 할 의무라도 있다는 건가?”


"없다. 하지만 목적은 아니더라도 이유 정도쯤은 알고 있을거 아냐. 아무것도 모르고 당하는 이쪽 입장에서는 억울하다고”


아무것도 모른채 당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들어줄지 만무하는 남자에게 전달하는 한편, 남자는 그 말을 듣고는 어이라도 없다는듯이 허탈하게 웃으며 말했다.


"하, 하하···아무것도 모르고 숨어 지냈을 지금이 제일 좋았다고 생각할텐데, 불쌍한 녀석"


“불쌍하다니, 네녀석은 적인 나를 동정한다는 거냐?”


“착각하지마라, 하등생물인 네놈들을 동정을 할리가——아니, 네놈 말대로 맞을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놀이의 축에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나약한 네놈들의 문제에 불과할뿐이다”


우습다는듯이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남자는 클라우스를, 자신보다 나약한 인간들을 비웃는다.

왜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클라우스는 잠자코 지켜봤다.


“그리고 만일 네놈들이 이겨서 나를 잡는다쳐도 어떤식으로 불게할거지, 악독한 심문이라도 할텐가, 무슨수로?"


“악독한 심문은 내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그건 불가능하다”


“——?”


하지만 남자는 미간을 좁히고서는 클라우스의 의미심장한 대답에 무슨뜻으로 한 말인지 이해못했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런 남자의 모습을 무언의 시선으로 응시하면서 클라우스는 작전위 최종단계에 돌입한다.


"그렇지만 별개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 나를 우롱하는 거냐?"


“훗, 그렇다고 말하면 어쩔건데?”


코웃음치며 클라우스의 도발에 넘어간 남자는 완전히 흥미를 상실했는지 작게 한숨을 내뱉고는 허리춤으로 손이 올라갔다.

그는 지금 자신들을 묵살할 속셈으로, 그것만은 제지해야만 한다.

하지만 눈앞의 귀찮은 존재를 단숨에, 이 세상이 아닌 존재로 만드려던 그때 그 순간, 허공에 푸른섬광을 그리면서 달려와, 낯이 익은 얼굴이 눈앞에 등장한다.


——레스트!


“네놈은···”


“다시만나서, 반갑다···!”


두번째 재회로 반가운 나머지 인삿말을 건네는 레스트. 하지만 마법으로 만들어진 얼음의 창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뽑아낸 남자의 강철의 검과 맞부딪친다.

지잉지잉 하고 손에 울리는 진동과, 기습에 성공하여 전장에 울려퍼지는 레스트의 기합소리는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다. 그러나,


"고작 한다는게 이까짓 어린애 장난에 불과한 기습으로 이 나를 이길 생각이었나?"


“이길 생각이냐고? 천만에 말씀이다!!”


그럼에도 조롱섞인 남자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면서 기세등등하게 반박하고는, 검을 팅기는 레스트는 후방으로 높이 도약해서 이어지는 남자의 공격을 회피.

직후, 레스트는 사전에 전개한 마법을, 남자를 향해 거대한 냉기의 얼음덩어리가 매서운 속도로 날아가지만,


“이딴 잔재주로 나를 속발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기대와는 달리 변함없는 패턴의 공격에 실망감을 느끼고는, 매섭게 날아오는 얼음의 덩어리는 손에 쥔 검을 가볍게 휘두르는 것만으로 두동강나고 만다.

맥없이 남자의 양 옆으로 떨어지는 두동강난 얼음의 덩어리.

하지만, 터벅터벅 하고 그 사이를 걸어나오며 숨을 고르는것도 잠시뿐이었다.


“아니, 이걸로 충분하다!”


“——?”


어두워진 시야너머로, 자신이 크게 실망했었던 사내의 입에서 생각지도 못한 발언이 들려오고 머리위로 물음표를 띠운 남자.

그렇지만 그 발언의 뜻을 남자가 눈치챘을때에는 뒤늦은 후였고, 피할 시간따위는 주어지지 않았다. 직후——,


"——?!!"


남자가 깨달았을 때에는 시야가 크게 격변하면서, 이윽고 빠르게 전신으로 퍼지는 칠흑의 업화에 지배당한 뒤였다.

미쳐 피하지 못해, 칠흑의 불꽃에 피격당한 정체불명의 남자가 고통스러워하며 허공을 허우적거리는 한편.


"하아, 하아..."


