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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님의 서재입니다.

신라, 천하를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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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24.06.29 12:34
최근연재일 :
2024.07.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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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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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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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글자수 :
29,931

작성
24.07.04 22:05
조회
153
추천
7
글자
2쪽

1화. 서(序): 붕의 알

DUMMY

1화. 서(序): 붕의 알



이 세계는 우리가 알던 역사가 아니다.

내가 원했던 세상도 아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곳이었다.

그래서 살고자 노력했다.


-회귀, 빙의, 환생도 아니잖아! 어떻게 살아남으라는 거야.

-씨파! 다 덤벼! 미래의 지식으로 박살 내주마.


거짓 패기와 똥배짱으로 버텼다.

왜냐고?

비행기 추락으로 이를 모를 산에 떨어진 이래로 하루가 멀다고 전쟁터로 불려 나갔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당신은 붕새의 알에서 태어난 용사(勇士)입니다.


개뿔이다.

비행기가 붕새이고, 폭발과 화마에서 퉁겨진 게 알에서 깬 존재가 되었다.

아아아아아!

한숨이 절로 나온다.

연초라도 핀다면 시름이라도 잊으련만.


“용사님, 소문국 왕의 수급을 베어왔습니다.”


바위에 걸터앉아 쉬고 있으니, 피가 방울방울 떨어지는 수급을 내미는 운연이다.

그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보고 있자니, 어제 먹은 고기죽이 식도를 타고 입 밖으로 가출할 것만 같았다.

꾸욱! 억누르며 상대방을 칭찬했다.


“잘했다. 전장터를 정리하고 우리는 철수를···. 억!”


가슴팍에 인두로 지지는 통증과 동시에 갑주를 뚫고 파르르, 화살 깃털이 흔들렸다. 명백히 화살을 맞았다는 증거다.


“윽!”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비명을 참았다. 용사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병졸로 강등될지 모른다 이 세계에 떨어진 이래로 밑바닥 인생이 얼마나 비참한지 목격했다. 죽어도 가오가 있으면 시체를 고이 보존해서 묻어준다.

그게 아니면 벌거벗겨서 벌판에 던지고 새의 먹이로 줘버린다.

씨파! 너무 아프다.

저 화살 쏜 새끼를 잡아다가 족쳐버려!


“적을 잡아 와라! 용사님을 다치게 한 놈이다. 도망가게 놔두지 마라.”


이 새끼는 다친 사람을 구하기는커녕, 암살자를 잡으라고 호통친다. 선후가 바뀐 게, 내 자리를 노리는 건가.

눈이 가물가물하며 팔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독을 바른 화살이 분명했다.

으메! 나 죽는 것 아냐.

이 말을 끝으로 눈이 감겼다. 줄여서 암전(暗轉)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이번 작은 한반도의 4국 중에 신라물로 찾아뵙습니다. 다른 대역과 달리 초기신라가 무대이며, 영웅들이 난립한 시대로 신라의 혁거세, 고구려의 유리왕, 백제의 온조왕과 소서노, 부여의 대소왕, 마한 목지국의 진왕을 시작으로 신나라의 왕망과 후한의 광무제로 진행되는 영웅왕들의 시대를 그렸습니다.

다소 지명의 혼란을 느껴질 상고-고대사를 내용으로 타임슬립한 주인공의 영웅기를 그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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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남해의 계(2) NEW +1 7시간 전 27 3 13쪽
5 5화. 남해의 계(1) +3 24.07.06 75 6 13쪽
4 4화. 제가(3) +3 24.07.05 104 6 13쪽
3 3화. 제가(2) +2 24.07.04 110 6 13쪽
2 2화. 제가(1) +2 24.07.04 133 6 11쪽
» 1화. 서(序): 붕의 알 +4 24.07.04 154 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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