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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금엉금 게을러

이름없는 괴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페브리ap
작품등록일 :
2020.08.16 05:11
최근연재일 :
2021.06.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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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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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돼지의 욕망] 27화 시작의 숲

DUMMY

——아리아나를 먼저 보낸 방향으로 한순간이지만, 작은 폭풍이 휘몰아치다가 잠잠해진다.

그것을 본, 주민들의 대피를 담당하던 기사와 자신을 미끼로 방해를 하던 크리스는 하던일을 멈추고 말문이 막혀왔다.


"이번에는 또 뭐가 일어나는 거야!?"


"정령님..."


놀라는 기사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며 크리스는, 곤혹을 띤 얼굴로 정령이 남겼던 말을 다시금 떠올렸다.

그리고는, 마치 피부가 베일것만 같은 칼날과도 같은 폭풍에 전신이 울리면서, 그가 말한 그때가 지금임을 확신한다.


"빌어먹을 이게 대체...아악!"


"방심한 스스로를 탓하세요"


"거기서!!"


기사가 방심한 그틈을 노리고 마법을 행사해 충고와 함께 그자리를 재빠르게 벗어난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그가 현현해서 마법을 행사할 정도라는 것은, 먼저 보낸 그녀가 위기 또는 위급한 상황에 쳐했다는 뜻이 된다.


"당신이 말한 그때가 지금이라는 거네요...!"


라고 긴박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크리스는, 지금은 잠잠해진 방향으로 불안을 가득안고 전속력을 다해 달려갔다.








"하아, 하아!"


거칠게 숨을 내뱉으면서 폭풍의 진원지로 도착한 그녀의 앞에는 무언가에 겁먹고 멀뚱히 서있는 기사들이 있었다.

그들이 그러는 이유가 대충 짐작은 가서 납득이 갔지만, 대체 무슨 심경을 건드렸으면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침울하다는 것일까.


——뭐 안봐도 뻔하고, 자업자득이라고 밖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건..."


크리스의 손이 닿을 거리에는 자신보다 먼저 갔었던 아리아나가, 의식을 잃은 채 바람의 결계가 주변에 펼쳐져 있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크게 다친것은 아닌걸로 보이며, 단지 기력을 다해 의식만 잃었을 뿐인 것 같았다.


"[왔구나]"


"네. 그런데 여기서 무슨일이 있던 거죠. 혹시 기사들이 무슨짓을 한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야. 단순히 겁만주었을 뿐인 이야기니까~☆]"


"......하아, 그런가요"


아무리 그가 발랄한 느낌으로 말한다고 한들, 주변으로 눈길이 간 자신의 눈에는 단순히의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남은 마나 이용해 그녀를 지킨것인 만큼, 정당방위라고 봐도 괜찮겠지.


"[미안한데 크리스, 네가 가지고 있는 돌로 아리아나 좀 회복 시켜줄래]"


"알고, 계셨나요...?"


"[응, 굳이 말하자면 처음부터? 하지만 나는, 너의 그 상냥함만은 높게 칭찬하고 있어]"


"눈치가 좋으시네요"


아무래도 정령인 그에게는 숨기는 것은 애들장난에 불과한 모양이다.

완전히 자신의 완패다.


"[그리고 마나가 부족해서, 나는 좀 쉬어야 될 것 같아. 아나 좀, 부탁, 할게...]"


"네"


부탁과 함께 끊어지듯이 사라진 정령의 목소리는 더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아리아나의 주변에 펼쳐져 있던 결계가 지금은 사라졌다는 것일까.


"——"


"역시, 저택에서 데리고 나오는게 아니었던 걸까요..."


아직 회복이 덜된 그녀를 데리고 나온게 후회가 되어 돌아온 것인지, 크리스 답지않은 슬픈 표정이 얼굴에 드러났다.

크리스는 자신의 선택이, 생각들이 그녀를 이런 일에 휘말리게 만든 것은 아닐지 자책에 빠진다.


“......하아”


그렇지만 이미 일어난 일에 후회를 한다 한들, 이 한숨과 마찬가지로 한순간에 스쳐지나가는 결과나 과정에 불과할 뿐인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주머니에 넣어둔 푸른 마광석을 꺼내 의식이 없는 그녀를 향해 치유의 빛이 흘러들어가게 했다.

이대로 한동안은 깨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말이다.








그 뒤로, 어느새에 뒤따라온 리즈일행의 도움으로 아리아나를 저택으로 옮기면서, 수중에 가지고 있던 돌의 절반 이상을 소모하는 것으로 몇 시간이 흘렀다.


