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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피로 물든 칼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무협

윤관(允寬)
작품등록일 :
2016.05.04 18:02
최근연재일 :
2017.04.09 15:29
연재수 :
217 회
조회수 :
353,805
추천수 :
2,227
글자수 :
451,205

작성
16.05.08 13:53
조회
6,968
추천
66
글자
4쪽

5. 황당한 일

DUMMY

...


"..."


모두들 잠에 들었을 새벽 어느 이 시간에 한 무리가 움직이고 있었다. 그 무리는 마치 무언가로 부터 도망가듯 움직이고 있었으며, 그 무리 안에 있는 한 사람은 아파 하는 것 같았다.


"어서 빨리 가잤구나."

"예. 전하."


그렇다. 그 무리는 다름아닌 임금과 아픈 중전이 있는 무리이며, 지금 명으로 아무도 모르게 도망치고 있었다.




"전하 께오서 명으로 떠난다는 서찰을 남겨두고 사라지셨습니다."

"...."


내관들과 궁녀 몇몇을 비롯해 사라졌다. 그리고 약간의 금들과 폐물 역시 말이다.


"하아... 이럴 때 일 수록 전하 께오서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셨어야 하는데..."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 이 때에 사라 지셨으니, 이제 총책임권은..."


모두가 이렇게 총책임권의 방향을 궁금해 하는 이 와중에 한 사람이 말하기를..


"당연 세자가 가지게 되는게 옳은 일 아니겠습니까."

"크흠..."


이산해의 말에 모두들 어쩔 수 없다는 눈치를 보였지만 거의 시큰둥 한 반응 이였다.


"명나라의 고명도 받지 않은 세자 입니다."

"또 장자도 아니며, 서자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


그렇다. 지금의 세자는 총명함과 어짐을 보고 결정한 사람이지만 그러나 본디 기본적으로 따진다면은 장자인 임해군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는 일이다. 그걸 아는 인빈 김씨 일파들은 전부 이걸 걸고 넘어진다.


"일단 전하 께오서 언제 돌아오실지 모를 일이니, 속히 대신들도 두곳으로 나눠야 겠습니다."

"유성룡. 그건 또 무슨 소리이요."


유성룡이 직접 나서서 대신들을 두곳으로 나누자 한다.


"한 곳은 전하를 기다릴 대신들만 모아 두고 또 한 곳은 일단 위급하니 세자저하를 따라 평양에서 중책을 논의 할 자들로 나누자는 것입니다."

"허.. 이건 엄연히.."

"불경죄 겠지요. 허나 이런 시기에 이제 총 책임권은 세자 저하께 넘어 간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니 대신들도 나눠저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이 말에 다들 눈치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유성룡, 이산해, 정철, 윤두수로 하여금 지금 이곳에서 대립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윤두수 같은 경우에는 세자도 인빈 김씨도 아닌 전하를 따르는 충신일 뿐이지만 말이다.


"일단은 저는 저하를 따를 것입니다."

"저 역시 저하를 따를 것입니다."

"저도..."


여기서 임금이 도망을 쳤다는 점에 의해 대간들과 대신들 거의 대부분이 세자를 따르겠다는 말이 나왔다. 아마 임금에 대한 신뢰감과 충성심 역시 하락 했다. 그건 당연한 일이지만 말이다.


"그러면 잘들 있으시게."


대부분의 대신들과 대간들이 움직였고 또 군사들 역시 움직여야 했기에 의주에 있던 병력들 대부분이 세자가 있는 평양으로 향하게 되었다. 여기서 인빈 김씨가 얻지 못한 자들이 있다면은 아마 그것은 지방에 있는 관직을 갖은 자들 일 것이다. 그들 대부분이 지금 이 소식을 들었다면은 아마 다들 세자를 따르고 저들을 겁쟁이로 볼 것이다.


"... 재밌군"


이렇게 조정이 나눠지는 한 순간 이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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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 명국의 지원 +1 16.05.25 4,039 2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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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 전쟁 중 이야기 +3 16.05.21 4,748 36 5쪽
14 13. 승리....? +4 16.05.20 4,431 35 5쪽
13 12. 남포 전투의 결과 +2 16.05.18 4,729 37 5쪽
12 11. 세자의 업무 +6 16.05.16 5,368 44 5쪽
11 10. 돌아온 임금 +4 16.05.15 5,175 50 5쪽
10 9. 연산 전투 +5 16.05.14 5,563 44 4쪽
9 8. 신계 전투 (수정) +3 16.05.13 6,083 51 5쪽
8 7. 평양으로의 귀한 +5 16.05.12 6,576 53 5쪽
7 6. 세자, 기절하다 +9 16.05.10 7,122 64 5쪽
» 5. 황당한 일 +7 16.05.08 6,969 66 4쪽
5 4.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일들 +4 16.05.06 7,651 67 6쪽
4 3. 좋지않는 상황 +4 16.05.06 8,619 68 5쪽
3 2. 직접 +8 16.05.06 10,545 80 4쪽
2 1. 칼을 뽑다 +10 16.05.05 13,260 102 5쪽
1 프롤로그 +16 16.05.04 14,450 9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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