상당한 마나의 소모로 숨을 크게 헐떡이고, 지금 이순간 사각지대에서 검은 불꽃의 마법을 행사한 인물이자, 하루일행의 작전에 직접적으로 크게 기여한 인물.

잠시나마 숨을 고르고 진정된 클라우스 아스테리아는 승리에 가득찬 미소로 남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패배를 선언한다.


“——네녀석의 패인은, 그토록 깔보던 버러지들을 얍본거다!”








“...뭐라고하는지, 들려?”


“안들려. 하지만 무슨 흐름인지는 대충 파악은 돼”


조용히 나긋하게 말하면서, 숨쉬는 소리마저 새어나가지 않게 제한시키고서 풀숲의 뒤에서 숨죽인다.

그리고는 눈앞의 정황을 지켜보고 있는 하루와 레스트, 두 사람의 뒤에서는 여전히 라미의 멘탈을 케어중인 크림과 라미가 있었다. 그러나,


"슬슬 내 차례인가..."


"......"


사전에 계획한 작전대로, 찾아오는 클라우스의 수신호에 따라서 자신의 차례가 다가왔음을 느낀 레스트.

직후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난 레스트의 손안에는 평소에 들고다니던 봉이 아닌,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를 얼음으로 만들어진 창이 붙들려 있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두 사람을 부탁한다”


"...어떻게든——아니, 반드시 지켜볼게"


갑자기 찾아온 레스트의 부탁에 하루는 자신을 믿지못하는듯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단 몇초만에 번복하고 부탁을 받아들인다.

그런 하루의 겁에질린 대답을 받으면서, 레스트는 세사람의 눈앞에서 말없이 푸른 궤적을 남기고는 사라지고 없었다.


작가의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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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1장의 프롤로그가 변경되었습니다. +알파 20.09.01 58 0 -
» 3장 9화 푸른섬광 21.06.25 52 0 14쪽
54 3장 8화 이변 21.06.23 36 0 15쪽
53 3장 7화 냉혈의 눈동자 21.06.22 41 0 14쪽
52 3장 6화 그들만의 사정 21.06.21 38 0 15쪽
51 3장 5화 다녀왔습니다 21.06.18 37 0 14쪽
50 3장 4화 공생의 도시 아라모스 21.06.17 34 0 16쪽
49 3장 3화 반가운 얼굴들 21.06.16 42 0 15쪽
48 3장 2화 갑작스런 재회 21.06.15 40 0 13쪽
47 3장 [묵시록의 사도] 1화 여행길 21.06.14 40 0 14쪽
46 2장 [돼지의 욕망] 30화 죄인의 만가 21.04.13 45 0 13쪽
45 2장 [돼지의 욕망] 29화 이별 그리고... 21.04.12 45 0 13쪽
44 2장 [돼지의 욕망] 28화 안식 21.04.10 56 0 14쪽
43 2장 [돼지의 욕망] 27화 시작의 숲 21.04.09 48 0 14쪽
42 2장 [돼지의 욕망] 26화 이름없는 괴물 21.04.06 48 0 14쪽
41 2장 [돼지의 욕망] 25화 만개[滿開] 21.04.04 49 0 15쪽
40 [만우절 단편설]이름없는 괴물 외전 - 절망하는 괴물(3) 21.04.02 48 0 14쪽
39 [만우절 단편설]이름없는 괴물 외전 - 절망하는 괴물(2) 21.04.02 55 0 14쪽
38 [만우절 단편설]이름없는 괴물 외전 - 절망하는 괴물(1) 21.04.02 63 0 13쪽
37 2장 [돼지의 욕망] 24화 잔혹한 세계 21.04.02 42 0 13쪽
36 2장 [돼지의 욕망] 23화 아니야 21.03.31 51 0 14쪽
35 2장 [돼지의 욕망] 22화 타들어가는 갈증 21.03.27 42 0 14쪽
34 2장 [돼지의 욕망] 21화 악몽=현실 21.03.24 55 0 13쪽
33 2장 [돼지의 욕망] 20화 불건전한 뒷거래(2) 21.03.22 52 0 15쪽
32 2장 [돼지의 욕망] 19화 불건전한 뒷거래(1) 21.03.17 67 0 15쪽
31 2장 [돼지의 욕망] 18화 수치 21.03.08 47 0 13쪽
30 2장 [돼지의 욕망] 17화 어둠=빛 21.02.21 51 0 14쪽
29 2장 [돼지의 욕망] 16화 죽음의 그늘 21.02.17 5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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