“......”


내려다본 그녀의, 곤히 잠든 얼굴은 저택으로 옮기기전과 비교하자면 훨씬 편안해진 모습이다.

그녀의 마나의 회복도 물의 마광석과 리즈의 치유의 마법 덕분에 조금은 되었기 때문에, 정령님도 곧 있으면 깨어날 것이라고 크리스는 생각한다. 그렇지만,


“......”


의식의 각성이 머지 않았지만, 지금도 그녀가 가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은 여전하다.

더이상은 누군가가, 자신의 주변사람들이 상처입는 것만은 보고싶지가 않다.


그럼에도 그녀가 눈을 뜨고 곧바로 하루를 찾으러 간다고해도 자신에게는 막을 명분이 없었다.

그녀의 의지를 자신이 막을 이유는 없기 때문에——,


"정신이 좀, 드시나요?"


"......응"


열리지 않을것만 같던 눈꺼풀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하고, 지금막 깨어나 정신이 없을 텐데도 크리스의 부름에 그럼에도 그녀는 대답을 해주었다.


“여기는...”


“보이시는대로 아리아나님이 제멋대로 뛰쳐나갔던 저택입니다”


“......”


하지만, 각성한지 얼마안된 그녀의 정신으로는 크리스가 무슨 심술궂은 장난을 걸어도 모를 것이다, 말 그대로 침묵.


"좀더 누워계세요, 지금은 회복에 전념할 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응, 그렇겠지"


"일단은 마실 물이라도 가져오도록 할게요. 얌전히 있어주세요"


"응"


그러면서 크리스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동안에 아리아나가 제멋대로 또 어디로 안가길 바라면서 발걸음을 옮겼다.

첫인상은 얌전한 공주님 느낌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완전히 말괄량이 소녀로 크리스의 안에 자리잡은 아리아나였다.

그런 생각과 함께, 물을 가지러 가는 크리스의 등뒤로 귓가를 간지럽히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저기 크리스" 라고 아리아나는 방 밖으로 나가는 크리스를 멈춰 세웠다.


"네?"


"...하루는, 어떻게 됐어?"


"......"


방 밖으로 조용히 나가는 크리스를 향해, 배후에서 찾아오는 아리아나의 나직한 질문이 찾아왔다.

그 어떻게 됐어의 질문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을지는 몰라도, 하지만 크리스는 무언의 침묵으로 답했다.

왜냐하면, 크리스가 아리아나에게 답해줄수 있는 말은 그 자리에 있었던 붉은 머리의 여기사에게서 전달받은 것 밖에 없었으니까 말이다.


"제가 왔을때는 이미 모든 일은 끝난 뒤였습니다. 물론 집나간 개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구요"


“그렇구나...”


크리스에게서 사태의 전말의 답변을 받은 아리아나는, 시선을 내리까는 것으로 말끝을 흐렸다.

그렇지만, 그녀의 한마디 하나하나에는 틀리지 않았고, 크리스가 본 것들은 그것들이 전부였기 때문에.


실패했다, 자신이 약해졌기 때문에 하루를 원래대로 되돌릴수가 없었다는, 그런 감정들이 아리아나를 덮쳐와 괴롭힌다.

완전 타인인 두 사람이, 만나지 얼마안된 두 사람이 어째서 이렇게까지 서로를 의식하고 있는 것일지는, 크리스로서는 알수없는 일이다.

그러던 중에, 크리스가 다른 생각을 하고있는 사이, 아리아나는 작게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가야, 만 해"


무거운 입을 열고 나지막하게 중얼거린 그녀의 그 말은, 자신의 실패와 결과에 부정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려고 한다.

그녀의 눈빛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반짝였다.

알고는 있었지만,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것은 불가능 하다고 봐도 좋았다.


"하아, 그럴거라고는 예상했습니다. 그전에 먼저"


"어?"


"자신의 몸을 먼저 지키는것부터 배우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라고 얼굴을 들이밀고 말하면서 놀라는 아리아나에게, 탁상위에 올려진 수상쩍은 밤색의 가죽 주머니를 들어올려 건넸다.

그리고는 주머니를 열어보이는 크리스는 아기 주먹만한 푸른빛을 띠는 돌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저택에서 소유하고있는 물의 마광석입니다. 치유마법이 깃들어져 있어서 가지고 있으면 지금보다는 편해질겁니다"


"어, 어?"


느닺없이 시작된 그녀의 설명에 느려진 사고로는 따라잡기 힘들었고, 아리아나는 낮선 그녀의 행동에 휘둥그래 눈을 뜨며 당황한다.

