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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호님의 서재입니다.

초월자 케인의 무한 이계 환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문선호
작품등록일 :
2019.10.07 11:18
최근연재일 :
2019.1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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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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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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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1화. 스완성의 위기

DUMMY

“아시지 않습니까? 이미 저희 소드 마스터들이 스잔 왕비님을 지키겠다는 명목으로 제국에서 들어오는 것을.”

“바보 같은 놈들. 광석이나 캐라니까 폭동을 일으켜?”

“좋은 명분이 되었죠. 기회가 굴러들어 온 겁니다.”

“아직도 케인을 찾아다닌다며?”

“흐흐 케인은 이미 오크의 밥이 되었을 텐데요. 제가 오크 부족들이 다니는 길에 공손하게 눕혀 놓고 왔죠. 멀리 숨어서 비명 소리를 듣고 왔습니다. 거기서 오크에게 살아 남는다고 해도 민가까지는 찾아 올 수도 없는 깊은 산 속입니다.”

“자네가 그냥 없앴어야지?”

“그게. 오크들의 무리가 갑자기 나타나서. 하지만 걱정 마십시요.”


“그럼 거사는 수일 후 소드 마스터들이 오자마자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드디어 스완성이 내 손에 들어오겠군. 금광도 미스릴 광도. 우하하.”


* * *


“톰 백작, 아직 케인을 찾지 못했나요?”

“왕자님의 목걸이에 있는 추적 마법을 따라가보니 케인 왕자님의 흔적이 여기서 반 나절 거리인 아인 마운틴 근처에서 끊긴 후 느닷없이 한 달 거리인 온갖 미개종족들이 날뛰는 그랜트 산맥에서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건 보통 사람이 벌인 일은 아니고 고위 마법사의 짓이 분명합니다. 고위 마법사는 저희 주변에서는 오직 제국에만 있습니다. 필시 울버린 공작의 소행입니다.

그런데 왕자님의 행방을 찾으러 다닌 지 이제 2년이 넘었습니다. 추적 마법도 효력이 사라진 지 오랩니다. 안타깝지만 잊으시는 것이. 공작의 암수가 치사하고 더러워서 눈물이 납니다만 국왕 전하와 왕비 마마께서 건강하셔야 스완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왕비, 제발 이제는 잊읍시다.”

”흑흑. 케인 어디 있는 게냐? 이 애미를 생각해서라도 시신으로 라도 나타나 다오. 태어나서는 그렇게 똘망똘망했었는데 갑자기 말을 못하는 천치 바보가 되고 그것도 모자라서 몬스터의 산에 버려지다니.”


“톰 백작, 요즘 백성들이 고생이 많다고 하던데?”

왕국에 대대로 충성하고 있는 기사대의 대장인 톰 백작은 분통을 터뜨렸다.

“국왕 폐하, 왕비님, 이거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 나라가 누구 겁니까? 자기 멋대로 백성들을 데려다가 자기 것인 양 광물도 가져가고 광산도 자기 멋대로 파헤치고. 더 이상은 못 참겠습니다.”


“휴, 아직 우리의 기사들과 병사들의 수가 적고 힘이 약하니 어쩌겠나? 자네나 나나 더 수련해서 강기를 다루고 소드마스터 상급이 된다면 어찌해볼 만한데.”

“크으, 제 잘못입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기사들이 너무 약한 건 사실입니다. 제 책임이 큽니다. 죽여주십시오.”

“톰 백작, 그게 어디 톰 백작 책임이라고 하겠나?”


“제가 지금부터라도 기사들을 키우고 기사대를 제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평민이나 하층민이라 할지라도 기사가 될 수 있는 시험을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그래, 좋은 생각이군. 언제까지 케인 생각만 하며 시간을 보낼 수는 없지. 오래전에는 평민들도 기사가 되었다고 하더군. 귀족들만 기사가 될 수 있다는 관습을 깨 보자고.”

“그렇습니다. 평민들도 검만 잘 쓰면 귀족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으면 충성심 있는 기사대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복수를 생각해 보시죠. 국왕 폐하.”

“좋네. 바로 시행하게!”


바로 다음 날 성의 광장에는 국왕의 인장이 찍혀있는 방이 붙었다.


“우리도 한 번 해볼까? 광부보다야 낫지. 보수도 준다잖는가?”

