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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귀여운 동영상 하나가..ㅋㅋ

귀엽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쫌 모호합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aBHuXLi03XA

다행스럽게도 자막이 있는 거라 부연 설명이 필요없겠군요. 씬난다 /ㅂ/

울분의 피아노를 치는 건 좋은데.

듣고 있는 게 아이라는 게... ㅠ.ㅠ

또 피아노 음만 따라 치면 되는데 가사까지 따라불러 ㅋㅋㅋ

이거 한번 들으면 제법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요 ㅠㅠ

첫부분에 나오는 피아노 소리 좋다 하며 듣는데.

갑자기 방해꾼 등장.

부탁이야!

어쩜, 할 수 없지 뭐.

둥둥둥둥 둥둥둥둥.

남편은 바보, (둥둥둥둥 둥둥둥둥) 좀 더 잘 해라. 바람 피울 거다!

히로, 또 남편님이랑 싸운 거야?

싸움이 아니라 이건 전쟁이야. 사과했다가는 완전히 패배하는 거라고.

(해맑은 얼굴로 피아노를 따라치며 가사를 읊는 코우세이)

목소리 졸귀 ㅠㅠ.

코우세이, 너 어떻게 피아노를 칠 수 있니?

왜 이걸 못쳐?

사키, 코우세이를 피아니스트로 키우자.

코우세이는, 코우세이는 천재야!

어느새 자란 쇼타 코우세이는 엄마가 쳤던 피아노곡을 다시 한 번 시도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xULUlBH56Q

영상 틀어놓은 내내 소름이 돋았네요..;;

나는 갱장해! 아리마 코우세이. (먼가 중2스럽다 너.. 코우세이 ㅋㅋ)

하지만 나를 반주자로 선택했던 그 아이 미야자와 카오리는 좀 더 갱장해!

(근데 코우세이 너 지금 엄청나게 무식하게 피아노 치고 있써.)

엄마가 쳤던 곡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파워풀한 음악을 보여주는 코우세이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어요. 내가 앞부분만 듣고 좋아했던 코우세이 엄마의 곡하고는 완전 달라.

중간에 어린 코우세이가 손가락으로 허공을 찌르면 퉁퉁 하고 소리가 나는데. 이게 코우세이의 능력입니다. 소리가 들리는 것뿐이 아니라 보이는 감각으로.

엄마. 이곡, 엄마라면. 이렇게 치려나?

하고 곡의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코우세이 이 녀석 (코 쓱.)

사키다! 사키가 있어. (사키는 코우세이의 엄마입니다.) 단나노 아호(남편은 바보)를 불렀던 그 여자분의 회상이 나옵니다.

엄마는 시간이 없다고 절규하고, 코우세이는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됐어요. 능력이 사라진거죠.

하지만 코우세이는 카오리를 만나서 다시 피아노 앞에 복귀했습니다. 이상한 피아니스트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면서요.

연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오리를 떠올리며 연주를 계속하는 코우세이. 그리고 엄마가 다시 한 번 회상에 등장합니다. 아이에 대한 걱정뿐인 엄마입니다. ㅠㅠ

나의 보물... 행복할 수 있으려나.

그렇구나. 피아노는 감싸안는 마음으로 연주해야 하는 거구나. 그런거지?

코우세이가 다시 음이 보이고 들리게 해준 카오리.

안녕.