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차기작을 구상하면서 에너지를 모으고 있다. 뭐랄까 그 이유를 쓸 때 하고는 확실히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뭐, 그 이유라고 해서 애정이 없었다거나 하진 않았다. 그 글은 그것 나름대로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쩐지 이불을 차고 싶어지는 글이다. 구멍도 나름 많은 데다 ㅠ.ㅠ 정말로 성급하게 마무리가 되어서 이야기 도중 잘리는 느낌을 받는다. 굳이 표현을 빌리자면, 영화를 한 편 봤는데 시간 맞추려고 어정쩡하게 흐지부지 결론을 내렸다! 하는 찜찜한 기분?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차기작에 나올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외모는 정했으면서 그들이 어떤 복장을 하고 나오는지는 생각해두지 않았다는 것을. 허허허. 그러고보니 그 이유에서도 따로 의복에 대한 언급이 별로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실생활에서 그런 쪽에 관심을 두지 않고 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쩝. 평소 글을 읽을 때 의복에 대한 설명이 나올 때면 나는 답답함을 느낀다. 상상하는 것은 내 자유라지만..그것이 쉽게 되지 않는 다는 것에 열이 뻗친다. 하하.. 그런 영향도 있는가 싶기도 하다.
하, 무슨 말을 지껄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어서 빨리 차기작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 뿐이다. ㅠ.ㅠ
001. Lv.68 이가후
14.04.22 20:32
의복....
저도 의복이나 가지고 다니는 물건 같은 거 설정하는 거 애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정은 그렇다 쳐도... 그런 거 묘사하려고 하면 안 돼서 미칠 것 같...
특히 여자들 복장 묘사하려고 하면 잘 안돼요.
002. Lv.52 김윤우
14.04.22 21:04
ㅜㅜ 진짜 고충이예요. 의식주는 사람에게 거의 기본적이면서 일상적이면서 당연한 것들이잖아요. 세심하게 표현한다고 한들 제대로 느낌을 살릴 수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인것같아요..ㅠㅠ
003.
[탈퇴계정]
14.04.27 17:09
설정은 정말 탄탄히 해야하는 거 같아요. ㅠㅠ 요즘 후회가 많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