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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피로 물든 칼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무협

윤관(允寬)
작품등록일 :
2016.05.04 18:02
최근연재일 :
2017.04.09 15:29
연재수 :
217 회
조회수 :
353,947
추천수 :
2,227
글자수 :
451,205

작성
16.05.22 21:28
조회
4,110
추천
29
글자
5쪽

15. 전쟁 중 이야기 (2)

DUMMY

...


점점 전쟁에서 지쳐가고 있었을 때 이다.


"저하. 적들의 11만 7천 병력이 북진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광의 7만 5천은 지금 어딘가에 도착 하였다고 하는가?"


5월 23일 부터 시작된 전쟁이 벌써 6월 22일이 되갔다.


"현재 평택에 있다 합니다."

"끄응... 적들의 위치는...?"

"이제 본군이 개경을 넘었을 것이라는 소식만이 와있습니다."

"....남포성의 보수 작업은..."

"절반도체 되지 않았습니다."


성 밖에서 꽤나 치열하게 버텨서 그런지 성 곳곳마다 부서진 흔적이 상당했다. 전쟁 중에 만일 성벽이 부서져 적군이 성 내부로 들어올 수 있는 통로가 생긴다고 생각해 보라. 그러면은 얼마나 큰 낭패가 벌어질 것인가?


"저하. 하오시면 남포성을 버리시옵고 차라리 이곳 평양성에 함정들과 목책을 설치하여 방비 태세를 더욱 단단히 굳히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아.. 그나저나 또 200명 정도가 자원했다죠?"

"예. 그래서 지금 현재 총 병력은 2만 3천이옵니다."

"크흠..."


전쟁에서 자원병이 상당히 들어오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일단은 속히 남포성에 가있는 우리 군사들에게 일러 챙길것은 전부 챙긴체 빨리 귀환하라 일르시게."

"예! 저하!"


어쩔 수 없는 결단을 내리는 세자이다. 남포성을 버리고서 이곳 평양성을 더욱 굳건히 방어한다. 라는 생각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였으니 말이다.


'이게 나의 최선.... 나는 이곳 평양에서... 죽음을 각오 해야 한다...'


이곳을 적들이 넘긴다면은 곧 적들은 속히 의주로 진격 할 것이다. 이광의 부대는 빠르게 어가를 지키기 위해 섣불리 다가갈 것이고 그에 의해 만일 매복이라도 한번 당할 시에는 그땐 군사들은 전부 풍비박살 나며 이 나라의 국운 역시 이제는 정점을 보게 될 것이다.


"저하. 전하 께오서 내리시는 검 이옵니다."

".....? 아바마마 께오서...?"


갑자기 장내관이 한 자루의 검을 세자에게 건냈다. 세자는 그 검을 본체 그저 말이 나오지 않았다. 선위를 한다 하였을 때 자기 자신을 베어 버리라고 던져 준 그 검이다. 얼마 전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그런 어마어마한 일을....


어쨋건 간에 하사해 주신 검이다. 의주쪽을 바라본체 절을 올리며, 그 검을 조심스레 두 손으로 받았다.


"저하!! 큰일 이옵니다! 속히 나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저하! 소인들은 이제 어찌 하면 되옵니까!!"

"계속 피난을 해야 합니까?! 아니면은 이곳에 있어도 되는 것입니까!!"

"가르쳐 주시옵소서!!"


관아 밖으로 수많은 백성들이 나타나 엎드려 말하였다. 이 말에 세자는 잠시 갈등에 처해졌다. 저들을 다시 힘들게 피난하게 하여야 하는가? 아니면은 이곳에 남아 잠시나마 피곤을 풀게 해야 하는가? 허나 지금의 세자는 이곳을 떠날 마음이 없기에 우선 할 말은 하였다.


"나 세자는 절대 이곳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그것만은 그대들이 알아 주길 바란다."

"저하!!!"