“그래. 광산에서 울버린 공작만 좋은 일 해줄 수는 없지. 광산을 지켜주고 개발 비용을 대는 대신 백성들을 광부로 징용한다라니? 캐는 광물은 또 개발 비용으로 거의 다 가져가지 않는가? 말이 되는 소리인가?”

“그래서 폭동을 일으켰던 거 아닌가? 왕국에 힘이 없으니 제국 눈치를 보는 게지. 우리 같은 힘 없는 백성들만 골병드는군.”

“드디어 국왕 폐하께서 정신을 차리시려나 보네. 맥없이 광산에 끌려가서 거기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암. 낫고 말고. 내가 기사가 돼서 제국 놈들하고 후처하고 다 싹 밀어 버렸으면 좋겠네.”


“뭣이라?”

사각. 바른 말을 하던 사람의 목이 잘렸다. 스완성에 주둔하던 울버린 공작의 친위대가 온 것이다.

“비켜!” 겁에 질려 주춤주춤 물러 나는 백성들.

“뭐야? 이건?”

“기사대 지원? 놀고 있네. 찢어 버려.”


* * *


토런트 왕국에 하얀 긴 수염을 늘어뜨린 도인 풍의 한 노인이 서재에서 뭔가를 열심히 계산 중이다.

“길 공작님,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래 들게 해.”

“할아버지!”

“이게 누구야? 우리 아리따운 아가씨가 오셨구만. 클로이 황녀님. 어서 오시게”

“네. 할아버지 그동안 건강하셨어요?”

“먼 데까지 어인 일이야?”

“할아버지 보고 싶어서 왔죠.”

“너의 미모에 스쳐도 남자들이 쓰러질 텐데 어찌 혼자 여기까지 왔어? 할애비가 곧 갔을 텐데.”

“치. 검사들과 같이 왔어요. 여자들로만. 호호”

“어디 보자. 음. 서클이 두 개는 생겼구나. 마법 수식은 매일 공부하지?”

“네. 마나만 친숙해지면 9서클쯤은. 호호호”

“허허 그래. 너 아기 때 매일 마나석으로 목욕을 해 주었다. 기초가 이미 튼튼하고 게다가 똑똑한 황녀가 이미 수식도 많이 알고 있고 시간이 흐르고 깨달음을 얻으면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지. 할애비를 능가하거라. 그러면 제국의 황제가 될 지도.”

“에이. 저는 백마 타고 오는 왕자님하고 결혼할 거에요. 황제나 이런 건 관심이 없네요.”

“마법은 꾸준히 연마하거라. 남편이 될 사람을 도와줘도 되니까.”

“네.”


“할아버지. 그런데 뭐 하시고 계셨어요?”

“음. 몇 해째 계속 흉년이라 백성들의 고생이 말이 아니다. 곡식을 수입하는 양을 계산 중이다. 너희 제국도 말이 아닐 텐데?”

“네. 그래서 온 거에요. 곡식을 더 수입할 수 있는지 할아버지께 여쭤보려고요.”

“큰일이다. 여기도 모자라서 오히려 제국에 보내는 양을 줄여야 할 판이야.”

“네? 어쩌나? 혹시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근처 왕국 중에는 그나마 식량이 풍부한 요하스 왕국이 있는데. 거기는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어서 오히려 빌미를 제공해 줄 것 같고. 몰트 제국이라면. 혹시.”


“제가 가 볼게요. 마침 초대장도 받았으니까요. 황제의 생신 연회를 개최한다고.”

“흠. 황녀께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은데. 아서라. 내가 어찌 해보마. 요즘 혼란스러운 시드니 대륙에도 알아보고 있긴 하니까.”

“아니에요. 저도 성인이고 그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시드니 대륙에는 무슨 일이 있어요?”

“마물들이 나타났다고 하는구나. 휴. 마계가 열렸다고 하는 소문도 있고. 그래서 기사를 파견하는 대신 식량을 얻으려는 게지.”

“설마요?”

“나도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있단다. 사실이라면 무서운 일이 일어난 게지.”

“무섭네요. 저는 그럼 몰트 제국으로 가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요.”

“휴. 아직 어린 것이.”

떠나는 아름다운 황녀를 바라보며 길 공작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 * *


케인과 미모를 가리고 남장을 한 제인은 어느덧 그랜트 산맥에서 몰트 제국의 중심부 가까이 다다랐다.

“꼭 남장을 해야해?”