어째서 자신에게 귀한 마광석을 주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아리아나지만, 크리스는 그녀의 정령을 제외하고는 아리아나가 눈치를 못챈것에 안도한다.

굳이 말하자면, 자신의 상냥함 따위는 타인에게 있어서 불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또 이전처럼 무리했다가는 또 쓰러지게되고, 자택연금으로 끝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아, 응!?"


"이번일이 마지막, 다음에는 절대로 호락호락 넘어갈 일은 없을 겁니다"


라고 혼내듯이 말하면서도, 아리아나는 조금의 불편한 감정따위 없이 그녀의 말에 바짝 긴장한 채로, 휘둥구레 뜬 눈으로 수긍한다.

그러는 동시에 손에 쥔 푸른 돌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고, 쥐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힘이 솟아올라서, 저택에서 뛰쳐나갔을 때의 일이 떠오를것만 같았다.

기억이 애매허기는 하지만, 그때도 이런식으로 기운이 났었던것 같아서.


"이제와서 묻기에는 좀 그런데, 어째서 나를 이렇게까지 도와주는거야? 나는 그저 손님일 뿐인 입장인데..."


"정말로 뒤늦은 질문이시네요"


"미안. 그치만, 그것만은 확실시 하고싶어"


"그런가요. 그럼 이렇게 말할게요, 사랑하는 여자아이를 도와주는데 굳이 이유라도 필요한가요?"


"정말 고마...어?!"


크리스가 무슨말을 한 것인지 뒤늦게 깨달은 아리아나는 말하다 말고 놀라면서 당황한 얼굴로, 새빨간 사과마냥 빨갛게 익어버렸다.


"그, 그렇게 보였을까나......그, 그치만 나랑 하루는 만난지 얼마 안됐고, 별로 은인사이 관계밖에 안되는데..."


"그쯤 하시고, 하루가 어디로 갔는지는 아시는 건가요?"


"어, 크흠...어림짐작일 뿐이지만, 알것만 같은 기분이랄까"


여전히 진정되지 않아 빨개진 얼굴로, 시선을 이리저리 회피하면서 말하는 아리아나는 하루가 어디로 간 것인지, 자취를 감출만한 장소가 집히는 곳이 있는 걸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정확하다고는 장담 못하고, 너무 애매했기 때문에 확신에 찬 대답은, 불가능이라고 볼수 있을까.


"뭐가 어찌됐든 준비하도록 하죠"


"스피카에게는 말 안해도 되는거야?"


제멋대로 움직이는 자신들을 스피카의 안에서는 나쁘게 평가받고 있지는 않을지 근심걱정이 앞섰지만.

그런 아리아나의 질문에 무의미하다는 듯이,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아리아나를 향해 돌아선 크리스가 입을 열고,


"그분은 바쁘신몸이라, 나간다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왠지 나쁜짓을 하려는 얼굴이야"


"이래뵈도 나쁜짓이라면 저의 전문분야입니다"


한쪽눈을 감아보이는 크리스는 아리아나를 향해 악동같은 미소를 띠우며 어째서인지 즐거워했다.








——머릿속이 새하얗고, 마음속이 텅 비어있는 듯이 공허하다.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고, 무엇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다.

눈을 감으면, 발 밑은 중력에 올라와 떠있는 것 만 같은 감각과, 신체는 제대로 있다는게 느껴져도 자신의 것이 아닌것처럼 와닿았다.


"...크윽"


하지만 자신이라는 존재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고, 눈앞에 보이는 스스로의 변화된 모습에 이를갈며 미간을 좁혔다.

달빛과 함께, 호수위로 비추어진 자신의 모습은 말 그대로 인간으로서의 존재의미를 잃고, 괴물과도 같은, 이 세계에서 말하는 마수 그 자체다.

짙은 회색의 털이 전신을 뒤덮고 있고, 덩치도 인간일 때보다 크고 이질적인 만큼 2족보행하는 거대한 늑대인간의 모습.


"...빌어먹을"


그 녀석이 말한대로, 자신이 바라는 대로 그토록 원하던 힘이 손안에 들어와 형태를 드러내 주었다.

다리에 힘을 살짝만 주어도 발밑의 땅도 쉽게 파일 정도로 이전에는 없었던 막강한 힘이.

조금의 악력만으로도 주먹만한 돌 쯤은 부수러기가 된다.


최강의 방패라고 불리는 프레이 정도의 단단함.

스피카들이 사용하는 검보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열개의 손톱과, 간단하게 찢어발길수 있는 어금니와 턱.