이 말에 백성들은 모두 어찌해야 할 지를 몰라하는 듯하였다. 허나 세자는 자기 의지를 그대로 밝혔다. 이곳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이곳이 함락당하면은 내일의 조선은 곧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세자 역시 잘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적의 부대는 총 11만 7천 이고 우리 아군의 수는 2만 3천이지만 이광의 7만 5천 부대가 평택에 다다랐고 또 남포성을 포기 하였으니, 이제 군사들이 분산시킬 이유 따위는 없다. 그러니 그대들의 의지에 맞게 결정하라."

"저하!!"


말을 끝내고서 다시 관아 안으로 들어섰다. 그에 장수들과 신료들 역시 관아 안으로 들어서서는 세자를 바라 보았다. 세자는 관아의 모든 문들은 굳게 닫고서 말하기를.....


"경들 중 목숨을 귀히 여기는 자들은 내 곁을 떠나도 좋다."


앞도 돌아보지 않고서 말함에 그의 등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의 등이 오늘 따라 초라하고 힘들어 보였지만 신료들은 지극정성으로 세자를 뫼시겠다 하였고 장수들은 뼈와 살이 갈라져도 절대 세자의 기대를 배신치 않겠다고 하였다.


"좋다. 만일 우리가 뚤릴 염려가 있으니.. 평안도와 황해도의 병력들이 이곳에 모두 집결되어 있다. 그러나 내가 맡은 권한직은 삼도.. 일단은 우리가 뚫릴 염려가 있으니 안주, 평성, 순천, 성천 까지 되는 긴 피난 길을 만들어 그것을 함경도 병력들에게 맡기도록 하라."

"예. 저하."


세자는 이제 더이상의 피난민에 대한 걱정은 놓았다. 나머지는 전쟁에 대한 만반의 준비만을 치루면 되는 것이다. 더이상의 근심도.. 더이상의 이야기도 없이 말이다....


"...."


작가의말

.... 오늘 같은 굴육감은 처음이군요...

세이브 원고를 만들어 놨어도 데이터가 없어~ 컴은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 와이파이 역시 갑자기 안되서 노트북도 무용지몰~  그래서 저는 동생에게 인조마냥... 에구구 ㅜㅜ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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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 11만 7천의 졸병과 9만 8천의 대군 +3 16.05.29 3,202 25 5쪽
20 19. 인연이였다면... +1 16.05.28 3,427 23 5쪽
19 18. 작전 준비와 하나의 인연 +3 16.05.27 3,388 28 11쪽
18 17. 명국의 지원 (2) +1 16.05.26 3,764 22 12쪽
17 16. 명국의 지원 +1 16.05.25 4,041 27 5쪽
» 15. 전쟁 중 이야기 (2) +2 16.05.22 4,111 29 5쪽
15 14. 전쟁 중 이야기 +3 16.05.21 4,751 36 5쪽
14 13. 승리....? +4 16.05.20 4,433 35 5쪽
13 12. 남포 전투의 결과 +2 16.05.18 4,732 37 5쪽
12 11. 세자의 업무 +6 16.05.16 5,371 44 5쪽
11 10. 돌아온 임금 +4 16.05.15 5,178 50 5쪽
10 9. 연산 전투 +5 16.05.14 5,566 44 4쪽
9 8. 신계 전투 (수정) +3 16.05.13 6,086 51 5쪽
8 7. 평양으로의 귀한 +5 16.05.12 6,579 53 5쪽
7 6. 세자, 기절하다 +9 16.05.10 7,126 64 5쪽
6 5. 황당한 일 +7 16.05.08 6,974 66 4쪽
5 4.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일들 +4 16.05.06 7,655 67 6쪽
4 3. 좋지않는 상황 +4 16.05.06 8,624 68 5쪽
3 2. 직접 +8 16.05.06 10,552 80 4쪽
2 1. 칼을 뽑다 +10 16.05.05 13,268 102 5쪽
1 프롤로그 +16 16.05.04 14,461 9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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