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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도록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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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허허허.

즐거운 토요일인데 말입니다.

편안한 집에서 헤드셋을 껴야하지 말입니다?

이유인 즉 뒷집인지 그 뒷집의 옆집인지.

누런색 개님이 한분 계시지 말입니다.

토요일만 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까지 들리는 건 뭐 괜찮습니다.

사람사는게 다 그러니까요.

뒷집의 옆집엔 아이가 넷입니다. 저번엔 귀엽게 레리꼬를 외치긴하던데.

그 정도는 귀엽습니다. 예쁩니다. 애들이잖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거기에 섞여서 개소리(?)까지 들리면 미칩니다.

와웡?하고 짖는 개 말입니다.

얼마나 짖었으면 주인이 죵해! 하는데도 개의치않고 짖는데.

요것이 영악합니다.

계속 짖는 게 아니라 템포가 있습니다.

와웡! (한번 짖습니다.) 약2초후에-숨쉬는가봅니다 제놈도 힘든가-

한번더 와웡! 짖습니다. 한번 짖으면 이 간격으로 대략 5분이 넘도록 짖습니다. 

듣는 사람은 참 성가십니다.

조용하다 싶으면 짖고 안 짖는 갑다 싶으면 또 짖고. 미칠 노릇입니다.

예전에 집에 개를 키웠었는데 그 놈은 참 시도때도 없이 짖었습니다.

뒷집 개님은 그냥 와! 웡! 이죠?

울집 개는 월! 워워워워월! 아주 말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개 이야기를 하려던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청력이 상할까 보통 스피커를 이용하는데 오늘은 뒷집의 옆집에 손님이 왔는가 봅니다.

아이 넷에 어른도 대략 네 다섯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잡고 글 좀 쓰겠다고 앉았는데 도무지 신경이 쓰여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창문을 닫자니 덥고. 그냥 들으며 글을 쓰자니 뭔가. 사람들 이야기하는 소리는 괜찮은데.

개까지 짖으면 돌아버립니다.

아 그냥 개 이야기를 하려던 것이 맞는가 봅니다.

뭐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개(짖는)소리 때문에 정신이 나갈 지경입니다.


댓글 4

  • 001. Personacon [탈퇴계정]

    14.06.30 00:14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하필 지랄견이 이웃에... 강아지야, 조용히 좀 할 수 없겠니? 여울님은 신호등 쓰셔야 한단 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002. Lv.52 김윤우

    14.06.30 11:12

    미칠거같아욬ㅋㅋㅋ

  • 003. Personacon 二月

    14.07.01 18:02

    스트레스와 우울증세이 심하시겠군요. 정신분열이 오기전에... 개를 키워보는건 어떻습니까? 순전히 감정 감화, 정화, 순화를 위해서이지 복수를 위해서는 아닙니다. 아닐겁니다……. 아닐걸요?

  • 004. Lv.52 김윤우

    14.07.02 16:05

    개는 못 키워요..ㅋㅋ 부모님이 동물이라면 이제 지겹다고 필요없다시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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