“응. 자꾸 남자들이 쳐다 보니까 피곤해. 내가.”

“이 남자. 은근히 보수적이야.”

“피곤한 걸 싫어하는 거지.”

“이제 다 왔어. 우헤헤. 흥분되네.”

“너무 좋아하는 건 아닐까?”

“줬다. 뺏기 없다. 나 입 좀 다물게 해 줄래? 찢어질 것 같아.”

집에 데려가도 되는 걸까? 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그랜트 산맥에서 데인 왕국 그리고 몰트 제국의 중심부로 가면서 더는 노숙하지 않아도 되었다. 부자가 될 거니까 상관없다면서 돈을 마구 쓰는 제인.

“여기서 제일 비싼 숙박소가 어디죠?”

“네. 이쪽으로 쭉 가시면 큰 건물이 나옵니다. 큰 방패에 포크와 나이프 문양의 간판이 있는 곳입니다.”

“친절하네. 여기.”

“제인. 그런데 어디서부터 나를 쫓아 온 거야?”

“음. 꼬마 자식과 옥신각신 할 때부터? 그 있잖아. 신의 사도다 하고 동네방네 소리지르고 다니던 너 꼬봉.”

“그거 내가 시킨 거 아니야. 난 은밀히 침투하고 있었다고.”

“일부러 그런 거잖아? 그래서 성주도 그냥 자기가 알아서 감옥에 들어 갔다고 하던데.”

“암튼 내 꼬봉아니야. 너무 띨띨해.”

“딱 케인의 꼬봉 맞다고 생각하는데. 뭐랄까? 너의 분신? 크크크”

“케인이 진짜 신의 사도인 줄 알았지. 신검도 가지고 다니는.”

“나 맞는데? 진짜야. 이것도 실은 신검이야.”

“그냥. 우리 조용히 갈까? 주먹이 공명하려고 해. 부르르. 하지만 좀 참신했지. 뭐랄까 근래 보기 힘든 정의로운 남자? 이익만을 좇지 않는 그런 남자?”

“넌 가끔 날 깜짝 놀라게 해. 깊은 통찰력에 혀를 내두르겠어. 게다가 나라를 위해서 험한 오지까지 여자 혼자 몸으로 찾아가는 그 용기.”

“쳇. 용기가 아니라고 전에 얘기한 것 같은데? 그만해. 우울해지려고 해. 나중에 얘기해 줄게. 내가 왜 이러는 건지.”

“신비주의? 받아들이지. 먼저 묻지 않겠어.”

“호호호”

그리고는 말을 타고 휭하니 날려 나갔다.


“저희 업소에 빈방이 딱 하나 남았습니다. 연회가 시작될 것이라서 황성에 손님이 많이 오셨습니다. 운이 좋으시네요.”

“음. 어쩌지?”

“왜요? 무슨 문제라도?”

“아닙니다. 열쇠 주세요.”


문을 열어 보니 제법 넓은 방에 침대도 두 세명이 같이 자도 될 정도로 꽤 컸다.

“너는 침대에서 자. 나는 저 구석 바닥에서 잘게.”

“내가 널 어떻게 믿어?”

“글쎄. 나도 날 믿지 못하니까.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응큼해. 케인. 그건 밥 먹으면서 더 생각해 보기로 하고. 가자. 보석을 드디어. 제대로 된 감정을 받으러 가야지. 흐흐”

“너 지금 웃는 거 이상해.”


제인은 케인의 손을 잡고 꽤 큰 보석상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보석상에는 배가 불룩하고 얼굴에 살이 무척 오른 한 상인이 두 선남선녀를 보고

“결혼 예물을 보러 오셨소?” 라고 물었다.

“이걸 감정하러 왔어요. 핑크색 귀금속.”


“아니. 이건? 자세히 다시 좀 보겠습니다. 평생 볼까말까하는 대륙에 몇 개 없는 귀한 보석인데. 게다가 크기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고 수정구를 이용해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했다.

“실례했습니다. 저희 아버님을 불렀으니 잠시 차 한잔 하고 계시죠. 엘프차가 들어 왔는데 귀한 분들께 먼저.”

잠시 후 한 노인이 들어 왔다.

“아버님, 이겁니다. 제가 도저히 감정을 못 하겠습니다.”