"......"


차라리 이전 세계의 자신이었다면 이런 모습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상태로는 그녀를 만날수 없다, 볼 수 없다, 만질수 없다.

경멸할 것이다, 혐오할 것이다, 싫어할 것이다, 도망칠 것이다.

자신의 이성이 언제까지 버틸지 스스로도 조차 장담할수 없다.


"...바람"


분명 자신이 구원 받았던 그날에도 똑같은 바람이 불었었던 것만은 제대로 기억한다.

산들바람처럼 시원하면서도, 그럼에도 따뜻하게 전신을 감싸주는 그런 바람이.

하지만 그날의, 그녀와의 만남을 상기하면서도 그리움을 떨치기란 힘들다.


"보고, 싶어"


그립고, 만나고 싶고, 아직 전할 말도 남아있고, 아직 버리지 못한 미련이 가득 있다.

결국에는 그런것들을 못하게된 이런 스스로가 미워지고, 싫어지는 것이다.

그런 자신을 향한 혐오에 빠져있는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게 되고, "뭘 그렇게 무서운얼굴로 서 있어, 바보야" 라고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와 함께, 이번에도 만남은 갑작스레 찾아왔다.


"——!"


"찾았다"


황급히 시선을 돌리는 그곳에는 어둠속에서 존재감을 강하게 증명하는 새하얀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고, 달콤한 속삭임과도 같은 아름다운 선율의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귓가를 녹여왔다.

그리고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을 억누르고 그녀의 이름을, 그녀를 시야에 채워넣고 불렀다.


"...아리아나"


"역시, 여기로 오길 잘한것 같아서 안심했어. 우리가 처음만난 이 숲에 말야"


쟂빛 짐승과 소녀는, 하루와 아리아나는 달빛아래 다시한번 재회를 거듭했다.


작가의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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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3장 9화 푸른섬광 21.06.25 52 0 14쪽
54 3장 8화 이변 21.06.23 36 0 15쪽
53 3장 7화 냉혈의 눈동자 21.06.22 41 0 14쪽
52 3장 6화 그들만의 사정 21.06.21 38 0 15쪽
51 3장 5화 다녀왔습니다 21.06.18 38 0 14쪽
50 3장 4화 공생의 도시 아라모스 21.06.17 34 0 16쪽
49 3장 3화 반가운 얼굴들 21.06.16 42 0 15쪽
48 3장 2화 갑작스런 재회 21.06.15 40 0 13쪽
47 3장 [묵시록의 사도] 1화 여행길 21.06.14 40 0 14쪽
46 2장 [돼지의 욕망] 30화 죄인의 만가 21.04.13 45 0 13쪽
45 2장 [돼지의 욕망] 29화 이별 그리고... 21.04.12 45 0 13쪽
44 2장 [돼지의 욕망] 28화 안식 21.04.10 56 0 14쪽
» 2장 [돼지의 욕망] 27화 시작의 숲 21.04.09 48 0 14쪽
42 2장 [돼지의 욕망] 26화 이름없는 괴물 21.04.06 48 0 14쪽
41 2장 [돼지의 욕망] 25화 만개[滿開] 21.04.04 49 0 15쪽
40 [만우절 단편설]이름없는 괴물 외전 - 절망하는 괴물(3) 21.04.02 48 0 14쪽
39 [만우절 단편설]이름없는 괴물 외전 - 절망하는 괴물(2) 21.04.02 55 0 14쪽
38 [만우절 단편설]이름없는 괴물 외전 - 절망하는 괴물(1) 21.04.02 63 0 13쪽
37 2장 [돼지의 욕망] 24화 잔혹한 세계 21.04.02 42 0 13쪽
36 2장 [돼지의 욕망] 23화 아니야 21.03.31 51 0 14쪽
35 2장 [돼지의 욕망] 22화 타들어가는 갈증 21.03.27 42 0 14쪽
34 2장 [돼지의 욕망] 21화 악몽=현실 21.03.24 55 0 13쪽
33 2장 [돼지의 욕망] 20화 불건전한 뒷거래(2) 21.03.22 52 0 15쪽
32 2장 [돼지의 욕망] 19화 불건전한 뒷거래(1) 21.03.17 67 0 15쪽
31 2장 [돼지의 욕망] 18화 수치 21.03.08 47 0 13쪽
30 2장 [돼지의 욕망] 17화 어둠=빛 21.02.21 51 0 14쪽
29 2장 [돼지의 욕망] 16화 죽음의 그늘 21.02.17 5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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