노인은 돋보기와 여러 장치로 꼼꼼히 보더니,

“제 생전에 이런 귀한 상품은 처음 봅니다. 흠도 전혀 없고 결 면도 매끄럽습니다. 게다가 이런 핑크색은 귀하디귀합니다. 마침 연회가 열리니 황후님께 진상하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네? 그거 자세히 보신 것 맞습니까?”

“네. 이걸 저희에게 파시겠습니까? 가격은 후하게 쳐 드리겠습니다. 황궁에 잘 보일 일이 있어서요.”


제인은 흥분해서 손을 부르르 떨며 케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난 고개를 끄덕였다. 빨리 팔자. 짝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큰일이야.


제인은 함박웃음을 짓고는 제국의 전표와 골드를 받았다.


“오 예!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힘으로 돈을 번 순간이야!”

“혹시 내가 번 거 아닐까?”

“됐어. 초치지마.” 휘청.

“너 다리 풀렸다.”

“미안하네. 괜히. 나 꼬시려고 준 건데 팔아서.”

“그때는 넌 남자였잖아? 설마 그럴 리가?”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려 가는 제인.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옷 가게 몇 군데를 돌았다. 난 뒤에서 옷 짐을 들고 따라가는 시종.


“나 어때?” 부리나케 숙소의 방에 와서 날 강제로 욕실에 밀어 넣고 옷을 갈아입은 제인.

우왁. 빨간 짧은 원피스 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녀의 몸매와 다리. 꿈 속에서나 만날 나의 이상형이 왜 여기. 내 앞에.

나는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말을 좀 하시라고요. 바보 케인!”

“그. 그게 너 피부색하고 빨간 색이 잘 어울린다.”

“그리고 또?”

“응? 너 몸매가 장난이 아니었구나?”

“치. 그것도 몰랐어? 다 봐놓고. 제가 대륙의 최고 미녀 입니다. 한 명 빼고. 호호”

“자꾸 빙빙 돌지 마. 어지러워.”

“자세히 보라고 그러는 거지. 다른 옷도 갈아 입어야지.”


“이건? 나 어때 예뻐?”

“이건 뭐야? 천이 너무 없잖아?”

“이건 더울 때 입는 최신 유행. 미니 치마.”

케인은 너무 놀라서 슬쩍 뒤로 물러났는데 제인이 다가오며 케인의 어깨를 잡으려다 같이 쓰러졌다. 순간 둘의 입술이 포개졌다. 그리고 제인의 가슴에 케인의 손이 닿았다. 둘은 일순 숨을 멈추었다.


케인은 빨개진 얼굴을 행여 들킬까 봐 고개를 돌리며 화들짝 일어났다.

“미안해.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숨 좀 쉬자.

“잠깐 바람 좀 쐬고 올게!” 하고 밖으로 서둘러 나왔다.

뭔가 실망하는 제인.

“그냥 말할까?”


여자를 조심해야 해. 낯선 곳에서는 특히.

서울보다는 공기가 참 맑구나. 서울은 지금 어떨까? 난 왜 이 세계로 온 걸까? 아직 깨지 않는 걸 보니 꿈 같지는 않고.


“꺄아악.” 밤공기를 가르는 여인의 비명소리. 케인의 출동을 알리는 싸이렌 소리일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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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 케인의 무한 이계 환생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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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암살자들 19.10.17 154 3 12쪽
16 16화. 케인의 귀한 2 19.10.16 143 4 11쪽
15 15화. 케인의 귀환 1 19.10.15 150 3 12쪽
14 14화. 신검의 주인 19.10.14 157 3 12쪽
13 13화. 여인의 정체 19.10.13 180 4 11쪽
12 12화. 황성에서 여인을 구하다 19.10.13 172 3 10쪽
» 11화. 스완성의 위기 19.10.12 183 3 14쪽
10 10화. 케인의 정체 19.10.12 186 4 10쪽
9 9화. 앨빈과 코털 의적단 19.10.11 221 3 10쪽
8 8화. 캐서린의 행방 2 19.10.11 221 3 12쪽
7 7화. 캐서린의 행방 1 19.10.10 243 4 9쪽
6 6화. 소녀와 마을을 구하다 2 19.10.09 301 4 14쪽
5 5화 소녀와 마을을 구하다 1 19.10.09 351 5 13쪽
4 4화 19.10.08 411 6 12쪽
3 3화 19.10.08 530 6 13쪽
2 2화 19.10.07 781 8 12쪽
1 1화 19.10.07 1,268 1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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